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는 미워하되 사랑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엔도슈사쿠 문학에서 그려지는 신의 관념에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2.기리시탄의 마리아관음이라는 생각에 공감이간다.3. 신을 향한 기도는 대대로 자신의 조상들이 배의 노를 저으며 읊조렸던 간절한 마음, 어머니가 밭에서 노동하며 중얼거렸던 진실함이 전해지고 내려오는것이 진실한 것이라는 가쿠레들의 소박한 믿음이 맘에 끌린다.4. 인간이 단순히 한 점일 수 없고, 시간의 흐름속에 눈이 내려 쌓이듯이 과거부터 누적되고 응집된 무엇인가가 나를 이루고 있는것 같다.
인간의 이성이란것이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속에서는 그동안 벼려왔던 결정체가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타자 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같은 감정이나 자신을 향한 죄의식같은 도덕감성등도 마비되어 버리는걸까?과거와 현재에 진행중인 너무도 많은 사건 앞에서 이러한 모습은 인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면은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힘들어 보이기도 하다!나쁜 인간이 아니라 약한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인간이 너무나 아픈데도 바다는 이토록 푸르구나!ㅠ
1. 노인과 바다로 갈까?, 깊은 강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깊은 강으로 정말 잘 간것 같다. 침묵의 사무라이가 거대한 풍파를 헤지고 깊은 강에 한쪽 편까지 흘러들어가 갠지스를 바라보는 감동이란!1-1. 내 존재란것이 온전히 나 하나로만 구성된게 아니었구나.1-2. 구원을 추구하는 많은 종교는 저마다의 루트로 하나의 정상을 오르고 있는것 같다. 정상에 서면 수많은 길들이 모여 드는것이 보일것도 같은데.1-3 인간은 누구나 금기를 넘어서면서 산다. 그게 금기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인간도 신이나 겐지스강은 보듬어 주는걸까? 두렵고, 미안하고, 맘 아픈 감정을 가지고 후미에를 밟았던 인간만 보듬어 주는걸까? 1-4 신의 존재는 인간의 허무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수있다.2.(숙제1) 양파를 생각했다. 엔도슈사쿠의 양파가 카라마조프가의 양파우화랑 연결이 되어 있을까?ㅎ3.(숙제2) 스피노자 철학에 관한 가벼운 해설서를 올해안에 한번 읽어야 겠다!4.(숙제3)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임레의 운명, 엔도의 깊은강은 올해안에 꼭 한번 더 읽자! 누워서가 아니라 정좌를 틀고!5.(바램) 갠지스강에 한번 가보고 싶다.ps. 바깥에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난리인데 맥주가 땡기면 어떻해야 하는걸가?ㅎ
그 시절 내 맘속에 선재도 곤이도 다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반 친구들로 전락되어 버렸나?ㅠ 아니면 선재인척, 곤인척 살아가고 있는걸까?ㅎ 점점 올드해 가는 흐름이라서 어쩌면 그 시절로 가볼수 있었고, 그래서 오랜만에 그 시절 감성을 느껴서 좋았다!ㅎ
산책하며 유튭강의를 드문드문 들었는데 책으로 읽으니 주제의식이 더 선명해지는듯 하다! 온전한 자기를 찾기 위해서는 이 자리를 넘어서는 수평적 건너감(여행)이 필요하고, 건너감의 목적지는 수직적으로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하는 수직적 방향으로 깊이있게 나아가야 하는구나!마음속에서 이 책에서 소개한 10권의 책을 읽어내고 싶은 용기인지 근자감인지 모를 돈키호테가 움직이기 시작하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