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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자의 저울 - 부끄러움을 아는 검사 진혜원의 성찰과 통찰
진혜원 지음, 공희준 엮음 / 더봄 / 2024년 5월
평점 :
리뷰를방금 썼는데 안 올라왔다. 그래서 또 쓴다. 원래 진혜원 검사 책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읽다가 흐름을 놓치면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 이 책은 전문 작가 공희준씨가 편집해서인지 읽기 쉽고, 재미있으며 객관적이고, 정치, 사회, 문화 저변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글의 행간을 읽으면 저자가 사익추구형 인간이라기보다는 공익이향적 인간이라는 것이 잘 느껴진다. 특히, 자기도 전관검사로 연간 100억씩 벌 수 있는데도, 형사사건 변호사비 상한제를 주장하는 점에서 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