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삐삐도 없던 시절에 여자친구를 기다리던 마음으로 1년을 넘게 목이 빠져라 출간을 기대해 왔다!ㅎ 3월 첫 구매도서 목록으로 장바구니에 일단 저장!ㅎ
현상을 잡아내고 깊이 사유하고 유려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글쓰기에 깜짝 놀랐다!특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문단의 구조가 블럭같이 잘 짜맞춰져 있으면서도 유연하다는 느낌을 읽는 내내 받을수 있었다! 물론 일부의 글의 이해가 가지 않는것도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울림이 깊었다!이런 훌륭한 글을 작가가 돌아가신 뒤에 알았다는게 정말 안타깝다! 북플을 더 열심히 봐야겠다!ㅎ
소위, 야훼를 본질로 하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역사, 교리, 이를 믿는 사람들의 삶과 이들의 믿음사상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인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었다! 다만 같은 맥락의 서술이 다소 반복되는건 약간의 단점인것 같다!하나님 한분의 뜻은 분명히 하나일듯 한데, 이를 해석하는 인간의 뜻은 세갈래인 걸 보니 인간은 본질을 알수없는 존재인가?아니면 본질을 인식할 수 있지만 자신 또는 집단의 이익이라는 시각으로 본질을 해석해 낼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라는 회의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