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종이접기 : 그리기 편 첫종이접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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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종이접기

♠그리기편

♠변신편

♠삼성출판사

 

 

 

 

종이접기는 손으로 종이를 접으면서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며

집중력과 인내력도 향상이 될 뿐 아니라

창의력 향상과 이해력도 커지는 아주 좋은 놀이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종이접기를 하다가

아무리 아무리 쳐다보고 접어보아도 같은 모양이 나오지 않고

진행이 되지 않을 경우 포기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 두권의 책에서 알려주는 종이접기는

누구나 아주 쉽게 접근하고 완성하여

자신감 뿜뿜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책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

 

우선 그리기편~~~

 

 

동물을 비롯하여 음식, 액세서리, 건물, 자연 등등~~~을

접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도 설명이 되어 있다.

 

 자~~~ 이제 종이접기 출발~~~^^!!

 우리집 어린이 동물편을 선택하여 접기 시작~~

 

 

 

 

5번만 접으면 책에 나와있는 종이접기 결과물과

똑같은 강아지가 만들어지고

똑같은 오리가 만들어지는

아주 쉽게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똑같은 아이스크림이지만 콘모양을 여러가지로 만들어서

창의력을 높일 수 있고

색깔을 달리해 보면서 색감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으며

아주 재미있는 놀이로 소근육 발달에도 좋은 점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책~~!!^^

 

책의 뒷편에는 스티커가 재미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도록 들어있다~

 

자 이번에는 변신편~~~^^

 

 

 

 

 

방향을 바꿔서 변신하고 한번 더 접어서 변신하고

연속해서 변신하며 합체해서 변신하는~~

재미있는 종이접기~~^^

 

 

 5번을 접으면 아귀가 되고 뒤집어서 계단접기를 하면

짜잔~~ 공작으로 변신하는 등의 재미난 종이접기~~~

 

쉽고 재미난 종이접기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것도 접고 저것도 접고

그것들로 역할놀이까지 연결되는

아이들의 재미난 추억만들기시간~~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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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높새바람 43
이여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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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이여누 지음

바람의 아이들

 

"열세살, 그러면 무지 어린 것 같고

6학년, 그러면 되게 어른 같았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오래전 6학년때의 감정이 생각이 났고

나의 딸이 곧 오게 될 6학년의 감정을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 이여누 님은 동화같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어른이며 이 동화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조그만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신다.

달콤하지만 때로는 끈적이는 아이스크림 같은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전해주기 위해 이 글을 쓰셨다 한다.

 

 

누구나 겪지만 또 사람마다 그 달콤함과 끈적임의 정도가 다르고

달콤과 끈적임의 기간도 다르지만

그 시간들을 겪어 본 인생의 선배로서 한마디 첨언한다면

그 끈적임은 시간이 지나 씻고나면 다시 뽀송해진다는 사실이다.

끈적여봤기에 뽀송함을 아는 것이고 사춘기를 겪고났기에

조금이라도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은 삽화는 많지 않고 글밥이 많은 책이다.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을 듯하다.

 

6학년인 여자아이 진서와 남자아이 민수와 그 친구 우희와 준호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감정과 성장이야기를 볼 수 있다.

판타지도 아니고 우리 아이들의 일상이야기이기에 더욱 공감이 갔고

우리동네 이야기이기에 더욱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진서는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이지만 엄마는 공부를 하라며

춤추는 것을 이제는 그만하고 공부에 매진을 하라고 한다.

진서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엄마가 된 지금에서는 진서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는...

 

절친 우희네 강아지 크리미가 하늘나라로 갔을때도 진서는 함께 가서

우희를 위로해주고 크리미를 보내주고 싶었지만

엄마에게 말했다가는 혼이 날까봐 그러지도 못한다.

 

 

 

민수는 욕심도 없고 꿈도 없고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엄마와 아빠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민수는 친구 준호네 교회에 영화 라이온 킹을 보기위해 갔다가

진서를 만나게 된다.

 

 

우연하게 달코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만나게 되고  

두 아이는 서로 관심을 갖게된다.

 

 

 

둘은 우연하게 길에서 어린 동생 서혜가 혼자 강아지 통통이를 데리고 왔다가 오토바이에 강아지가 치이게 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오토바이는 그냥 가버리고 아이들은 함께 힘을 모아

통통이를 동물병원에 치료를 하고 서혜엄마에게 연락을 하고

민수는 혼자서 오토바이를 찾아나선다.

 

결국 오토바이를 찾게되고 민수는 아저씨에게 서혜에게 사과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저씨는 아이가 아픈 긴급상황이였기에 급히 가느라 강아지가 많이 다치지는 않은 듯 해서 그냥 갔다 이야기하고 민수에게도 사과를 한다.

아.. 다행이다 싶었고 진서와 민수의 어른스러움, 듬직함, 믿음직스러움은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보는 듯 했다.

 

"그래,, 그렇게 너희들은 또 한뼘 성장했구나...

어른들은 너희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단다..."

진서와 민수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달코미 아이스크림 가게에 함께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 가득이었다.

 

하지만 아저씨는 사고가 난 날 현장에 찾아가서 연락처를 주변 가게에

남겨놓고 왔었다.

 

우리아이들 주변에 나쁜 어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처럼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듯 해서

마음이 놓였다.

 

이렇게 6학년 아이들은 한뼘씩 성장을 하고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조금씩 조금씩 자라난다.

이렇게 자신들의 일상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감정을 키워가고 생각을 키워가며

처음 느껴보는 감정도 알아가면서

그렇게 잘 자라줄 것으로 믿습니다.!!

 

진서와 민수처럼

우리들의 아이들도

힘들때는 달코미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느끼면서

사춘기의 아픔도 잘 극복해내가리라 기대하면서

우리아이들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책이라

너무 공감하며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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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모자 철학하는 아이 9
앤드루 조이너 지음, 서남희 옮김, 김지은 해설 / 이마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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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모자

 

글, 그림 : 앤드루 조이너

출판사 : 이마주

 

 

허니에듀의 서평의 행운과 함께 된 "분홍모자"!!

이마주 출판사의 책 답게 일단 책의 일러스트가 매우 감각적이다.

흑백의 그림에 분홍색만 컬러의 이미지로

부각되는 스타일이며 그림도 매우 사랑스럽다.

 

글과 그림의 앤드루 조이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린이책 작가이며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어느 마을에

여자아이가 바이얼린 연습을 하는 평화로운 모습~~

분홍모자는 언제 등장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일까?

궁금증 유발!!

 

 

그러다가....

분홍모자가 생겨났어요..

동네의 한 할머니가 사랑스러운 색깔의 분홍모자를

뜨개질로 만든것이지요~~

분홍모자는 발등이 시려울 때도 찻물을 따를때도

아주 요긴하게 쓰이지요~

 

 

이제 이 포근한 분홍모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고양이가 분홍모자를 잡아채 창밖으로 떨어뜨리고~

아이들이 나무에 걸린 분홍모자를 발견하고~

지나가던 아기가 그 모자를 잡았지요~

 

 

 

그러다가 개가 분홍모자를 낚아채고~

그러다가 다음에 여자아이가 분홍모자를 구했지요~

첫장면에서 바이올린을 켜던 그 여자아이인 듯 하지요~

여자아이는 모자를 집에 가져가서

세탁을 하고 그런 다음 모자를 썼어요~

 

 

 

여자아이는 포근한 분홍모자를

야구를 할때도, 수영을 할때도, 물감을 담는 주머니로

잔디밭에서 하늘을 보기 위한 베개로, 술래잡기할때는 눈가리개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요렇게도 사용을 했지요~

 

 

그러다가 다음에...

여자아이의 방에 있는 달력에 나와있는 1월 21일~

여자아이는 분홍모자를 쓰고 나갔더니~

다른사람도 모두 쓰고 있었지요~

 

 

 

 

 

2017년 1월 21일은 세계 곳곳에서 500만 명의 여성들이 행진을 벌인

날이라 한다.

미국 트럼트대통령의 취임식 다음날 수많은 여성들은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외치고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시위를 벌인것이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린아이나 나이든 할머니까지 모두 분홍모자를 쓰고 함께 했다한다.

 

 

 

비록 작고 가벼운 털모자이지만 '분홍의 바다'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도 아주 중요하고 요즈음에는 부각되고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여자이기 때문에 안된다가 아니라

생활속의 차별에서 벗어나서 용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분홍모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일것이다.

 

요즘 사회에서 한창 대두되고 있는 미투운동

또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여성들의 평등과 자유를 위하여

분홍모자가 주는 메세지처럼

용기있게 도전하고 이루어내고 평등하게 이 사회가 변화되기를

두손 모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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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평화롭기 위해 함께하는 세상 2
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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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평화롭기 위해

글 : 채인선

그림 : 김은정

출판사 : 뜨인돌 어린이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

우리들의 아이들이 미사일에 전쟁에 불안해하며 자라고 있는 나라..

우리에게는 정말로 평화가 간절하다..

그래서 이책이 더욱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채인선 작가님...

그래서 더욱 평화를 어떻게 풀어내셨는지

평화를 어떤 모습으로 이야기하셨는지 궁금했다.

또한 김은정 작가님의 그림은 따스하고 포근했다.

 

이 책에서 평화는 의인화되어 있었다.

울다 지쳐서 기운을 회복할 때까지 아무데나 쓰러져 있는 노인..

무언가 마음이 찡해왔다.

 

이웃과 층간소음으로 다투고 미워하고

국회의원들은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싸우고 소리치고

북한은 미사일을 쏘고 전쟁을 위협하고

우리 현실의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여 마음이 안좋았다.

 

평화롭지 않은 현실에

평화라는 노인은 저렇게 귀를 막았고 입을 닫았고 눈을 감았다.

평화참여연대는 이 노인의 보호자가 되어서 '평화의 쉼터'하는 이름의

퇴직수녀 공동체에 들어가 쉬게 된다.

평화의 문병을 왔다는 여러 단체 및 경찰청장, 국부장관 등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기는 커녕 자신들의 의견만을

이야기하며 아무 미래적 가치가 없는 시간만을 보내게 된다.

 

 

사람들은 누추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누군가의 부축을 받는

모습으로 나타난 평화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평화를 지켜달라는 아이의 호소도 이어졌다.

 

또한 북한에도 평화가 있으며 북한의 평화 또한 지금 요양중인데 혼자

몸을 못 가눌 만큼 기력이 약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평참연 대표와 다른 기관들은 모여서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 중 연구원 한분이 아기를 돌 볼 사람이 없어

아기를 안고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평상시와 같이 그들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목소리만을 내면서

서로 노려보고 소리치고 싸우기 시작하였다.

그 소리에 갓난아기는 잠에서 깨어나 울음을 터트렸고

아기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람들은 아기를 쳐다보고 다가가서 사과를 하고 서로 화해하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화해를 하고 서로 소리도 지르지 않게되자

갓난아기의 얼굴에는 평화가 깃들게 되었다.

이 아기가 바로 평화의 대리인임을 다들 인식하게 된것이다.

사람들은 다툼이 있을 법한 자리에는 꼭 아기를 배석시켜서

이야기 하는 동안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험상궂은 표정이나 노려보는 눈초리도 안하며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도 않기로 하게 된다.

 

다툼이 모이면 분쟁이 되고 분쟁이 모이면 전쟁이 되는 듯이

이는 어마어마한 폭력이지만 작은 불이 큰 불이 되기전

이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평화의 대리인을 통해

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언젠가 외국의 국회에 아기엄마 국회의원이 아기를 데리고

회의에 참석한것이 토픽으로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이 방법 좋은 방법인듯하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하는 것들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그 대리인이 아기인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갈등인 남과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평화는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아기를 동석시킨 남북적십자 회담이

개최되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남북한의 아기들이 한반도에 평화를 일구어 낸 것이다.

불필요한 군비 경쟁을 피하고 문화 경제적 교류를 하며

통일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축하의 메세지가 쏟아졌고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 이순간부터 단 하루동안 싸움을 멈추고

총을 들지 않을 것을 전세계에 제안하는 메세지가 아기 얼굴 위로

떠올랐다.

 

몸이 회복된 평화는 평화의 쉼터에서 편지 한장을 남겨놓고

사람들 속으로 돌아갔다.

우리 주변에 깔깔대고 웃고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백발의 노인이 있다면 그가 바로 평화일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참이다.

남과 북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여 경기를 하고 있으며

북한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평화를 원하는 우리아이들과 우리들이 있다.

 

미사일과 전쟁을 무서워 하며 평화를 갈구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는 평화를 선물해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이웃과 웃으며 사이좋게 지내고

우리의 정치인들은 서로의 이념을 존중하며 양보 배려하며

좋은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며

우리 아가들의 웃음을 위하여 노인들의 건강을 위하여

평화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동화이지만 그 속에서 아주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그 메세지를 통하여 평화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평화가평화롭기위해#뜨인돌어린이#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평화가좋아요#평창올림픽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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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 인문 그림책 16
김성범 지음, 노성빈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사라져 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

 

 글 : 김성범

 그림 : 노성빈

 출판사 : 미래아이

 

 

 

 

우리 어린 시절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듣던 옛이야기에 항상

등장하던 도깨비..

 

"옛날 옛적에 방망이를 들고 머리에는 뿔이 있는 도깨비가 있었단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로 도깨비가 등장하고

말 안들을때도 도깨비가 등장해서 "도깨비가 잡아간다!"하고

언젠가는 도깨비 어플이 유행하여 우는 아이들을 그치게 하는

일들도 있었지요...

 

저자 김성범님은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촌장 노릇을 하며

어린이들과 숲놀이에 빠져 살고 계시다 합니다.

일본의 도깨비도 아니고 중국의 도깨비도 아닌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  인문그림책..

 

우리어린시절 혹부리 영감에 나오는 외뿔 도깨비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일본의 설화이고 일본도깨비 '오니'의 모습이라 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우리 도깨비의 시조로 알려져있는 치우천왕을

인문시조라 하여 자기네 첫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한다. ㅠㅠ

 

도깨비는 주로 몽당 빗자루, 부지깽이, 솥단지 뚜껑, 짚신 등

주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변신한 경우가 많아서

도깨비를 쫒아내는 의식을 치를 때에는 여성들이 나서서 한다고 한다.

 

오래된 물건에 사람의 기운이 깃들어 있어 그 기운이 변해서

도깨비가 되었다 믿은 탓에 옛사람들은 오래된 물건을 꼭 태워서

없애는 풍속이 있었다.

 

도깨비는 귀신은 아니지만 신통방통한 능력이 있으며

그 이름은 누가 지어주었는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석보상절에서 '돗가비'하고 쓰인게 처음이다.

 

 

 

도깨비는 산에서도 심지어 바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마을 뒷산, 산 중턱, 마을 앞 갯벌, 마을 앞 강가에서 살기도 한다.

도깨비 터가 최고의 명당이여서 도깨비 터에 집을 짓고 살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도깨비 터를 찾으로 가봐야 할듯하다.ㅎㅎㅎ

또한 기와, 다리, 투구, 문고리, 고분, 화로 등의 물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도깨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커다랗고 털이 수북한 도깨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메밀묵이라한다

메밀은 조, 수수, 고구마 같은 구황작물인데 가뭄이나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도깨비가 가난한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

이라 하니 도깨비 마음이 참으로 바다와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서 우리에게 조선어독본이라는 교과서로 공부를 시키면서 그 책에 삽화가 포함된 "혹 뗀 이야기"가 실리면서 그 도깨비가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나라 도깨비가 되었다는 사실,,, ㅠㅠㅠ

 

머리에 외뿔이 나있고 커다란 송곳니에 쇠몽둥이를 들고 호랑이가죽 팬티를 입은 도깨비가 바로 일본 도깨비 '오니'라 하니....

우리가 지금도 도깨비를 상상해서 그려보라 하면 저 모습의 도깨비를 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우리의 도깨비를 자신들의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도둑질 하고 있다니...ㅜㅜ

그냥 옛이야기에 나오는 도깨비 인줄만 알았는데

우리의 역사이고 슬픈 이야기이고 뿌리이고 자존심 이였던 것이다.

우리의 사라져가는 얼, 도깨비

이제라도 바로 잡고 바로 알리고 바로 알고 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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