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tmfdk3396님의 서재 (tmfdk339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3 Jun 2026 23:51: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tmfdk3396</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tmfdk3396</description></image><item><author>tmfdk339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청소년들아 여기야! -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22367</link><pubDate>Sun, 07 Jun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22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351&TPaperId=17322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1/coveroff/8936453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351&TPaperId=17322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a><br/>나오미 피셔 지음, 일라이자 프리커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코로나 이후부터 번아웃이라 단어가 참 많이 사용되었다. 요즘 시대에는 ADHD,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의학적 병명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는 하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정신의학적 병이 나에게 있을 것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느낀다.특히 요즘 청소년들의 일상을 보면 정말 대학입시 하나를 향해 모든 학생이 쉬지 않고 달려가는 레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도 당연히 그런 시기를 거쳐왔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은 딱히 학업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셨고 나는 사실 번아웃이 크게 올 정도로 빠르게 달려본 적은 없다. 그러나 요즘 학원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지며 그들의 하루 스케줄을 듣게 되었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는 못배길 스케줄인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이런 책이 시중에 나온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스트레스, 번아웃에 대해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을 해준다. 내가 대학 수업에서 들은 심리학 수업에서 나왔던 내용이 너무 쉽게 서술되어 있다. 딱 청소년기 학생들이 이해하기 좋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직접 독자가 써볼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 받기 시작할 때의 내 몸, 감정, 생각과 행동을 써보기 같은. 만약 내가 청소년기였을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1/cover150/8936453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164</link></image></item><item><author>tmfdk339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리아스... 도전? - [일리아스 좋아하세요? - 어느 덕후와 교수의 고전 교환독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22150</link><pubDate>Sun, 07 Jun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221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282&TPaperId=173221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29/coveroff/89364812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282&TPaperId=173221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리아스 좋아하세요? - 어느 덕후와 교수의 고전 교환독서</a><br/>하길(석민주).이준석 지음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홍은영 그림 작가님의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했던 나는 대학에서도 신화 관련 교양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트로이 전쟁 부분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들의 전쟁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일리아스』는 교양수업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읽을 생각조차 안 했다. 심지어 그 벽돌책을 읽을 자신도 없었다. 그러나 어느 덕후와 교수의 교환독서라는 말에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일리아스가 도대체 어떻길래 덕후가 생기지? 그렇게 이 책을 받았다.<br>이 책의 시작은 24년 계엄 이후 탄핵 광장으로 이어진 두 저자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그 시기의 감정과 『일리아스』의 이야기가 얽혀져 있다. 그래서 읽기 쉬웠다. 그 계엄은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가 모두 겪은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두 사람의 편지교환 속 일리아스 이야기는 내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나는 아이돌을 오래 좋아해 왔고 내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데에는 관계성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리아스』&nbsp; 속 인물들의 관계성은 뭐랄까, 오랜 덕후를 자극하는 어떤 것들이 있다. 특히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우정은 정말 최고의 떡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우정은 사랑보다 더하다. 라고 어떤 사랑하는 편집자님의 말을 약간 변형해서 써본다.&nbsp;<br>이 두 저자가 이야기하는 『일리아스』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끔찍하게 전쟁이 이어지더라도 결국 사람에 대한 존중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나에게 준다. 조만간 서점에서 『일리아스』를 집어 들고 뒤적뒤적할 내가 보인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4/29/cover150/89364812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42945</link></image></item><item><author>tmfdk339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이라는 이름의 세계 확장 - [안녕, 미스터 타이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00035</link><pubDate>Wed, 27 May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3000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89&TPaperId=173000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5/coveroff/89364574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89&TPaperId=173000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미스터 타이거</a><br/>나혜림 지음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우리는 흔히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망한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든 로맨스에서 사랑의 성취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별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처럼 그려질 때가 많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폐허가 아닌, 한 인간의 세계를 새로 짓는 일이 되기도 한다. 이별이 폐허 상태가 아닌 재건축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 것이다.『안녕, 미스터 타이거』는 기녀인 계손향이 미리견(미국)에서 온 노월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독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계손향이 하나의 사랑을 하며 그녀의 세계가 얼마나 넓어져 가는지 잘 느낄 수 있다.<br>계손향은 양인이라는 노월에게 큰 호기심을 가진다. 그녀는 연회에서 맨 먼저 노월의 옆을 차지해 그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온 그녀에게, 자신이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땅에서 온 남자는 얼마나 미지의 존재였을까.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별세계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노월도 손향에게 조선어를 배우고 싶다며 다가갔고 둘은 계속해서 말을 나눈다. 그들의 서툰 조선어, 미국어의 나눔에도 확연히 다른 두 언어는 계손향에게 새로운 자극들이 되었다.결국 그들의 사랑은 영원한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와의 짧은 시간과 마음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단순히 추억으로만 남지 않고 계손향에게 구체적으로 남긴 것들이 많다. 노월과의 교감 속 배웠던 영어, 사진에 대한 짤막한 지식과 관심을 얻기도 했다. 또한 전세계를 유랑했다는 노월을 통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과감히 떠날 줄 아는 태도를 가지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계손향이 삶의 반경을 넓혀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남게 된다.<br>소설 속에서는 계손향의 이름이 지닌 의미가 여러 차례 강조된다. 식당 주인과 그의 손녀딸, 그녀의 가족이 처음 지어준 이름, 목단이 지어준 이름, 노월이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 이름, 향원당이 불러준 이름까지, 계손향의 이름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주변 인물들 또한 그 이름의 의미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름의 변화에 따라 그녀의 삶 역시 달라진다.먼저, 가장 처음 붙여진 이름인 ‘란’은 부모가 무심하게 지은 이름이다. 그리고 그 이름처럼 그녀의 부모는 란을 함부로 대한다. 결국 란이라는 삶은 부모에 의해 기녀로 팔려 가며 지워진다. 이후 목단이 기녀명으로 지어준 ‘계손향’은 겉으로는 붓꽃을 뜻하는 계손과 향기의 향처럼 보이지만, 목단은 소설 속에서 그 이름을 다르게 설명한다. “골짜기 계에 향풀 손.” 골짜기에 핀 향초라는 뜻으로, 세상은 기생을 길가에 늘어진 버드나무라 말하지만 기녀들의 마음속에는 누구도 쉽게 닿지 못할 깊은 골짜기가 있다는 것이다. 계손향 역시 그 이름을 꽤 마음에 들어 한다. 흥미롭게도 그녀의 삶은 붓꽃의 꽃말과도 닮아간다. 붓꽃은 대체로 ‘좋은 소식’, ‘사랑의 메시지’라는 꽃말을 지니는데, 이는 훗날 사진반원이 되어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고 소식을 전하는 그녀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 보인다.이후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소냐’로 바꾸게 된다. 조선어 발음이 서툴던 노월이 손향을 소냐라고 부르며 생겨난 일종의 애칭이 결국 그녀의 진짜 이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이름의 의미를 다시 그녀에게 들려준다. 소피아 대성당 이름의 기원이 된 성녀의 러시아식 애칭,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알고 헤아리는 지혜’라는 뜻 말이다. 노월과 헤어진 뒤 기녀에서 사진사, 또 사진반원으로 살아가며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던 계손향은 해외에 국내 소식을 전하는 일을 제안받는다. 그리고 스스로 ‘소냐’라는 이름을 선택하며 국경 너머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사랑 이후 남겨진 유산을, 그녀는 결국 자신만의 지혜로 체화하게 되는 것이다.<br>『안녕, 미스터 타이거』는 노월과 계손향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이기도 하다. 동시에 노월이라는 이방인을 통과하며 란에서 계손향으로, 다시 소냐로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한 여성의 성장을 응원하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하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 폐허만 남았다고 낙담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그 잔해 위에 얼마든지 더 넓고 단단한 지혜의 건물을 지어 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nbsp;<br>#안녕미스터타이거 #나혜림 #텍스트Z<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5/cover150/89364574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35592</link></image></item><item><author>tmfdk339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러겠니? 『러브 온 더 락』, 고선경 - [러브 온 더 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253669</link><pubDate>Sat, 02 May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253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358&TPaperId=17253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1/coveroff/89364253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358&TPaperId=17253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러브 온 더 락</a><br/>고선경 지음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사랑이 귀엽고 낭만적이기만 한 것일까? 글쎄, 사랑은 과대포장이라기보다는 너무 예쁜 껍질로 포장된 것이다. 고선경 시인의 러브 온 더 락은 사랑을 예쁘게 포장하지 않는다. 마치 달달하고 갖가지 향이 나는 칵테일이 재밌어서 마구 들이키다 결국 그것도 알코올이 들어간 발암물질인 것을 깨닫듯이. 그럼에도 까먹고 다시 마시는 것처럼.​별 볼 일 없이 끈적이고 불쾌한 것이더라도 그것은 사랑은 맞다. 사랑은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아니고 그냥 사랑 그 자체다. 천사와 섹스라는 붙기 힘든 단어들의 조합을 붙여버릴 수 있는 것처럼.(『엔젤 오브 시티』) 사랑이라는 말은 인과관계를 다 뭉개버린다. 그리고 뒤늦게 가늠한다. 그게 사랑이었던가. 그래서 사랑이 멀어지는 이유가 아닐까.​그렇다고 사랑은 허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러브 온 더 락의 시작을 여는 시인 『고백』 에서는 사랑이라는 것을 추상적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분홍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골라 입고, 상점에서 들리는 노래를 기억해 두고, 카라멜을 하나 쥐여주면서 이것이 내 전부라고 말하는 것’.(『고백』)처럼. ‘여럿이었다가 혼자가 되’지만 ‘각각이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하는 얼음처럼(『조립식 인간의 심신 수련』 조립식 인간의 심신 수련), ‘죽이고 살리는 일이 신의 일이라면 모두가 서로의 신일지도 몰라’(『벽난로 속 미래』)하며 희망을 거는 일처럼, ‘깨진 사탕 조각처럼 자꾸만 눈에 밟히고 싶’(『물거품과 면도날』)은 마음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있다고 시인은 계속 상기시켜 준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내가 이 마음을 읽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보편적인 사랑보다는 너무 사적이고 나라면 수치스러울 것 같은 모습까지 사랑으로 분해하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 동성애, 동경과 사랑의 애매모호함 등등. 그렇게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간다. 사랑이 낭만적인 것인가? 적어도 『러브 온 더 락』에서는 아니다. 더럽고 불편한 감정까지 이 시집은 사랑으로 묶어버렸다. 그래서 더 내 세상의 사랑 이야기를 가진 것 같다. 우리가 실제로 겪는 사랑은 설명하기 곤란한 형태로 남기도 하기 때문이다.​왜 『러브 온 더 락』을 표제작으로 정했을까. 이 시집을 읽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음주와 가깝다. 달콤한 향과 색으로 시작했지만 몇 장 넘기다 보면 마치 쓰고 몸에 안 좋은 알코올 같은 이야기가 들어온다. 숙취에서 깨서 그 음주 경험을 돌이켜보면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향기로 남아 기억으로 변환된다. 나는 『러브 온 더 락』을 다 덮었을 때는 술에서 깬 것 같은 기분이었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1/cover150/89364253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1137</link></image></item><item><author>tmfdk339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투명한 미래가 억울할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파란 이야기 - [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208536</link><pubDate>Fri, 10 Apr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896261/17208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70&TPaperId=17208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21/coveroff/89364574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70&TPaperId=17208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란 파란 -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a><br/>유지현 지음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세상은&nbsp;젊은&nbsp;사람들에게&nbsp;뭐든&nbsp;할&nbsp;수&nbsp;있는&nbsp;나이라고&nbsp;말한다.&nbsp;정작&nbsp;책&nbsp;속&nbsp;주인공&nbsp;19살&nbsp;모파는&nbsp;’온&nbsp;세상이&nbsp;무조건&nbsp;나를&nbsp;받아&nbsp;주지는&nbsp;않는다’(p.18)고&nbsp;생각한다.&nbsp;책의&nbsp;제목&nbsp;『파란&nbsp;파란』의&nbsp;파란은&nbsp;1.&nbsp;잔물결과&nbsp;큰&nbsp;물결&nbsp;2.&nbsp;순탄하지&nbsp;아니하고&nbsp;어수선하게&nbsp;계속되는&nbsp;여러&nbsp;가지&nbsp;어려움이나&nbsp;시련&nbsp;3.&nbsp;문장의&nbsp;기복이나&nbsp;변화.&nbsp;또는&nbsp;두드러지게&nbsp;뛰어난&nbsp;부분이라는&nbsp;뜻을&nbsp;가진다.&nbsp;여기에&nbsp;색으로서의&nbsp;파란색도&nbsp;있다.&nbsp;맑은&nbsp;가을&nbsp;하늘과&nbsp;같이&nbsp;밝고&nbsp;선명한&nbsp;푸른색.&nbsp;『파란&nbsp;파란』은&nbsp;제목이&nbsp;이&nbsp;모든&nbsp;이야기를&nbsp;설명한다.&nbsp;<br>
『파란&nbsp;파란』의&nbsp;작품의&nbsp;배경은&nbsp;해수면&nbsp;상승으로&nbsp;인류가&nbsp;둘로&nbsp;나뉜&nbsp;SF&nbsp;세계관이다.&nbsp;일부는&nbsp;높은&nbsp;산&nbsp;정상으로,&nbsp;일부는&nbsp;바다&nbsp;깊은&nbsp;곳에&nbsp;도시를&nbsp;짓고&nbsp;정착한다.&nbsp;심해&nbsp;도시&nbsp;청운시에&nbsp;사는&nbsp;모파는&nbsp;심해&nbsp;수영부&nbsp;선수로,&nbsp;물갈퀴,&nbsp;아가미,&nbsp;비늘을&nbsp;가진&nbsp;신인류다.&nbsp;모파는&nbsp;작중에서&nbsp;유독&nbsp;더&nbsp;많이&nbsp;진화된&nbsp;인간인데&nbsp;그로&nbsp;인해&nbsp;심해수영이라는&nbsp;스포츠에&nbsp;유리했고,&nbsp;인생의&nbsp;대부분을&nbsp;심해&nbsp;수영에&nbsp;할애했다.&nbsp;어쩌면&nbsp;모파는&nbsp;살기&nbsp;위해&nbsp;선택할&nbsp;수&nbsp;없었던&nbsp;조건으로&nbsp;인해&nbsp;삶이&nbsp;결정되었을지도&nbsp;모른다.<br>
그런&nbsp;모파의&nbsp;안정적인&nbsp;일상이&nbsp;조금씩&nbsp;무너지고&nbsp;있었다.&nbsp;기록은&nbsp;계속해서&nbsp;떨어지고,&nbsp;부상을&nbsp;당했고,&nbsp;자신을&nbsp;비난하는&nbsp;정체불명의&nbsp;계정까지&nbsp;등장한다.&nbsp;평생을&nbsp;바쳤고&nbsp;좋은&nbsp;성적을&nbsp;내던&nbsp;일이&nbsp;더&nbsp;이상&nbsp;잘되지&nbsp;않는다는&nbsp;감각과&nbsp;이걸&nbsp;쉽게&nbsp;놓지&nbsp;못하는&nbsp;압박은&nbsp;모파를&nbsp;더욱더&nbsp;불안하게&nbsp;만든다.&nbsp;이것은&nbsp;모파에게&nbsp;시련이자&nbsp;혼란이다.&nbsp;마치&nbsp;파도가&nbsp;정신을&nbsp;차리지&nbsp;못하게&nbsp;계속해서&nbsp;모파에게&nbsp;달려드는&nbsp;꼴이다.<br>
이런&nbsp;흔들림은&nbsp;인간관계에서도&nbsp;발생한다.&nbsp;늘&nbsp;1위를&nbsp;차지하는&nbsp;친구에&nbsp;대한&nbsp;존경심과&nbsp;질투,&nbsp;가장&nbsp;잘&nbsp;안다고&nbsp;생각했던&nbsp;친구의&nbsp;수상함,&nbsp;자신과&nbsp;너무&nbsp;다른&nbsp;새로운&nbsp;친구.&nbsp;모파는&nbsp;자신을&nbsp;둘러싸고&nbsp;있던&nbsp;관계에&nbsp;대해&nbsp;감각하지&nbsp;못하고&nbsp;있다가&nbsp;갑작스레&nbsp;크게&nbsp;요동치고&nbsp;일렁이는&nbsp;것을&nbsp;느낀다.<br>
모파가&nbsp;사는&nbsp;심해에는&nbsp;우리가&nbsp;아는&nbsp;파도가&nbsp;없다.&nbsp;그러나&nbsp;보이지&nbsp;않는&nbsp;흐름은&nbsp;존재한다.&nbsp;모파의&nbsp;삶도&nbsp;마찬가지다.&nbsp;겉으로는&nbsp;고요해&nbsp;보였지만,&nbsp;그&nbsp;안에서&nbsp;끊임없이&nbsp;무언가가&nbsp;흔들리고&nbsp;있었다.&nbsp;그래서&nbsp;이&nbsp;작품&nbsp;속에서&nbsp;등장하는&nbsp;심해&nbsp;수영이&nbsp;인상적이다.&nbsp;한&nbsp;방향으로&nbsp;도는&nbsp;강한&nbsp;물살을&nbsp;거슬러&nbsp;올라가&nbsp;꼭대기에&nbsp;도달한&nbsp;후&nbsp;다시&nbsp;반대편으로&nbsp;내려오는&nbsp;스포츠다.&nbsp;심해&nbsp;수영의&nbsp;레인에는&nbsp;‘레인의&nbsp;눈’이&nbsp;존재한다.&nbsp;안이&nbsp;텅&nbsp;비어&nbsp;보이는&nbsp;고요한&nbsp;공간&nbsp;같지만,&nbsp;물의&nbsp;덩어리가&nbsp;있어&nbsp;방심하면&nbsp;그&nbsp;안으로&nbsp;끌려&nbsp;들어간다.&nbsp;심해수&nbsp;영이라는&nbsp;스포츠는&nbsp;마치&nbsp;모파가&nbsp;삶을&nbsp;감각하게&nbsp;하는&nbsp;것으로&nbsp;보인다.<br>
바다에&nbsp;떠&nbsp;있으면&nbsp;얕던&nbsp;크던&nbsp;파도는&nbsp;불규칙적으로&nbsp;떠밀려온다.&nbsp;우리는&nbsp;그&nbsp;파도를&nbsp;피할&nbsp;수&nbsp;없고&nbsp;그렇기에&nbsp;그&nbsp;파도를&nbsp;자연스럽게&nbsp;보내주거나&nbsp;탈&nbsp;줄&nbsp;알아야&nbsp;한다.&nbsp;『파란&nbsp;파란』은&nbsp;모파의&nbsp;이야기를&nbsp;통해&nbsp;우리에게&nbsp;그&nbsp;사실을&nbsp;건네준다.&nbsp;파란은&nbsp;시련이기도&nbsp;하지만&nbsp;변화이기도&nbsp;하다.&nbsp;삶&nbsp;자체가&nbsp;파란인&nbsp;것이다.&nbsp;청소년기의&nbsp;널뛰는&nbsp;감정과&nbsp;혼란스러운&nbsp;상태를&nbsp;재밌는&nbsp;상상력과&nbsp;다정한&nbsp;시선으로&nbsp;써&nbsp;&nbsp;내려간&nbsp;『파란&nbsp;파란』을&nbsp;만나보길&nbsp;바란다.&nbsp;<br>
도전에는&nbsp;마땅한&nbsp;때가&nbsp;없다.&nbsp;인생의&nbsp;불투명함에&nbsp;억울한&nbsp;사람들에게&nbsp;파란&nbsp;파란을&nbsp;두&nbsp;팔&nbsp;벌려&nbsp;맞이하는&nbsp;용기가&nbsp;생기길&nbsp;응원하며&nbsp;이&nbsp;책을&nbsp;추천한다.&nbs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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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란&nbsp;#유지현&nbsp;#텍스트Z&nbsp;#창비청소년문학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21/cover150/89364574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214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