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숲속생물도감 봄·여름·가을·겨울 도감 시리즈
한영식 지음, 구연산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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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생물도감


동물도감이나 식물도감은 읽어 보았거나 집에 있는 책인데 이번에 읽어보게 된 [ 숲 속 생물도감]은 생물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다양한 생물들이 계절별로 잘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이에요.


제목에서 알 수 있었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도시숲, 마을숲, 산의숲에서 볼 수 있는 곤충, 새, 꽃, 나무를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차례를 보니 정말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도시숲, 마을숲, 산의숲이 나오는데 그 뜻을 알아봐야겠어요.

도시숲은 아파트와 주택가, 놀이터와 같은 생태공원을 말하구요.

마을숲은 논밭, 풀밭, 하천과 연못, 농장 등과 같은 곳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의 숲은 산길, 시냇물, 산, 식물원 등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숲속 생물들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숲속 탐사를 가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해요.잘 준비하고 가면 더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거든요.

민물고기나 물 속 생물을 관찰할때 필요한 건 족대라는 것이구요. 곤충을 채집하려면 포충망도 필요하답니다.


봄에 화단과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새들,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새들일거에요.

까치, 직박구리, 참새, 양비둘기,집비둘기, 멧비둘기, 콩새 등이 있지요.

콩새는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꼭 찾아보고 싶어요.

예전엔 까치가 반가운 손님을 몰고 온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젠 너무 흔한 새이어서 이런 말이 안 어울려요.

책에서는 사진과 설명, 관련교과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어 초등 교육 과정에서 어느 파트에서 이 부분을 배우는지 알 수 있답니다.

 

외가댁에 가면 볼 수 있는 밭작물과 풀꽃들을 보니 너무 반가와요.

보리, 감자, 밀, 상추, 딸기,냉이, 꽃다지, 뚝새풀, 다닥냉이, 고들빼기, 지느러미엉겅퀴 등 시골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이랍니다.

그 중에  지느러미엉겅퀴는 이름도 특이하죠? 줄기에 지느러미 같은 가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외가댁 근처에 이 꽃이 많아 자주 보았던 기억이 나요.


책에는 곤충, 꽃과 식물, 나무, 물에 사는 생물, 동물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본 적이 있어도 이름을 모르거나 했던 것들은 직접 사진과 짧은 설명으로 그 내용을 확인하게 되니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해결된 느낌이에요.

여름방학때 외가댁에 가기 전 이 책을 꼭 챙겨가야겠어요. 그래서 책을 들고 산과 들에서 책에 나온 것들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보고 싶네요.

 
교과서와 함께 펼쳐보는 숲속생물도감! 이 한권이면 곤충박사, 생물박사, 꽃박사, 새박사가 될 것만 같아요. 도시숲, 마을숲, 산의숲에서 만나는 여러 생물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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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1
김대조 지음, 소윤경 그림, 이기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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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프 전자 발광 시계'를 가진 우현이는 산동네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우현이의 단짝친구인 영롱이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영롱이와 우현이는 이 타임리프 전자 발광 시계 때문에 싸우게 된다. 그렇지만  화해를 하게 되고, 우현이는 한창 학교에서 자랑하고 다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물함에 넣어 놓았던 타임리프 전자 발광 시계가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여러 정황을 볼때 영롱이가 범인인것만 같아  영롱이를 의심하는 우현이. 영롱이는 정말 억울해하고 우정을 되찾고 싶어한다. 어느날, 영롱이는 아인슈타인 아저씨가 차린 탐정사무소를 보게 된다. 우정과 시계를 잃기 전, '어제'로 돌아갈 수 있겠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범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영롱이는 탐정사무소로 가게된다. 일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등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여러 과학적 이론을 설명해주시는데 이해가 될 듯 안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롱이가 빨리 해결하고 싶어하는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여기서 말해주는 이론들은 최근 개봉했던 [인터스텔라] 영화를 보면서 우리에게 알려진 이론들이 많다. 물론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알려진 과학이론은 과학적 지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과학, 미래와 공간이라는 것들이 하나로 묶여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블랙홀이란 우주에서 엄청난 중력으로 주변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공간을 말한다. 또 블랙홀에 의해 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경계선을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한다. 이렇게 블랙홀, 웜홀, 화이트홀에 대한 이해를 할때쯤 그렇다면 이 원리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빛의 속도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찾아내는 것! 

사건은 의외로 너무 시시한 결말이었다. 우현이가 자신의 사물함인 줄 알고 넣었던 곳은 바로 영롱이의 사물함이었고, 그래서 우현이의 시계는 영롱이 사물함 속에 있었다. 아인슈타인 아저씨 덕에 시계를 찾고 영롱이와 우현이는 우정을 되찾고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우주로 떠나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은 끝이 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 역시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다. 그가 누구이고 어떤 과학적 업적을 쌓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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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칼 힐티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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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힐티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는 일 년 하루 하루에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법과 정치일을 했던 그가 그리스도교 신앙에 바탕을 둔 책을 여러 권 집필한 것은 흥미롭다.

이성적이고 차가울 것만 같은 힐티의 메시지를 하나 하나 읽어 본다.

나도 쉽게 잠이 들지 않는 타입이라 잠자리에 누우면 두 시간 이상 뒤척이는 날들이 많았다.

불면증이란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좋지 않기에 늘 걱정 아닌 걱정이기도 했는데,  책의 저자는 '잠 못 이루는 밤은 선물이요 축복이다.'

라고 단언하니 오히려 나에게 잠 못 이루는 밤이 주는 이미지가 바뀔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렇다면 누구에겐 치료가 필요한 불면의 나날을 그는 왜 이렇게 축복이며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밤이라는 시간대가 주는 고요함,조용함 그리고 정적에서 나오는 힘이 그 시간에 읽고 묵상하는 것들을 삶에 풍요와 행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러니 잠이 오지 않는다고 뒤치락거리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불을 켜고 책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크리스챤이기에 이 책의 내용이 거부감이 없다. 그러나 신앙이 다르거나 없는 사람이 읽었을때 어떤 감정이 들지는 모르겠다. 공감이 덜 가거나 감흥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신앙과 관계없는 좋은 글들도 많다. 그러나 상당수를 차지하는 믿음과 종교, 신앙이라는 메시지가 많다는 것은 알리고 싶다.

1월 14일 메시지는 메모를 해두었다. 단어 하나 하나가  맘 속에 파고들어 잊지 않고 기억해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코 뒤돌아보지 말고 언제나 앞을 바라보라.

최후에는 이 인생마저도 넘어서라.

뒤돌아보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다.

다만, 개선해야 할 일이 있거나, 지난 실패를 거울삼기 위하여, 또는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후회를 친구삼고 살아가는 나에게 이 메시지는 강력한 권고가 되었다.

누구든 후회하고 싶어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일이 결과적으로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우리는 어김없이 후회란 감정으로 스스로를 짓눌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마저도 넘어서고 개선하기 위해 되돌아볼 뿐, 그저 앞만 보며 나아가자는 말, 쉽지 않지만 실천하고 싶다.

6월 20일 메시지에는 내적 생활을 쇠를 단련시키는 것으로 비유한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나를 정금같이 단련하사, 귀히 쓰임받게 하소서'라는 말이 있듯이  '내적 인간은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불에 달구고 망치로 강하게 내리쳐야 단련이 된다'는 것을 그렇게 됨으로써 하나님이 원하는 형상을 갖게 되며 하나님의 목적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어쩜 나에게도 아니 많은 크리스쳔들의 신앙고백일 수 있다.

단련되지 않은 사람은 단련된 사람보다 덜 쓰임받는 것이 당연하다.  단단한 동시에 유연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일 년 365일 하루 하나의 메시지를 읽으며 그 날을 묵상하고 계획하며 신앙 안에서 다져가는 삶을 살기에 도움을 주는 책,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깨달음과 사색의 축복이 있을 그 시간들을 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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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그리고 석유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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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바꾼 다섯가지 상품 이야기]는 세계사의 굵직한 변동과 전쟁, 문명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다섯가지 상품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에 대해 설명해준다. 세상을 바꾼 다섯가지에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두, 세 개 정도는 누구나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며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변혁을 안겨다 준 다섯 상품을 조명해보자.


[salt] 



세상을 바꾼 상품으로 모든 이가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상품은 바로 소금이다.  인류의 생존 요소로도 꼽혀지는 소금은 그 힘이 대단했다. 인류문명의 4대 발상지의 공통점이 소금이 나는 강 하류였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수렵 위주의 생활에서는 소금의 필요성은 없었다. 농경사회로 인류의 삶의 패턴이 전환되면서 인간은 소금이 필요해졌고 화폐와 교역의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말을 들여다보면 로마의 발전 이유 중 하나가 소금이다.  왜냐하면 로마 근처 테베레 강 하구에 유럽 최초의 인공 해안염전이 이었기 때문이다. 생산비와 운송비가 비싼 소금은 생필품인 동시에 귀중품이 되었고, 결국 로마 건국의 일등 공신은 소금이 차지하였다. 그래서 소금이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결국 소금은 그 후 많은 전쟁의 원인이 되며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된다. 염전을 일구어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나라 역시 서해안 일대의 천혜적 자연 환경으로 천일염 염전을 개발할 수 있었다.

  


[fur] 



세상을 바꾼 상품의 그 두번째는 모피이다. 인류의 최초 조상의 의복이었기도 한 모피는 유럽의 귀족들에 의해 동물을 사냥하여 외투와 같은 옷들을 만들었는데 모든 사람이 애호하는 패션이 되자 모피동물의 멸종위기가 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시베리아와 극지방까지 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게 된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고조선이 경제적 부국이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도 모피의 수출덕이었다.  모피 덕에 개발된 시베리아는 거주자도 열 배 이상으로 늘게 되고 비버 가죽을 세금으로 바치게 했다. 이 당시 모피 수출은 러시아가 독점하다시피 했다니 유독 러시아인을 떠올리면 과한 모피코트와 모자 등이 연상되는 것도 이런 이유라 할 수 있겠다. 북아메리카 역시 비버 가죽 모자로 인해 역사가 바뀌기까지 한다. 비버 모피는 유럽 최고의 인기상품이 되며,  북아메리카의 비버는 멸종될 정도였다. 모피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동물의 수난일 것이다. 지금도 모피를 반대하는 자들의 캠페인을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조선시대에도 사람들의 사치품으로 초피가 있었는데 초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자 금하는 상소가 빗발쳤다고 한다.


[jewel] 


유대인의 근대사가 바로 보석의 역사이다.  15세기 스페인은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고 국고를 재정비하는 여러 명목 중 하나인 유대인의 추방을 단행한다. 유대인의 막대한 재산을 몰수하여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주하게 된 유대인들은 앤트워프와 암스테르담에 정착하게 되고 그들이 가져간 보석은 보석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최고의 재화로 등극한 보석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다른 상품처럼 아름다운 보석 역시 괴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고, 독점과 장악이라는 것으로 끊임없는 분쟁을 낳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시장은 미국의 뉴욕 멘해튼의 다이아몬드 거리이다. 이 곳 역시 피난 온 유대인들에 의해 형성되었고 현재 다이아몬드는 거대한 산업의 대상이 되었다.


 
[spice] 



향신료가 세상을 바꾸었다는 것은 약간 의외였다. 그러나 향신료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그 시작을 같이한다. 향신료의 다양한 기능으로 유럽인들은 열광하였고 1세기에는 유럽 수입품의 절반이 향신료이며 특히 인도의 후추였다고 한다. 베네치아는 소금무역으로 오랫동안 번영을 누렸던 도시였는데, 베네치아 상인들은 향신료도 무역으로 발전시켜 어마어마한 이윤을 챙겼다고 한다. 향신료 역시 전쟁으로 이어진다. 커피의 역사 역시 유대인에 의해 최초로 대량 재배되고 유통되었는데, 처음에는 밤 기도 시간에 졸음을 쫓기 위해 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우리가 공부할때 커피를 먹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


[oil] 


마지막 세상을 바꾼 상품은 바로 석유이다. 항상 통계를 보면 세계 5대 기업 중 네 개는 정유회사라고 한다. 미국의 갑부 록펠러 역시 정유공장를 설비하고 대박을 친다. 그것이 지금의 록펠러를 만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석유로 재벌이 된 사람들을 나열하기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과 기업이 나온다. 결국 석유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전쟁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 되었고 근현대사의 명암이라는 별명을 얻을 수밖에 없다. 고유가와 저유가가 늘 혼재하는 현대사회에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늘 고유가 시대라 모든 것을 수입해야 하는 나라에게는 고역일수밖에 없는 그래서 가진 자의 포확한 만행에도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정세야말로 석유의 가치를 따로 말하지 않아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겠다.


이밖에도 우리가 꼽을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일것이다.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것들이 위에서 언급한 5가지 뿐이겠는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결국 누군가의 죽음과 맞바꿈해서 얻어진  것이라는게 씁쓸한 역사의 이면이기도 하다.

통섭적으로 하나 하나 살펴본 다섯가지 인류의 산물을 읽어보니 22세기 이후 또 다른 무언가가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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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자의 선택
신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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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선택

 

대한민국 대표 PB 신동일이 이야기해주는 실전 부자 가이드북인 [부자의 선택]은 재테크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었던 사람들에게는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그만큼 사람들이 잘 모르기에 이런 책이 필요하기도 하다. 먼저 저자의 타이틀로 붙는 PB란 무엇인지 궁금했다.  PB란 Private Banker로 고액자산관리전문가이다.  일반 서민들은 만날 일이 별로 없는 직종이기도 하다. 그는 부자들의 재산을 상담해주고 관리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부자들과의 인맥을 쌓게 되었고, 그 부자들이 가지는 기본 원칙, 공통된 특징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것들을 정리한 내용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책 속엔 자세하게 부자가 되는 팁을 알려준다. 여러 사례를 들면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렇게 했을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를 그가 경험한 부자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내용들이 부자가 되는 팁 가운데 상당수이다. 그러나 아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는 경험했기에 조금은 진부한 듯한 내용임에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낀다.

그럼 저자가 알려준 부자가 되는 팁을 살펴볼까?


1.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상태를유지해야 한다.

2. 1원도 아끼며 종잣돈을 만든다.

3. 돈을 벌어주는 아바타를 많이 만든다.

4. 내 수입보다 아바타의 수입이더 많게 만든다.

5. 꾸준한 자기계발로 부자의 습관을 내것으로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단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그가 만난 대부분의 부자들에게 공감가는 것들이 어느 세대까지 적용이 되는가의 문제이다. 아마 이 책의 독자 중 중년 정도의 나이의 독자라면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따라하려는 의지가 많을 것 같다. 그러나 젊은 세대에겐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공감이 될진 미지수다. 무조건 아껴야 하고, 가계부를 써야 하며, 몇 십년 된 지갑을 가지고 다니고 꼼꼼하게 통장을 관리하는 부자들의 습관에 '나도 그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이 얼만큼 들까 궁금하다. 세대가 많이 변했다. 무조건 안쓰고 절약해서 재테크를 했어야 하는 세대와는 다른 무언가가 차별되게 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론으로 돌아가면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의 씀씀이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카드를 써서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잘못임을 깨닫고 금융상품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와 경제뉴스를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함 등을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책의 뒷부분에 저자가 넣어준 부록을 보면 My Life Book이 있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메모를 하며 자신의 재정상태와 인생상태를 매번 점검해보는 리스트로 활용하기 좋다.


그동안 귀찮고 게을러서 쓰지 않았던 가계부를 쓰고 싶은 마음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다. 관리가 된다면 좀 더 가정경제가 규모있게 운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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