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공해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오정희 지음, 조원희 그림, 강유정 해설 / 길벗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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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

 

오정희 글 / 조원희 그림 / 강유정 해설 / 길벗어린이

 

 

 

 

소음공해...

요즘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겪는 층간소음...

여자어른 한명이 소음공해를 겪는 표정이 너무나 리얼하게

그려져있다.

소음공해 라는 글씨 또한 공해처럼 느껴진다.

 

 

소설가 김연수님은 이야기하신다.

"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이 더 나아진다는 소중한 말씀을 들려줍니다..."

소설가 편혜영님도 이야기 하신다.

" 검게 칠해진 그림을 보자니 다른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이 이렇겠구나 싶어집니다. 사람은 모두 우주에서 제각기 빛나는 별이고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존재라는 것..."

 

 

이책의 작가 오정희 님은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셨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79년 <저녁의 게임>으로 이상문학상을 1982년 <동경>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동서문학상(1996), 오영수문학상(1996)

현대불교문학상(2008)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 장편소설 <새>로 독일의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였고

이는 해외에서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문학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저서로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단편소설집 <돼지꿈>  <가을여자>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를 비롯해 <내 마음의 무늬> 등

다수의 수필집을 펴냈다.

 

 

이책은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더욱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매주 목요일이면 심신장애자시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사람이다.

뇌성마비나 선천적 기능장애로 사지가 뒤틀리고 정신마저 온전치

못한 아이들을 씻기고 함께 놀이를 하고 휠체어를 밀어 산책을 시키는 등

시중을 들고 오면 뿌듯함과 함께 솜처럼 피곤함을 느낀다.

 

 

두아들은 고등학생이라 아침에 도시락 두개를 싸들고 나가서

밤11시나 되어야 들어오고 남편은 3박4일 출장 중이다.

봉사를 하고 온 후라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큰지라

거실에서 커피를 진하게 끓여 마시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무거운 수레를 끄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천장 위에서 쉼없이 들려왔다.

그 소리가 피아노와 첼로의 멜로디 마저도 소음으로 만들어 버렸다.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라 한달전쯤 주인이 바뀐 윗집에서는

계속해서 그 정체모를 소리가 들려왔다. ㅠㅠㅠ

남편도 아이들도 그 소리가 너무 심했기에 다들 힘들어했다.

일주일을 참다가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소음공해와 공동생활의 수칙에

대해 주의를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많이 공감이 갔다.

우리 윗집에도 두부부와 성인이 된 두딸 네식구가 사는 것으로 알고있다.

낮에는 오히려 조용하다가 밤만 되면 윗집은 ㅜㅜㅜ

발걸음 소리는 쿵쿵..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 수 있을 듯한 소리였고 새벽녁에는 크게 들리는 음악소리와 따라부르는 노래소리까지...ㅠㅠ

어느날 나는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윗집 아저씨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없기에 자신들이 그런 소음을 내는지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ㅜㅜㅜ

소음공해.. 층간소음은 비단 아이들이 내는 소음만이 아닌데 말이다.

아이들이 콩콩콩 뛰어 다니는 소리만이 층간소음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성인들의 발뒷꿈치로 먼저 디디면서 내는 발망치소리..

늦은밤까지 음악을 듣고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내는 소음들..

늦은시간 안마기나 믹서기 세탁기 등의 기계로 내는 소음들...

그 모든 소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생활체인 주변 이웃들에게는

소음인 것을 모르는 듯 하다... ㅠㅠㅠ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의 주인공 윗집에 사는 사람들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이책 주인공 윗집의 소음은 멈추지 않았다.

드르륵 거리는 소리에 머리카락 올이 곤두서는 듯 했고

아이들이 집에서 자전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게 하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

 

 

참다참다 인터폰을 통해서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지켜달라

이야기 했지만

윗집 여자는 내집에서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나요?

난 날아다니는 나비나 파리가 아니에요.. 라며 이야기한다..ㅠㅠ

 

 

참다참다 슬리퍼를 포장해서는 윗집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화가 날수록 침착하고 부드럽게 처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선물도 무기가 될테니 슬리퍼를 선물로 들이밀고 조곤조곤

타이르려는 마음으로 말이다.

딩동.. 누른지 10분이나 지나서 나온 윗집 사람의 사연은 무엇일까...

 

 

이책을 읽고는 정말 책의 뒷편에 있던 추천사가 저절로 떠올랐다.

다른사람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만의 사정이 있을 터인데

나만의 기준으로 나만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테니 말이다.

요즘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오늘날은

더더욱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니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즘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꼭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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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알맹이 그림책 49
오승한 지음, 이은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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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오승한 쓰고 이은이 꿰메고 / 바람의 아이

 

 

 

엄마소리가 말했어

포근해 보이는 엄마인형이 ㄹ ㅁ ㅎ ㅋ 자음을 안고있다.

인자해보이는 엄마의 미소가 따뜻하다^^

양장본의 표지와 따뜻해 보이는 인형의 느낌이 딱 엄마이다.

 

 

 

난  왜 이래?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어.

난 못난이인가 봐.

그렇지 않아.

네가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고 특별하단다. 힘내, 사랑해.

 

투덜대는 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의 속삭임.

 

 

 

바람의 아이들에서는 알맹이 그림책 을 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지적, 정서적으로 다채로운 자극이 될 그림책이다.

엄마소리가 말했어.. 이책도 알맹이 그림책 49번째 책이다.

 

 

 

이책의 저자 오승한 님은 1999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회 선생님이지만 마음에도 관심이 많아 상담과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오씨라서 별명이 오징어였고 아빠 성을 따른

아이들의 별명도 오징어였다.

세상의 모든 오징어들을 위해 [엄마소리가 말했어]를 쓰셨다.

[엄마소리가 말했어]는 첫번째 동화책으로 마치 첫째 윤이를 만날 때처럼 설레고 설레이신다 한다.

 

 

 

요즘 살짝.. 아니 많이 그분이 오신 큰아이..

도대체 엄마소리를 들으려고도 안하고

그저 잔소리라 생각을 하는 느낌적 느낌이 들던차에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한글의 자음 ㄱ 에서부터 ㅎ 까지 음율을 맞추어

따뜻하게 엄마소리가 말해주는 내용이다.

자음 하나당 아이의 소리와 엄마의 소리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밥이 많지도 않은데 왜이리 마음이 찡해지고

내가 반성이 되고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 그래.. 이렇게 말해주어야지..

하게 되던지 말이다....

 

 

<글 중에서>

기역이 말했어.

난 내가 싫어

기역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가난해.. 괴로워... 거짓말... 그저그래..

엄마소리가 말했어.

기역아, 그렇지 않아.

기역이 있어야 길이 있고 걸을 수 있고 같이 갈 수 있지.

기다릴 줄 아는 기역이가 고마워, 감사해...

 

 

 

 

아이가 말하는 것은 우리 작은 아이가 소리내어 읽었고

엄마소리는 내가 최대한 따뜻하고 다정한 소리로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우리는 손을 꼭 잡게 되었고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는 더 꼭 붙어 앉게 되었다.

어쩜... 맞아.. 그래... 어쩜 이럴까...

맞아..  맞아..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요즘 우리집 큰 아이가 하는 말이 ㅁ 이 하는 것이다. ㅠㅠ

미음이 말했어.

나는 내가 싫어.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어.

머뭇거리지 모르는 것도 많지 망설이지

난 못난이인가 봐.

 

엄마소리가 말했어.

마음씨가 곱고 말씨 예쁜 미음아, 슬퍼하지 마.

미음이 있어야

만남이 있고 모임이 있지.

믿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지.

몸과 맘을 만들어 준 미음을 사랑해..

 

 

 

 

이책은 정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글도 이쁘지만 따뜻한 느낌의 바느질로 만들어진 자음과

그 표정 등도 너무나 이쁘고 재미있다.

정말로 한글이 이렇게나 이쁘고

엄마소리가 이렇게나 따뜻하고 다정하다.

엄마소리의 속삭임이 우리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양분이 됨이 확실하고 또 확실하기에

오늘도 반성과 엄마소리를 다시한번 읽어본다.

 

 

이 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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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미래주니어노블 4
문경민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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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문경민 지음 / 밝은미래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즈음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문제가 있다. 

바로 유기견 문제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물론 불가피한 사정으로 강아지를 키우지 못할 상황이 되어서 파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유기견이 생기는 이유는 강아지에게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고민없이 파양해버리는 사람들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강아지는 유기견이기는 하지만 

전자의 경우이기는 하다. 

 


그러면 이런 책을 쓰신 문경민 작가님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976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신 문경민 작가님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셨다.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인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하셨다고 하신다. 

2019년 제 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을 수상하셨다. 

이 우투리 하나린이라는 책도 굉장히 재미있는 책이기에 추천한다. 

고학년 장편 동화인 "딸기 우유 공약", "우투리 하나린 1: 다시 시작되는 전설"을 출간하셨고,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는 세번째 책이다. 

 

 

 

우리 가족은 문경민 작가님의 위의 세권의 책을 모두 다 읽었는데, 세 책 모두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우니 한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주인공 아이들인 지구수비대 (고찬, 준민, 정혁) 쓰리걸스 (민경, 주희, 수림)이 한 강아지를 놓고 누가 키울지 결정하는 시합을 하는 이야기이다. 

 

 

지구수비대 아이들은 원래 다니던 학교가 폐교하는 바람에 새로 생긴 프로방스 아파트 안에 있는 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리고 학교 운동장 바깥에서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다. 

지구수비대 아이들은 그 강아지를 장군이라고 이름짓게 된다. 

얼마 후, 지구수비대 아이들은 장군이를 그들만 장군이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군이를 돌보는 아이들은 쓰리걸즈, 민경, 주희, 수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쓰리걸즈는 장군이를 캔디라고 부르며 계속 살뜰하게 챙겨주었다.

그들은 장군이를 누가 돌볼지 시합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 종목은 쓰리걸즈가 정하기로 했다. 

바로, 수학 학습지 풀기. 그리고 준민이는 기겁한다. 

왜냐하면 쓰리걸즈 중 한명인 주희가 수학을 굉장히 잘 풀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결 당일이 돌아왔다. 

수업을 하던 중, 갑자기 주희가 쌕쌕거리면서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분 후, 주희가 힘없이 쓰러졌다. 

쓰러진 원인은 이랬다. 주희는 심한 천식을 앓고 있었는데, 천식 호흡기를 흡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번째 대결은 주희와 지구수비대의 정혁이가 빠진 상태로 대결하게 된다. 대결은 지구수비대의 승리. 

지구수비대는 기뻐하며 다음 대결 주제를 정하게 된다. 

 

 

다음 대결 종목은 달리기 대결. 지구수비대는 민경이가 운동은 잘하지만 몸집이 크기 때문에 달리기는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주희가 천식을 앓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며 종목을 정했다. 

그 아이들은 달리기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결 당일, 지구수비대 아이들은 경악하고 만다. 

왜냐하면, 민경이가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육상부 였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육상부 옷을 입고 왔기 때문이다. 

고찬이와 민경이의 대결. 고찬이는 지고 만다. 

다음 대결, 준민이는 주희와 이렇게 대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중간에 멈춘다. 

그 모습을 본 주희 조차 기권하게 된다. 

결국 두번째 대결은 무승부가 되고 만다. 

 

그렇게 세 번째 대결은 에어로켓 발사하기로 정해졌는데, 

과연 승부는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하다. 

이 책은 강아지와 여섯 아이들의 우정이 담긴 이야기이다. 

이 책은 보는 독자가 심심하게 만들어주지 않을뿐더러 굉장히 재미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아픈 강아지를 살리려는 지구수비대 세 소년과 쓰리걸즈 세 소녀의

순수하고 따뜻한 대결 이야기..

생명의 존엄성과 돌보면서 얻게되는 희망과 보람을 알게되는

친구들의 이야기...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 강추 강추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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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김연희 지음, 성영택.송영훈 그림, 한태현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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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글 김연희 / 그림 성영택 송영훈 / 자문 한태현 / 북멘토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특허라는 제도를 통해서 충분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특허를 내지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착한 특허 이야기~^^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

특허 받지 않은 특허, 착한 특허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이야기

 

 

북멘토에서는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다.

이 책 또한 그 시리즈의 하나이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초콜릿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에너지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국제 조약 이야기

그리고 이책..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이책의 저자 김연희님은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하고 쓰고 있다.

2019년 제3회 미래엔 창작글감 공모전 '어린이책'인문교양 분야에

[작지만 힘이 센 금융]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쓴책으로는 [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공저)]이 있다.

 

 

특허란 무엇일까?

특허란 어떤 기술을 발명한 사람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일정 기간 (우리나라의 경우 20년)동안 국가에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특허 받은 기술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국가는 그 기술을 발명하기 위하여 노력한 개발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큰돈이 들어갔음을 인정하여 특허권을 보호하고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발명이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나라는 특허권을 보호 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허권을 포기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이익을 함께 나누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착한 특허"가 바로 그것인 것이다.

작가는 이책에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착한 특허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차례를 살펴보니 착한 특허가 여러가지이다.

1. 죽은 바이러스로 병을 예방하다.

   소아마비 백신을 만든 조너스 소크

2. 벼락을 맞아도 멀쩡한 피뢰침

   피뢰침을 발명한 벤저민 프랭클린

3. 정보의 바다로 초대합니다.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한 팀 버너스리

4. 몸속을 보여 주는 미지의 빛

   엑스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5.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안전벨트를 만든 볼보와 닐스 볼린

6. 해커의 정신으로 무료로 공개합니다.

    리눅스 운영 체제를 개발한 리누스 토르발스

7. 세균 감염을 막는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약으로 개발한 하워드 플로리와 언스트 체인

8. 외딴섬과 두메산골까지 전등을 밝히다.

   교류 전기를 개발한 니콜라 테슬라

9. 방사능 물질로 암 치료의 길을 열다.

   리듐을 발견한 마리퀴리

10. 드론도 로봇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어!

   아두이노를 개발한 마시모 반지

 

이렇게 많은 착한 특허가 있다니~~~^^

 

그중에서 팀 버너스리의 이야기를 조금 살펴보려 한다.

초등교과가 연계된 부부도 이렇게 이야기 해주고 있으니

학부모인 나의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정보의 바다로 초대합니다.

월드 와이드 웹 을 개발한 팀 버너스리

 

 

1970년 영국 런던 아동심리 연구소에서 일하는 테일러 연구원은

'전세계 아동이 식사시간에 보이는 반응에 따른 심리'라는

연구 주제 자료를 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서 힘이 들었다.

직접 관련 교수를 만나서 조사를 해야했고 조언을 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물리적 시간때문에 하루에 두군데 정도만 아주 많은 자료를

들고 다니면서 만날 수 있었다.

외국의 연구논문을 보려면 그 사람과 직접 통화를 해야했고

시차때문에 밤을 새우기도 했다.

테일러는 모든 논문이 모아져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을 했다.

그렇게 고생을 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날

테일러는 3개월전 스웨덴에서 비슷한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어서

표절시비에 걸리고 말았다. ㅜㅜㅜ

모든 정보를 쉽게 볼 수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팀 버너스리는 1989년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에 있는 

유럽입자물리 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되었다.

일을 하면서 미국 물리학자의 논문이 필요했고 그 고민은

고등학교때 컴퓨터 프로그램개발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르게 되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꼬리를 물때 마다 바로 찾아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다.

바다에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듯이

컴퓨터에 그물을 쳐서 정보를 잡는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아주 어려웠고 어느날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는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정보를 저 노랫말처럼 꼬리를 물게 하면 되거ㅔㅆ어.

아무 질문이나 하고 질문에 꼬리를 물면서 계속 정보가 이어지게 

하고 정보가 거미줄처럼 연결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는 결국 1991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인콰이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처음 초기 인콰이어는 질문도 단순하고 답변 수준도 낮았다.

버너스리는 계속된 연구를 했고

마침내 1992년 팀 버너스리는 프랑스 고에너지 물리학 워크숍에서

200여 명의 물리학자 앞에서 자신의 프로그램 시연을 하게 되었다.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WWW) 으로

연구실이나 집에서 세계 각국의 논문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워크숍 이후 월드 와이드 웹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더욱 기술 개발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손끝으로 만든 인터넷으로

청각장애인은 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고 댓글로 소통을 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하는 것을 보고 아주 보람찼다.

버너스리의 친구는 버너스리에게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잃은 거라며 빨리 특허를 등록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버너스리는 명예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연결하고 이용하면서

그 누구도 자유롭게 월드와이드웹을 사용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도박사이트가 생기고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부작용으로

특허를 내고 관리를 해야하나 하는 고민도 했지만

결국 착한특허.. 버너스리는 착한특허를 선택한 것이다.

'기술은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좋은 기술도 되고

나쁜 기술도 될 수 있어. 좋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더 중요해

역시 특허를 받는 건 옳지않아!'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좀더 알아볼까요? 코너가 있다.

인터넷의 시초 아르파넷에 대한 이야기

IP주소와 도메인 네임은 무엇인지. 등등에 관한 조금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렇게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엄청난 개발이나 발명품을 만든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엄청난 개발을 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지고

그로 인한 개발품을 특허를 내지 않은 그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한

과학자들의 착한 특허 이야기.

그저 특허이야기라고만 하기보다는 과학자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에 따른 개발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고 우리 친구들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특허 이야기.

우리 친구들에게 추천추천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측으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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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지식이 담뿍담뿍 2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호리타 미와 그림,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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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 호리타 미와 그림 /

오승민 옮김 / 담푸스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모여라 원소 시티로!

각 원소별로 캐릭터가 귀엽게 인사를 하고 있다.

원소들이 모여 사는 시티인듯~~^^

 

 

 

 

마그네슘씨! 라돈씨! 금씨! 아연씨! 갈륨씨! 네온씨! 프랑슘씨!

와글와글

원소 캐릭터를 알면 화학이 재미있어진다.

원소시티의 시장님은 수소시장님인가봐요~ ㅎㅎㅎ

 

 

 

이책의 감수는 미야무라 가즈오박사이다.

도쿄이과대학 이학부 화학과 교수이자 공학박사이다.

도쿄대학 공학부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1982년 도교대학 공학부 조교와 도쿄대학 강사를 거쳐

1998년 도쿄이과대학 조교수, 2004년부터 교수로 일하고 있다.

무기화학, 착체화학 특히 분자배열의 제어와 관찰을 연구하며

주요 저서로는 [0에서부터 배우는 원소의 세계] 등이 있다.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 전~

책을 읽는 방법이 나온다~

원소시티에 살고있는 캐릭터로 분한 다양한 원소들을

성격과 원소들의 성질과 주로 쓰이는 용도 등을 배울 수 있다.

원자번호, 원소기호, 원소이름, 성질 특성 그리고 원소토막지식까지^^

알차게도 들어있다~

 

 

차례를 살펴보니 원소기호별로 쭈욱~~ 나열된 것이 아니라

각 성격의 원소별로 묶어서 패밀리를 만들어 설명을 해준다

알칼리 금속 패밀리, 알칼리 토금속 패밀리, 아연패밀리, 붕소 패밀리

탄소 패밀리 등등...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원소를

우리 친구들이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우리아이에게 처음으로 화학책으로서의 만남을 충분하게

해주는 좋은 책인 듯하다.

 

 

원소란 무엇일까?

우리집 어린이 형광펜으로 줄도 그어가면서 열심히도 읽었다 ㅎㅎㅎ

원자란 물질을 구성하는 알맹이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리고 그 원자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 바로 원소이다.

원자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까지

그림과 설명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수소시장님 이하 원소들이 살고있는 원소시티 가이드맵~~

아~~~ 귀엽다~~~^^

각 원소별로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라떼는 말이야~~~

우리때는 그저 무조건 원소기호별로 원소이름만 주구장창 외우던

그때와는 확실히 다른 원소이야기~

 

 

붕소패밀리를 살펴보려한다.

붕소패밀리에는 5명의 원소가 있다.

멤버는 가벼운 순서대로 붕소씨, 알루미늄씨, 갈륨씨, 인듐씨

탈륨 씨이다.

전부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 3개의 전자가 들어있다.

이 패밀리는 성질이 비슷한 데가 별로 없다.

특히 붕소씨는 매우 개성적이다.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과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비금속의 중간에

해당하는 물질을 '반도체'라고 파는데 패밀리 중에서 붕소 씨만

이 반도체의 성질을 가진 반금속이다.

다른 4명은 모두 금속으로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원소기호 5번 B 붕소 씨~

불과 열에 강하고 단단한 성질

그래서 원소시티의 '소방관'으로 활약중인 붕소씨~

귀여운 소방관 캐릭터의 붕소씨의 기본데이터를 알려준다.

붕소씨는 검은색을 띤 금속광택이 있는 반금속 물질이다.

일본 스즈키 아키라 박사는 2010년에 유기붕소화합물을 연구하여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우리 친구들이 액상풀과 섞어서 슬라임을 만들 때 넣는 물질이다.

또한 식물에게 꼭 필요한 원소중에 하나로 식물의 세포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소이다.

 

 

원소기호 13번 AI 알루미늄씨

알루미늄 캔으로 유명한 알루미늄씨~

옛날 1원 동전이나 알루미늄캔 등 우리 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다른 금속과의 합금은 강하고 가벼워 비행기 자동차 등에 많이 쓰인다.

전기가 잘 통해서 송전선으로 사용되거나 열을 잘 전달하므로

냄비로다 사용된다

우리의 생활속 친구 알루미늄씨~~~

 

 

이렇게 원소별로 각 특징과 성질을 우리친구들에게

친숙하게 알기 쉽게 알려주는 화학책~

우리 친구들의 처음 화학책으로서의 가치가 너무나 충분하다~

또한 허니에듀에서 만들어서 준 워크북까지~~^^

신나게 읽고 신나게 풀어보면서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그저 기호순서대로의 원소나열이 아닌

원소별 특징이나 성격을 고려한 캐릭터 설정과 패밀리로 묶어서의

설명 등 우리친구들에게 화학이 그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생활속에서 꼭 필요하고 아주 가깝게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친구들이 처음 만나는 화학책으로

모여라 원소 시티로!

이책 강추강추한다~~~^^

 

 

이책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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