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days 세븐데이즈 해독 수프 다이어트
왕혜문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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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ays 해독수프 다이어트


몸짱 한의사로 유명한 왕혜문씨의 디톡스 다이어트 책을 읽어봤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7일이라는 시간이다. 짧다면 짧은 이 시간안에 그녀가 제시한 대로 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한단다.

목표는 7일 동안 몸속 해독과 함께 3kg 이상을 감량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그녀는 책에서 제시한 식단만 지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20년 경력의 다이어터인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그녀는 정화와 해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수프 레시피는 식재료의 궁합과 배합 비율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렇게 고려해서 선택된 재료로는 마늘과 양파, 뿌리 채소 등이 들어간다.

7일 동안 세가지 수프로 이뤄진 식단과 물, 레몬 주스만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되는 것이다.

몸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몸속 독소와 노폐물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므로 따뜻한 수프를 먹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의도이다.

또 다른 특징은 과일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1일차부터 3일차까지 동일한 식단, 4일차부터 6일차까지 식단도 같다. 4일째부터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야 한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레몬주스도 자주 마신다.

지켜야 할 6가지 사항을 잘 지키면 끝!

책에는 수프로 하는 다이어트이므로 수프 레시피가 나온다.

생기 수프, 정화수프, 종합수프 이렇게 세가지 레시피의 수프가 나오는데 재료와 조리방법, 어떤 효과가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조리과정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다. 단 재료를 잘 구비해야 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며 미리 만들어 놓고 먹을 수 있게 조리 후 급속냉동을 권하고 있다.  과연 아채와 콩 같은 것들로만 만든 수프가 맛이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몸속 해독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감수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겠다.

각 재료가 주는 효과와 어우러져 조리가 되었을때 몸속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꼼꼼이 읽어보면 맛을 따지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4일째 되는 날은 새롭게 생기를 불러 넣는 시기이므로 하루 10분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남아있는 찌꺼기를 밀어내야 한다.

필요한 스트레칭 동작을 책속에서 보여줘 따라하기 쉽다.

여기에 해독주스 레시피가 몇 가지 더 제시된다.

저자는 비우고 먹으면 요요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7일 동안 3kg이상이 빠진다는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라 책을 읽고 나니 당장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사이 불규칙적인 식사와 불균형적인 식단으로 3kg이 찐 나에게 정말 필요한 다이어트이지만 엄격하게 지켜서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살짝 들기도 한다. 어쩜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모두 다이어트와 반대되는 것들 뿐일까?

해독수프 다이어트 도전하기 전 야채부터 넉넉하게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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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 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이경석 그림, 임기환.김정인 감수 / 휴먼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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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이 책은 기존의 어린이 역사책과는 다른 컨셉이다.

바로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의 눈으로 본 책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어른들이 주인공인 역사를 배웠다면 이 책에서는 송현이부터 전태일까지 역사 속에서 실재로 존재했던 인물들을 다루어 그들의 시각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실제로 역사에는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존재하지 않았는가?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시각은 분명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2015년은 해방을 맞은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에 책의 저자 선생님들은 더 열심히 책을 만드셨다.

책의 첫 페이지는 신석기 시대의 삶의 모습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들이 조개껍질로 만든 장신구를 보며 참 오늘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신석기 시대의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지냈을지 살펴보니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상상만으로도 풍성해지는 효과가 있다.

역사는 불변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새로운 해석이 더해지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삼국시대 을불이는 하루종일 고되게 일을 했다. 밭에 가서 김도 매고, 산에서 나무도 해오고, 마당도 쓸었다.

왜냐하면 을불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큰아버지인 봉상왕을 피해 도망쳐 왔기에 더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렇듯 어렵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던 을불이는 나중에 고구려 15대 미천왕이 된다.

그동안 미천왕이 행했던 여러 정치적 내용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봐왔다면 이 책은 미천왕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꼬마신랑, 꼬마신부의 풍습은 언제부터였을까?

몽골은 고려에 여러 간섭과 요구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공녀를 바치는 것이었다. 한 번에 40~50명의 고려 처녀들이 끌려가는 일에 어떤 부모도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일찍 결혼하는 조혼 풍습이 생겨난 것이다.

홍규라는 자의 딸도 공녀로 선발되었고 그는 딸을 빼내기 위해 머리를 자른다. 그러나 그만  들키고 말아 모진 매를 맞게 되었는데 홍규의 딸은 끝까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머리를 스스로 잘랐다고 말한다. 참 비극적인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조혼 풍습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명나라에서도 공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점점 더 결혼을 늦게 하게 되니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역사에서 지금의 우리 모습을 어떻게 설명할 지 참 궁금하다.

역사 속 이야기에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가 많다.

1950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이우근 학생의 편지를 보면 전쟁으로 인해 사람을 죽인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소년병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원치 않은 죽음을 당하고 가하게 된다.

끔직한 전쟁은 수많은 고아를 만들어 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아이는 조선이다. 북한 소학교에 다니는 조선이의 하루 일과를 보며 더 통일에 대한 절실한 염원을 가지게 된다.

역사는 누구의 것인가? 역사를 좀 더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여러 이야기가 이 책에는 들어 있다. 역사의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을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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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 : 개념편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전현실 지음 / 들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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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쌤 전현실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지리,개념편


모든 과목이 어느정도 외워야 할 것들이 있긴 하지만 유독 잘 외워지지도 않고 심지어 외우기조차 싫어했던 과목이 있었다.

바로 지리, 지리는 재미도 없고 외울 것도 많아 늘 한숨만 푹푹 쉬곤 했는데, 어느날 아이가 내게 와 이런 말을 한다.

"엄마, 한국지리가 너무 어려워요."

5학년 아들의 말이다.

이런 건 엄마 안닮아도 되는데 엄마처럼 지리를 안좋아하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2 딸도 지리가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용어도 어렵고 지도도 많이 나오고 하여튼 아이들은 지리 공부가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사는 그동안 재미나게 여러 책의 도움을 받고 박물관을 견학하며 지식을 확장했는데 지리라고 그런 방법을 쓰지 못하겠는가?

똑똑한 지리선생님이 쓰신 책을 보며 아이와 엄마의 지리공부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전현실쌤의 한국지리 책이었다.

그렇다면 지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보자.

지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기에 잘만 배워두면 두고두고 살면서 써먹을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지리는 지구과학 시간에 배우는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고, 사회문화 또는 경제 시간에 배우는 내용과도 유사한 것들이 있다.

그렇다면 지리는 결국 융합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지 않는가?

이런 지리의 매력을 느꼈다면 바로 책을 통해 사실을 확인해보자.


 이 책은 지리 중에서도 한국지리에 관한 내용이다. 구성을 살펴보니 풍수지리사상부터 지도, 한반도의 형성과정, 여러 지형에 대한 내용, 기후와 자연 생태계, 자연 재해, 주거 공간, 생산과 소비에 따른 공간, 우리나라 각 지역별 특징까지 다양하게 한국지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몇 주전 지도에 대해 스터디를 했었는데 우리나라 지도와 지도의 역사에 대해 이 책에서도 잘 설명해놓고 있다.

지도만 잘 읽고 볼 줄 알아도 사는데 얼마나 편리한가?

각 강이 끝나면 엣지쌤의 완벽 요점 정리를 만날 수 있다. 중요한  이론적 내용을 보기좋게 잘 분류해놓아 꼭 암기해야 할 내용들을 짚고 넘어갈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 다뤄야 할 내용들은 따로 언급해주고 있다.

문제까지 나와있어 앞 부분에서 읽고 외우고 정리했던 내용을 문제를 풀며 정리해볼 수 있다.


17세를 위한 교과서라는 타이틀이 있는 이 책은 지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사진, 요점 정리로 구성이 되어 있어 공부하기에 더없이 친절하다.

지리 종결자를 위한 엣지 있는 지리 개념서로 지리를 흥미있게 재미나게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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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자수 도안집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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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자수 도안집


진선트북에서 새롭게 나온 자수책을 펼쳐보니

정말 앙증맞고 귀여운 도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인기있는 일본 유명 자수 작가들의 자수 도안이 소개되었기에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골라 수를 놓아보는 재미가 있겠다.

이 자수책은 아름다운 자수 도안 중에서 작은 것들만 뽑아 모아놓은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자수를 직접 해보아도 무리가 없이 쉽고 재미난 도안들이 많다.

일단 작아서 작업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우표 모양의 자수 도안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수놓아 만든 멋진 소품들을 보니 바늘과 실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참 이쁘다. 귀엽고 고급진 느낌이다.



 

소개된 여러 소품 중에서 가장 탐나고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납작 브로치이다.

에코백이나 티셔츠 위에 브로치를 달면 정말 센스있는 코디의 완성이 될 것이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더 좋다.

책 속엔 소개된 자수의 도안이 하나 하나 들어있어 제시된 방법대로 수놓으면 된다.

이제 천 귀퉁이만 보면 어느 것을 수놓아 볼까 고민에 빠지게 된다.

연습용 천을 이용해 워밍업을 해보고  정신을 가다듬고 실을 바늘에 꿰어본다.

자수를 하는 동안에는 그 어떤 생각도 비워지고 온전히 몰입과 집중의 경지에 이르게 되어 소중한 시간이라 여겨진다.

고민이 많다면,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잠시 멈추고 자수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색을 바늘과 실로 입히는 작업 또한 참 재밌다.

한 땀 한 땀 실이 메꿔지는 공간에 또 다른 풍경이 만들어지니 손끝에서 그 재미가 느껴지는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수와 하나되어 오후시간을 보내본다.

가끔씩 아날로그적 삶 속에서 느긋한 여유를 누려보는 호사를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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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 풍금이 있던 자리 The Place Where the Harmonium Was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2
신경숙 지음, 아그니타 테넌트 옮김, K. E. 더핀 감수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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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그녀다움이 가장 잘 묘사되고 표현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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