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x1rULjblJY

윤가 저짓거리 하는 거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지, 매일매일이 짜증스럽고 속이 터져 미쳐버릴 것 같다. 요 몇년 그렇게 열심히 보던 진보유튜브 방송도, 사건의뢰 유툽도 건너 뛴다. 하나마나한 말들 같아서, 민주당에서 뭔가 강한 행동력을보여줘야 하는데,그것마저 미지근해서 더 이상의 정치적 원동력이 생기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2찍들이 너무 원망스럽고 윤가 검찰총장으로 뽑은 문대통령도 원망스럽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이 검찰파시즘으로 가는데 응원하는 조중동과 일조하는 국힘당과 여당지지자들 그리고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과 같이 숨쉬고 있는 것에 답답하고 무기력해진다

집중을 요하는 과학책은 읽기 힘들어 집중력과 이해력을 요구하지 않는 책들 위주로 읽고 있다. 벤 베레스의 어느 트렌스젠더 과학자의 자서전을 다시 읽었고(역시 그의 전공인 신경아교세포에 대한 해설을 읽는데, 처음 읽었을 때도 뭔 말인지 모르겠더니만 이년이 지난 후에 읽어도 어렵다), 우주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읽고 있다.

나는 이상하게 뇌관련, 신경세포에 대한 글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단어도 낯설고 신경 세포들이 하는 역활이 머리 속에서 움직이질 않는다. 읽으면서 머리 속에서는 세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막 상상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쉬울텐데, 뇌관련 책들은 상상하기가 만만치 않다. 눈으로 글만 읽는 느낌!

우주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한 사십 페이지 읽는데, 작가가 책을 많이 읽는 티가 난다. 지금 잠깐 책을 다시보니 여성 우주인 작가인가 보다. 이름이 켈리인 것을 보니 말이다. 300페이지도 안 돼서 내일이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정치적 무기력이 심해서 정치 유튭티비 안보고 유튭에서 노래를 많이 듣는데, 공기계 스마트폰이 하나 있어 재즈만 계속 듣다가 알고리즘으로 일본 노래 플리가 있길래,혹시나 하는마음에 듣다가 드디어 발견했다.

19살때 친구가 데모테이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 노래라고 녹음해서 준 적이 있는데, 그 중에서 나는 저 위의 노래가
가장 좋았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박자. 열심히 듣다가 어느 날 저 노래 위에 다른 노래를 녹음했고, 그 실수를 알아챘을 때는 저 노래가 완전히 지어진 상태였다. 친구가 노래 제목이나 가수를 적어 준 것이 아니였기에, 가수 이름도 모른 체, 저 노래를 다시 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나라는 일본 노래는 금지였으므로 대충 음만 기억 한체, 삼십년이 흘렀다.

구글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듯히, 유튭은 지구위의 모든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오늘 진짜 우연히 80년대 일본 음악 플리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곡 한곡 듣는데, 저 노래가
나왔다. 딱 듣고 그 노래다,라고 알아챘을 때의 느낌, 이상하더라. 가수는 Kuwata Keisuke - Blue

축 저지고 무기력한 마음에 순간적인 기쁨. 무기력이 좀 날아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제목이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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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2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2 23: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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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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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2-2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일본음악 금지, 친구가 소년대 좋아해서 음악 녹음해서 주곤했어요.
아줌마들 사이에 코끼리 밥솥? 몰래 부산가서 사오고 했던 기억들도 나고..
정치적 무기력 공감합니다. ㅠㅠ

기억의집 2022-12-21 16:19   좋아요 1 | URL
그땐 진짜 일본음악 전성기였는데.. 지금은 별로 안 듣는 것 같아요. 우리집 애들은 일본 애니 좋아해서 듣긴 듣더라고요. 어쩌다 좋은 음악 나오면 뭐냐고 묻거든요. 무기력 해서 그런지 유튭도 예전만큼
안 보고 그냥 책만 읽고 있어요. ㅎㅎ 미니님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2-29 2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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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2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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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듣기에는 떨떠름 한 말이지만,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격언이 떠 오른 책이다.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벌어 개인적으로 쓰기 바쁘지만, 막대한 부를 가진 사람들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

2. 대를 이어 어마어마한 부를 세습한, 그리고 그 부를 가장 잘 사용한 사람들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메디치 가문일 것이다. 일단 이 가문은 그 돈으로 이탈리아의 예술과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그 영향력(예술과 문화 그리고 학문적 지원)은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전파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유럽을 관광 대국으로 만든 위대한 가문이라는 것에 태클 걸 역사학자는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3. 미국 19세기 후반에 태어난, 프랜시스 글레스너 리 경감은 부유한 삶을 살았고, 어쩜 그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도 될 뻔했는데 51세에 조지 매그레스를 만났다. 그는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출세하기 보다는 범죄 현장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병리학자이다. 시신 부검 할 때 쓰이는 폼알데하이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감염병에 걸린 그는 필립 하우스란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때마침 입원한 그녀와 만나면서 법의학에 대해 그녀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4. 미국은 사망사고 검사시 코로너라는 조사관 제도를
채택해 운영하는데( 이 시스템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해서 진짜 놀람), 19,20세기 초반만 해도 이 코로너 조사관들이 부패해 검시관 제도로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는데, 그때 막 활약한 인물이 바로 조지 매그레스였다. 그는 일반인의 사망시 시신를 부검함으로써 그가 자연사인지 타살인지 알아냈고 타살일 경우 법정 증언을 하기도 했다.

5. 코로너 시스템의 우세속에서 하버드에 법의학을 만들고 주도한 인물이 바로 프랜시스 리 경감이었다. 그녀는 고졸이었고 학위도 논문도 없어 전면에 나설 수 없었지만,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법의학의 체계를 가이드한(이 책을 읽고 나면 이끈이라는 말을 놔두고 가이드라는 영어를 썼는지 알 수 있을 것) 인물인 것이다. 게다가 법의학이 사건 현장에 나가 시신을 발견한 경찰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하버드 법의학과 경찰들에게 세미나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활을 한 인물이었다.

6. 법의학에서 법의학자들이 사용하는 검시와 경찰들이 시신을 보고 판단하는 검시는 한자가 다르다. 유성호 법의학자의 책,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에서 언급했나, 기억이 안 나지만 경찰이 사건 현장에 나가 시신을 검시하는 시는 볼시를, 현장에서 타살이라고 판단되면 검사가 법의학자에게 의뢰해 법의학자가 검시할 때의 시는 주검(시체) 시자를 사용한다. 이때 경찰이 현장에서 검시하는 역활을 리경감이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일의 연결고리를 잘 알고 그 연결 고리를 잘 이어준 선구인적 인물이었다.

7. 물론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의학이 금방 뿌리를내리지는 못했다. 법의학자가 부족하다. 이건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인데, 쥐꼬리만한 월급이 가장 큰 요인일테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미국은 검시관 제도보다 코로너 조사관이 존재한다고.

8. 2000년대 들어서 CSI 드라마 덕에 법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알기 시작했는데 아마 프랜시스 리 경감의 노력이 반세기 지나 빛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지 싶다. 최근 넷플릭스의 범죄 다큐 보는데, 70년대 후반 존 게이시 사건때 형사들이 청바지 입고 시신 파내는 거 보고 기겁을 했는데, 90년초 제프리 다머때는 위생복 입고 처리하는 것 보고 법의학이 점차 바뀌는 게 보였다.

9.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20세기 초반의 부가 미국의 학문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금 알 것 같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부자들의 부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며 어떤 이는 개인적인 영역에 부를 집어 넣지만 리경감처럼 자신의 개인적인 부를 공적인 영역까지 확대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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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12-08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책이 있었군요. 급관심입니다. 미국도 법의학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네요. CSI 정말 2천년대 초에 뭐 이런 미드가 다 있냐고 한동안 열심히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더빙판으로. M 본부에서. 그때 나왔던 말수 없고 호리호리한 경감나리 멋있었는데. ㅋ 지금도 영화 채널에서 하는 모양인가 본데 잔인해서 안 보게 되더군요. ㅠ

2022-12-09 0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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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2-08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책 무지 좋아해요. 그리썸 반장님 ㅎㅎ 지금도 가끔 케이블에서 하면 보게되는 ~ 우리나란 법의학자들 수가 적어서 한 차에 타고 이동하지 않는다는 걸 들은 기억이 납니다. 흥미가는 책입니다 *^^*

기억의집 2022-12-09 00:21   좋아요 1 | URL
미니님을 위한 책일 수도~ 미국도 법의학자가 많지 않다고 해요.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페이가 적어서.. 여기나 거기나 법의학에 지원하기는 쉽지 않나 봐요. 이 책 읽으면서 그래도 저 사람들 덕에 교살 당했을 경우 우리 신체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교살일 경우 눈꺼풀 뒤집으면 점찍은 듯이 보인다고 해요. 그런 현상도 밝혀내고.. 재밌는 책이었어요!!!

서니데이 2022-12-09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는 법의학 관련 분야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는데, 최근 십여년을 생각하면 드라마에서도 가끔씩 등장하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서도 법의학자가 등장하는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가 있었고요.
그래도 일반 대중이나 독자에게는 낯선 전문분야일 것 같긴 합니다. 영화나 문학작품이 실제를 보여주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잘읽었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12-10 12:07   좋아요 1 | URL
그래도 드라마덕에 법의학에 대해 많이 알려졌죠. 이 분야의 개챡자들 덕에 우리의 멍, 칼자국, 목졸림등이 우리 몸에 어떤 자국을 남기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말그대로 개척자들 같어요. 자살이나 사고사를 위장한 죽음이 많은데 아마 지금도 이런 타살이 그냥 죽음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을 것 같어요. 안타깝죠. 법의학 탄생 전에는 진짜 이런 죽음 많었다고 하네요. 서니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12-1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오늘도 그런데 내일 더 춥고 눈이 온다는 소식이 반갑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번 주말까지 계속 추울 거라고 하니까,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월의 남은 날들이 매일 조금씩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일들 가득한 연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12-15 00:53   좋아요 1 | URL
서니님 안 자고 뭐하세요?? ㅎㅎㅎ 저는 이생각 저 생각 하며 있어요. 한시라 자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ㅎㅎ

서니데이 2022-12-15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알라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2-12-23 23: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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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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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2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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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2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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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12-23 23:43   좋아요 1 | URL
네~ 굿밤되세요!!!

서니데이 2022-12-2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이번 일요일이 크리스마스예요.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기억의집 2022-12-23 23:08   좋아요 1 | URL
네~ 서니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전 밥 먹고 맥주 한잔 하면서 고리키 파크 읽고 있네요. 서니님 언제나 따스한 댓글 고맙고 그 따스함으로 연말 연시 보낼께요. 서니님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https://youtu.be/H8KaylBlr_Y

여성, 경찰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출간하자마자 즉시 구입한 이유가 몇달 전에 유투브 사건의뢰 베테랑에 이은경 총경님과의 인터뷰가 너무 인상적이고 매력적이어서 무조건 구매했어요. 한번 이 인터뷰 봐 주셨으면 해요. 요즘 경찰이든 검찰이든 권력의 사냥개가 되어 날뛰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경찰이라는 자부심으로 일반 시민을 위해 주야로 근무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특히 여성 경찰 무용론 말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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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오라 2023-01-07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많이 내려서 현장직 말고 사무직 가고 싶답니다. 오늘자 여경 뉴스요. https://youtu.be/h18IgJ0Y5ys

기억의집 2023-01-07 19:42   좋아요 1 | URL
그런 분들은 자격 없는 분들이죠. 그런 분들은 두둔하고 싶지 않어요…사명감을 갖고 경찰직을 수행하는 분들도 있기에 그런 분들은 그만두고 행정직 가야할 듯 싶네요!!!

오라오라 2023-01-0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경들이 경찰 현장일 얼마나 하기 싫어하는지 블라인드 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검색만 해도 나옵니다. 그게 여경, 경찰하는 마음이겠죠.

기억의집 2023-01-08 22:30   좋아요 1 | URL
저 책의 목적이 뭘까요? 일반국민의 여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려는 목적을 담은 책 맞아요. 지금 현재 여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서요. 하지만 오라님 너무 갈라치기에 매몰되지 마세요. 현장에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의 동네에 이영학 사건이 났을 때 이영학에게 감금 돼 살해된 여중생 부모가 망우지구대에 가서 이영학집에 가자고 했을
때 거절한 경찰은 남자 경찰관들입니다. 그럼 남자 경찰관을 비난해야 하나요? 자기 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펴 보지도 못하고 여중생이 살해 당했으니깐요. 그냥 성을 떠나 자기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하는 게 남녀를 구분해 갈라치기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정치적인 성향이 워낙 뚜렷한 사람이라… 남녀를 구분하는 입장에 서고 싶지 않습니다.
 
[eBook]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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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는 영국에 유학 후 영국인 백인 남자를 만나 아들을 낳었고 그 아들이 성장해 중학교 입학 후의 인종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의 아들이 구밑바닥 중학교 백인 노동자들의 자식들이 주류인 그런 학교를 선택해 입학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백인 남편은 아들에게 저소득층 백인이 주류라 인종차별 받을 수 있다고 충고 했지만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2. 나는 작가의 인종적인 언급보다 먼저 읽으면서 답답한 게 영국의 저소득층 빈곤 가정의 아이들이 먹을 것을 맘대로 못 먹어 언제나 배고픈 상태라는 것이다 80년대 이야기가 아니다. 2019년 삼사년전의 영국의 저소득층 현실을 작가는 쓰고 있다. 보수당 집권 후 교육 재정의 긴축을 단행해 학교는 언제나 돈이 부족하다고, 그런 보수당에게 왜 가난한 이들은 표를 던질까!!! 한국이나 영국이나 유권자들의 묻지마 투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저소득층을 칭했던 차브라는 단어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계층의 차별적인 단어라고.

3. 우리 나라의 저소득층의 아이들 경우, 적어도 배 곯리는 일은 없다. 한 아이당 하루 만원 이상 쓸 수 있는 복지 카드가 지급되고 노인들의 경우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거나 그 마저도 힘든 경우 도시락을 싸서 집앞까지 갖다 줄 정도이니 영국처럼 아이가 배가 고파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슬쩍슬쩍 음식을 훔치는 일은 없다. 읽다 보면 대를 잇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남의 나라 일이지만 우울해졌다. 아이들에게 먹는 것만은 적어도 나라에서 책임지면 안되나, 국가가 무엇인가? 정치인들이 권력 잡고 자기 이득만 챙기지 말고 적어도 아이들의 빈곤 문제 하나만 이라도 해결하면 안되나!! 세금 루팡들이 너무 많다.

4. 작가나 작가의 아들은 인종 차별 에피소드 읽으면서 몇년 전에 언니가 해 준 말이 생각이 났다. 언니가 90년대 후반인지 2000년대 초반인지 영국과 프랑스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 때 영국에 가서 놀란 게 런던에 백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인종이었는데, 그 보기 힘든 백인들을 만나자마자 청키, 고 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너무나 수치스러워 그 이쁜 영국의 이미지가 청키 고홈으로 얼룩졌고 프랑스는 영국처럼 대 놓고 차별적이지 않지만, 언니가 생각했던 키 크고 이쁜 여성의 이미지와 다르게 프랑스 거리에서 본 프랑스 여성들은 아담하고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왠지 모르게 아시아 여성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언니가 이제야 인종차별적인 말이나 태도를 훌훌 털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동안 그 기분 나쁨을 혼자 삭이다가 이제서야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 근 이십년 만에 그 말을 꺼냈을 정도로 인종차별적인 언어나 태도가 얼마나 한 인간에게 고통스러운 정신적 폭력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5. 이 책은 1,2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영국의 현실적인 모습(계급과 부가 철저히 나눠져 있는)이 잘 담겨져 있다. 하지만 2권을 읽어야할까는 고민 좀 할 것 같다. 1권만 구매해 먼저 읽었지만 2권도 1권과 비슷한 논조로 이야기할 것 같아 그 비슷한 이야기를 2권까지 읽어야하나하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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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12-01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싶었는데 기억의 집님 별5개 주셔서 솔깃해요. 미국도 점심 굶는 아이들이 많다고 다큐에서 봤어요. 집이 없어 차에서 숙식하는 아이들도...
경제발전은 이루었지만 살곳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빈부격차.

기억의집 2022-12-02 00:09   좋아요 1 | URL
전 외국인의 눈으로 영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시아인이다보니 인종 문제에 관해 많이 서술해요. 영국도 다인종 국가라 차별적인 언어나 폭력에 대해 학교 교육도 많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헝가리 이주민들이 인종 차별이 심해서 좀 그랬어요. 계급 차이도 엄청 나고 읽어볼 만 했어요. 전 이 책의 2부 말고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글도 잘 썼어요!!!

라로 2022-12-01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인지 몰랐어요,, 암튼 한국의 복지가 그만큼 급향상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영국이 그렇다는 얘기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간호대에서 영국의 복지 시설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상해요.^^;; 요즘 열심히 책 읽으시는 모습이 예전의 기억의집님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좋아요.^^

기억의집 2022-12-02 00: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책은 언제나 읽는데 한국 정치가 돌아가는 게 너무 화딱지 나서 뭘 못하겠더라고요. 지금도 매일매일 분노중입니다. 이 책은 일본여성의 눈으로 영국을 보는데.. 좀 독특한게 중산층 이하 계급이예요. 작가도 잘 살지 못한다고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밑바닥중학교란 표현이 진짜 후진 그런 뜻의 밑바닥 중학교를 의미해요. 저는 읽으면서 지난 10년간 보수당이 긴축재정으로 학교 예산을 주지 않아서 한창 클 나이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배고파 한다는 사실에 진짜 놀랬어요. 이것만이 아니고 교복 살 돈이 없어 물려 받은 교복을 수선해 아주 저가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진짜 화나요. 이게 정말 2019년도의 일인가 싶었어요. 금방 읽는데.. 영국이 이렇게 심한 계급 사회인지 처음 알었어요!!!

mini74 2022-12-01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국 학교마다 급식의 질이 다르다는 걸 본 적 있어요 나 다니엘 브레이크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의집 2022-12-02 00:20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읽다가 기염을 토한게 수영대회를 하는데.. 사립학교와 공립 학교간수영장 레인까지 차별 하더라고요. 수가 많은 공립 학교 애들 수영 대회는 세 개의 해인으로 학교 수가 적은 사립 학교는 세 레인으로 사용하게 해서 사립 학교 애들은 여유로운 반면에 공립 학교 애들은 바글바글 거리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계급 현실에 진짜 놀랬어요. 영국이 이 정도로 계급화 되어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ㅠㅠ

서니데이 2022-12-02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은 복지가 좋은 나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생각한 복지와는 다른 점이 많은 모양이네요.
아니면 우리 나라가 그 사이 복지관련 지원이 좋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잘읽었습니다. 기억의집님, 추운 날씨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프레이야 2022-12-0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이런 내용이군요. ^^ 복지 사각지대 영국도 다를 바 없지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심각한데 체감하지 못하고 다들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여념 없지요. ㅠ 저도 그렇지만요. 다르덴 형제 영화 보면 벨기에도 마찬가지에요.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까요. ㅠ
한달전 유럽 여행 다녀온 친구딸이 프랑스 조식당에서 아시아인 차별당해 기분 나빴다고 하더군요. 다른 테이블엔 다 갖다주면서 몇번이나 주문하는데도 웨이터가 안 갖다줘서 직접 가서 가져왔대요.

기억의집 2022-12-05 22:14   좋아요 1 | URL
네~ 주가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는 그것보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못 먹는 것에 씁쓸했어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왜 영국이 브렉시트를 이탈리아가 무솔리니 후예가 뽑혔는지 알 것 같아요. 저의 언니도 영국 프랑스에서 다 차별 겪었는데,, 아 최근에는 체코에서 조차도 차별 받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프랑스는 대놓고 무시하더라는..그러면서 프랑스 여자들 체구도 아담하고 이쁜데.. 정말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하는데 기분 나뻤다고 하더라고요. 유럽에서 그런 차별 이겨내고 사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어요!! 딸이면 이십대일 것 같은데…’엄청 맘 상했겠어요. 그래도 엄마한테 속상해서 말하고 나면 좀 풀어졌을 것 같아요. 저의 언니는 십년도 넘게 품고 있다가 말하더라고요. 유럽 가면 이쁘긴 한데 … 여행으로 만족한다고 ㅎㅎ
 

1. 거의 한달을 읽었다. 여성과학자 책이라면 무조건 구매해 읽는터라, 이 책의 저자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 체, 구매 첫날부터 읽었다. 처음에는 흥미진진했다. 원제가 The arbornaut, 어학사전에는 단어의 뜻이 나와 있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무타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었다.

2. 이 나이대의(60대)의 한창 활동하던 80년대의 여성 과학자들이 백인남성 위주의 과학계에서 어떤 말들을 듣고 차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다른 페이퍼에서도 말했지만, 90년대 중후반부터 닥터후 과정을 밟기 시작해 200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여성 과학자들의 책(사라 시거나 호프 자런, 제니퍼 다우드나, 리사 랜들등등)에서는 여성 과학자란 이름으로 차별적인 발언을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다. 물론 연구비나 돈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긴 하지만, 백인 남성 과학자들의 성차별적인 언어 폭력이나 교수 임용에 대한 시스템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물론 이건 작은 부분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읽은 책들을 통합해 추론하자면, 적어도 2000년대는 그 이 전에 활동한 여성 과학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고 그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 준 것은 아마도 마거릿 로우먼이나 리타 콜웰같은 커다란 차별을 이겨내고 묵묵히 자기 분야의 일을 이룩한 여성 과학자들이 디딤대가 되어준 결과일 것이다.

3. 나는 나무의 푸르름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어린 시절 집앞의 느릅나무에 매혹돼 일생을 나무에 바치고 있는 마가릿 로우먼의 나무에 관한 글을 재밌게 읽었다 특히나 나무꼭대기, 우듬지라고 부르는 곳을 탐험하고 우듬지가 지구에 어떤 역활을 하는지, 특히나 키 큰 나무가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를 저장하는 저장고 역활을 할 뿐 아니라 나뭇잎이 습기를 뿜어내 비를 내리게 하는 역활을 한다는 것을 밝혀 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같은 거지발싸개같은 양심 불량의 책과 비교하자면 누가 더 나무를 그리고 지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4. 이 책은 우듬지라는 나무 줄기 꼭대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우듬지 통로라는 개발하는데(호주 나무를 연구하다가 마을사람들과 머리 짜낸 아이디어로), 이 우듬지 통로를 관광화함으로써 숲의 파괴를 막고 관광자원으로 환원함으로써 인근 경제에 활력소가 돼어, 사람들이 가난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무조건적인 보호는 오히려 숲의 가난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작가는 우듬지 통로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숲의 관광화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숲에 우듬지 통로가 있다고 하니, 꼭 가 보고 싶다. 작가의 탐험이 나무 탐험에만 한정되지 않는 게, 아무래도 현지 사람들의 가난한 삶을 보면서 초록의 융통성을 보여준다.

5.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작가의 90년대 호주 삶일 것이다. 호주의 대학도 시골도 가부장제가 심해서, 작가가 힘겹게 공부하고 결혼도 했지만 결국 13년간의 호주 생활를 접고 미국으로 떠나는 과정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읽히는데, 왜냐하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이 지향하는 나무 공부에 대해 인정 받었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친정엄마에 대해 조금씩 언급이 되는데, 자식 사랑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6. 이렇게 흥미 진진한 책을 한달이나 걸린 이유는 10,11장이 사실 그 전의 우듬지 연구 과정과 비슷해서 장소만 다를 뿐, 읽는데 새로운 게 없었다. 이 장을 빼고 읽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다시는 그 장은 안 읽을 것 같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읽었다.

7. 다니엘 페낙이 말한 것처럼 독서가 통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책을 집으면 더욱더 10,11장은 안 읽을 것 같아 다른 책 읽기를 포기하고 거의 이십이일을 이 책만 읽은 것으로 독서캘린더에 기록되었다. 이 책 끝내자마자 미야베 미유키의 아기를 부르는 그림, 나는 앨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끝내고 지금 아주 작은 죽음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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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11-30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힘든 일은 이제 정리하신 건가요?
어느새 올해도 한 달 밖에 넘지 않았네요.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기억의집 2022-11-30 12:48   좋아요 2 | URL
ㅎㅎㅎ 알바는 목금 계속 나가요! 지금은 할 만 해서 재밌어요!! 스텔라님~’세월 너무 빠르죠. 가는 세월 막을 수도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스텔라님도 이제 남은 한달 잘 마무리하세요. 송년이라 12월은 만남의 달이기도 하네요!! 친구들 즐겁게 만나시고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stella.K 2022-11-30 12:50   좋아요 2 | URL
ㅎㅎ 다시 코로나가 번져서 만날 것 같지는 않아요.
할만하고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나중에 날씨 따땃해지면 함 봐요.^^

기억의집 2022-11-30 12:51   좋아요 2 | URL
네~ 스텔라님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mini74 2022-11-30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서 랩걸 하나 읽었어요. 예술 과학 어느 곳 하나 여성에게 만만한 건 없는 듯 합니다.
기억의 집님 건강 조심하세요 ~

기억의집 2022-11-30 17:17   좋아요 2 | URL
맞아요. 지금도 고군분투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미니님도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라로 2022-11-30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랩걸 하나 읽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읽으시느라 알라딘에 뜸하신 거였어요??^^

기억의집 2022-11-30 17:20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는 랩걸 다른 건 기억 안 나는데.연구비 걱정하는 건 기억나요!! 그냥저냥 무기력해져서… 정치에 너무 몰입해서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더 무력감을 느껴요. 거짓말만 해내는 정부 보면서 정말 화가 나고… 짜증만 나서 뭘 못하겠더라고요!!!

2022-11-30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하수 2022-12-30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랩걸 한권 달랑 읽었어요
좀더 분발하고 싶단 생각을 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인들만 제 역할 잘하면 우리가 괜한 자괴감 안들것 같아요
내가 잘못 뽑았나..
그밥에 그 나물인가..
더 이상 안되는구나!..
이런거요. 저도 사실은 저런사람을 뭘 보고 검찰총장으로 앉혔던건지 문대통령이 원망스러워요

기억의집 2022-12-31 10:37   좋아요 1 | URL
어쩜 저랑 똑같은 생각을.. 저도 내내 문통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이번에 더 실망스러운 게 문통딸 다혜씨가 윤지지했던 사람들하고 문통 달력 제작 배포해서 진짜 더 실망했어요. 저 정도면 저는 문통이 윤 대통령으로 지지한 거로 봅니다. 검찰 공화국을 정말 몰랐을까요!! 전 사람들 알아도 집값만 오르면 상관 없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진짜 슬픈 대한민국 현실이예요!!

저는 애들 졸업하면 조그만 동네 과학책방 하려 해서 부지런히 과학책 읽고 있어요. 책장주인이 과학책에 대해 모르면 안 될 것 같아 더 많이 읽으려고 해요. 나중에 종종 책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놀러오세요!!

은하수 2022-12-31 13:56   좋아요 0 | URL
이런 초대시면 응하지 않을 도리가 없죠
완죤 대환영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