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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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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e people,by the people,for the people"
링컨의 연설 중 가장 유명한 말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이란 말이 떠오른다.

그의 연설이 당시에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훗날 후인들에 의해 그는 다시금 재해석되고 그의 연설 또한 명연설로 자리잡게 된다.

링컨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면 링컨은 무능력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지극히 가난한 삶 속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며 자랐고 그가 아홉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새어머니 손에 자라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돈버는 능력은 없었지만 재담꾼으로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링컨은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고 독서를 통해 그 재능을 키워나갔다.
글자가 씌여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읽고 아무리 먼 거리라도 책을 구해와서 읽는 그의 책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다. 그는 커서 뱃사공, 가게 점원, 장사꾼, 우체국장, 측량기사 등으로 일하면서 가난하지만 책은 손에서 놓지 않았고, 잠깐의 쉬는 시간까지도 그는 독서를 했다고 한다. 
남다른 지식욕과 독서욕이 그를 대통령이 될 수 있게 해준 자질이 아닐까 싶다.

독학으로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여 지방에서 변변치 않은 벌이로 변호사를 하면서 그는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게 된다.
갖은 실패를 거듭하고 1860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 돼고, 민주당과 같은 공화당 의원들 마저도 그를 반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1860년 11월 6일 미국 국민은 링컨을 선택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한 달 후에 남군의 공격으로 남북전쟁이 발발하게 되는데 북군은 수세에 몰렸으나 1862년 9월 노예제 폐지를 공언한 노예해방예비선언을 통해 국내외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면서 전세를 역전시킨다
그리고 남군 사령관 로버트 리 장국이 항복함으로써 남북전쟁이 끝이 난다.

링컨의 진정한 리더십은 에드윈 M. 스탠턴을 중용한 데서 잘 드러난다. 1861년 대통령 당선 이후 링컨은 변호사 시절부터 자신을 무시해온 정적 스탠턴을 공화당 인사들의 반대를 무릅쓰로 전시 국방장관으로 임명한다.
모든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곁에 둔 것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어떠한 모욕과 질시에도 사람을 볼 줄 알고 인내심을 가지고 나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포용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너무나도 바보같이 착한 사람이다. 답답하고 외골수적인 그의 이러한 면모가 그의 죽음을 맞이 해서야 빛을 바라게 되었다는 점에 안타까움이 크다.

남군이 항복한 지 며칠 뒤 링컨 부부는 워싱턴에 있는 포드 극장으로 연극을 관람하러 가게 된다.
특별석에 앉아 있던 대통령의 뒤통수에 존 윌크스 부스가 쏜 총에 맞고 약 9시간 뒤에 링컨은 사망하게 된다.
그저 관심종자인 부스의 행동으로 그렇게 위대한 대통령 링컨은 죽음을 맞게 되었다.

노예해방과 인권 신장의 역사를 이룰 수 있게 하는 데 링컨의 역할이 컸으며 미국이 미합중국의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만 가지고 링컨의 삶과 정치, 시대를 자세히 알기엔 부족한 감이 있는 것 같다.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부분적인 모습만 열거되어 있는 구조라 재미보다는 사실적인 일의 흐름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그저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링컨을 조금더 현실적으로 다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남북전쟁의 원인은 복잡하고 배경도 극히 광범위 한데 노예제 때문에 일어난것 처럼 되어 있는데 이는 단적인 면만 보고 판단하면 안될 것이다. 노예제도는 상징적인 이유에 불과하지 근원적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생활 방식,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차이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링컨의 생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보다 못한 고되고 특별할 것 없는 삶이였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미국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는 미국에서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을때 이를 극복할 위대한 리더쉽을 발휘 하였고, 정직한 삶을 정치에 그대로 반영하여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생활과 정치를 실현해 나갔다는 점이다. 모든 인간의 평등을 바랬던 민주국가의 염원이라는 목표에 대한 열정이 그를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였던것 같다.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쳤던 링컨.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바보같이 정직한 사람, 링컨.
그의 이야기는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평생 슬픔과 죽음을 다룬 시를 좋아했던 링컨이 읊었던
《마지막 잎새 》의 한 구절이 인상에 남는다.

그가 입 맞추던 꽃 같은 입술 위에
이끼 낀 대리석만 놓여 있고,
그의 귀에 달콤하게 들리던 이름은
묘비에 새겨진 지 오래되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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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3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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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대화론 이라는 제목을 보면 대화를 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떻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답을 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막상 글을 읽어 보면 성공연설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연설을 하는 사람들은 대학 강연을 다니는 사람이나 전문적인 스피치 강사들이지 평범하게 사는 서민들에게 있어서 여러사람들 앞에 나와 연설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좋은 말과 훌륭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었지만 나에겐 필요성이 결여된 부분들이 공감하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외국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가 있다보니 연설하는 방법에도 상당히 차이가 있고 청중의 반응또한 한국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나와 연설을 해도 집중해서 듣는 사람은 별로 없고 관심도 없다. 그저 정치하는 사람들의 세상이야기 구나 하는 정도로 관심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한다. 얼마나 말을 잘 하는지에 따라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고 그것이 정치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도 한 것이다.

TED를 보면 명연설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떨지 않고 조리있게 말을 잘 할까 생각이 든다. 스탠포드 졸업 연설로 많은 이들에게 아직 까지도 영어 공부의 표본적인 연설로도 잘 알려저 있고, 세계적인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시킨 명연설 중에 연설로 남아 있다. 그의 연설문은 책으로 나와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되어 팔려 나갔다.
컴퓨터 관련 사업에만 몰두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연설도 이렇게 잘 하지?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어 가면서 조금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설로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의 연설은 링컨의 연설 못지 않게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설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용기와 자신감, 철저한 준비와 연습라 말할 수 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연설을 하게 된다면 스스로가 불안함에 떨면서 더 자신감을 잃게 되고 만다.
그로 인해 준비했던것 마저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엉망이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준비를 했다면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실제 상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지 실전에서도 연습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게 편안한 옷차림이다.
청바지와 검은 티는 그의 상징이 되어버렸는데 우선 청바지라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대변이고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젊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의 옷차림은 청중들로 하여금 기대심리 보다 한층 더 높은 만족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만약 멋드러지게 차려 입고 나와서 연설을 했더라면 극히 일부의 여성 팬들의 눈을 만족시키는데 족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연설시 자유롭게 무대위를 돌아 다니며 편안한 모습 그 자체로 전혀 주눅들거나 긴장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사실 많이 아는 것이 없어도 아는 것 처럼 그의 눈빛은 빛나고 집에 있는 것 처럼 편안하다.
이러한 것들이 청중들로 하여금 그에게 집중할 수 있고 오래도록 그에 이야기를 깊이있게 들을 수 있는 요인들인 것 같다.
이렇게 그를 생각하며 연설에 대한 나만의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언젠가 TV에 김미경님의 강연을 본 적이 있는데 처음에 강연을 준비할 때 날을 새서 에이포 18분량의 연설문을 만들어 암기하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강연을 준비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가 강연을 하면서 이렇게 까지 성공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재치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이 되고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인것 같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때와 장소를 가려 적절하게 상황에 맞게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한다는 것은 더욱 그렇다. 어릴 적 웅변대회를 나가 본 적이 있는데 몇 명 되지도 않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조차도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말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의 열정이 얼마나 컸기에 웅변대회라는게 있었을까 싶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 웅변대회로 바뀌지 않았을까.

어떤 주제를 준비할 때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얘기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서를 강력히 권한다. 그러나스스로 생각을 철저히 정리한 다음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무턱대고 책만 읽다가는 엄청나게 많은 도서량을 다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확히 무엇을 찾는지 초점을 잃어버리기 쉽상이기 때문인것 같다.
역시 독서는 어떠한 경우에서든 좋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말도 잘 하는 이유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기 전에 고심하고 개정하는 과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리를 하는 능력을 타고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p.97
연설은 항해다.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출발한 연설자는 대개 어딘지 모르는 곳에 도착한다.

기억력 향상 시키기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고 유익했다.
기억력보다 중요한 것이 관찰력이고 그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정확성이다.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나는지에 따라 집중도가 달라지고 기억력이 달라진다.
정확한 사물 인지는 뇌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고 오래 유지되며 언제든 정보를 꺼낼 수 있는 저장 공간에 기억된다고 한다.
확실히 관찰력에 대해 조금더 연구해 볼 만 하다. 이글을 계기로 관찰력에 관한 책들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p.105
'소리 내서 읽으면 두 가지 감각으로 이해하게 되거든. 먼저 내가 읽는 것을 보게 돼. 그리고 두 번째로 그 소리를 듣는다네. 그래서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되지'

이 방법은 어떠한 교육적인 방법으로 활용해도 효과 만점인 방법이다 생각한다.
가끔 집중이 안될 때 책을 소리내서 읽을 때면 훨씬 집중이 잘 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다소 느리게 읽게 되지만 능뉼적인 글 읽기에는 더 효과적이다. 링컨의 소리내어 읽기 습관은 강연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연상 기억법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세계에서 가장 암기력이 좋은 사람은 자신만의 암기 방식이 있고 단어와 그림을 연관 시켜 기억의 방에 저장한다고 한걸 봤던 적이 있다. 연상 기억이라는 것이 처음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훈련을 통해 기억력이 좋아 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p.128
'기억의 자연법칙'은 인상, 반복, 연상의 세 가지다.

p.143
"당신이 하는 말이 곧 당신 자신이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인 세 가지 중요한 요소는 첫째로 근면, 둘째로 끈기, 셋째로 상식이다." - 토머스 A. 에디슨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앨버트 허바드의 현명한 조언!
자신감을 키우는데 이보다 더 멋진 글이 있을까 싶다.
자신감이 늘 부족한 나에게 있어 꼭 필요한 노력중에 하나이다.

"문을 나설 때는 언제나 턱을 당기고, 왕관을 쓴 것처럼 고개를 반듯이 높이고, 가슴 가득히 공기를 들이마셔라. 찬란한 태양을 만끽하라. 미소로 친구를 맞이하고, 악수할 때마다 영혼을 담아라. 오해받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적에 대해 곱씹느라 1분도 낭비하지 마라. 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속에 단단히 새겨라. 그러면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갈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을 당신이 바라는 멋지고 찬란한 것들로 체우면, 어느새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를 움켜쥐게 될 것이다. 마치 산호가 필요한 영양분을 파도로부터 흡수하듯 하라. 마음속으로 당신이 되고 싶은, 능력 있고 성실하고 쓸모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면 시시각각 그 생각대로 당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생각하는 힘은 대단히 강하다. 용기, 진솔함, 밝은 마음이라는 올바른 정신 태도를 견지하라. 바르게 생각하는 것에는 창조의 힘이 있다. 모든 것은 갈망에서 나오고, 신실하게 기도하면 응답을 얻는다. 우리는 마음 먹는 대로 된다. 언제나 턱을 당기고 왕관을 쓴 것처럼 고개를 꼿꼿이 들어라. 우리는 고치 안에 들어 있는 신이다. 아직 허물을 벗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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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2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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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란 자신이 어떤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기술이나 전략들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도하는 과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절제를 통해서 힘든 상황과 고난을 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며 개인의 노력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들을 조정,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자기 계발의 한 단계이며 현대인들에게는 정신적 근성과 신체의 관리, 원만한 대인관계, 사업의 연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체계적이고 확고한 자기 관리를 통해 삶을 효과적으로 살아갔다.
외모관리, 스트레스 관리, 리더십 강화, 업무수행 몰입, 시간 관리, 이미지 관리 등 우리가 관리해 나가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것이며 왜 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관리 방안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스트레스 예방 및 관리이다.
모든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작은 스트레스부터 큰 사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환경 자극을 받으며 살아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예민한  성격 탓에 바깥 출입 자체가 스트레스인 나에게 대인관계와 일적인 면에서의 스트레스는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문제로 삼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에 초점을 두고 자기관리법에 대한 해안을 찾아 나섰다. 대체적으로 걱정과 고민을 하느라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현재의 삶에 조금더 치중하며, 나의 자존감을 올리고 삶을 나와 더불어 좋아하는 일을 만들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기본적인 사실
1. 걱정을 피하려면 윌리엄 오슬러 경이 말한 대로 해보자.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라.
미래의 일로 조바심 내지 말라.
매일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삶에 충실하라.
2.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최악의 상황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라.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3.걱정을 할 경우 얼마나 큰 건강상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기억하라.

끊임없는 변화와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왜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느라 오늘을 사는 아름다움을 망치는가? 오늘은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내일을 위한 준비이자 살아가는 의무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근심하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쓸데없이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작은 변화에도 쉽게 스트레스 받고 신체적인 건강상태까지 영향을 받아 일상이 피곤에 찌들리기 쉽다. 흔히 '오늘은 즐겨라' 하면 카르페 디엠을 떠올린다.
그 말 뜻은 오늘을 먹고 마시고 흥청망청 세월을 보내라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미래를 생각하는데 헛되이 보내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라는 말이다. 나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해 걱정하며 지금의 나의 모습을 조금은 더 부족하고 힘들게 만들어 가며 미래의 밝은 모습들을 연상하며 힘든 일들을 참기 일쑤였다. 하지만 살다보니 사람은 하루 아침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비관적인 시각으로 삶을 바라 봐서가 아니라 오늘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금더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시간은 흐를 것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소모되기 마련이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나의 인생에서 값지고 더 없이 알차게 보낼 것인지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인것이다.
오늘에 충실한 삶이야 말로 내일을 위한 최고의 준비다!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테크닉
1. 사실을 확인하라.
"세상의 걱정 가운데 절반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결정을 내리려 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2. 모든 사실들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정을 내려라.
3. 신중하게 결론을 내린 후에는 행동하라! 결정을 실행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에 대한 모든 걱정은 떨쳐 버려라.
4. 어떤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질문에 답해보라.
⑴무엇이 문제인가?
⑵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⑶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은 무엇인가?
⑷최선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걱정을 하다 보면 일상 생활에 혼란이 오기 마련이다.
하나의 걱정거리만 있어도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심해져서 결국은 자기 손해일 뿐이다. 걱정들은 대개 시간과 함께 증폭되는 비례관계에 있는 것 같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부정적인 생각은 자꾸만 늘어나서 일을 더 망치기 쉽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을 앞두고 그 스트레스는 더 하다.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 내 미래를 좌지우지할 것이라 생각이 들고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될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선택과 집중!
집중해서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다. 걱정을 하는 이유가 충분히 집중해서 문제를 들여다 보지 않고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하기 때문이다. 최대한의 개인적인 감정은 뒤로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 보듯 객관적인 판단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조언과 자료의 취합으로도 풀기 힘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경험을 통해서 풀어 나가는것이 우리 인생이다. 누가 잘랐고 못났는지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어느하나 똑같은 삶이 없기에 답도 없는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걱정거리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키워 나가야 겠다.


걱정이 당신을 무너뜨리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
1.계속 바쁘게 지내면서 머릿속에서 밀려드는 걱정을 몰아내라.
충분히 행동해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을 가장 잘 끊어낼 수 있다.
2. 사소한 것에 과잉반응을 하지 말자. 그저 조그만 개미에 불과한 사소한 일들이 당신의 행복을 망치게 놔두지 마라.
3. 걱정을 없애기 위해 평균의 법칙을 사용하라. 자신에게 물어보라. "이 일이 조금이라도 일어날 확률은 얼마인가?"
4.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라. " 이것이 진실이다.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5. 당신의 걱정을 손절매하라. 걱정할 가치가 있는지, 얼마나 많이 걱정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더 이상 생각하지 마라.
6. 과거는 무덤 속에 두어라. 톱밥을 톱질하려 하지 마라.

삶은 사소한 것에 신경 쓰기에 너무 짧다.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을 불평, 불만, 자기 학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데 써버리고 있다.
결국 자신만 불행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의 인생에서 망설이고 주저 앉아 있을 시간은 없다.
걱정을 무너뜨리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것은 몰입상태에 이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걱정을 없애려면 건설적인 일에 완전히 몰두하여 안정감과, 심오한 내면의 평온함, 일종의 행복한 마비 상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상태에 이르게 되면 걱정할 시간도 의지도 없어지게 되어 심각하게 걱정하는 습관을 고치는데 효과적이다.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슬프고 힘든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 순간을 견뎌내는데 독서를 통한 몰입이였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이야기에 집중하여 걱정거리를 잠시라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고 그게 습관화 되면서 차츰 잠도 잘 수 있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일이든 취미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적으로 한가지 일에만 치중하여 다른일을 소홀히 하라는 말이 아니라 걱정으로부터 탈피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고 먹는 나태한 삶을 최고라 생각하지만 실상 몇달만 집에서 쉬라고 하면 그들의 삶은 더 힘들게만 느껴질 것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몇달씩 쉬기를 반복 하면서 체득한 것이기도 해서 특히나 공감이 간다.
무엇인가 하지 않는데서 오는 불안감은 더 커지고 점점 무기력해지며 의욕없는 삶의 연속이 된다. 그리하여 목적이 없는 삶은 불행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세상에 나와 조금더 가치있는 사람이라 생각 될 수 있고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 될때 우리는 자기 만족을 느끼며 시련에 맞설 용기도 생긴다. 걱정거리 조금만 덜어버리고 즐거운 일을 찾도록 하자!
하루살이 같은 인생처럼 하루의 삶을 대비하는데 집중하고 쓸데없이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말자.
 

당신에게 평안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정신 자세를 기르는 7가지 방법
1. 우리 마음을 평화, 용기, 건강 그리고 희망으로 채우자.
"우리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2. 원수에게 복수하려 하지 마라. 왜냐하면 당신의 원수들이 다치는 것보다 당신이 더 많이 다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1. 은혜를 모르는 사람에 대해 서운해하지 말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자.
3-2.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마움의 표현을 기대하지 말고 베푸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3-3. 감사하는 마음은 계발된 성격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4. 불행이 아닌 축복을 헤아려라.
5. 다른 이를 흉내 내지 말자. 자기 스스로여야  한다. 자신의 본래 성격대로 행동하자. 질투는 무지며 흉내는 자살 행위다.
6.운명이 우리에게 레몬은 준다면 그걸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보자.
7.타인에게 작은 행복을 만들어주면서 우리의 불행을 잊자.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 때 당신의 모습은 최고다.

말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고 하지만 실질적인 생각은 부정적으로 할때가 많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꼭 일치하라는 법은 없다. 잘못된 생각이라도 실제로는 행하지 않는 다면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이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즐겁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도적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에 평안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느끼기 때문에 쉽게 속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항상 밝고 건강한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는 것이 걱정을 줄이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나 자신 말고는 이 세상 어떤 것도 내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없다.' -랠프 에머슨-

'인간은 일어난 일보다는 그에대한 자신의 해석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몽테뉴-

"제발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아들이 엄마에게 외치는 한 마디가 떠오른다.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살면서 불행의 시작이다. 자신이 가진것에 대한 소중함은 잊어버린체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망과 탐욕, 시기 들로 하여금 재앙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행복에 대해 정의한 책들을 보면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익숙해지고 감사함을 잊어비리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멀리서만 찾는 눈뜬 장님이 되어버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을 사랑 받기는 커녕 미움 받기에 급급한 세상이다.
이 세상에서 사랑받기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을 요구하기를 멈추고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베푸는 데서 오는 내적 기쁨은 받는 기쁨보다 훨씬 값지고 진한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물질적인 선물을 받기만 바랄 뿐 정작 자신은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질과 자신의 가치를 동질화 하여 비싼 물건을 선물 받을 수록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버렸다. 꼭 선물이 아니더라두 우리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많다. 친절과 미소가 그 중 한 예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로 상대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이고, 돌아오는 다른 사람들의 미소를 보며 나 또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상호 호환적인 작용을 통해 보다 기쁨이 넘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북카페에서 나눔을 하면서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것이고 다른사람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것이구나 하는것을 알게 되었다. 나눔이 곧 행복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도 나만 즐겁고 어려운 일 없이 술술 풀리는 편안한 삶이 아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만들어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에 있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의 비판을 걱정하지 않는 3가지 방법
1. 부당한 비판은 보통 위장된 칭찬이다.
2.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
3. 우리가 했던 바보 같은 일들 기록하고 스스로를 비판하자.


피로와 걱정을 막고 활력과 의욕을 높여줄 6가지 방법
1. 피로를 느끼기 전에 휴식을 취하라.
2. 긴장을 풀고 일하는 법을 배워라.
3. 주부라면 집에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건강과 외모를 지켜라.
4. 중요한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라.
5. 걱정과 피로를 막으려면 일에 열정을 쏟아라.
6. 잠이 부족해서 죽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불면증 자체보다 불면증에 대한 걱정이 더 해롭다.

직장에서 일을 할때 일거리가 많아 허둥지둥 할때가 많다. 어떻게 이 많은 것을 다 하지? 걱정부터 앞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은 한 번에 한가지 일 밖에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중요하고 급한 일을 선정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만 급한체로 일을 하다가는 일이 더 꼬이기 일을 망치기 쉬워서 꼭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하도록 해야겠다.
또한 피로를 잘 풀 수 있는 방법을 잘 알아두고 일상생활에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피로 누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면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은 아무 소용일 없어 진다. 늘 체력이 약해 힘든 일은 하지 못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하고 작은 생활의 불균형으로도 컨디션이 무너지고 힘들어하는 나에게 있어 피로와 긴장을 늦추는 일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어느 날 저녁에 친구를 만나 커피라도 마시게 되면 잠을 못자서 그 다음날 너무나 고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그게 습관이 되어 잠을 못자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더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것이 카페인 성분의 효과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일 수 있으나 보통은 나의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커피를 마셔서 잠 못 자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나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잠이 피로를 푸는데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지나치게 신경쓰기 보다는 건전한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큰 행복을 찾는 일도 있겠지만 어떻게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풀어 나갈 것인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일상의 소소한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금전적인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11가지 방법
1.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2.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예산을 세워라.
3.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을 배워라.
4. 수입이 늘어난다고 걱정거리를 늘리지 마라.
5.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개인 신용도를 높여라.
6. 질병, 화재, 긴급 상황에 대비하라.
7. 생명보험금을 부인이 일시불로 받도록 계약하지 마라.
8. 자녀들에게 돈에 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갖도록 가르쳐라.
9. 만약을 대비해 여유 자금을 마련하라.
10. 절대로 도박은 하지 마라.
11. 경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 하더라도 자신을 아끼고,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불평하지 마라.

 "어떤 일에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그 일에서 성공할 수 있다."
오늘의 열정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돈이 최고로 여겨지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의 돈 관리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돈보다 우선이 되야 하는 것이 사람이고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돈의 노예가 되어 체워지지 않는 끝없는 욕망을 키워나가기 보단 자신을 더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치중해야 할 것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것들이 우리 인생에서는 얼마나 많은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설령 신이라도 그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욕심을 버리면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무엇을 더 갖기 보다는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인 것 같다.
자기관리를 통해 사회적인 부와 명예, 넓은 인간 관계를 이룰 수 있고 자기 만족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여러가지 좋은 글귀들을 늘 떠올리며 부지런히 나의 삶을 가꾸고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겠다.

윌리엄 오슬러 경이 항상 자신의 책상에 놓아두었던 시를 나 또한 책상에 올려 놓고 매일 아침을 맞이 하려 한다.


새벽에 바치는 인사

오늘에 주목하라!
오늘이 삶이다. 삶 중의 삶.
오늘이라는 짧은 삶의 과정 안에
당신 존재의 진리와 현실이 모두 놓여 있다.
성장으로 얻는 더없는 행복이
행동으로 받는 은혜가
성취로 얻는 영광이
어제는 하나의 꿈이고
내일은 그저 환상일 뿐
만족스러운 오늘은 어제를 행복한 꿈처럼
모든 내일을 희망이 있는 환상으로 만든다.
그러니 오늘에 주목하라!
그것이 새벽에 바치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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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1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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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식 축적을 위한 것이 아닌 행동하기 위한 책이다.
다양한 삶의 지혜와 사람을 상대할때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성공을 부르는 관계를 맺는 방법들을 일러 준다.
책의 도입부에는 이 책을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제안 하는 8가지의 방법이 주어 졌다.
반복적으로 자주 읽도록 하고 그것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라는 뜻이 깃들어 있다.
실질적으로 늘 곁에 두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이 아니던가.
좋은 글귀도 흐르듯 스치듯 눈짓만으로 훑어 보고 지나가 버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읽기만 하고 실제 삶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명심하고 그 뜻을 품에 안고 실천에 옮기고 늘 기억 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력이 뒷받침 되어야 능률적인 독서가 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 중에 가장 재미있고 실생활에 적목할 수 있는 성공의 비법들이 담겨 있다.
조금더 젊었을 때 데일 카네기의 글을 접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것 처럼
아무리 좋은 글도 내가 동요하지 못하면 그저 텍스트에 불과할 뿐이다.
지난날의 아쉬움과 고통, 힘든 나날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글들을 읽었을 때 비로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이라도 자기반성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복 읽기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였기에 완독하는데에는 평소보다 꽤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하라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늘 가까이에 두고 여러 번 읽어나가는 것이다.
그 어떠한 자기 계발서 보다 실용적이고 유용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내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 가치가 판가름 날 뿐이다.


사람을 다루는 3가지 기본 테크닉













1. 사람들에 대한 비판, 비난, 불평을 삼가라.
2. 솔직하고 진심 어린 칭찬을 하라.
3. 상대방의 마음속에 간절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p.43
브라우닝 "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때 비로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설령 남을 비난하고 싶더라도 모든 것은 자신을 완성한 다음의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람들을 상대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비판이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실질적으로 직설적인 어투를 가진 사람들이나, 속마음을 그대로 표출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뒷받침해줄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거짓으로 상대를 추켜 세워주고 칭찬해주고 기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될 수 있으면 좋은 말로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나쁜말이나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 하지만 인간을 한 부류로 단정지어 생각하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

p.44
사람을 대할 때는 그들이 결코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상대는 감정적 동물이고,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자부심과 허영심으로 움직이는 존재다.

사람이 감정적인 동물인건 확실하다. 그렇다고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가득찬 이기적인 존재라고 여기는 것은 너무나도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 싶다.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면모를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살기 힘들어 지면서 사람들의 악한 모습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존재를 허영심 덩어리로 본다면 앞으로 우리가 사람을 상대할 때 얼마나 더 머리를 복잡하게 굴려가며 자기 잇속을 챙격야 할 것인가? 남을 그러한 눈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나부터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위대해지려는 욕망은 절대 충족되지 않는 욕구라고들 한다.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갈망은 모든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마르지 않는 바다처럼 끝이 없다. 그 마음을 잘 이용하여 상대가 중요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직장에서도 나의 존재가 언제나 대체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내가 아니면 안되는 중요성을 띈 임무를 책임지는데서 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상당히 큰것이 사실이다. 설령 일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 회사에, 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것보다 값진 것이 없을 것이며, 버티고 힘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너 아니여도 얼마든지 괜찮아! 마치 소모품처럼 쓰고 버려지는 인간이 아닌, 너 아니면 안되! 존재감의 확실성이 중요하다.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1.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라.
2. 웃어라.
3. 한 사람의 이름은 그에게 어떤 언어보다도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단어임을 명심하라.
4. 잘 들어라. 상대방이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5.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라.
6. 상대방이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진심으로 노력하라.



p.107
에이브러햄 링컨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스피치 관련 서적들을 보면 가장 말을 잘 하는 방법 중 하나로 "경청" 을 뽑고 있다.
내가 상대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호응해 주는 것 만으로도 상대는 나를 말을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듣기에는 듣고 있는게 쉽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서 자기 이야기 이외에는 다른사람들의 말에 크게 귀 기울이거나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을 한번 쯤은 느꼈을 것이다. 말을 하고 있는 중에도 중간에서 말을 잘라 자기 이야기를 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시큰둥한 기계적인 어조의 반응을 보일 뿐 진심으로 호응을 해주지 않는다.

요즘은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대화 단절의 가장 큰 원인물의 하나로 오랫만에 만난 친구난 연인들이 모여 말은 안하고 서로 네모난 기기에 빠져 감정이라곤 느낄 수 없는 만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 또한 친구를 만나더라도 최대한 핸드폰은 만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에게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들인지 늘 느끼지만 진심으로 상대의 관심사에 동조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는 언제나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처럼 나 또한 나의 이야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조금더 신경쓰며 진심을 다해 잘 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 상대방 또한 진정성을 알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기적인 동물이 사람이다라는 것 또한 맞는 말이기에 충분한 자기 관리를 통해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나가면서 더욱 효과적인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야 할 것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로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뿐이다.
2.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상대가 틀렸다고 절대 말하지 마라.
3. 잘못했으면 빨리 그리고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상대방으로부터 '네, 맞아요'라는 대답을 빨리 이끌어내라.
6. 나보다 상대가 더 많이 얘기하게 하라.
7. 상대가 스스로 생각해냈다고 느끼게 하라.
8.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고 진심으로 노력하라.
9. 상대의 생각과 욕구에 공감하라.
10. 상대의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연출하라.
12.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켜라.


p.240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제가 당신이었어도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말싸움을 멈추게 하고, 반감을 날려버리고, 호의를 불러 일으키며, 상대가 귀 기울이도록 해주는 마법 같은 말이라고 한다.
중요한것은 공감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고 있다는 의향을 충분히 들어내 보이면서 호응을 한다면 그 사람 또한 더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에 맞장구쳐주고 내 말이 옳고 잘한 행동이였다고 거들어 준다면 더 없이 위로가 되고 힘이나고 이야기하는데 다른 사람과 동화되어 간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잘 생각해 보면 내가 바라는 행동들을 먼저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느 광고 카피가 생각이 난다.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 보단 그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게 낫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선물과 환심을 사기 위한 이벤트로 구애를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99가지의 좋은 점이라도 1가지의 나쁜 점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 버릴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대인관계를 맺을 때 신중하게 행동하고 늘 조심해야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판단해 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인간 관계가 더욱 좁아지고 한정되어 지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잘못을 인정하기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뭐가 힘들다고 하지? 내가 잘못 했나? 보통 자신의 잘못을 실수라고 여기고 가볍게 넘겨버리거나 다른사람의 잘못으로 돌리고 인정하기를 꺼린다.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의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옳고 바른 것이라 생각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정말로 나의 잘못을 뉘우칠 줄 알고 반성한다면 남의 허물또한 나의 것으로 볼 것이며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대할 것이다. 기본적인 마음 자세가 바르지 않다면 자기 반성 또한 이루어 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을 인정 한다는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가장 크게 나타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뉴스에서 너무나 자주 나오는 부와 명예를 가진 자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행동을 보면 경제적인 풍요로움은 지녔으나 인간의 육체만 남아 있는 영혼없는 껍데기들 같다. 끔직한 살인을 저질러 놓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르는 무서운 사람들 또한 우리 사회가 사람을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무조건 사회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정당화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인성이 바르게 확립되지 않은 너와 내가 조금더 어른스럽고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것이 인생의 숙제이다. 

남보다 더 잘하려는 욕구, 도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등은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흔히 아랫사람을 두었을 때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사람마다 특성이 있고 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조화롭게 이끌어 가야할지 고심하게 된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좋은 방법은 경쟁을 이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일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때도 어느 정도의 경쟁 심리를 작용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도 팀을 이루거나 개인으로 일을 할 때 남보다 더 잘하려는 욕구를 이용한다면 다그치거나 주의를 주지 않더라도 사람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혼자는 힘들어도 여럿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거나 일을 도모할때 훨씬 창의적인 생각과 용기를 갖기 때문이다.
아직은 내 주변 환경에서 공부 이외에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인물이 없기에 나중에 CEO가 된다면 적용해 볼 만 할 것이다. 



반감이나 반발없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1. 칭찬과 솔직한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2. 상대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어라.
3. 상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라.
4. 직접적으로 명령하지 말고 요청하라.
5.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줘라.
6. 아주 작은 발전이라도 칭찬하라. 발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하라.
진심으로 인정하고 아낌없이 칭찬하라.
7. 상대방이 갖고 싶어 하는 좋은 평판을 주어라.
8. 격려하라. 상대에게 고쳐주고 싶은 잘못이 보이면 그 잘못이 고치기 쉬운 것으로 느껴지게 하라. 상대가 했으면 하는것이 하기 쉬운 것처럼 보이도록 하라.
9. 당신이 제안하는 일을 상대가 기꺼이 하게 만들어라.

이 책을 읽고 가장 처음으로 실행에 옮긴 일이다.
비오는 어느 저녁에 택시를 타고 병문안을 가게 됬다. 몸소 인간관계론의 효과를 확인해 보고자 의식적으로 읽었던 방법들을 몇가지 생각해 내어 용기를 내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좁은 공간의 특성상 빠르게 주위를 둘러보고 칭찬할 만한 것을 찾아 냈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눈에 띄었던 발 밑에 신문지들, 좌석마다 꼿혀있는 물티슈, 강한 라텍스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하고 이 차가 새 차이고 기사님의 성격이 아주 깔끔하시구나!라고 생각하며 기사님께 우선 차에 대한 칭찬을 드렸다.  기사님은 내 생각대로 뽑은지 얼마 되지 않은 개인차를 풀옵션으로 뽑으셨다고 자랑을 하시면서 자기만의 프라이드를 강조 하시며 말을 이어갔다. 나는 호응과 더불어 그 다음으로 깔끔하고 꼼꼼하신 성격을 칭찬하며 기사님의 좋은 면들을 부각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기사님은 자신의 꼼꼼함을 기분좋아 하시면서 평소 깔끔한 성격이 그대로 들어나는 집에서의 일상 생활 모습과 더불어 지난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곁들여 끝없이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나는 그저 작은 관심과 호응으로 지루하고 어색한 만남을 즐겁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는 일이며, 나 또한 즐겁고 행복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지만 조금씩 노력한다면 조금더 원만한 인간관계와 함께 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 후로도 사람들 만나게 되면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떠올리며 어떠한 부분을 적용해 볼까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고 상대방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졌다. 확실히 내가 의식적으로 더 웃게 되고 상대를 기분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나도 변화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비결

1. 잔소리하지 마라.
2.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마라.
3. 비난하지 마라.
4. 진심으로 칭찬하라.
5. 작은 관심을 표현하라.
6. 정중하게 대하라.
7. 결혼 생활의 성 문제에 관해 좋은 책들을 읽어라.

p.341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고른다고 해서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할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도 상대에게 맞는 사람이 돼야 한다."

p. 355
결혼이란 결국 사소한 일들의 연속이다. 사소한 것의 가치를 무시하는 부부는 행복해지기 어렵다.

p.357
무례함은 사랑을 집어삼키는 암이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을 시기에 더 없이 가슴에 새겨 들여야 할 말이다.
연애를 하면서도 상대보다는 나의 입장에서만 고집스럽게 우기고 억지부리고, 당연스럽게 생각했던 일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나의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하게 되고 후회하게 되었다. 늘 후회는 남는 것이지만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생각을 넘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상대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 잔소리로 변해 늘 그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잔소리의 위헙성을 더 없이 크게 느낄 수 있는 사례들을 보면서 결국 인간은 자기를 위해 남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걸 또 한번 깨달았다. 상대를 구속하고 내가 바라는 피조물로 다시 탄생시키기 위해 온갖 말로 그를 현혹시키고 그의 본성이 아닌 거짓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은 진정 사랑이 아님을.
내가 공주가 되고 싶거든 그를 왕자로 만들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의 어떠한 면도 사랑할 수 있는 보다 넓은 마음을 갖는 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늘 같은 자리에서 늘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 만나게 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난 후의 나의 삶은 조금더 유쾌하고 기분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늘 친구같이 애인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며,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 한다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은 인생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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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시선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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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視線을 따라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들여다 본다.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글만리를 완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것이  행운이였다.
소설을 읽고나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진지하게 깊이있는 성찰할 수 있었고, 작가의 의도를 더욱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정글만리 》는 그저 중국에 대한 들여다 보기식 소설이 되었을 것이다.
소설에서는 다 들어내놓고 보여주지 못했던 작가의 생각들이 너무나도 심도 있고 자세하게 글로 옮겨져 있어 작가의 많은 소설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놓쳐버리고 살아감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감히 내가 그의 글을 읽고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부끄럽고 그저 조심스럽게만 느껴진다.
이 한 권의 책이 그동안의 조정래의 삶의 행적, 그리고 그의 인생이 담겨져 있음을 생각하며 더 없이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이다. 아직 정글만리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먼저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당신이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

한반도의 척추 '태백산맥'을 따라 우리의 분단 비극을 그려내고, '아리랑'에 서린 우리의 한을 통해 식민지 통한을 엮어 내고,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진 피땀의 세월을 올올이 소설로 직조해 낸 조정래 작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태백산맥 》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10권이라는 장편소설을 읽을 만한 호흡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과연 내가 소설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쉽게 읽을 수 없었다. 아직도 그 생각은 유효하다. 그러나 워낙 이름난 우리나라 소설가로 한번쯤 그의 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정글만리라는 책이 나왔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듣긴 했지만 베스트셀러는 나와 상관이 없어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어느날 친구가 내가 읽으면 재미있을 거라며 추천해 주었다. 그리하여 보게된 정글만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다.
중국의 상사맨 전대광과 김현곤, 베이징대학생 송재형과 연인인 리옌링, 일본 상사원인 이토 히데오와 도요토미 아라키, 동양계 미국인 사업가 왕링링과 한국인 건축가 앤디 박, 중국의 신흥부자인 리옌링의 아버리 리완싱등의 인물들이 한 ·중 · 일 3국의 관계를 사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은 소설로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의 이면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더 없이 흥미로웠다.

중국에서 생활을 어느 정도는 해봐서 나름 중국을 안다고 생각해서인지 1권을 읽을 땐 신나서 읽어 내려가다 2권 부터 슬슬 반복되는 경제적인 상황에 지루해 지기도 했다. 소설의 재미와 흥미보다는 경제서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설을 가상이라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그대로 들어나 재미로는 읽어 내려갈 수 없는 무게감을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소설을 쓰기 위해 사전 준비를 엄청나게 공을 들여 하였기 때문에 중국에서 몇 십년 살았던 사람보다도 더 자세하게 중국에 대해 알고 있었다. 오죽 취재의 달인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20여 년전 두 번째 대하소설 《아리랑 》을 쓰기 위해 중국 취재를 갔고, 그 과정에서 부터 서서히 알아가게 된 중국의 모습에 향후 20, 30년 후의 모습을 그리며 이 소설을 준비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취재수첩 21권, 기사 스크랩 90권, 중국 경제를 다룬 저서 80여권, 재탐독한 책 20여권, 각종 분류 작업을 마친 노트 2권등 그 준비 작업만 보아도 소설의 깊이를 알 수 있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스케일을 예상할 수 있다. 소설을 길게 쓴다고 다가 아니다. 어떠한 생각으로 무엇을 쓰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조정래라는 작가는 대단한 위인임에 틀림이 없다.

평소 생활방식과 사고 방식 또한 그를 나타내주는 지표로 존경할 만 하다.
그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것이 아니며 그저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고, 글을 쓸때 만큼은 누구보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다. 채식, 소식, 꼭꼭 씹어먹기(식사는 1시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국민건강체조와 산책을 하루도 어기지 않고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기 관리를 통해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명분을 지키고자 노력을 하고 최선을 다한다.
대단한 집중력과 엄격한 자기관리가 있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부지런한 사람도 몇 십년을 그렇게 꾸준히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71세의 나이로 많은 대하소설을 쓸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성실함과 노력의 결과이다.  그의 열정을 말해주는 일화가 그의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태백산맥을 집필하는데 열중했다. 작가 조정래는 다른 작가와는 다르게 진실성이 느껴지고 어떠한 정치적인 때가 묻지 않는 순수한 글쟁이의 모습에 전문가라는 말이 어울릴법 하다.
술과 담배, 여자로 찌든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야만 창작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하고 바른 생각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의 재능을 믿지 말고 노력을 믿어라는 말에서 작가의 모든것을 대신해 주고 있다.

그가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하며, 자신의 마음을 이 책으로 표현해 냈다.
저자는 45년간 인터뷰와강연, 산문 칼럼 등에 공개한 의견을 엄선하고, 미처 전달되지 않은 내용을 보충하여 정리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조정래의 문학론, 인생관, 민족의식, 민족사에 대한 견해 등 그의 속내를 거침없이 들어내 보여주는 책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글의 흐름은 이어지며, 글의 구성은 이렇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마주 보기
글길 만 리를 돌아가니' 진짜' 중국이 보이더라
작가의 소임, 작가의 노력
오늘, 우리가 발견해야 할 것
조정래에게 길을 묻다
작가는 시대의 나침반이다
민족주의자의 초상
문학은 한 생을 바쳐도 좋은, 아름다운 이상
등거리 외교 시대, 영세중립화의 꿈
인문학, 인간의 발견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본주의적 속성을 가진 존재이고, 자본주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모 ·적응해 가며 인류사와 함께 그 생명이 영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쓰라리고 슬픈 우리 민족의 역사, 분단에 뿌리를 둔 수많은 사회 모순과 갈등, 그런 것들을 써내기 위해서는 몇권이 되었든 글을 써 내려가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은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어 그리 긴 소설을 쓰는 것일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종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주시해야 한다.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는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의 심중은 우리 역사의 처절한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 써야 한다는 자각이 있었고 문학에서 만큼은 자기 주체성, 자기 존재감을 확실히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소설 태백산맥은 단순히 한국 전쟁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민족을 이해할 수 있는 총체적 백과사전으로 더 나아가서는 세계 강대국들이 약소국들을 어떻게 악압하고 착취하고 괴롭혔는가까지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작가에 대한 정의가 많다. 그가 바라는 진정한 작가의 모습은 그의 사상이 엿보인다.
역사학자다운 냉철한 눈, 철학적 통찰과 초월적 이성, 성직자다운 헌신과 너그러운 마음, 교육자와 같은 계몽성,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같은 냉철한 투시력과 소재에 대한 접근력, 끝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꾼의 재치 있고 슬기로운 입담, 이런 것들이 화학적으로 융합되어 생겨나는 생명체가 소설이라 말한다. 이 얼마나 완벽주의에 가까운 이야기인가.
"작가는 그 시대의 산소다. 그 시대의 스승이다. 그 시대의 나침판이다." 라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p.231
작가란 한 사회의 모순과 비인간적인 것을 주도면밀하게 투시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옳은 쪽으로 반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사회의 불안 요소나 동요가 있을 때 그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바르게 일깨워주는 사람이다. 언제나 정직하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해야하고, 긴 안목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가치 설정을 해야 하고, 비록 자기가 보수라고 하더라도 보수 세력의 그릇된 책동에 대해서, 잘못은 분명히 잘못이라고 지적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든 '불화'할 수밖에 없는 작가의 운명이고, 숙명입니다.

문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 또한 명확하고 작가들 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알아야 할 것이다.
문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 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사람이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세상이 오게 되리라 믿는 작가의 생각이 틀리지 않길 바란다. 단순히 흥미와 재미만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인간의 인간다운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매개체이며 삶을 통한 역사 드러내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p.292
문학은 그런 척박함에 뿌리내리며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래서 그 꽃은 영원을 향하여 시들지 않습니다.
문학을 하며 호화롭게 살기를 바라지 말고, 굶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학의 생명은 영원합니다. 그 확신 위에서 좋은 작품은 탄생하며, 굶주리며 쓴 좋은 작품은 영생을 얻습니다.
 


" 기업인들의 사회 환원 또는 사회적 책임 인식이 보편화할 때 자본주의는 그 천민성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건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건 곧 자본주의의 건재일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평온과 안정을 보장하는 길이 됩니다."




작가는 정글만리를 통해 중국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기르길 바라고 총체적인 이해를 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중국의 모습들은 잊어야한다.
한달만 지나도 농지가 깨끗하게 잘 다져진 도로가 생기고 신식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게 현실이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있다 중국에 가보면 언제 이런게 생겼을까 싶을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진 도시의 모습을 발견하기 일쑤였다. 그게 불과 몇년전의 일인데 지금의 중국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어제와 다른 오늘의 중국의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은 또 다른 내일의 중국의 모습을 연상 시키게 한다. 자대하는 한국사람들을 꾸짖으며 잘못된 중국에 대한 관념들을 깨고 넓고 깊은 통찰력으로 새로운 강대국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기대치보다 훨씬 앞서 G2의 자리에 오른 중국, 더이상 무조건적인 서양 바라기가 될것이 아니라 무섭게 세계의 정상을 향해 달리는 중국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할 때이다. 그 첫걸음이 한국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소설이 단순히 중국의 경제발전에 관해서 말하고자 했다고 잘못 알고 있었던 나의 생각을 다시금 반성하게 된다.
중국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여 경제 미래를 건실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글을 쓴 목적이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모습을 과거를 통해 오늘의 모습을 집어보고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준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큰 그림만 그려나가면 되는 것이다.



"제가보기에는 아무리 짧게 잡아도 앞으로 20~30년 동안은 중국이 우리의 가나안입니다. 고생은 좀 되겠지만, 중국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아무 걱정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써라. 작가가 쓰고 싶은 것을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작가라 할 수 있겠는가."
김초혜 시인과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엄혹한 시절에도 굴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던 아내의 이 대범한 한마디가 지금의 그를 있게 한것이 아닐까. 혼자 였다면 힘들었을, 중간에 포기했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의 아내 또한 그 못지 않게 똑부러지고 평범한 인물이 아니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손자 사랑에서도 중국에 대한 그의 시선이 느껴진다. 제2외국어 선택시 중국어를 공부하라는 당부를 강조해서 말했다고한다. 수십년의 중국에 대한 그의 정보들만 취합해도 책이 수십권을 나올법 한데 취재 자료를 온전히 써 먹을 수 있는건 최대 6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상징과 생략' 그리고 '취사선택'은 소설 작법의 2대 원칙으로 이를 통해 작가의  머리속에서 재정렬되어 소설로 압축된 액기스로 표현이 되어진다고 한다. 우리는 그 알짜배기를 누리기만 하면 된다.
이마저도 안 하는 젊은 세대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디 젊은 사람들 뿐이겠는가!
영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역사 시간을 줄인 것이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사실이 그저 부끄럽다.
나또한 역사에 대한 시각을 서른이 되어서야 바로잡을 수 있었던것 같다. 왜 역사를 배워야하고 제대로 알아야 되는지 학교에서는 미쳐 알지 못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느끼게 될 때가 온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어버린다. 그렇기에 역사에 대한 우리의 고찰이 앞으로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우리의 5천년 역사속에서 일제에게 당한 핍박과 유린의 36년의 역사는 앞으로 최소 360년 동안 우리의 정체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고달프지 않은 인생은 없고, 힘겹지 않은 삶은 없어요. 그런 인생살이 속에서 희망을 만드는 건 우리들 자신이에요.
그리고 절망을 이기는 건 희망입니다. 희망은 우리의 삶을 추동하는 힘입니다."

조정래 작가는 젊은 날 문학을 시작할 때부터 빅토르 위고와 같은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그 이유는 사회 ·역사 의식을 문학성과 가장 잘 조화롭게 형상화한 모범적인 작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하면서,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옹호한 작가 빅토르 위고.
그의 시선이 머무는 순간 나의 관심도 또한 높아져만 갔다. 영화 레 미제라블을 먼저 알았던 나에겐 그의 이름은 스쳐지나가는 사람중의한 사람이였다. 또한 작품성 또한 그의 인생과 사상이 어떠했는지 왜 그 작품이 우수성을 띄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에야 비로서 그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주어졌다.
간단히 빅토르 위고에 대해 알고 넘어가면 조정래 작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중적인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기상천외한 인물이었다. 장수하며 방대한 문학 작품을 써낸 작가이자 재능 넘치는 데생 화가이며, 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정치인이자 만족할 줄 모르는 만인의 연인으로 ‘세기의 전설’이었다. 그의 삶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와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그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들었으며 (…) 급작스럽게 정치적 성향을 바꾸면서도, 인도주의적인 자신의 신념만큼은 충실하게 지켰다. 정치적이기보다는 이상주의적이었던 그는 ‘권력가’라기보다는 자유와 정의를 섬기는 ‘사상가’였다.”

p.139
역사는 끝나버린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입니다.




"작가는 인생을 총체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역사를 통해 과거를 알고, 사회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여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다."

p215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자기 스스로를 말로 삼아 끝없이 채찍질을 가하며 달려가는 노정이다. 그리고, 두 개의 돌덩어를 바꿔 놓아가며 건너는 징검다리다. 매 순간 긴장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 목표는 이루어진다. 설령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후회 없는 인생이 된다. 〈생활의 달인 〉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필부도 노력하면 신을 능가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의 삶이 노예의 삶이었다면 민족 분단의 삶은 불구의 삶인 것입니다. 민족 분단 상태란 동족이 갈라져 서로를 원수로 대하는 참극인 동시에, 민족의 힘을 분산시켜 주변국들로부터 무시당하고 간섭 받는이중의 불행에 처하게 됩니다."

민주화 세력의 무능이 죽은 박정희를 되살렸다라는 명제가 눈에 띈다.
흔히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힘이 없어서 정권에 휘둘리다 하이에나들의 먹잇감이되고 말았다고. 그들은 국민의 삶을 보다 생각하고 평화통일에 앞장 서서 누구보다 열심히 나아갔던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대통령 선거에서 조차 기적처럼 온갖 방해공작과 어려움을 딪고 당선이 되었고 그만큼 새로운 정치로 나라를 일으켜 세워줄거라 국민들의 기대 또한 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IMF를 맞고 시기적인 어려움을 겪으면 경제발전 보다는 민주화에 힘썼다는 이유로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눈에 보이는 성장만을  우선시 하고 민생의 안정보다는 변화의 속도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 하다.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우리나라의 민주정치에 대한 생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했던 지난 나날들이 한심해 지기도 하고, 역사만 공부하면 민족성이 더 커질거란 생각 또한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게 되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나를 더욱 깨어있게 만들어 줬다.



"작가란 인간의 인간다운 세상을 꿈꾸며,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는 저항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분단 상황은 작가들은 끝없이 긴장시키며, 인간적 진실을 투시하고, 옹호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은 근현대사 3부작이라고들 한다.
세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민중이 역사의 핵이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원동력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친일파들이 우리의 민족사에서 얼마나 악덕이며 우리의 사회질서와 사회양심을 파괴하는 데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밝히려 한 것이고, 세 번째는 우리의 분단상황 속에서 남과 북의 정권 지배집단들이 역사를 얼마나 왜곡시키고 변질시켰는지를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3작품 모두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이 더 궁금해 진다. 하지만 섶불리 대하소설을 읽을 자신이 없다. 조금더 역사와 정치, 문학, 철학에 대해 공부를 한 다음에 하나씩 견주어 가보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뜻에 부합하는지 알아보고 싶다.
작가의 인생관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시가 나오는데 하나는 우리집 벽에 걸려있는 고려 말의 선승 나옹 선사의 시고, 하나는 익히 알고 있는 서산대사의 시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今日我行蹟 (금일아행적) :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 후세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니.



 "우리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에 대한 건강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인생을 건전한 정신으로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인문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 쉽고 간단히 설명해주고 있다.

P.343
사람의 탈을 썼을 뿐인 돈에 미쳐버린 짐승, 그것이 우리들의 모습인것입니다. 돈을 쫓으며, 돈에 휘둘리며 인간이기를 포기해 버린 우리 자신들의 모습,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기를 포기해 버린 우리 자신들의 모습, 그 추하고 천한 모습이 불쌍하고 가엾다고 의삭하고 발견하게 된것, 그것이 곧 인문학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게 된 게기인 것입니다.

돈이 최고라 생각되는 물질 만능주의가 더욱 심각해 지는 요즘 세상에 자기 계발서가 힐링도서로 힐링 도서가 심리학 도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 또한 그 맥락이 함께인 것이다.
무한경쟁이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경쟁에만 몰두하여 이기주의에 빠지기 쉽상이다.
돈이 많아야 꼭 행복한것이 아님은 이미 누구나 머릿속으로는 알고는 있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끝이 없어 알고도 한번 늪에 빠져버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 처럼 허우적대기 마련이다. 혼돈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문학은 꼭 필요한다.
인문학을 습득하는 것이 " 인간 발견'의 길이라면 우리가 인문학 바람을 일으킨 것은 우리의 '인간 선언'이며, 우리의 '존재 증명'이며, 우리의 '가치 입증'이 될 것이다.

산소같은 책 《조정래의 시선 》
잠깐동안은 숨을 참을 수는 있어도 영원히 참을 수는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산소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살아온 지난 나날들의 아픈 과거사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통찰력, 세계를 아울러 앞을 내다보는 미래!
전 시대적인 이야기와 사실들이 한대 모여 넓은 바다위에 표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그동안 관심갖고 있지 않던 정치와 경제에 대한 이해와 한반도를 넘어 세계적인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의 모습과 역사,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너무나 방대한 내용의 정보들이 한꺼번에 밀려와 반복되는 이야기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읽었다. 한 번의 완독으로는 그의 시선을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우듯 늘 곁에 두고 여러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현실을 마주하고  조금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고찰하고 살아갈 길을 모색해야 겠다.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우리의 주변을 넓게 살피고 독서를 통해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겠다.
그 어느 역사책보다 부드럽고, 그 어느 소설책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이제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다.

정글만리를 완독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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