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세 대해부 - 매경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그룹 오너 3세 이야기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예전엔..'내용만 좋으면 되지'..하면서..책의 내실만을 따졌다면..

요즘엔..책의 디자인이나 종이질, 두께 기타등등 외적인 부분도 함께 따지는 날 발견한다 ㅋㅋ

 

 

그래서..나 같은 이들을 위해..책의 표지를 찍어 봤다 ㅋㅋ



 

이 책은 이중 표지인데..표지를 한꺼풀 벗기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고..



 

두께는.. 아래같은 정도이다^^ 총 303페이지..



 

 

그리고 한국 기업 중 17개 기업을 선정해 다루고 있으며..

기업 중 한 개 그룹을 한개의 챕터에 담고 있다..

어떤 책들은 한 챕터에 많은 소제목들이 있어..온라인 출판사에서 검색할 경우 앞에 몇개의 제목만 놓아두는데 반해..

이 책은.. 한 챕터당 3-4개의 소제목만 있어 소제목이 다 보인다..

그래도 목차에 대한 사진은 온라인 출판사에서 검색하기 힘드므로..사진으로 찍어봤다 ㅋㅋ



 

그리고 맨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는 동양그룹이 끝나는 시점에 '좌담회'도 보인다.



 

 

전병준 매일경제신문 부국장과 박철순 서울대교수,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 김정호 자유기업원장 총 4분의 좌담회이다. 그런데..좌담회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만 많이 했나보다.. ㅠㅠ

 

우선..지배구조 전문가들이 꼽는 3세대들이 해야할일과 해서는 안될일에 대해..

정말이지 짧고 간결하게..두 페이지로만 다룬다. 아쉬워~~아쉬워~~아래 그림처럼..



 

 그리고 4분의 출연진 각자에게 딱 두가지 질문만을 던지고 있다..'3세대 경영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와  '창업주 3세 경영시대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

 

그리고 여기에 대해 각...전문가란 분들은 짧게는 세줄에서 많게는 7줄(사진이 포함 됐으므로 6-7줄로 추정)로만 자신의 생각을 정리 밝히고 있다..

아!! 정말..이 분들..좌담회 한거 맞아???? 이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던 순간 ㅠㅠ



 

 

 

첨에..이 책의 서평단으로 뽑혔을 때..제목만으로 이 책에 대해 생각하며..

이 책은 현대 트렌드를 읽고 나온 책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신변잡기적인 일상을 SNS같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미투데이 등 또는 싸이월드나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공감받기를 원한다..

그런데..이렇게 나에대한 정보나 일상을 공개하는 건..타인의 정보나 일상도 궁금하다는 취지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이나 소설가 이외수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완죤 인기인이 됐을 정도니까..

 

난..그래서..이 책도 트렌드를 반영한...책이라 생각하고...완죤 기대하며 읽어내려갔었는데..

기대를 너무 한 탓일까?

 

우선..책 제목은 '재계3세대해부'이다..재계 3세대를 해부하겠다는 거다..

아님..재계 3세를 대해부하겠다는 거 ㅋㅋ 우리말은 띄어쓰기가 중요하니까 ㅋㅋ

 

 

먼저..이 책의 지은이들은 가계도부터 알리고 있다..요렇게..



 

또는 아래와 같이..



 

그런데..3세대를 해부해 보겠다며..3세대에 대해 기록하는게..아래와 같은 식이다.



 

딸랑 3-4줄로...해부를 했다고? ㅠㅠㅠ '이게 뭔가요?'

 

이 책을 읽는 내내..난..'좌담회'나 '해부'등의 단어를 국어사전을 통해 찾아서 확인해 봐야만 했다.. 

찾아보니..해부는 이런뜻.. '사물조리자세히 분석하여 연구함.' 어..내가 생각했던 뜻과 일치한다. 이 책의 저자들..논문도 안 써봤을까..

한 문장을 해부하기위해..수백 수천 페이지도 나올수 있는데..딸랑 3-4줄?

 

솔직히..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건 대체로..재계 2세대에 대한 정보가 많다...

모두가 알고 있거나..

인터넷이란..월드 와이드 웹을 통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는 정보들..말이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은 매일경제산업부에서 적었던데..신문은 하나의 정보를 다룰 때..

공정하고 균형있게 다뤄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재계 인물들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평가들 뿐이다.

 

금호 아시아나를 다룰 때도 윗선의 과한 욕심으로 D회사를 인수해 많은 직원들을 해고시키고 그들의 일자리를 전부 빼앗고..워크아웃 상황까지 만든일..

현재..하나금융의 김승유 회장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려고 말도 안되는 논리와 무리한 자금을 들여 하는 행동이 마구마구 생각난다..외환은행 인수한 후..아..나의 실수..이러면서 전 직원들 해고시키는거 아닌가 하는 비슷한 상황까지 떠오르는 ㅠㅠㅠㅠ

참고로 난 외환은행 직원 아니다 ㅋㅋ

 

한화 K회장의 폭력 사건..그 아들의 폭력사건.. 이랄지..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삼성가를 가장 가까이서 다룬 김용철씨가 말하는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이랑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또한 이 책은 재계 3세대를 다룬다고 했으면서.. 아래 그림처럼..



 

2세대만 있는 기업은 왜 다루지????

 

암튼..책 제목이랑 내용이랑 이렇게 반전인 책..참 오랜만이다 ㅋㅋ

 

이 책의 특이사항이라면 중간정도에..



 

재계의 인맥이라고 딱 1페이지 다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맨 마지막 장에는 '한국 재계 이끌 주요 기업 오너 3.4세'란 제목으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3세대들의 학력이 나와있단 점..학력이 안 좋은 이들 몇명은 빠져있다..

이것역시 딱 한페이지로..

맨 마지막장을 넘기며 내 입에서 나온 말은..

'So what?' 이였다..

 

아..하지만 이 책은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자나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우리나라 현 기업을 정리하는데 도움은 받을 수 있는 책인듯하다.

 

하지만 '재계 3세 대해부'란 책 제목처럼 재계 3세나 그들만의 이슈를 이해하는데 충분한 시각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진 못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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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28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 당신의 열정을 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이율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

몇 년전 TV를 보다 실리콘 밸리의 거인 김태연씨 성공 스토리를 보게 됐었다..그 때 티비에 나와 그녀가 했던 말..이 바로..'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였다.. 이 말은 그 때부터 내게 큰 감동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었다..

그런데..이 제목으로 책이 출판되다니..완죤 시선 집중이었다 ㅋㅋ

이 책에선 총 열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팔다리 없는 닉 부이치치..
노르웨이 라면왕 이철호씨..
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란 말로 유명한 김태연씨..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다던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10년, 20년 그리고 50년 까지..인생의 단기 장기 목표를 세우라는 손정의씨..
열등감 너머에 있는 위대한 나를 만나라 했던 서진규씨..
최고가 되려면 최악의 상황에 뛰어들라던 허영호씨..
기존에 있던 것 모방 플러스 창조력을 키우라 했던 마쓰시타 고노스케..
깊은 상처가 깊은 인생을 만든다고 했던 프리다 칼로..
세상이 비웃을 때 더 크게 웃는 법을 가르쳐 준 김수영씨 까지..

이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과 배경이 나오고..가장 주목할 만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소개된다. 
난..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부분은..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 후에 나와있던..
작가가 독자에게 제시한..<OOO에게 배우다> 코너와 <Thank more deeply>이 코너였다..

어쩜..
열명이나 되는 인물의..비슷한 듯 보이지만..각각 다른.. 
그들만의 가장 강점을 하나씩 뽑아내..
독자가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적고 있었다.. 

또한..이런 내용 후에 있었던..
Thank more deeply에선 작가 스스로 읽고 느꼈던..그만의 배경지식과 위 인물을 연계해 우리가 열정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적인 측면을 제시하는데..

자기계발류 서적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 그것도 잘 접목 시키고 있었고..
이지성류의 자기계발 법이나 백지연의 크리티컬 매스,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의 바로잉 같은 글들도 잘 이해해 그만의 언어로 설득력있게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이런 류의 자기계발 서적은..가까이 두고..
힘들다고 느껴질때..삶이 고통으로 가득 찼다고 느껴질 때..읽으면 좋을 듯 하다...

읽고 나면..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 못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등을 깨닫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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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엄마표 재활용 교구 놀이 - 내 아이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BEST 교구 모음 : 돌 이후부터 7세까지
정지영 지음 / 소풍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파워블로거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유명대학 교수, 유학파, 어느 대학원 출신 등은 아니지만..자신만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그들..그리고 그들을 골라내는 안목있는 사람들..또한 출판사들 ㅋㅋ

이 책 저자의 블로그를 가서..일일이 정보 찾고..또 연관 검색 들어가고 그랬음..완죤 시간 낭비되고 눈도 아프고 그랬을 텐데..

이리도 고맙고 감사하게..책이 출판되다니 말야^^

난 8살과 4살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지금까지..아이들과 함께 뭔가를 만드는 책들도 몇 권 구입 했었지만..터무니 없는 재료와 복잡함.. 떨어지는 실용성..등의 이유로..그저 그랬던 책이 많았다..

그런데..이 책은 나름 유용하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구하기 쉬운 재료 들로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기에 충분하니까^^

또한 버리지 않고 모아두면 유용한 재활용품들 부터 집에 구비해 두면 좋은 도구들, 재료를 구입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있으면 더욱 편한 도구들 까지도 적혀있어 참 좋았다.

벌써..몇가지 도구들은 문구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했으며..또 몇 가지 교구도 아이들과 만들어 봤는데..호응 참 좋았다^^

이 책을 토대로..앞으로 영원히 오지 않을 4살 8살 현재 시점의 아이들과...
함께 교구를 만들며 웃고 떠들고 교감했던 시간은..무척이나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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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덥 -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데이비드 톰슨 지음, 이지선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얇은 책에 읽기편한 내용이지만..이 책은 내게 강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요즘 세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이 책을 읽고 나자..
현대인에게..이책은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들은..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카카오톡 같은 SNS를 통해 신변잡기적인 자신의 일상을 알리고 공감받기를 원한다.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이나 소설가 이외수씨 등은..트위터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케이스인듯..

이렇듯..내 것도 공유했으니..네 것도 알려줘 같은..정보에 대한 욕구가 치솟는 때가 현재가 아닌가 한다.  난..정보의 공유로 인해..투명해진 기업의 공시 등 장점도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하지만..단점도 넘 많다..

개인 정보 유출.. 최근에 대니를 찾는 전화가 와.. 대니의 전번을 가르쳐 주었었는데..전화 건 이가..우리집 주소를 정확히 말하며 "내가 곧 갈테니 샤워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말고 있어요"라고 말해..경찰을 부르고 난리가 아니였던적이 있었다..

암튼..면대면의 시대에서 온라인이나 유선..SNS의 시대가  돼 버린 현 시점에서..
사람들은 얼굴보고는 안하는 말을 문자나 이멜..SNS를 통해 적는다..

조금만 멈추고 물러서서 생각하면 범하지 않을 오류들을..현대인들은 너무나도 자주하는 편이다. 나역시 그렇지만..늘..자제하려고 노력하는 중 ㅋㅋㅋ

암튼..이 책은 그런 현대인의 실태에 대해 .. 동화같은 내용으로 이야기하며 꼬집고 있으며..
요술램프 속 지니같은 매개체를 설정해..
오류를 범하지 않는 방법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뭐..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너무 쉽게..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요즘이기에..
이런 류의 책은 현대인에게 많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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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해도 괜찮아
강성찬 지음 / 일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나보다 5살이나 어린 저자인데.. 
어쩜..이리도 어른스러울까..어쩜 이리도 깨달음과 행동이 앞서 나갈까..
인생의 선배를 만난 기분이다. 


아~~정말..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은 책이었었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끝장까지 내게 계속해서..끊임없이..아낌없이..하지만..인생에서 꼭 필요한 걸 주기만 했다.. 


저자의 이런 무조건적 사랑이 전제된 나눠줌이..
처음엔 굉장히 고맙고 감동적이었고 가슴이 벅차올랐으나.. 
결국엔..너무 많은 걸 받기만해.. 내가 깍쟁이가 된 것 같아..저자에게 미안해 지기까지 했다..



계속되는 밑줄과 별표들..
내가 생각했던 걸 글로 표현해내는 저자를 보며..’이 사람 나랑 참 많이 닮았다..’란 생각도 들었으며..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파악하고 성찰하고 있는 저자를 보았을 땐..
’이 사람..진짜구나..책 쓰려고 정보나 좋은 글귀..등을 짜집기한게 아니라..정말..알고 깨닫고 글을 쓰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난..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리고 모든 책은 꼭 구입해 보고 소장한다. 가령 좋은 책을 읽었다면 그 저자의 다른 책을 읽거나 저자의 추천도서나 연관도서 같은 걸 읽는 식이었다. 

그런 난..몇 주 전부터..서평단에 응모하기 시작했다..서평단원에 뽑혀 읽었던 몇 권의 책이 계속 좋았기 때문이다. 
음..서평단이 아니였다면 결코 구입해 보지 않았을 책도 있었기 때문에... 수지맞은 기분까지 들며 행복했다.

최근 트렌드 중 방황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생 선배의 이야기도 들어있기에..
이 책도 트렌드 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아마..구입까지 해서 이 책을 읽어 보진 않았을거 같다. 그래서..더 눈물난다. 이 감흥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이런 내게..몇명의 제자 얼굴이 떠올랐고..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내게..무조건 적인 사랑이 전제된 많은 것들을 나눠주었듯..
내가 앞으로 이 책을 선물할 이들도 이 책을 통해..많은 것들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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