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하루종일 블랙 하우스 읽다가 방금 이동형 티비 보고 알았다. 김건희의 논문 학위가 yuji되었다는 것을. 국격이 석달도 안돼 이렇게 모래성처럼 큰 파도에 의해 단번에 무너져내리는구나. 선진국 된지 얼마 되지도 않었는데, 얼마 안 있어 우리도 일본의 전철을 밟을 듯.

어느 나라는 무명의 특허국 직원이 한 해 논문 5편을 써 세상을 바꿨는데, 우리 나라 대학의 논문은 김건희 같은 사람의 거지발싸개 같은 논문도 yuji 시켜주는구나. 그러고 보면 방석집에서 논문 심사를 하질 않나, 룸싸롱 접대도 논문 관련 접대겠지.

쓸모 있는 논문이 10프로도 안 된다고 하지만, 김건희 yuji 논문은 하위 0.000000000001 일텐데. 쪽 팔린다. 암 말도 안 하는 대한민국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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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0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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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0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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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16: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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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2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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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8-02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민대가 매우 실망스럽네요.
얼마나 더 실망과 탄식이 더 나올지...
교육부는 또 입학 연령을 낮춘다고 난리고.
며칠 뉴스도 안보고 살았더니 ㅠ

기억의집 2022-08-03 09:02   좋아요 1 | URL
오늘 엄마 생신겸 해서 식구들이 모였는데 울 조카가 국민대 다녀서 김건희 논문 꺼냈더니 옆에 있던 언니도 말도 꺼내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저런 사람들에게 놀아나야 하는게 속상해요. ㅠ

2022-08-02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2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3 0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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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0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3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3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틀 전 페이퍼에 돈의 흐름을 본능적으로 꿰뚫어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경제적으로 안락한 삶을 원하면서도 돈욕심은 크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삶이 힘들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어느 정도로 돈 욕심이 없었던 가 하면, 처음 알바하고 받은 돈이 육십만원 좀 넘은 금액이었는데(시간당 육천원 할때), 그 때 나는 그 알바 월급 전액을 통째로 원단위까지 남편에게 줬다. 크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게 해 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작동한 결과이다. 심지어 알바 금액이 큰 날은 애들한테도 들어가지만 남편 몫은 언제나 챙겼다.

명품백이나 옷 욕심도 거의 없어서 나를 위해 쓰는 돈은 책밖에 없었다. 돈 욕심이 크게 없다고 해도, 문제는 그래도 사람에게는 어떤 대상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나같은 경우에는 그게 책욕심이다.

읽기도 많이 읽으려고 애쓰지만 책을 읽는 속도가 책을 사는 속도을 따라 잡지 못한다. 소설의 경우(미스터리만 읽으므로) 속도가 빨라 어떤 경우는 하루 만에, 길어야 이틀이면 다 읽지만, 과학책일 경우 이해가 잘 되지 않아 꽤 오랜 시간을 잡는 경우가 많었다. 지금은 읽은 속도가 빨라 졌지만 그래도 소설만큼은 아니 터라, 책 사는 것을 멈춰야 하지만 신간이 나오면 사고 싶어 안달이 난다. 품절되는 책도 아닐 건데 말이다.

7월에 고양이 접시 굿즈가 탐이나 제법 책을 사 들였는데, 신간에 또 눈독을 들인다. 과학 서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쓰기를 하는 영미쪽 작가들의 글을 좋아해 영미쪽 과학저술가들의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적으로 눈이 간다

이번에 유머러스하고 알뜰신잡한 닐 슈빈의 신간이 오랜만에 나왔다.고생물학자이지만,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에서 처럼 여러 분야에 박식한 저자가 이번에는 어떤 알아두면 쓸데없이 신비한 잡학의 썰을 풀어 놓았을까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난 진화쪽 글을 읽기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닐 슈빈의 책들을 권한다. 리처드 도킨스처럼 어렵지 않고 쉅게 쉅게 설명한다. 입담이 좋아 글이 눈에 확 들어온다. 번역도 진화쪽 번역이라면 믿고 읽는 김명주 번역가라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다.

과학저술 번역은 다 실력 있는 분들이 번역 작업을 해서번역에 대한 불만은 딱히 없었다. 나의 이해력이 딸릴 분..

고양이 집사된 과학자들,은 역시 과학자들은 과학의 호기심을 절대 버리는 법이 없구나를 생각하게 만든 신간이다. 책 소개 보다가 고양이를 떨어뜨리면 왜 다치지 않는지에 대한 실험이 소개 되었던데 .. 아무리 왜?일까 궁금해도 실험할 생각은 하지 않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구매각이다.

나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광팬일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일본의 과학 저술가들의 과학책은 몇 권 읽은 후에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일본 과학저술가들이 글을 재밌게 쓰는 건 인정하지만, 뭔가 명확하지 않다라는 감상이 이어져서, 아주 특별나게 관심이 가면 모를까.. 읽으려고 하지 않는데, 나카무라 슈지의 책은 눈길이 간다. 워낙 힘들게 led를 발명한 사람이라.. 인생의 후반부가 궁금하다. 일본 조직 사회에 환멸을 느껴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이기에 그 후에 어떤 인생이 펼쳐 졌는지 알고 싶다. 설마 그 전 책의 재탕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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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7-31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틀전 페이퍼를 읽고왔어요. 추세를 잘 맞춰가는 것이 제일 좋은데, 어렵더라구요.
의심의 벽을 타고 올라가니까요.

기억의집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8월에는 좋은일들 가득한 한 달 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7-31 21:14   좋아요 1 | URL
식사 하셨나요? 서니님댁은 저녁식사는 일찍 먹던 것 같던데.. 저의 사촌언니 친척 분중 한분이 남양주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부자인데.. 그 분이 자기는 뭘하면 돈이 되는지 보인다고 하셨대요. 다이소 이전에 천냥샵이란 거 있었잖아요. 그게 운영하셨는데 천원이 별거 아닌데 그 때 돈 쓸어 담었다는.. 그 돈으로 남양주에 땅을 사 들였는데 그 남양주가 십년 전인가 아마 십년은 안 될 것 같은데 개발이 되서 막대한 보상금을 받었다고 하는데.. 돈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가 봐요. 전 용기가 없어서 일을 못 벌입니다. 뭔가 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아~ 안돼안돼 이러고 말리고 또 안된다고 그러면 귀에 솔깃해 일을 못 벌여요. 돈 버는 운은 성격이 대담해야 하지.. 저처러무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으면 그냥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게 되네요. ㅎㅎ 서니님 8월은 7월보다 더 좋은 일이 많은 날이 도시길~
 

안예나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인스타 팔로우 하는데, 이번에 그림책을 출간 했다. 인스타에 꾸준히 그림이 올라오는 분인데, 그림이 다정하다. 그 다정함은 일상의 매력을 뿜뿜 터트리며 기록한다. 색도 어찌나 이쁘게 잘 표현하는지. 그리고 작가만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 이런 재능의 작가가 인스타에만 남기는 아깝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물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인스타에 그림을 올리는 이 분을 처음 알게 된 곳은 인스타가 아닌 브런치였다.

브런치 초창기(16년인지 확실하지 않지만)에 글 잘 쓰는 분들이 많아서 나는 브런치 열혈 독자였다. 그 때 가장 좋아하고 흥미롭게 읽던 작가가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쓰던 최혜진 작가였다. 이번에는 누구를 인터뷰 했을까? 기다리며 읽었던 작가였을 정도로 브런치 초창기에 일반인 작가들은 탑급이었다(최혜진 작가가 탑중 탑으로 기억되기는 한다).

여튼 브런치 읽다가 우연히 한 그림을 보는데, 능소화가 핀 담장앞에 있는 소녀를 그린 그림이었다. 아 그 때 뭐랄까? 딱히 화려하거나 기법이 독특한 것도 아닌데, 능소화의 색과 일상의 그림이 한눈에 확 들어왔다. 소녀의 표정이 안 보여서 얼굴 표현에 서투나? 아니면 우리가 상상해야할 자리인가? 등 엉뚱하고 생뚱 맞는 생각과 함께 능소화의 색과 소녀의 원피스 색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계기로 인스타까지 찾아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타에 그림을 올리는 것을 보고 다른 그림들도 맘에 들어 팔로우 했던 것 같다.(수 년을 팔로우하고 업데이트하는 그림들을 봤지만 한번도 댓글을 남기지 않은 조용한 독자였다).

그렇게 지켜 보고 있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책이라는 이력이 세상에 나오니, 조용한 독자인 내가 더 들뜬다. 미리보기로 앞페이지 이미지들을 넘기니 여전히 세상에 대한, 사물에 대한 다정함이 넘쳐 난다. 이 그림책 속의 글을 엄마의 목소리로 듣고 그림을 보는 아이들은 행복할 것 같다.

그림책을 쓴 작가님과 그림을 담당한 작가분을 응원하며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 그림책이 되기를 바래본다. 테레사그림책방에 이 그림책을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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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7-31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능소화 밑에 고양이 이뻐요, 아이가 있어도 이쁘구.

기억의집 2022-07-31 13:53   좋아요 1 | URL
휴가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 작가님도 제주도에서 사시는데.. 지난 6월에 베주도 가니 바다도 하늘도 파래서 좋았는데, 라로님도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휴가 잘 보내세요!!!

mini74 2022-08-01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따뜻 포근 합니다. 고양이들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 저 그림속에 잠깐 들어가고 싶어요 ㅎㅎ

기억의집 2022-08-01 22:22   좋아요 1 | URL
너무 멋진 생각이예요. 저도 들어가 능소화도 보고 고양이 참치캔이라도 따 주고 싶어요!!

프레이야 2022-08-03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예나 일러스트 찾아볼게요. 넘 이쁘네요. 능소화도 냥이도 소녀도. 바다 바라보는 세 여자 뒷모습도요. 가운데가 저 같아요. 모자랑 머리가. ㅎㅎ

기억의집 2022-08-03 09:34   좋아요 2 | URL
이 분 인스타가 wheres_yona 예요. 그림체가 다정다감해서 따스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활동 하는데, 어티스트들이 제주도에 내려가 활동 하는 것 같어요. 바다를 바라보는 뒷 모습, 프님하고 따님들 모습 같죠!! 이 책은 구매해서 옆집 아가씨들 줘야겠어요. 옆집이 작년에 이사 왔는데 여러 번 마주쳐도 저도 이웃집도 아는 척을 한번도 안 해서.. 어떨 땐 이게 편한 것 같기는 한데..서로 마주쳐도 멀뚱히 쳐다보고 쓰윽 지나치는 것도 편하지 않어요. ㅠㅠ
 

요즘은 유투브에 돈 벌 수 있는 기회같은 영상들이 알고리즘으로 뜬다. 단지 삼프로의 흥미 있는 영상 몇개 봤을 뿐인데… 채널추천 안함을 눌러도 거머리처럼 매일 또 다른 주식 관련, 부동산 관련 영상이 뜬다.

어떤 영상은 우리가 크게 돈 벌 기회가 이천년대 초반 인터넷이 등장 할 때 그리고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한 스타트업 앱관련 종목이었다고 하는데, 주식이나 부동산 아니더라도 작은 아이템도 제법 큰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있다. 예로 2010년대 초반 스마트폰 출시했을 때 통신사 대리점도 규모가 큰 곳은 돈을 쓸어 담었을 것이다. 우리가 몰랐을 뿐이지.

지인 언니의 딸이 스마트폰 출시 되었을 때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 치우고 작은 통신사 대리점을 차렸는데, 그 때 그 딸이 이거 분명 돈 된다고 빚 내서라도 대리점 차리겠다고 했을 때 지인언니는 너 미쳤냐고 다니던 회사나 잘 다니라고 뜯어 말렸다고 한다.

결국 딸 고집을 못 꺽고 그 딸이 통신사대리점을 차렸는데, 이게 진짜 초기라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 그 대리점 운영 하면서 몇 년 후에 사억 넘는 아파트를 빚 없이 한 채 살 정도로(삼십대 초반쯤) 잘 나가다가 경쟁사 대리점들이 주변이 많이 생겨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그 다음이 더 대박이다. 이 딸이 사억 넘게 주고 산 아파트를 2018년 당시 8억 가까이 팔고 잠실 엘스아파트를 빚 내서 14억 주고 샀는데.. 이때 내가 그 지인언니에게 언니 딸 말리라고 14억이면 최고치 같은데..무리하는 거라고, 끝물에 갈아타면 어떡하냐고 이랬음!! 근데 지금 그게 24억 정도 한다!!!

이 정도면 지인언니의 딸이 돈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지인 언니 말에 의하면 딱히 딸이 재테크에 대한 공부을 하지는 않는다고, 어린 애 둘 키우느냐고 공부할 틈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쯤 되면 돈복은 타고 나나 보다(재능), 라고 생각해야 한다. 꽤 오래 전에 인텔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저런 생각을 했었다. 어디에 투자 하는지, 돈의 길이 보이거나 돈의 미래가 보이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말이다.

인텔은 밥 로이스, 로버트 무어, 앤디 그루브의 경영만으로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만든 게 아니다. 인텔 초기에 전설적인 실리콘 벨리 투자자인 아서 록이 투자자들을 모아 재정적으로 뒷받침 되었기에 인텔의 반도체가 가능 했다.

후에 아서 록은 실리콘 밸리의 대부분의 기업(애플도 역시 투자, 영화 잡스에 언급됨)들에 투자하면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여 들인다. 다른 투자자들을 속이거나 사기치고나 한 게 아니다.

오로지 기술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다. 미래에 그 기술이 어떤 식으로던 사용 될 것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믿는 투자의 혜안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리라. 월가 투자자들이 실리콘밸리에 크게 투자를 하지 않었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아서 록 같은 미래의 흐름을 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구나 싶다. 돈을 쫒는 사람이 아니고 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지 싶은데, 참 이런 거 보면 신기하는 함. 돈이 보이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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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코로나와 잠수복 단편집은 유쾌한 상상력의 모음글이라고 할 수 있다. 히데오의 작품 경향은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 어둡고 사회비판적인,특히 빈부에 대한 격렬한 분노와 아픔을 담은 장편들과 유쾌하면서도 살짝 비튼 소시민의 삶을 이야기 하는 단편들이다. (남쪽으로 튀어,의 경우 장편이지만 유머스럽고 경쾌한 소년의 성장 소설도 있긴 하다만,유쾌함 뒤에는 가난에 대한 희화가 깔려 있다).

여튼, 이번 신간 단편집은 작가 특유의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좀 특이한 건, 오쿠다 히데오가 영적인 소재는 건드린 적이 없는데(있나요?), 이번 단편은 유령 이야기가 나온다. 읽으면서 수십년 전에 본 환상특급이 생각 난다. 환상 특급이 환상적이고 기발난 상상적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안에 보여 준 단편 미드였는데, 이번 히데오의 단편이 그런 느낌의 단편들이었다. 영을 다뤄도 미쓰다 신조처럼 으시시한 분위기이거나 음침하지 않는 귀엽고 씨익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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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7-29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그네랑 남쪽으로 ~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 표지가 넘 귀여운데 내용도 귀엽군요 집님 *^^*

기억의집 2022-07-29 18:25   좋아요 1 | URL
저는 오쿠댜 히데오는 영적인 존재에 대해 안 쓰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시도했어요. 재밌고 귀엽네요. 저는 갑자기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세번째 단편 누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하는 그 대목이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 공중그네나 남쪽만큼의 유모는 담지 못했지만 좋았어요!!!!

서니데이 2022-07-29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샀어요. 지난번에 예약판매로 구매했는데, 아직 못 읽고 그대로 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는 공중그네 이후로 재미있는 책이 많은데, 작년에 샀던 죄의 궤적 같은 책도 좋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7-29 21:23   좋아요 1 | URL
예판 했었군요. 그 때 몰랐어요. 전 오쿠다 책 거의 읽었는데 죄의 궤적 작년에 나왔을 때 고민 좀 했어요. 꽤 주제가 묵직해 보여서..오쿠다의 장편도 재밌는데 내용이 무거워서 읽고 나면 맘도 무겁더라고요. 오늘 날씨 더운데, 아마 이 상태가 지속되지 않으려나 싶어요. 서니님도 굿 주말이요!!!

오후즈음 2022-08-0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쿠다도 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고 정말 다작들 하는 작가들 보면 그 에너지가 부러워요.

기억의집 2022-08-02 22:36   좋아요 0 | URL
저도요. 일본 작가들은 가만 보면 굴곡이 없어요. 꾸준히 책을 내더라고요. 존경할만 한 것 같아요. 휴지기가 없는 게 작가의 입장에선 최고의 재능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