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김신혜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카나 만화, 모도로카 일러스 / 뜨인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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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 김신혜 옮김 / 뜨인돌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하고 싶은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나,

이대로 괜찮을까?

 

 

만화와 내용으로 쉽게 그렇지만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우리 친구들에게 진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책의 글, 구성은 학연플러스 편집부이다.

배움이 즐거워지는 책 만들기가 목표다. 학교 수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입시대책까지, 청소년들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제1장 꼭 일을 해야 하는 걸까?  :  우리가 일하는 진짜 이유

제2장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고?!  :  살아가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일

제3장 축구를 좋아한다면 축구 선수가 돼야 하는 걸까:

   :  좋아하고 잘하는 '일'

제4장 취업하면 해피엔딩일까?

   :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일'

제5장 10년 후에는 어떤 직업이 남아 있을까?

   :  어른들도 모르는 미래의 '일'

제6장 미래를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까?

   :  지금의 너에게 필요한 '일'

 

 

목차만 보아도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고

어떤 일을 직업으로 진로로 생각해야 하는 지 감이 잡히지 않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이책의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 히야토이다.

도쿄의 유명 사립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여러 이유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 히로시마로 이사를 했다.

우리집에도 중학생이 있다.

이제 초등학생이 아니고 중학생이 되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조금씩 하고 있는 듯 하기는 하지만

동기부여도 그렇다고 그 직업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도 생각하지는 못하는 아직은 아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히야토가 마치 우리집 청소년 같은 느낌이였다.

그런데 이책은 일본작가가 만화 일러스트 감수를 한 책이라서 그런지

그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ㅜㅜㅜ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다.

아이도 읽으면서 습관도 안되고 불편한 부분이였다 이야기했다.

 

히야토의 생각과 감정이 현재의 많은 청소년들의 생각과 겹치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들의 생각하는 진로와 진로를 위해서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지 않을까 싶다.

만화와 그래픽으로 친구들의

 

좋아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 것에 대한 생각..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떤 직업이 남아 있는지...

새로 생기는 직업은 어떠한 것들인지...

그저 돈만 많이 버는 진로를 갖는 것이 좋은 것인지..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까지...

이러한 저러한 생각과 고민이 많이 생기는 시기인 만큼

만화를 통한 일상적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내용과

현장에서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

실질적인 조언을 들어 볼 수 있는 코너도 매우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바로 장점과 단점은 한 끗 차이라는 것이였다.

요즘 친구들은 본인이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제점인데

바로 장점과 단점은 한 끗 차이이니

본인의 작은 장점이라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듯이

많은 직업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 친구들이 어른이 되어서 직업을 가질 즈음에는

지금과는 또다른 시대가 열리고 또다른 직업이 생길 것이라 생각된다.

비록 몇해전까지만 해도 AI가 이렇게 상용화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유투버라는 직업이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지도 몰랐다.

창의적인 생각과 사고로 변화하는 시대를 받아들이고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도 이책이 도움이 되리가 생각이 된다.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 친구들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한 친구들도

또다른 시대에 또다른 직업이 생길 것을 생각해야 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이책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이 책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본인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꿈을 만들어 가고 다듬어 가기를 바래본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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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의 꼬리 VivaVivo (비바비보) 44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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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의 꼬리

 

하유지 지음 / 뜨인돌

 

 

독고의 꼬리..

표지를 보니 커튼뒤에 숨은 누군가의 꼬리가 있다.

무슨 이야기일까..

 

 

이책은 뜨인돌에서 출간된 Viva Vivo 44번째 책이다.

Viva Vivo는 '깨어있는 삶' 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어이다.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뜨인돌출판의

청소년 분학 브랜드이다.

 

 

 

이책의 저자 하유지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니다가 현재 정착한 곳은 인천이다.

탄수화물과 고양이,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쓰며 즐겁게 살고 싶다.

지은책으로는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함께 지은 책으로는 "앙상블" 등이 있다.

 

 이책은 청소년 단편소설 7편이 엮어져 있다.

나도모르게 그만  /  부끄러운 부분 / 괜찬아 질 예정이야

독고의 꼬리  /  열아홉, 한여름의 보물  /  수지분석  / 내인생의 실패담

이렇게 총7편의 이야기이다.

짧은 단편소설이므로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짧은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는 마냥 짧다고만 할 수 없는 느낌이다

 

7편 모두가 잔잔한 울림도 있고 재미도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만큼 청소년들이 주인공이고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고민 아픔 등이 녹아져 있고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 성장기이다.

`

 

독고는 꼬리가 없던 채로 태어났다.

이 세계에서 꼬리가 없던 채로 태어난 다는 것은 곧 소외를 의미한다.

독고는 남들이 흔하게 다니는 식당, 도서관 같은 곳을 한 번도 당당한 태도로 다녀본 기억이 없다.

독고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꼬리가 없이 태어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꼬리는 곧 인간의 상징이었고 꼬리가 없다는 것은 인간으로써의 가치와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뜻과 같았다.

그래서 독고는 14년 째 생체 꼬리를 이식 받는 수술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게다가 독고라는 이 이름 또한 원래 독고의 이름이 아니었다.

독고는 독고의 성이었다.

생체 꼬리 대기자에 이름을 올린 아이는 이름을 가질 수 없었다.

 

단지 임시 이름 독고-라2006B라는 이름만 가지게 될 뿐. 그 때문에 독고는 한평생 자신의 성인 독고라고 불리게 되었다.

독고는 항상 커튼 뒤에 숨어서 겨우 창밖을 훔쳐본다.

그 것 또한 자신의 밋밋한 뒷모습이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채로 말이다.

 

독고가 오랜만에 외출 했을 때, 한 꼬마가 독고에게 다가왔다.

그 날도 독고는 생체 꼬리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내 소식 칸을 확인하고 온 참이었다.

그 꼬마는 독고에게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건네었다.

바로 독고와 생체 꼬리가 97%가 일치한다는 소녀가 아프다는 것.

그리고 그 소녀가 자신의 형제이며, 소녀가 독고를 만나보고 싶다는 것. 독고는 처음에는 이 꼬마가 하는 이야기를 믿지 못했다.

왜냐하면 97%라는 생체 꼬리를 이식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무것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꼬마는 그것이 그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말하며, 소녀를 보고 싶다면 병원으로 오라고 전했다.

독고는 처음에는 겁이 났으나 무려 97%나 되는 일치률 때문에 결국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평생 97%나 되는 일치률을 가진 꼬리를 찾긴 어렵다. 이 기회를 놓치면 독고는 독고와 겨우 50% 일치하는 꼬리를 이식받아 평생을 부작용에 시달리며 살 것이다.

독고는 절대 그럴 수는 없었다.

겨우겨우 찾아간 소녀는 매일 발작을 일으킨다고 했다.

그 발작의 빈도수는 점점 늘어나지만 발작을 겪는 시간은 더욱 더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진해나였다.

해나는 아프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아이였다. 

16살에 T과정까지 끝낼정도로 명석했던 아이, 철학책도 틈틈히 읽으며 자신의 지식 수준을 높여갔던 아이, 부잣집 아이, 반듯하고 예쁘게 생긴 얼굴까지. 그 모든 것이 다 해나의 것이었다.

아프기 전 까지는. 아프고 나서는 그녀가 가진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

해나는 인정할 수 없었다.

그것들은 전부 자신인데, 자신이 그것들을 모두 두고서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독고에게 말했다.

해나는 독고에게 자신의 꼬리를 가져간다고해서 해나의 삶까지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해나는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다며 독고에게 꼬리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한다.

독고가 해나를 설득하려고 해나에게 가까이 가는 순간, 해나가 발작을 일으켰다.

그 모습이 바로 독고가 해나를 마지막으로 본 순간이었다.

독고는 결국 해나의 부모님이 해나가 죽기 직전 서명한 수술 동의서에 의해서 해나의 꼬리를 이식받게 되었다.

의사는 조금 후에는 원래 그 꼬리가 자신의 꼬리였던 듯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고에게도 이름이 생겼다. 바로 "독고해나" 였다.

해나의 부모님이 독고가 해나의 꼬리를 인식받는 대신 내건 조건이었다. 그리고 해나의 장례식 날, 독고는 장례식장에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한다. 갑작스레 해나의 부모님이 독고를 불러 무언가를 말한다.

바로 해나의 비밀이자 아주 놀라운 사실이었다.

과연 해나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7편 모두가 재미있고 울림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청소년들의 성장기인만큼 읽으면서 나까지 성장하는 느낌이였다.

진정한 부끄럼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부끄러운 부분"도 좋았고

이책의 제목인 "독고의 꼬리"도 물론 좋았다.

한뼘한뼘 그들의 상처와 힘듦을 이겨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우리의 청소년들 응원한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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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켜라! 단비어린이 문학
김바다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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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켜라!

 

김바다 글 /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요즘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시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가족을 지켜야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의료진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시선별소의 모습이

힘들어서 쉬고있는 의료진의 모습이 마음아프게 다가온다.

 

 

요즘 코로나확진자가 너무나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주변 우리 가까이에도 다가왔음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것이다.

자가격리 14일간의 생존일기

우리 모두 힘을 모았어요!

 

 

이책의 저자 김바다님은 옥상 텃밭에 채소와 목화를 키우며 행복해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동시집 <로봇 동생>  <수리수리 요술 텃밭>  <소똥 경단이 최고야!>  <안녕 남극!>  창작동화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 먹는 시먹깨비>  <꽃제비>  지식정보책 <우리는 지구별에 어떻게 왔을까?>  <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  <북극곰을 구해 줘!>  <평화통신사, 야스쿠니에 가다>  인물이야기 <오선지 위에 평화를 그리다>  등이 있다.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시 <곤충 친구들에게(동시집 <소똥 경단이 최고야!> 수록동시)>가 실렸다.

 

 

차례를 보니 자가격리를 하는 14일간의 여정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웃고있는 가족사진을 보니 마음이 그래도 놓인다.

 

 

지우와 건우의 가족은 어느날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분류가 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건우의 생일날 동네 갈비집에가서 외식을 했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던 아저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우네 가족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된 것이다.

지우는 처음 그 소식을 듣고는 그 아저씨도 원망스러웠고 갈비집에 가서 먹자고 떼를 썼던 건우도 원망스러웠다.

지우의 그런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

 

 

지난해말에 우리집 어린이의 같은반 친구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었다.

그래서 함께 수업을 받았던 반 친구들 모두가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어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모두 검사를 받고 지우네 가족처럼 14일간 자가격리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이책을 보면서 그때의 우리가족 모습이 겹쳐 보였고

마음이 찌릿찌릿 아프기도 했다.

확진자와 접촉을 한 그날부터 14일 격리이므로 통보를 받는 날부터 격리를 하면 이틀 내지 삼일은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우네 가족도 그러했다.

 

 

 

지우네 가족 또한 돼지갈비집에서 식사를 한 후

 

어디를 갔었는지에 대한 동선확인도 필요했고

공원이나 산 등에서의 밀접으로 접촉한 사람들은 없었기에 다행이었다.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코와 입에 깊숙하게 긴 봉을 넣어서 검사를 하는 것은 너무 아프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

우리집 어린이도 아주 많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검사를 하고 14일간의 길고 긴 자가격리가 들어간다.

 

 

각자 방에서 격리를 하면서 밥도 혼자 따로 먹어야 했고

화장실을 사용하고는 소독약을 뿌려 소독을 하고

잠도 혼자서 자야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혼자 방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리집은 어린이 혼자만 격리통보를 받았기에

혼자 방에 들어가서 아주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면 체온을 재서 자가격리 앱에 등록을 해야하고

오후에도 체온을 재서 등록을 해야한다.

집밖을 못나가는 것은 당연하고 방을 나오는 것도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러웠다.

그것이 바로 가족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감옥같은 생활을 하고

그 와중에 하루하루 잘 보내는 방법도 터득하게 된다.

베란다에서 햇빛을 받으며 책도 읽고

집안에서 가벼운 체조 등의 운동도 하는 등의 방법 말이다.

우리집 어린이도 방안에서 체조도 하고 책도 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고 즐기고 했었다.

사람이 밖으로 안나가는 것과 못나가는 것은 참으로 많이 다르다.

아주 힘든 시간이였지만 우리 가족을 지키고 또다른 사람들을 지키는 방법이므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버티어야만 하는 시간이였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격리해제전에 또 한번의 검사를 해야한다.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외출허가시간을 받고는

엘리베이터도 아닌 계단으로 내려가서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해야하고

음성결과를 받고는 14일간의 길고 긴 격리기간이 끝이 난다.

하루하루 지우네 가족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집의 그날 들이 생각이 났고

잘 버티어준 지우네 가족과 우리집 어린이가 기특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지금 이순간에도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응원과 감사를 보낸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도

분명 끝은 있을 것이다.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하루하루 지내야 할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방역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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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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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다라 매커널티 지음 / 김인경 옮김 / 뜨인돌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15살 자폐 스펙트럼 소년의 투명하고 무해한 자연예찬!
그저 자연에서 뛰어다니는 한 소년의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다.
돌과 흙과 나무 새들이 있는 자연..
15살 다라는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책의 저자는 다라 매커널티이다
아일랜드의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이다
자폐스펙트럼 때문에 매우 과민하고 특별한 뇌를 지니고 있다.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괴롭힘을 당했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나 새와 이끼, 곤충과 꽃들, 그리고 가족덕분에 안정감을 얻고 결국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었다.
이책은 자신에게 잔인하고 무자비한 세상에서 도망치지 않고 자연을 통해 배운 것들로 오히려 세상을 다독이고 사랑하기로 한 작가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이책이 전하는 메세지는 그 어떤 환경생태 책보다 강력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 작가는 아일랜드 다운 카운티 몬 산맥 기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이책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15살 아일랜드의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인 다라가 쓴 일년동안의 일기이다.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을 겪으며 일년동안 쓴 일기이다.
다라는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치유를 했다
공작나비를 만나고 칼새를 만나고 유럽갈고리나비를 만난다.
민들레가 활짝 피고 황새냉이꽃도 흐드러지게 핀 봄을 만난다.

 



 

다라가 그 자연속에서 많은 새들을 만나고
활짝 핀 꽃들을 만나는 일기를 보면서
나도 나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산책길에 만났던 노란 개나리도, 보라색 제비꽃도
그리고 붉게 피었던 꽃잔디도 생각난다.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다라이므로 우리의 도시 자연과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나도 아일랜드에 있는듯 했다.

 


 


다라는 도토리를 맺는 참나무처럼 커다란 나무로 자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라는 뜻이다.
자폐 스펙트럼으로 매우 과민하고 특별한 뇌를 지니고 있어, 많은 괴롭힘을 당했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던 다라는 자연을 통해 꽃과 나무 곤충들을 통해서 그 닫혔던 마음을 다시금 열게 된것이다.
이처럼 자연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읽다보니 다나의 주변 자연환경도 많이 부러웠고
우리의 자연 우리의 지구도 지키고 물려주러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다라가 만났던 산비둘기도 궁금했고
다나가 만났던 그 뜨거운 여름날도 궁금했다.
풀밭종다리와 검은딱새는 어떤 모습일까..
잿빛개구리매, 노랑할미새는 또 어떤 울음소리를 낼까..

다라는 이야기한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리듬감이 생기면서 곧 뮤지컬이 시작될 듯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 울새와 대륙검은지빠귀는 현악기이다. 진박새와 푸른박새들은 관악기이고 까마귀들은 금관악기이다.”
너무 멋진 표현이다..
15살 소년이 이리 멋진 표현으로 자연을 이야기하고 자연을 예찬하다니...

 




다라가 이야기하는 가을의 흙냄새는 색달라서 마음을 빼앗아 간다고 한다..
복잡한 화합물이 분출되면서 감각을 휘젓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일이 생기고
머릿속이 복잡해질때면 나 또한 자연을 찾게 되는듯 하다.
바람을 맞으면서 그저 걷고 걸으면서
나무를 만나고 꽃을 만나고 나비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고 마음도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
15살인 다라는 그 마음을 어떻게 벌써 알게 된것인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은 정말로 위대한 것들이다..
우리는 이 자연을 지켜야 할것이고 또 지켜야할 것이다.
또한 다라의 원천이자 뿌리이자 맥박이자 추진력이라 이야기하는 자연.. 다라의 하늘.. 다라의 창과 방패라는 그것..
우리모두 지켜주어야 할 것이며
우리또한 함께 누려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주관적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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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6 - 2020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6
이충환.박응서.한세희 지음, 조규봉 감수 / 동아엠앤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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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6

 

이충환 박응서 한세희 지음 / 조규봉 감수 / 동아엠앤비

 

 

노벨상을 꿈꿔라 6권이 나왔다!!

2020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업적 파헤치기!!


 

2020년에는 노벨상을 과연 누가 수상을 하였을까?

2020 노벨물리학상 :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토대로 블랙홀의 존재를 밝히다!

2020 노벨화학상 :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으로 생명공학 분야에 혁명을 이끌다!

2020 노벨 생리의학상 :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여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싸움에 큰 이정표가 되다!


 

이책의 지은이 이충환님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천문학 석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동아>  <수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과학 콘텐츠 기획, 제작사 동아에스애내씨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2019년부터 지구상에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 인류에게는 과학, 생리의학 등 분야의  연구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몸소 체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노벨상에 대한 그 의미 또한 더욱 커졌다 할 수 있다.

인류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우리에게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주다.

라는 들어가는 말이 엄청나게 마음에 와 닿는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2020 노벨상

2. 2020 노벨물리학상

3. 2020 노벨화학상

4. 2020 노벨 생리의학상


 

1장에서는 노벨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만들어지게 된 계기 등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이자 화확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2020년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모두 11명이고 기관은 1곳으로 코로나19로 인하여 1944년 이래 처음으로 시상식이 취소하고 TV중계로 시상을 대체했다.

최근에는 과학이나 경제학상에서 공동수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분야에 최대 3명까지 가능하며 훌륭한 업적을 남겼어도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은 수상을 할 수 없다.

2020년 노벨수상자 중에는 여성 수상자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또한 물리학상의 경우 2년 연속 천문 우주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2019년에는 우주진화의 비밀을 밝히고 외계 행성발견 업적, 2020년에는 블랙홀 존재의 입증업적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중에서 4장 2020 노벨 생리의학상을 살펴보려 한다.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힌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하비 올터 미국국립보건원 부소장,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그리고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 이렇게 세사람이다.

이들은 간경변증과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혈액 매개에 의한 간염퇴치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대사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 간은 해독과 살균 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간이 안좋으면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단백질 합성 또한 간이 하는 일이다.

간은 지방과 비타민을 저장해 필요한 때 쓸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많은 일을 하는 간에 간염이 생기면 더 큰 간 질환으로 발전을 할 수 있게 되고 위험할 수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서 A형간염은 전염이 될 수 있고 B형 C형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C형 간염바이러스의 특징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RNA바이러스라는 점이다. RNA바이러스 중 종양을 일으키는 몇 안되는 바이러스의 하나이다. 아직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의 위험성은 그래서 더욱 위험한 것이며 연구 또한 한창 진행 중인 것이다.



 

이렇게 위험한 C형간염에 대한 연구를 한 세명의 과학자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RNA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관련지식이 쌓이면서 C형간염 백신개발도 탄력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게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을 살펴보면서 과학지식도 쌓게 되고 그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집중적으로 하게되는 좋은 기회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자나 의사가 꿈인 친구들에게는 좋은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각 챕터를 다 읽고나면 확인하기라는 퀴즈를 통해서 다시한번 그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이처럼 "노벨상을 꿈꿔라 6"은 2020년 노벨상 수상자의 소개와 그 업적을 살펴보면서 사회적 시대적 요구사항 뿐 아니라 그 과학적 배경지식까지도 알 수 있는 책이다.  과학자가 의사가 꿈인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과학상을 수상하는 사람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 일 것이다. 

따라서 노벨상을 꿈꿔라6 책을 보면서 한껏 꿈에 대해 더욱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꿈에 대한 원동력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 친구들 모두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해본다. 더불어 이책이 그 친구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리라 믿고 강력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따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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