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찾은 하나님 나라 - 탈북 사역자 스티븐 김, 중국 감옥 4년의 기록
스티븐 김 지음 / 꿈꾸는터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미국과 중국에서 성공한 사업가였던 스티븐 김 선교사의 옥중수기. 탈북자 구출 사역을 하다가 ‘조직의 두목’으로 지목되어 4년 동안 중국 감옥에서 지냈다. 1,460일 동안 만난 여러 인간 군상들과, ‘가장 낮은 곳’에서 비로소 참 복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또한 감옥에서 만난 동지들이 훗날 북한선교의 동역자로 참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에는 낮은 곳에서 이들의 삶을 그저 ‘체험’해 보겠다는 마음이 컸다. 언제든 퇴소가 가능한 ‘체험’ 말이다. "얼마나 힘든지 알았으니, 밖에 나가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따위 그럴싸한 말들을 준비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처지가 비슷해졌다. 돈과 백이 통하지 않는 현실에 처했다. 사방이 막혀 욱여쌈을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저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이제야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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