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 개정증보판 벨라루나 한뼘여행 시리즈 1
이원근 지음 / 벨라루나 / 201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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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과학적 근거]


평일: 월화수목금

주말: 토일


실제로 짧다. 


하상욱님이 예전에 코믹하게 지적하셨듯이 우리의 주말은... 짧다!


바쁘게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을 맞으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신만의 힐링타임을 찾게 되는데!


나는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하는 타입이다.


1. 집에 있는 시간을 상쇄한다!! 넷플릭스와 귤만 있으면 돼,

 "이불 밖은 위험해" 모드


2. 집에 있기엔 아까운 자유시간, 밖으로 나가자!

 "KEEP CALM AND MAKE THIS WEEKEND COUNT" 모드


오늘은 2번, 알차고 에피소드 충만한 주말을 원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해보려 한다.


바로 이원근 작가님의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전국 각지의 숨은 오지마을 여행 팁을 한데 모아놓은 이 책은 


나만의 쉼표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모드2의 언저리에서 방황 중인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잘 알려진 여행지, 방송과 잡지로 이미 소개되어 핫플레이스가 된 관광지와 맛집이 아닌


조용하게 산책하고 눈에 담고, 걷고 쉬면 좋을듯한 우리나라의 숨은 풍광들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 


찬찬히 읽다 보면

정갈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과 바다의 사진이 가득하고

가는 길 정보에 수록된 세심한 안내를 읽고 

이번 주말 불빛 가득한 도심을 떠나 구불구불 길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아볼까 

나도 모르는 새에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되는 책.


이번 주말은 아무리 지쳐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 

색다른 곳에 길을 잃어 걸어보고, 그 곳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 


(하지만 이러고 금요일 밤 모드1에 꽉 매여 항복할 수도 있다) 

그럼 아마 난 다시 책을 집어들고 간접체험으로 만족하겠지...

그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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