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죽지 않는다의 마지막 장, 저자가 인공 지능 왓슨과 제퍼디게임을 하면서 패배한 문제인데,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출제됐는데, 매력적인 문구. 무슨 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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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다홍 - 사랑스러운 검은 고양이 다홍이와 초보 집사 박수홍의 단짠단짠 육묘일기
박수홍.박다홍 지음 / 허들링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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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아, 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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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의 제인스빌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르포다. GM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겪는 한 마을 사람들 이야기인데,,, 끝내 못 읽겠다. 중간 정도 읽다가 밥줄 끊긴 그들 가족들 삶에 감정 이입 돼, 읽기 힘들어 마지막 결론은 모두 다 잘 되었길, 하는 내 희망으로 끝내련다.

예전에 기업이 뭔가 잘 못 하면 불매 운동 해야지 했는데, 자본주의삶에 익숙해진 나는 기업이 망하면 기업에 딸린 식구들이 먼저 생각나,불매보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더 방점을 찍는다.

올해초 국회는 허접한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을 통과 시켰고, 그 법안이 이낙연같은 국회의원들에 의해 누더기 법안이 되었지만, 시간이 가면 더 강화될 거라 믿어본다. 경영진이 직원들보다 더 처벌받는 세상이 되길, 제인스빌처럼 윗대가리의 결정으로 한 마을이 한순간에 황무지화 되는 삶이 없기를 바래본다.

이게 벌써 10년전 리포트인데, 지금 그들은 어찌 살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군산이 있구나, 군산도 GM떠나면서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었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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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노 요루의 책들은, 내 기준에서 보면 얼추 70~80페이지가 고비였다. 이 약간의 유치한 이야기를 더 읽어야 하나 마나로 말이다. 그래서 이제 그만 읽어야지, 하는 순간, 엄마, 요루책 다 읽었어? 라고 물어보는 아들의 재촉으로 요루의 책들은 언제나 한방 먹은 감동으로 끝을 보게 된다. 사실 오십 넘은 아줌마가 이 젊디 젊은 감성을 공감하기 참 어려운데, 그래도 끝까지 이야기의 길을 걷다보면 어, 괜찮네하는 얼얼한 감동을 맛 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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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와라시
온다 리쿠 지음, 강영혜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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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손꼽는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 흑과다의 환상, 유지니아, 밤의 피크닉을 뛰어 넘지 못했다. 나는 온다 리쿠가 삼월은 붉은 구렁에서 보여준 이야기의 실험성이나 흑과다 유지니아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한적함, 나무가 울창해서 약간의 빛이 퍼진 그늘진 길을 걷는 한적함과 으시시한 느낌이 좋은데, 스키마와라시는 약간 기대에 못 미친 작품. 그래도 워낙 글빨이 좋은 작가라 금방 읽음


반면에 최근에 영미 미스터리 작품들은 정말이지 기대에 못 미친다.전체적으로 미스터리적 아이디어는 좋은데 글의 흡입력이 떨어진다. 긴장감도 없고 글도 늘어지고… 영미에서 떠 오르는 신예 작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워낙 아이디어는 좋아 영화로 만들어지면 아마 괜찮을지 모르지만, 글로 읽고 있으면 다음 장면이 기대가 안되서 책을 손에 놓으면 다시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 작품 읽는데 두달 걸린 작품도 있다.

(차마 내가 읽고 별로였던 영미 미스터리 작품들은 상품 검색 안 했어요. 출판 시장도 별로 안 좋은데 거기에 찬물까지 껴 얹고 싶지는 않어서 책리뷰에 대한 판단의 몫은 개인의 몫인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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