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극기를 휘날리다 - 청바지를 입은 우리 시대의 장군
강이경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4년 2월
평점 :
서경덕 교수가 대한민국 홍보전문가가 되기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일화를 한 권에 담았다. SNS 팔로우가 3천 명이 넘고, 일 년의 절반을 해외에 머물며 가지고 있는 직함만 해도 열두 가지가 넘고, 생각나는 건 다 하는 사람, 마음먹은 건 꼭 하고야 마는 사람, 열정적이고 거침없는 사람, 바로 그 서경덕 교수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서경덕 교수의 무한도전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자비를 들여 '뉴욕타임스'에 대한민국 광고를 내걸고,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우리나라 광고를 낸 서경덕 교수 역시 좌절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안 되면 되게 하고,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 더 큰 사람이 되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실패를 하더라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발췌]
[Review]
대한민국 홍보전문가인 생소하면서도 멋진 직업을 가진 서경덕 교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책을 골랐다.
서경덕씨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에게 자비로 독도와 위안부 등에 관련된 광고를 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무한도전 프로그램으로 인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더 많은 화제를 불러오기도 하였다.
내가 그를 주의깊게 알고 싶게 된 계기는 샐리가 임원수련회를 가서 만나게 되었던 일로 인한 것이었다.
그는 강연가로 아이들과 만났고 그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고 책과 지도를 선물해주어
지금껏 샐리는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유년 시절부터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는지 책을 통해 읽어보니 그는 이미 남들과는 다른 발상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 국제적인 홍보를 하게 된 계기는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을 만들면서 패기있는 젊은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친구들과 함께 하나 하나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공이 쌓이고 힘이 길러졌다고 볼 수 있다.
남들도 물론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남들과 그의 다른 점은 그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고, 남들이 귀찮아하고 어려워할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부딪치며 이뤄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가 만든 [생존경쟁]이라는 동아리가 존재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겠다.
그는 대학 시절 2002년 월드컵 유치로 인한 홍보를 위해 배낭여행을 떠나고
유럽을 두 달 동안 여행하면서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하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게 된다.
내가 대학시절 유럽으로 여행을 갔을때도 그들은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였다.
서경덕씨 역시 똑같은 질문을 받으며 한국을 홍보하는 일이 절실함을 알게 되었고, 더욱이 월드컵 개최라는
큰 일을 앞 둔 시점이기에 그는 다양한 홍보물을 가져가 외국인들에게 나눠주며 설명을 하는 등 열정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
여행 중 8.15광복절 행사를 즉석으로 기획해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여행중이거나 유학중인 사람들을 모았던 일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의 나라사랑의 열정과 확신이 낳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광고로 실어 일본 극우파의 무시무시한 경고와 위협을 무릎쓰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청바지를 입은 우리 시대의 장군'이라고 부른다.
마치 조선시대 장군처럼 꿋꿋하게 나라를 위한 일들을 위해 정열적으로 사는 그를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 독도에 대한 광고와 활동 등을 하는 모습은 이미 많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덕분에 김장훈씨의 인기도 올라갔고 그는 독도 수호천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둘은 의형제를 맺으며 서로를 위하며 열심히 활동을 하였다.
이 모든 일들을 직접 발로 뛰며 광고문을 만들고 기안을 작성해서 도전정신으로 임했던 서경덕씨,
책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알린 서경덕씨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잘 썼다.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1호인 그와 그의 뒤를 잇는 많은 젊은이들이 나왔으면 한다.
그의 행보에 귀기울이며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