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의 모티브가 된 도고 온천에 불이 켜졌다. 한참을 돌아 다니다 드디어 온천욕을 하겠다며 입구에 섰는데 너무 예쁘다.
오전에 왔을때도 예뻤지만 저녁은 더 예쁘다.
겨울은 비수기라 호텔이나 비행기 값이 싸지만 겨울에 맞춰 관광지들은 수리를 하는곳이 많다. 며칠전 나오시마 섬도 그랬다. 하지만 사람에 치여 힘들지는 않으니 뭐, 선택의 몫은 자신의 것이겠지만.
얼마전 갔던 명동에서는 홍보용 간판이 죄다 중국어라서 여기가 내 나린지 모르겠던데 이곳은 간혹 한글로 안내가 되어 있다. 아시아나 타고 오면 한시간 이십분이면 오는 마츠야마는 정말 추천하고 싶을만큼 좋다. 아, 이곳으로 오는 비행기는 아시아나 밖에 없다. 모처럼 국적기 타고 괜찮은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