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9 - 영혼의 구슬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9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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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의 지식을 습득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응용하고 대입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며 정답을 찾으면 된다.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학습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는 다양한 학습법과 컨텐츠, 미디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많은 학습법 중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얼마나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인지 판가름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이런 부분은 부모가 대신해서 선별하고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어떻게 학습을 시켜 나가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을 것이다. 관심사가 다양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고 집중력이 짧아 제대로 공부를 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아이의 관심사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관심이 있으면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다 보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는 것을 학습의 연장으로 만든다면 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할 수 있게 되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한글은 상당부분 한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우리말을 잘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어른들도 지금은 한자는 잘 사용하지 않아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아이나 어른이나 요즘은 표준어와 바른말 사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속어와 줄임말 등 인터넷 세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나 문자로 대화하는 시대이기에 한글의 바른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자 학습이 필수적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위해 3500자를 암기했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않고 단기간 무조건식의 암기로 습득한 것들은 휘발성이 되어 날아가기 쉽다. 남는 거라곤 자격증이란 종이 한 장뿐. 그 허망함이란 다들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절대로 하지 말아야하고 시키지도 말아야 할 것이 시험을 위한 무조건적인 주입식, 암기식 공부법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학습 만화책이다. 신비의 아파트가 아이들만 본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이미 엄마들이 자녀들보다 즐겨본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며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 드라마, 영화, 게임,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뻗어가고 있고 중고생 팬덤까지 생기면서 주인공의 연령대를 고교생으로 올려 웹 드라마 까지 제작했을 정도다. 낯선 한자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9권 영혼의 구슬> 에서는 20개의 한자와 파생 한자어가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데 파생 한자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어려운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한자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주로 큰 글씨의 한자를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만화 자체가 워낙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에 한자가 등장해도 전혀 거부감이 없이 신비한 주술의 하나로 여겨지며 만화에 몰입되어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흥미와 재미를 끝까지 느낄 수 있게 스토리를 짧게 5화로 구성했고 획순, 쓰기, 파생 한자 단어 알아보기, 한자 퀴즈, 한자어 체크까지 할 수 있는 학습 페이지도 있어 책을 다 읽고 복습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한자 복습을 카드형식으로 만들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가지도 다니면서 놀고 학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카드라기 보단 게임팩에 들어있는 카드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신비아파트는 디테일이 살아있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아이들만 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주인공 신비와 금비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너무 사랑스럽게 보일 것 같고 끝도 없이 나오는 요괴와 귀신들은 신기하면서도 늘 권선징악의 교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악의 무리들이 때론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리온이라는 퇴마사는 어릴 적 즐겨봤던 카드캡터체리의 샤오랑을 연상시키는 훈훈한 외모와 성격으로 소녀와 여성들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만들기 충분하다. 각 캐릭터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가득하고 시리즈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어 이야기 구성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읽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데 구미호가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는 마무리 되고 10권에서 계속 이어질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짜증이 날 정도다. 다음 이야기가 미치도록 궁금해서 빨리 10권이 보고 싶어진다. 아이들은 이런 마음이 더 강렬할 것 같다. 신비아파트의 매력은 어디까지 일까? 중독성이 강해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아이들이 한자 귀신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한자 학원 보내달라고 성화를 부리지 않을까 싶다. 한자 귀신9권 출간 기념 특별 이벤트도 하고 있다. 책 맨 뒷장에 엽서가 붙어 있는데 이 애독자 엽서를 꼼꼼히 적어서 보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응모기간은 2020430일까지이니 서둘러서 응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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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위로 - 산책길 동식물에게서 찾은 자연의 항우울제
에마 미첼 지음, 신소희 옮김 / 심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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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동안 단 한 번도 우울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기간이 오래되고 깊어지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감기를 앓게 되는데 요즘엔 이 우울증이라는 단어가 너무 익숙한 나머지 친숙하기까지 하다. 삶은 더욱 살기 편해지고 풍요로워 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오히려 메마르고 거칠어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소통의 길은 확장되었지만 진정한 관계 맺음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는 사람은 많은데 외롭고 쓸쓸한 은둔형 외톨이가 많다는 말이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 점점 우울증도 심해지면서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우울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되고 있는 인류안건이다.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다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완치라는 개념도 무의미하다. 사람의 마음이 병들면 그만큼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힘든 병증을 이겨내려고 고군분투하며 생존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저자 에마 미첼은 우울증을 25년이나 앓고 있다. 당당히 자신은 심각한 우울증 증세가 있으며 그 증세로 인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변하고 또 어떻게 상황을 대처하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책에 담았다.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던 것을 자연으로부터 위로받고 기운을 얻는 모습은 작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특효약으로 부작용이 없으니 따라할 만 하다. 우울증이 완벽히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잠시 잠깐의 산책과 자연의 遭遇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이 있으며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야만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동식물과 광물, 지질학을 연구하는 박물학자, 디자이너 창작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아 보이는 작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활기 넘치고 건강한 모습이 아닌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보통의 사람 중에 하나다. 그녀의 단짝인 반려견 애니와의 산책은 그 어떤 항우울제보다 효과가 좋다.


1년 동안의 산책과 탐사기를 통해 보고 듣고 만졌던 감각들과 자신의 상태를 꼼꼼히 기록해 둔 일기 같다.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의 스케치는 마치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름도 생소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꽃들이 많지만 작가의 상세한 묘사와 섬세한 표현들 덕분에 마치 언젠가 본적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책 제목처럼 야생의 날것들이 주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들의 생명력이란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낸다. 우리가 보기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한 포기의 풀이라도 말이다. 이러한 작은 존재들로부터 우리는 삶의 탄력회복성을 강하게 만들 수 있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 여기며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누군가도 그 나름의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릴 적 자연을 너무 사랑한 소녀였던 난 어른이 되어서도 그 때 만났던 꽃, , , 벌레들을 잊지 못하고 자연이라는 품속에서 온전히 사랑받고 자유로움을 느끼며 행복에 젖어 살았던 유년의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한다. 나도 한 때는 작가가 느꼈던 우울감으로 모든 의욕을 상실한 상태를 겪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어떠한 산해진미를 가져다 놓아도 식욕을 느끼지 못하며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고 거동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며 숨만 쉬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잠깐씩 산책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다시금 삶의 의지를 다져갔는데 그때를 돌이켜 보면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지나고서야 알았다. 저자처럼 심각하게 약까지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껴봐서 공감이 많이 갔다. 특별히 직업 정신이 투철하여 멀리까지 가서 새때를 보고 야생화를 보기 위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투쟁 이였다는 것.


저자의 심각한 우울증 증세에 다소 기분이 안 좋아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삶을 살아가는데 지나가는 한 때인 것처럼 느껴진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안일한 희망적 메시지라고 할까. 사실 책이 워낙 예뻐서 보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늘 주위에 있으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지금에라도 작은 생명체들에게 호기심과 탐미의 시간들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하나의 대상을 오래도록 관찰하는 것, 그것이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첫걸음일 것이다. 우리 인생도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 자주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 가볍게 산책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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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식당
미원x이밥차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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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me pick me pick me one~♪♬


픽미 픽미 픽 미원~♩♪

   

미원을 들고 화려한 골반 돌리기 춤을 추며 나오는 김희철 미원 광고를 본 적 있다. 인기가요를 개사하여 미원을 홍보하는데 그럴듯한 말장난식 가사가 피식 웃음을 자아낸다. 지금껏 미원은 몸에 안 좋은 조미료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TV 광고에서는 떡하니 미원을 사먹으라며 부축이고 있는 꼴이 아닌가. 신선한 충격 이였다. 그런데 <미원식당>을 읽고 나서 기존의 미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미원은 해방 직후에 값비싼 일본산 조미료가 우리 식탁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을 때 임대홍 회장님이 국산 조미료를 만들어 19561월에 부산에 조그마한 공장을 세우게 되면서 국산 조미료가 탄생하게 되었다. 임대홍 회장님이 아니였더라면 싸고 질 좋고 맛 좋은 한국산 미원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일본산 조미료가 사람들의 입맛에 각인 되었을 것인데 한국인의 입맛을 지켜낸 진정한 애국자신 것 같다. 미원의 감칠맛 원천이 뱀가루라는 헛소문이 돌 정도로 미원에 대한 온갖 루머가 돌았는데 그 원인이 미원을 넣은 음식이 말도 안 되게 맛있어서 였다고 한다.

 


 

미원은 요리할 때 소금, 설탕처럼 넣어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엄마의 손맛이 다시다와 미원에서 나온다는 걸 미처 알지 못하고 있을 때 부엌에서 소꿉장난 식으로 터득했던 엄마 따라 하기 주방놀이는 그렇게 나의 무의식 속에서 미원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나의 입맛도 미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성인이 되서 미원은 몸에 안 좋은 조미료라고 알게 되면서 서서히 음식을 할 때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식당에 가서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조미료로 맛을 내 감칠맛이 집밥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풍부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조리시간과 재료비 절약과 맛의 우수성을 위해 많은 식당에서 조미료가 과사용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하고 속이 더부룩해지고 너무 적게 넣으면 맛이 밍밍해지는 조미료는 적당량을 넣을 경우 맛없는 어떤 요리도 다시 되살리는 마법의 가루다.

 


 

미원을 사용함으로써 소금사용을 줄이고 풍미는 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감칠맛을 위해 소 한 마리와 닭 백 마리를 살렸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하더라도 음식 맛을 내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것이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푹 삶아내어 육수를 뽑거나 햇볕에 말린 재료를 믹서에 갈아 가루로 만들어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과정은 엄청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물론 몸에는 더 건강하고 좋지만 전문 요리사가 아니고서야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음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미원을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 손쉽게 음식 맛을 살려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격도 저렴해서 한 봉지 사놓으면 1년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미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요리를 할 때 미원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원식당>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레시피들을 활용해 집에서도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책 구성은 혼밥 식탁, 혼술상, 분식열전, 다이어트 식사, 식후 땡, 디저트 주제로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필수 재료, 만드는 법, 조리 TIP이 한 장에 담겨있고 대부분 간단하면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필수 재료나 양념들이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것들이 많아 따로 구매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리 프로그램이나 요리책들을 보면 이름도 생소한 소스와 재료들이 넘쳐나서 간단한 요리도 재료를 구하지 못해 따라해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원식당>에 소개된 요리들은 이밥차(2,000원으로 밥상차리기)와 함께 만들어서 그런지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식사류에만 사용 되는 줄 알았는데 디저트류에도 미원을 쓸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다. 미원의 쓰임새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것 같다.

거창하게 차려먹는 음식이 아니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 많아 아이들 돌보느라 요리 할 시간이 부족한 엄마들이나 혼자지만 맛있는 집밥을 즐기고 싶은 혼족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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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꿈결 클래식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백정국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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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오셀로>,<맥베스>, <리어왕>과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총 37편의 희곡을 남겼다. 희곡 외에도 시와 소네트를 쓰기도 하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작품에 담았다. 가족의 죽음과 같은 작가 개인의 어둡고 힘든 시기에 그는 예술적으로 가장 원숙한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대략 1600~1607년까지 그의 황금기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들 대부분이 그 때 쓰여 진 것이다. 19세기 낭만주의에 의해 햄릿은 더욱 높이 평가 받게 되는데 고전주의의 엄격한 규칙에 짜인 귀족 문화에서 벗어나 理性의 발견, 즉 존재론 적인 자아 탐구의 본성이 폭발하던 시기였기 때문인 것 같다. 셰익스피어가 왜 이렇게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당시 사회적 배경과 인물 탐구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한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료들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아 드문드문 그의 흔적을 찾아 짜 맞추고 어림잡아 추측해 보는 게 전부이다. 그래서 전문가들 또한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

변덕스런 운명이 쏘아 대는 돌덩이와 화살을 맞아야 하나,

아니면 고난의 파도에 맞서 무기를 들고 대항하다 끝장을 내야 하나.

어느 쪽이 더 고결한가.

죽는 건-잠드는 것, 그뿐이다.

잠 한숨으로 육신이 상속받은 고뇌와 피할 길 없는 수천 가지의 불화를 마감한다 한다면,

그건 애써 간구해야 할 귀결이다.

죽는 건, 잠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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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에 대한 수많은 비평들 속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이 복수에 대한 햄릿의 망설임이다. 햄릿의 대사를 원문으로 옮기면 To be, or not to be" 이다. be동사는 존재 방식을 드러내는 동사로 존재하느냐 마느냐는 식으로 해석하게 되면 뒤에 오는 내용과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리하여 어순의 문제만 바로잡아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로 옮겨 놓았다고 각주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해석의 중요성이 이렇게 전문적인 접근 방식의 차이와 비교되니 쉽게 이해가 된다.


 


 

꿈결 클래식 시리즈 2번째인 <햄릿>의 특징은 기존의 책들과 달리 에세이집을 연상시키는 컬러 일러스트와 210여 개의 각주와 상세한 해제가 있다는 것이다. 고전이라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글도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란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쉽게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꿈결 클래식의 <햄릿>은 연극 대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구성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움이 느껴지고 텍스트 크기 또한 큼직해서 가독성을 높여 준다. 중간 중간 글과 어울리는 일러스트가 있어 더욱 몰입도와 이해력을 높여준다. 힘들이지 않고 대충 그린 듯 거친 터치감과 투박함은 인물의 표정과 감정 묘사, 상황의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나타내는데 탁월하다.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이 된 숙부 클라우디우스는 장례를 치르기 무섭게 형의 아내인 형수를 아내로 맞이한다. 햄릿은 어느 날 아버지의 유령을 만난다. 그리고 아버지가 숙부에 의해 독살된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복수를 결심하고 숙부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일부러 미친것처럼 행동하고 다닌다. 햄릿은 사랑하는 애인 오필리아에게 까지 매몰차게 굴며 등을 돌린다. 오필리아의 아버지이며 왕의 측근인 폴로니어스는 커튼 뒤에 숨어서 햄릿과 왕비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햄릿의 칼에 죽임을 당한다. 절망으로 미쳐버린 오필리아는 마침내 호수에 빠져 숨을 거둔다. 복수를 결심한 햄릿은 기회를 엿보지만 막상 결정적인 기회가 오면 망설인다. 신중한 성격인 햄릿은 연극을 통해 숙부의 반응을 떠보고 확신을 얻게 된다. 클라우디우스가 꾸민 계략에 빠져 오필리아의 오빠인 레어티스와 결투를 벌인다. 클라우디우스가 햄릿을 죽이기 위해 준비한 독이 든 술을 그의 어머니 거트루드가 마시고 숨을 거두고 햄릿은 결투에서 독을 바른 레어티스의 칼에 찔리고 햄릿의 칼에 클라우디우스와 레어티스도 찔려 목숨을 잃고 만다. 주요 인물들이 모두 죽는 비극적인 결말이다.


勸善懲惡의 정의가 배제된 잔인한 비극성만이 존재하기에 결말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셰익스피어에게 죽음은 벌이 아닌 번뇌와 고통이 가득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아니였나 싶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죽음이 부른 또 다른 복수와 피바람을 끝내기 위한 종지부를 찍는 행위였을까.


햄릿은 복수를 꿈꾸며 기회를 노린다. 그 최후의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결정적일 때에도 쉽게 복수의 칼을 휘두르지 못한다. 이런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일컬어 햄릿 증후군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햄릿의 선택장애는 대표적인 것이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끝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처음 살아보고 겪는 일을 어찌 확신을 가지고 단정 지어서 선택할 수 있겠는가. 선택에는 언제나 결단과 번민이 따르고 책임이 따른다. 어떤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선택은 신중함과 현명함이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다. 햄릿은 일상적인 조건의 선택이 아닌 복수에 직면해 그 갈등과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고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도 벅찬 시간들이였기에 더욱 혼란스럽고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너무 섣부른 판단은 인생의 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심하고 신중함을 갖는 것이 조금은 덜 후회하는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백정국 교수의 해제는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일대기와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앰릿은 원형 햄릿 이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지만 그 이야기와 인물 등을 비교할 수 있게 상세히 알려주니 좋다. 개인적으로 앰릿의 스토리 구성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햄릿은 특유의 시적인 표현과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표현, 또 그 감정으로 겪는 고통과 환희들을 현란한 문체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게 만든 작가만의 힘이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욕망, 사랑, 희망, 결함, 동경, 삶을 그대로 글에 녹여놓은 것 같다. 햄릿을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 중 남성의 어머니에 대한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을 가리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개념을 사용해 분석한 사례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페미니스트적 접근 방식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라 새로웠다. 한국의 대충매체와 사회적 삶의 중심이 남성 중심적 편향성이 강하다는 걸 많은 활동 단체들의 노력과 움직임 덕분에 사회적 둔감자인 나도 알고 있을 만큼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요즘 사회이다. 그래서 그런지 페미니즘적인 접근 방식에 예나 지금이나 타국이나 자국이나 사람 사는 풍경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주어진 시간의 으뜸 되는 가치와 소용이 고작 먹고 자는 거라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한낱 짐승일 뿐. 앞을 내다보고 뒤를 돌아보는 엄청난 이성을 불어넣어 우리를 창조하신 이가 그런 능력과 신적인 이성을 선사한 건 쓰지 말고 썩혀 두라는 게 절대 아니다. 짐승 같은 망각일까, 아니면 결과를 너무 까다롭게 의식하는 소심한 망설임 탓일까-생각을 넷으로 쪼개면 하나는 지혜이고 나머지 셋은 비겁함이겠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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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문법 파괴와 과감한 비유법 때문에 번역하는데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다. 역자의 후기에도 원문의 뜻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독성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권위 있는 참고 자료들을 공부하고 번역 자체로는 의미 전달이 완벽하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은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셰익스피어의 이러한 일반적이지 않은 표현법이 우리의 뇌를 자극시켜 뇌를 활발히 움직이게 만든다고 한다. 그의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신선한 충격과 새로움을 겪고 받아들이느라 열심히 움직인다. 그래서 더욱 대단한 작가이자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인문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도 훌륭한 작품이란 것이 증명된 셈이다.

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또 하나 늘어난 것 같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가 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사고 확장을 시켜가는 창조적인 일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삶에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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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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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이 새로운 시리즈로 나왔다.

엉덩이모양 얼굴의 탐정이라니 이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이만한 자극적인 캐릭터가 없는 것 같다. 그의 특별한 능력인 방귀 파워는 신비하지 않지만 대단한 것이라 더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들도 방귀를 끼며 엉덩이 탐정처럼 자신도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책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안정적인 독서습관을 들이는데도 좋을 것 같다. 컬러풀한 색감이 TV를 보는 것만큼 생동감 넘치고 주인공들의 표정 또한 다채로워 글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보더라도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초판본 특별 사은품인 미니 컬러링도 함께 있어 예쁘게 캐릭터를 색칠해 보기도 하고 색칠 후 캐릭터를 오려 스티커로 만들어 붙이기도 할 수 있다.


 


제1화 뿡뿡! 코알라 양의 대활약


휴일을 맞아 기차를 타고 숲속의 카페에 간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조수.

누군가 계속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갑자기 나타난 코알라 양은 자신을 조수로 받아 달라고 사정한다. 브라운 조수는 당황하며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코알라 양을 경계한다. 연인들을 간질이는 산들바람과 시원한 여름 숲을 담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빨간 복숭아를 따러 간 숲토끼 점장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브라운 조수와 코알라 양은 그를 찾으러 나선다.


“ 탐정이란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용감해야 하지만 그전에 먼저 신사가 돼야 해요.”


코알라 양 미로 찾기와 파란색 엉덩이를 찾아라!, 점장님의 모자 맞추기 미션이 주어진다. 집중력이 길지 않은 아이들에게 중간 중간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흥미를 갖게 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문제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집중력과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라 아이들에게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숲을 돌아다니며 점장님을 찾는 도중 브라운 조수는 다리를 건너다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에 처하는데 이때 엉덩이 탐정님이 영웅처럼 나타나 구해준다. 탐정이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몸소 깨닫게 되는 두 사람은 엉덩이 탐정과 함께 점장님을 다시 찾으러 나선다. 나뭇가지에 간신히 매달려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점장님을 발견하고 브라운 조수가 앞장서 그를 구하러 가지만 무게를 못 이긴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그들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극적으로 엉덩이 탐정님은 그의 시그니처 대사를 읊으며 방귀 파워로 모두 무사히 구조된다. 


 “미안하지만 시례 좀 하겠습니다. 뿌우우우웅~.”


긴박했던 사건들을 잘 해결하고 모두 모여 고구마 롤케이크를 맛있게 먹으며 훈훈하게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제2화 뿡뿡! 위험한 발명품


말티즈 서장님이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있어서 견공 경찰서로 가려던 참에 엉덩이 탐정 사무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소라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엉덩이 탐정은 경찰서로 브라운 조수를 보내고 자신은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 쫑긋토끼 형사님의 ‘후추공’은 범인을 잡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발명품이다. 그런데 그만 동그란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달려드는 말티즈 서장님의 실수로 후추공을 실행시키고 만다. 범인을 잡을 때 써야 할 후추공은 말티즈 서장님 뒤만 쫒게 되고 한순간에 서장님은 쫒기는 신세가 된다.


후추공을 멈추게 하지 못하니 계속해서 달려 도망가는 상황 속에서 재미난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다양한 공들이 섞여버려 그 중에 후추공을 찾는 문제, 주황색 엉덩이를 찾아라! 잃어버린 소라 찾기 미션이 주어지면서 재미를 더한다. 문제를 보며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추리력이 향상될 것 같다.

엉덩이 탐정은 축제장에서 소라를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가 탐사한다. 이야기의 흐름상 뜬금없는 장면 같지만 알고 보면 큰 그림을 그린 것이니 주의해서 봐둬야 할 부분이다. 후추공이 쫒아오는 긴박한 상황 묘사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일촉즉발인 상황을 묘사하는데 참 재미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후추공의 추격에 속수무책 당하기 일부 직전인 브라운 조수와 서장님은 도움을 요청하는데 마침 소라 사건을 해결하고 나오던 엉덩이 탐정은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그들을 위험에서 구해낸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후추공은 물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물속에 사는 음식점 점장님은 2% 부족했던 음식 맛의 원인을 우연히 뿌려진 후추에서 찾아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 앞에 나온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글의 복선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건이 모두 무사히 해결되고 동그란 모양의 후추공은 이번 계기로 문제점을 보안하여 네모난 모양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말티즈 서장님의 실수로 후추공이 폭발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2편까지 같이 있어 분량이 너무 짧지 않아 좋았고 1편과 2편의 이야기가 전혀 다른 분위기라 싫증나지 않는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책은 흔치 않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이야깃거리는 많은 부분을 신경쓰지 않고는 관심 받기도 힘들다. 엉덩이 탐정 새로운 시리즈는 이미 갖춰져 있는 아이들의 열광적인 팬심을 주축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글을 모르는 아이는 그림책으로 보기 좋고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더욱 즐기기 충분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한글 읽기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인 6~7세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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