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4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한상남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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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는 그림이 아름답고 원작에 충실한 해석이 좋아 아이 읽어준다는 핑계로 한 권씩 모으고 있는 시리즈다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느낄 수 있고 그림도 단단히 한 몫을 하는 책들이다

얼마 전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9 _ 인어공주'를 재밌게 읽었고 이번엔 '오즈의 마법사'를 읽게 됐다

열 살인 우리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땐 간단히 요약된 짧은 내용의 책을 읽어주었는데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는 원작에 충실하다보니 페이지가 꽤 많다

그래서 초등학생이 읽기에 알맞고 좀 더 깊이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단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되어 큰 인기를 누렸고 후속작을 바라는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고 19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3편의 후속작과 단편 4편의 오즈 시리즈를 썼단다

줄거리는 다들 알다시피 고아인 도로시가 회오리 바람을 타고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나쁜 동쪽 마녀를 우연히 처치하게 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위해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에메랄드 시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 오즈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가면서 두뇌를 갖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갖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은 겁쟁이 사자를 차례대로 만나 각자의 소원을 오즈에게 부탁하기 위해 함께 하게 된다

이야기도 재밌지만 그림도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데,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오즈의 세계를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그림이 잘 표현했다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는 매력을 지녔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어른인 나도 새삼 재미를 느꼈는데 초등학교 전학년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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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 - Vincent van Gogh Schedule Calendar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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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2년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작년엔 수술하고 회복하느라 집에서만 연말을 보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다리를 다쳐서 깁스하고 집에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작년 이맘 때 새해가 빨리 왔으면 하고 바랬었는데 올해도 발목이 빨리 나아서 제대로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두 해 연달아 수술을 하게 되어 씁쓸한 마음인데 앞으로는 꼭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건강하고 무탈한 내년을 바라면서 미리 준비한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거실 소파 옆에 두었는데 크기가 큼지막해서 존재감이 있다

명화 탁상 달력은 빈센트 반고흐 '별을 빛내다'와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평소 좋아하던 반고흐로 골랐다

새해 달력을 왜 미리 꺼내놓았나 싶지만 2022년 12월부터 달력이 있어서 예쁜 달력을 한 달 더 일찍 볼 수 있다

총 14장의 고흐 그림으로 구성되어있고 뒷면엔 큰 그림이, 앞면엔 달력과 스케쥴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것 저것 메모할 공간이 많아 실용적이고, 달력 크기가 커서 큰 그림으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 밑에 작게 작품명이 표기되어있기도 하다

내년 한 해 달력으로 잘 보고 해가 바뀌어도 달력은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달력의 용도가 아닌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는 용도로 말이다

뒷면에 있는 큰 그림으로 세워두면 그림이 선명하고 해상도가 좋아 훌륭한 갤러리가 된다

종이를 만져보면 도톰하고 좋은 종이라는 게 느껴진다

후기 사진을 4장만 올릴 수 있어서 그림을 다양하게 찍지 못했는데 총 14장의 고흐의 그림을 볼 수 있다

FRONT <The yellow house ,‘The street’>

2022년 12월 <The yellow house ,‘The street’>

2023년

1월 <Green Wheat Fields, Auvers, 1890>

2월 <Almond Blossom, 1890>

3월 <Langlois Bridge at Arles, 1888>

4월 <Green Field, 1889>

5월 <View of Vessenots Near Auvers, 1890>

6월 <Irises, 1890>

7월 <Wheat Field with Cypresses, 1889>

8월 <Wheat Fields with Reaper, Auvers>

9월 <Wheat Field Behind Saint-Paul Hospital with a Reaper, 1889>

10월 <Two Poplars in the Alpilles near Saint-Rémy, 1889>

11월 <Starry Night Over the Rhone, 1888>

12월 <Vineyards at Auvers, 1890>

BACK <Irises, 1889>

반 고흐, 모네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2023년 한 해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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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 - 깜짝 선물을 받아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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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1928년 책이 출간된 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며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동화이다

작가 초이스가 신문에 연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 6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연극으로 제작되기도 하고 밀리몰리맨디 인형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단다

여름엔 분홍색과 흰색 줄무늬 원피스를, 겨울엔 빨갛고 두툼한 원피스를 즐겨 입는 밀리센트 마거릿 어맨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삼촌, 숙모와 함께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다

이름이 길어서 부르기 힘들었기 때문에 쉽게 밀리몰리맨디로 줄여 불렀다

나이에 상관없이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 같다

어려운 단어 없이 문장이 간결해서 좋았다

초3인 우리 딸이 1권 '심부름을 잘해요'를 재미있게 읽어서 2권 '깜짝 선물을 받아요'도 준비하게 됐다

표지 디자인이 통일감이 있어서 책장에 나란이 꽂아놓으니 예뻤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는데 삽화도 아기자기 섬세하면서 예쁘다

책을 펼치면 첫 장에 밀리몰리맨디가 사는 마을의 지도가 나온다

친구들 집과 심부름하러 자주 가는 가게까지 지도만 봐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시골마을이 연상된다

2권도 1권과 마찬가지로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이 담겨있는데 아침 일찍 들판에서 친구들과 버섯을 따고, 이웃집 그린 부인의 자동차를 타고 소풍을 가고 난생처음 친구들과 바다를 보는 등 13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있다

1920년대의 영국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안 쓰는 물건들이 나오기도 하고 지금 사용하는 물건이 없기도 한데 그런 점을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곧 출간될 3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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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세시풍속
고성배 지음 / 닷텍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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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 해마다 일정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한 우리 고유의 풍속을 말한다

이 책은 365일 음력을 기준으로 매일 하나씩 해볼 수 있는 세시풍속 풀랜북이다

열 살인 딸과 함께 매일 실천해보면 재미있을 거 같아 마련하게 되었다

현대엔 하기 힘든 풍속도 있지만 조선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것을 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공부가 될 거 같았다

음력을 기준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365일 동안 365개의 세시풍속이 매일 매일 소개된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소개되어있어 한 눈에 이해하기 쉽다

날짜와 풍속 내용, 해당 지역, 절기, 출처가 같이 표기되어있다

음식과 관련된 세시풍속이 꽤 많아서 재미있었는데 몇 가지 소개해보자면, 음력 2월 초 나이 수대로 떡을 먹는 것을 나이떡이라고 한다. 이렇게 나이떡을 먹으면 한 해 동안 건강해진다고 한다

음력 1월 21일은 옛날 함경도에서 마디좀이라고 부르며 휴식을 취했다. 마디좀에는 콩을 볶아 먹는데 자신의 나이만큼 볶아 먹어야 그해 풍년이 든다

처음 보는 음식도 많았는데 변씨만두, 밀단고, 밤단자, 복과 등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음력 1월 16일은 서양의 할로윈데이처럼 귀신의 날이다. 고마이날로 불리는데 이날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는 흉일이어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단다. 외출하면 서성거리던 귀신이 몸에 붙어 아프거나 우환이 생길 수 있단다

귀신날쯤에 귀신불을 태워 귀신을 쫓기도 한다. 해가 질 무렵 고추씨와 목화씨, 인삼씨, 머리카락을 태우는 건데 이렇게 만들어진 귀신불 냄새와 타는 소리를 귀신이 무서워한다고 한다

음력 12월 마지막 날은 밤을 세우는데 이를 수세라고 한다. 이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얘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화롯불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으며 밤을 지새운다

부록으로 책 마지막에 윷놀이 점괘 보는 법이 나와있다

음력 1월에는 윳놀이 점이 민간에서 성행했는데 윷가락을 세 번 던져 나온 패를 바탕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총 64개의 점괘가 있다

구정 때 가족들과 모여서 윷놀이를 하며서 점괘도 함께 보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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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BOOM 4 : 지구 - 오싹한 초대, K마스 프로젝트 과학이 BOOM 4
서해경 지음, 이경석 그림, 김문주 감수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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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사는 행성인 지구를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 과학이 붐! 4권 지구

과학 동화인데 만화처럼 컷 만화가 같이 있어서 만화를 보는 듯, 동화를 읽는 듯 재미있게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과학이 붐!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 시리즈 중 하나다

3권 식물편을 재미있게 읽어서 4편 지구편도 읽으라고 준비해줬다

과학 천재인 초등학생 수호는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실력자다

가이아라고 불리는 오목섬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K마스 프로젝트에 수호가 참여해 자신이 만든 로봇을 테스트하러 가는데, 학교에 안 온 수호가 궁금해서 수호네 집을 찾은 친구, 안느와 세찬이도 우연히 이야기를 엿듣게 되면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K마스 프로젝트는 화성에 지구처럼 자연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실험하는 거다

수호는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참여하고 싶다고 하고 친구들도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함께 섬으로 떠난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책이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의 내용 중 지구에 관련된 내용을 추려 빠짐없이 담았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을 얻고 '여기서 잠깐!' 코너에서 과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과학 지식을 다루고 '과학 레벨업 하기' 코너에서는 교과서를 넘어 더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그림으로 설명되어있고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학 공부가 되는 거 같다

책 속 과학 지식이 교과서 어느 부분과 연계되는지 표시되어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과학 교과서를 함께 읽는다면 금상첨화다

초등 3학년인 우리 애는 앞으로 배울 과학 교과서 속 내용을 예습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엄마로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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