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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기묘한 소원 4 : 영원한 6학년 ㅣ 디즈니 기묘한 소원 4
베라 스트레인지 지음, 윤영 옮김 / 라곰스쿨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디즈니 기묘한 소원 시리즈는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는데 어린이 분야 1위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소원을 들어주는 디즈니 악당들과 아이들의 위험한 거래를 담고 있는데 '영원한 6학년'은 총 6권인 시리즈 중 4권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 출현 교사가 문해력을 키우기에 완벽한 책이라며 추천했다는 말에 고르게 됐다
독서 습관은 책을 재밌게 끝까지 읽는 경험에서 시작되는데 이 책은 몰입감을 선사해 아이들이 읽기에 빠져들 것이라는 추천글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두 달이나 되는 긴 겨울방학동안 아이가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라면서 자기 전 침대에서 읽어주었는데 아이는 물론이고 나도 흥미진진한 전개에 푹 빠져 재미있게 읽었다
13살 초등학교 6학년인 배리는 영원히 아이로 살고 싶다
고등학생인 누나는 어려운 공부에 힘들어하고 부모님도 누나에게 나이가 들었다며 여러가지 일을 맡긴다
부모님은 돈문제로 매일 싸우고 일하느라 항상 피곤해하신다
어려운 공부 안하고 책임도 따르지 않는 초등학생으로 영원히 남아 중학생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가족들과 해양박물관에 갔다가 정말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
해양박물관에서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있는 후크 선장의 선실에 몰래 들어가 마룻장 밑에 숨겨있던 녹슨 갈고리를 가져온다
녹슨 갈고리와 함께 상자에 들어있던 봉인된 양피지에는 갈고리를 소유한 사람은 절대 자라지 않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써있었다
정말 14살이 되는 배리의 생일이 없어지고, 숙제를 안했어도 선생님은 혼내지 않고, 식사 전에 간식을 못 먹게 하던 엄마는 먹고 싶은 건 뭐든 먹어도 된다고 허락한다
영원히 아이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던 순간도 잠시, 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며 배리는 자신의 소원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후크 선장은 자신의 갈고리를 훔쳐간 배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점 점 더 가까이 배리 곁으로 다가온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해양박물관에 가서 갈고리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자신의 소원을 되돌리고 싶어하지만 되돌아온 집엔 가족이 살고 있지 않았다
배리가 후크 선장의 배에 갇혀 있던 짧은 시간 동안 사람들은 모두 나이를 먹어 수십 년이 흘렀던 것이다
배리는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친구들은 어른이 되어 가족을 꾸렸고, 부모님은 늙어서 노인 주택에 살고 있고 누나는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독후 활동지가 책과 함께 왔는데 1권부터 3권까지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엔 그림도 없고 책이 꽤 두꺼워서 중학년이나 고학년이 읽기 알맞다
디즈니 악당이 나오기도 하고 긴장감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