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가도 돼? 하이파이브 문해력 학습 동화 7
마테오 라치니 지음, 베아트리체 참페티 그림, 김현주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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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학교 가기 싫어!” 아침마다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저 역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이 말을 하면 어쩌나 생각해 본답니다. 아이 앞에선 웃어넘기면서도, 속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았어요. [학교 안 가도 돼?]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답니다.

 

 

📌 주인공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선언해요. 그 순간 엄마가 말하죠.

좋아. 학교 안 가도 돼. 하지만 딱 한 가지, 제대로 된 이유를 대야 해.”

 

아이의 상상력은 폭발하지요.

아빠 옷을 입었더니 몸이 작아졌어요.”

회색 물감을 발랐더니 마녀가 저를 돌로 만들었어요.”

 

말도 안 되는 핑계들이 이어지지만, 이 과정 속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진짜 이유와 그럴듯해 보이는 핑계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결국 마지막에 등장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의 진짜 이유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어요.

 

 

📌 “학교 가기 싫다는 상황을 다룬 유머러스한 그림책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논리적 사고와 추론의 힘을 길러주는 책이였어요, 부모가 알지 못하는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과 아이의 속 마음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림 속 디테일도 훌륭해 방 안의 소품이나 표지 뒤의 면지 그림을 통해 또 다른 추론을 할 수 있어 독서 후 활동으로 확장을 할 수 있어요.

 

 

📌 [학교 안 가도 돼?]는 웃음 속에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핑계와 이유,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힘, 그리고 결국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를 아이 스스로 납득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지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아침마다 이어지는 학교 가기 싫어!”가 조금은 다른 의미로 다가올지도 몰라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아침마다 이어지는 학교 가기 싫어!”가 더 이상 힘든 말이 아니라 이야기르 시작하는 대화의 열쇠가 될 거예요. 부모, 교사,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따뜻하고 유익한 그림책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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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 보림 창작 그림책
김슬기 지음 / 보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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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생일 파티보다 소중한 건 함께 웃는 마음!
[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 속에서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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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 보림 창작 그림책
김슬기 지음 / 보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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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이의 생일을 준비해본 적 있으신가요? 풍선, 케이크, 친구들, 음악준비하다 보면 완벽한 파티를 꿈꾸게 된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와 함께하는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오히려 그때 웃음이 터져 나오곤 하지요. 저 역시 아이와 생일을 준비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즐거움을 경험한 적이 있어,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닮아 있음을 느꼈답니다.

 

 

📌 김슬기 작가의 [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는 단짝 모모와 토토의 생일 이야기에요.

토토의 생일을 맞아 모모는 완벽한 파티를 준비해요. 장소, 음식, 장식까지 꼼꼼하게 챙기지만, 정작 토토는 함께하지 못한 채 구경만 하게 되지요. 파티가 시작되자 자리가 좁고 케이크를 둘 공간도 부족한데, 하필 벌까지 나타나며 상황은 엉망이 되는데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웃고, 케이크가 엉망이된 순간이야말로 진짜 축하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 “완벽한 계획보다 함께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단순하지만 메시지는 확실하지요.

어른이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교훈이었답니다.

노란 모모, 주황색 토토처럼 색으로 성격과 취향을 드러내며, 서로 다름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 속 색감이 주는 힘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 [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계획이 틀어져도 괜찮다, 진짜 행복은 함께하는 순간에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줘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웃으며 우리 집 생일도 이렇지 않았어?”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될 거예요.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떠올려보시길 바라요.

 

📌 @borimbook 보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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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 미깡의 술 만화 백과
미깡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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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선천적으로 간 기능이 약해 술을 멀리하다 보니 지금은 전혀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20대 후반, 스파클링 와인을 처음 맛봤을 때의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다. 안주를 직접 차려놓고 원보틀을 비워낼 만큼 그 순간은 즐거웠지만, 이틀이나 이어진 숙취로 몸이 고생했다. 이후 술은 내게 멀지만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직접 즐기진 못하지만, 술이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부드럽게 하고 관계를 이어주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늘 호기심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레 끌렸다.



📌 이 책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원작자인 미깡 작가가 선보이는 술 만화 에세이다. 단순히 술을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마셔 본 술들과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주류 만화 백과’라 부를 만하다.


구성은 서양술과 동양술로 나뉘어 있다.


서양술 편에는 맥주, 와인, 칵테일(예: 더티 마티니), 같은 다양한 주종이 등장한다.


동양술 편에는 소주, 막걸리, 전통주뿐 아니라 직접 담근 매실주 같은 생활 속 술 문화까지 폭넓게 다룬다.


4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속에는 술에 대한 풍성한 지식과 더불어,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의 풍경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 술을 거의 못 마시는 내게 이 책은 하나의 대리 체험이었다. 술을 직접 마시지 않아도, 마치 함께 술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주었다. 특히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술 문화는 신선했고, 때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통쾌함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단순히 술맛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술이 사람과 사람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문화적 언어이자 인간의 역사라는 사실이었다.



📌 [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은 술을 소재로 하지만 결국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술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문화를 전하고, 관계를 비추는 생활 백과사전이다. 술을 못 마시는 나조차도 이 책을 통해 건배의 순간을 상상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술이든 차든 나만의 잔을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 @promunhak 이야기장수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술꾼도시여자의주류생활 #미깡 #이야기장수 #술에세이 #주류만화백과 #생활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독서그램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 원본 작성일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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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새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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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살다 보면 개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간들이 있다. [슬픔의 틈새]는 바로 그 틈새에서 살아낸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청소년문학의 대표 작가 이금이는 이번 소설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여성들의 삶을 정직하게 그려냈다.

 

 

📌 1943,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조선의 한 가족이 돈을 벌 기회라는 말에 이끌려 사할린의 탄광으로 향한다. 소녀 주단옥은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 길에서 가족의 해체라는 비극을 맞이한다. 도착 직후 이중 징용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본토로 끌려가는 상황을 겪으며, 그들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광복이 찾아왔지만, 사할린 한인들은 귀환이 허락되지 않은 무국적자로 남는다. 일본도, 소련도, 조선도 아닌 애매한 자리에서 삶을 이어가야 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단옥과 함께 사할린에서 만난 치요, 유키에 같은 여성 인물들의 삶을 통해, 민족과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우정을 보여준다. 억압적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는 슬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다움을 증명한다.

 

 

📌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역사는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낸 개인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단옥과 같은 인물들은 역사책 속 이름 없는 존재가 아니라, 분명히 숨 쉬고 꿈꾸었던 사람들이다. 어린 시절 외가에서 일본의 침략시절과 6.25로 황해도에서 부산까지 피난을 와야 했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에게 무겁고 아픈 이야기를 감정 과잉 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작가의 글이 인물들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느끼도록 이끌었다.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저려왔지만, 동시에 희망의 빛은 슬픔의 틈새로 들어온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 [슬픔의 틈새]는 역사와 개인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소설이다. 억압과 상실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켜낸 인물들은 지금 우리에게 기억하라, 그리고 살아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슬픔의 시간을 건너는 과정 속에서도 결국 삶은 이어지고, 틈새로 스며드는 빛은 희망이 된다. 이 작품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잇는 문학적 다리이며,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 @sakyejul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출간전 이벤트로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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