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스타가 자기 과시용, 보여주기식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만, 내가 인스타을 하는 이유는 방구석에서 이런 멋진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에릭 칼(뮤지엄) 팔로우 하고 나서 알고리즘에 의해 일러스트레이터 가 친구 소개로 계속 떠 클릭해 보면 세상 천지에 세계 곳곳에 이런 멋진 그림들이 계속 올라온다.

이런 멋진 재능 한컷한컷을 인스타에서 공짜로 볼 수 있다니.. 좋다, 감사하고!!

2. 어제 책주문하고 인스타에서 한길사 잠시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 더 일찍 내 눈에 띄었다면 같이 구매했을텐데, 아쉽다.. 나도 언젠가는 suful415 (인스타 네임)님처럼 시골집 하나 구해 실컷 초록초록한 나무곁에 두고 길고양이들에게 편하게 밥 주고 싶은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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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주자도 모르는데 이동형티비 팬심으로 구입했어요. 땡스투도 이동형티비 구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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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안산 선수에 대해 숟가락 하나 얹자면, 와. 나도 이십대 아들 가진 엄마지만, 요즘 이십대 남자애들에 페미를 보는 수준이 정상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숏컷이 뭐길래, 그 머리 스타일 하나로 페미니 뭐니 그 난리인지. 행여나 안산 선수가 페미던 말던 본인들하고 뭔 상관이야. 열심히 자기 본연의 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지금의 이십대남들이(지금의 이십대들이)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산 세대여서 그런가. 조금만 힘들어도 징징거리는 게 아주 가관이 아니다. 본인들이 전 세대들을 통틀어 가장 힘든 척은 어찌나 잘하고 뭐만 틀어지면 분노는 어찌 그리 잘도 분출하는지. 니네만 힘들어. 니네 윗세대들은 편하게 살아왔니? 라떼는 말이야, 가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린 IMF 세대야. 예전엔 뭐 일자리 넘쳐난 것 같아? 안 그래. 90년대만 해도 일자리 없어서 대학 졸업 해도 알바로 내 용돈 쓰고 작은 직장 전전하며 살었어. 오히려 지금 세대들이 일자리 호황이지. 인터넷 쇼핑몰서부터 작은 카페같은 창업까지. 심지어 예로 디저트 케익, 마카롱 같은 거 만들어 파는 베이커리 판매 우린 상상도 못했어. 우리 세대에 그런 게 어딨어. 우리 이십대만해도 그런 거 생각도 못 했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장하면서 우리 세대보다 일자리는 더 많아진 거 맞어. 너희가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물질적인 풍요와 맞물려서 그런지 특히 이십대남들 펨코니 일베니 이런 데 몰려와 다른 젠더, 다른 세대들과 적대시하며 자신의 세대를 기득권화하는 것 같다, 꼰대 세대 조롱하고 남성들과 경쟁하는 여성들 페미라고 지랄대는데, 난 이십대남(그래 일부겠지)들에게 우리 사회에 대한 악의가 너무 심하게 움틀되는 것 같아, 젠더 문제에 관심이 없던 나이 많은 나조차 이십대남들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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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째서 싸움이 커지나
    from 뒤죽박죽 뒹굴뒹굴 2021-07-31 06:46 
    딸아이가 안산선수에게 몰아치는 혐오 DM과 '메달을 박탈하라'는 청원이 있다면서 분개하면서 나왔다. 나는 양궁협회에 달려가 '안산선수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게시판 도배를 한다는 기사만 봤다. 스타의 과거를 추적하고, 오해하고 혐오 DM을 날리는 사람들, 어떤 요구들을 하는 사람들, 이 나도 어이는 없지만, 지금 양궁협회로 달려가 게시판을 도배하라는 '총공'을 주문하는 여초 커뮤니티의 행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메달을 박탈하라고 하면 박탈할 거 같아?"
 
 
 
[eBook] 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 랩걸을 꿈꾸는 그대에게
리타 콜웰.샤론 버치 맥그레인 지음, 김보은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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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부터 여성(성별을 강조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작가나 과학자의 작품을 꽤 많이 읽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었지만 읽고 나서, 미국 대학이 여성 과학자을 어떻게 대우했는지(학회에 초대해 질문 시간에 대놓고 망신주기 같은),그리고 많은 여성 과학자들이 (선진국이고 진보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미국의 상위 대학의 천박하고 차별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학문을 기틀을 마련하고 확립했는지 대해, 리타 콜웰이라는 생물학자의 경험을 통해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리타 콜웰은 과학자이면서 후에는 행정가로서,여성이 전문적인 분야에서 대우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었는데, 예로 남성과학자들의 점유물이었던 학회에 여성 참여율을 높였고,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비 책정등 본인이 행정가로서 그 동안 차별 받었던 여성 과학자들의 위치를 격상 시키려고 노력했던 점, 자신의 학문적 업적(콜레라 분야)도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지만 행정가로서 탁월하게 수행했던 과학자의 회고록이다.

책 읽어보면 남성 과학자들이 학회에서 노골적으로 성희롱을 우스개 소리로 해대고 무엇보다 dna 발견한 크릭의 대학원생 성추행 이야기도 나온다. 크릭의 경우, 그가 노벨상을 받었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성추행 당해도 쉬쉬하는 분위기여서, 작가가 더 크게 일을 벌이고 싶어도 덮은 사건인데, 크릭의 자서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서전에서는 성추행의 진실을 말했을까???

리타 콜웰의 이 책을 읽기 전, 사라 시거의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을 읽을 때만해도 미국내 여성과학자들의 차별이 크게 와 닿지 않었는데, 리타 콜웰같은 자신이 체험했던 여성 차별을 후세에 다시 겪게 하지 않기 위해서 행정가로 기회가 왔을 때, 작가 자신이 혼신을 다해 차별 철폐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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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기 위해 쓴다 - 분노는 유쾌하게 글은 치밀하게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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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도 더 지난 글들을 모아서 책을 내다니 해도해도 너무하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미국 연방정부든 주정부든간에 법 또는 정책이 많이 변했겠구만.. 변화된 노동정책,노동법, 여성 인권이나 여성법 혹은 그외 정책적으로 부조리했던 현상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글은 없고 지금까지 낸 책들의 되돌이표같은 책.

자신의 경험으로 미국의 최근 노동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미국 전체를 흔들었던 리만 사태이후 미국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크게 변화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없고 과거의 사건, 의견, 문제점, 역사만 존재하고 현재의 비젼이나 현재의 시각이 전혀 없는 책. 그녀의 노동의 배신외 발간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굳이 읽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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