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3분, 바깥 기온은 28도입니다.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오전보다 기온이 낮아진 오후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소나기 온 곳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비가 오고 조금 시원해졌나요. 여기는 비가 오지 않았고, 가까운 곳에는 비가 왔다고 합니다. 걸어서 30분 정도의 거리 차이에도 비가 오고, 오지 않고. 오늘 아침보다 날씨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낮에는 멀리서 쿵쿵 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어딘가 비가 오고 있나보다,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바깥을 내다보아도 여전히 비 대신 멀리서 들리는 매미소리만 들립니다. 그래도 얼마만에 28도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밤에도 그렇게 기온이 낮지 않은 날들이 계속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생각보다 더워요.^^;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날씨가 더워서 무척 고생합니다. 평소에는 땀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감기 때문인지 얼굴에도 땀이 많이 납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병원에 갔는데, 가까운 거리인데도 땀이 많이 흘러서, 선생님이 진료하시면서 "많이 덥지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조금 전에 진료실에 들어오기 전에 흐르는 건 닦고 들어온 건데요. 시원한 에어컨이 필요한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도 조심해야 하고, 더위는 더 많이 타는 것 같고. 여름 감기는 왜 걸렸을까. 조금 속상합니다. 한동안 고생하는 사이 시간이 갈텐데. 실은 그게 더 마음이 쓰이는 것 같아요. 그 사이 시간이 갈 텐데. 시간이야 늘 가는 거지만, 그래도 다음달이 시험이라 마음이 쓰입니다.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한자리에 가만히 있어서 그런지, 또는 더위 때문인지, 오늘은 머리속이 복잡복잡했습니다. 머리가 복잡할 게 뭐 있겠어, 싶지만, 정리가 되지 않으면 그렇게 됩니다. 시험은 매일 점점 가까이 오는 건데, 두 달 전과 한 달 전의 차이가 있다면 한달 전이 되면 더 빠른 속도로 온다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불안은 자주 찾아오고요. 그런데 불안이라는 건 그다지 필요한 건 아닌데, 원하지 않아도 오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때는 덜 불안하고, 공부를 많이 하면 할 수록 더 불안해집니다. 그러니, 불안이나 날짜에 대한 마음 같은 것들이 실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합니다.

 

 오전과 오후를 지나면서, 실은 이런 것들이 어쩌면 누구와 나눌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누기에는 좋은 것이 아니고, 나누기에는 조금 부끄럽고, 나누기에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하나둘 처음에는 크게 느껴졌던 것들을 반으로 반으로 나눠갑니다. 소심한 고민이 작아지는 사이에 더 중요한 것들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바로 앞의 작은 것 때문에 다가오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때로는 작게 나누는 것보다는 그냥 두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한참 지나고 나니, 그런 것들도 별로 중요한 건 아니야, 그냥 지금 불안하면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것들을 간단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지금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심각해지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고, 감기도 심각합니다.^^;

 

 조금 시간이 생겨서 그 사이 얼른 페이퍼를 썼는데, 이제 가야 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토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시원한 소나기같은 기분 느껴지는 그런 시간요.^^

 

 

 어제 저녁에 이웃분께서 보내주신 책선물을 받았습니다. 책은 김연수 작가의 신간 에세이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입니다. 그리고 필통과 유리컵, 우드보틀도 함께 오고, 메세지를 담은 카드도 담아주셨습니다.

 **님,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기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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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7-28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동네 주민센터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다 옵니다.
집은 너무 더워서 책을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도서관이라기 보단 도서실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은데
조금 북적거리고 산만하긴 한데 더우니까
그게 하나도 문제가 안 되더군요.
빨리 더위가 꺾였으면 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참아야 할지 모르겠네요.ㅠ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길...

서니님은 복이 많으십니다.^^

서니데이 2018-07-28 22:07   좋아요 1 | URL
요즘 정말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동네 주민센터에 좋은 공간이 있네요. 요즘은 어디든 에어컨이 없으면 더위를 피하기 힘들어요. 조금 산만하더라도 시원한 곳에서 책읽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더위는 참 일찍 와서 오래계속되는 것 같아요. 장마도 일찍 끝났고요.
stella.K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더운 날씨도 문제지만, 여름 감기가 무척 고생입니다.
사진 속의 선물은 보내주신 분께 감사해요. 책과 복을 나누어주셨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작더라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어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7-28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소나기가 내리니 시원하네요^^:) 서니데이님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7-28 22:08   좋아요 1 | URL
여기는 비가 하나도 오지 않고, 오늘 정말 더웠어요. 습도가 높아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기온이 높아요.
겨울호랑이님,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07-29 0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좋으시겠다 ㅎ

서니데이 2018-07-29 00:09   좋아요 1 | URL
카알벨루치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예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보내주신 분께 작은 마음 돌려드리고 싶어요.
주말이 되어도 여전히 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2018-07-29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29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7월 2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0시 36분, 바깥 기온은 30도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덥습니다.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매일 덥지 않은 날이 없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은데요, 기온은 30도 정도예요. 그런데 숫자로 나오는 기온보다 실제 온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습도가 높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 달라지는 요즘입니다. 40도가 넘는 곳이 생겼고, 그렇지 않은 곳도 낮기온이 뜨겁지 않은 곳이 없어요. 밤에는 실내 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데, 가끔씩 에어컨을 가동해도 그렇게 낮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 실내에 있으면 사람들의 체온도 실내기온을 올라가게 하는 것처럼 다들 더운 열기를 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정말 더위를 잘 피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요즘 너무 더우면 카페, 도서관, 멀티플렉스 극장 기타 에어컨이 잘 나오는 곳으로 가고 싶어지는데, 가끔은 집에서 조용하고 시원하게 있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밖에 잠깐만 나가도 땀이 많이 흐르는 날씨거든요,

 

 요즘 가끔씩 매미가 우는데, 매미도 너무 더운지 한낮의 더운 시간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밤 1시, 2시 같은 시간에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은 아침에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길에 매미가 떨어져 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오늘은 조금 전부터 가끔씩 멀리서 매미 소리가 들려요.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시원한 바람 같은 느낌입니다.

 

 

 페이퍼를 위해서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생생해보이는데, 요즘 식물이 사람보다 더운날에도 잘 지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 

 

 너무 더워서 선풍기 앞, 에어컨 있는 곳이 아니면 덥지 않은 곳이 없어요.

 요즘 감기에 알레르기에 여러 가지가 시작되어 지난 토요일부터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날씨는 더운데 잘 낫지 않는 중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보다 살짝 좋아져서 이틀만에 페이퍼를 얼른 씁니다. 오후에는 어떨지 잘 모르니까요. 오늘 아침만 해도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기침과 재채기를 해서 가까이는 가지 못하는 중입니다. 에어컨 바람을 맞는 것이 좋지 않지만, 요즘 너무 더워서 안된다고도 못하겠다고, 병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거기다 저희집 근처의 병원과 약국은 거의 다 다음주에 휴가입니다. 다음주에는 아프면 안되는 시기가 된 건가봅니다.

 

 지나가면서 보면 이번주 한주 내내 휴가를 하는 가게가 보입니다. 아직은 휴가인 곳이 더 많은 건 아니지만, 다음주에는 휴가인 곳이 조금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기간도 한주일 내내 휴가인 곳도 있고 주말에 이어서 3~4일 정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가다보면 휴가안내를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는데, 이번주가 7월 마지막주이고, 다음주 수요일부터 8월이니까 아마도 휴가하는 분이 제일 많은 7월말 8월초에 휴가를 정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 때가 아마도 여름 휴가의 성수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휴가 예정하신 분들 조금 부럽습니다.^^

 

 오늘도 더운 금요일입니다.

 며칠 전보다 기온이 더 높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도 아침부터 더운 날씨입니다.

 더위 잘 피하시고, 운나쁘면 찾아올 수 있는 여름 감기도 잘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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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27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8-07-27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워서 피서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어요. 남들은 여행 갈려고 휴가를 낸다고 하지만, 저는 휴가 기간에 도서관이나 제가 자주 가는 책방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에요. ^^

서니데이 2018-07-27 16:55   좋아요 0 | URL
올여름은 너무 더우니까 도서관에서 책읽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시원하고 조용한 곳이고, 그리고 책읽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서지인 곳도 사실 많이 덥잖아요.

저는 올해 여름 휴가 없이 보낼 예정인데, 요즘 감기 때문에 며칠 쉬었어요.
그래도 휴가 계획하시는 분들 많이 부러워요.^^
날씨 오늘도 너무 덥습니다.
더위 잘 피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7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15분, 바깥 기온은 36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씩 더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요. 더운 오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 밤에 실내 기온이 31도 정도에서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오늘은 오전에 이미 35도가 넘었어요. 이렇게 더운 날이! 계속되는데 8월까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너무 더워서 길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저녁이면 바깥이나 집안이나 더워서 잠을 자기 힘듭니다. 이렇게 덥다보니 30도 가까운 정도의 날씨라면 그렇게 덥지 않게 느끼게 되는 건 아닐까, 하면서도 오늘 아침에 30도인데 무척 더웠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마 이 더위가 지나갈 때가 되어서야 더운 날씨에 적응하게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나면 짧은 가을이 지나가고 그리고 갑자기 어느 날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 같은, 지난해에도 그랬고,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추운 날을 계속 생각해도, 여전히 덥고, 뜨겁고, 식지 않는 오늘의 한 순간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이 순간의 뜨거운 햇볕이 진짜 여기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겨울의 추웠던 것들은 기억이고, 지난해의 더운 여름도 기억이지만, 오늘 이 순간에 닿는 느낌은 현재니까요. 어느 순간에는 현재에 머물고, 어느 순간에는 과거의 한 순간에 머물기도 하고, 그리고 오지 않은 시간을 살아보기도 합니다. 어디에 사는 것이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없는 페이퍼는 어쩐지 이상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전에 나가서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동안 햇볕이 무척 뜨거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새로 장미가 피는, 이 나무는 참 신기합니다. 먼저 핀 꽃들은 이제는 시들어서 색이 바랜 꽃잎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위로 가지를 뻗고 그리고 꽃이 피는데, 지나가면서 보면, 이 장미나무만 계속 꽃이 피는 것 같아요. 어딘가에 꽃이 피는 나무가 있겠지만, 있을거지만, 그건 너무 멀리 있어서 오늘의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 나무 하나인 것만 같았습니다. 

 

 토요일부터 감기 비슷한 알레르기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인데, 열이 나서 조금 더 불편합니다. 그래서 오전에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병원에 다녀오고 약을 먹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오전은 별일아닌 것들로 무척 바빴습니다. 아마 오후도 비슷할 것 같아요.

 

 가끔은 크고 작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바쁘게 움직이다가 정신을 차리면, 내가 어디 서 있는걸까, 물어보고 싶어지는 때가 있어요. 오늘 오전에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내가 서 있는 곳이 궁금하면 내 발밑을 보고, 내 옆을 돌아보고 다시 생각해보자, 그렇게 조금 달라졌습니다.

 

 가끔은 누군가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날이 있고, 때로는 그런 말들을 잘 흘려듣는 날도 있고, 그리고 불편한 말에 적절히 대응하기도 합니다. 매번 그 때마다 잘 맞는 것들이 있을텐데, 매번 잘 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고, 큰 실수 하지 않으며, 순간의 감정 때문에 좋은 선택지를 두고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지 고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 늘 어렵고, 잘 되지 않고, 그리고 어쩌다 잘 되는 날이 있긴해도 다음에 다시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이제는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근데 그거 내가 진짜 알고 있는걸까, 하면 다시 자신이 없고. 어느 날엔가는 그렇게 자신 없는 것이 이상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조금씩 달라져갑니다. 그러는 어느 날의 기분도 마음 상태도 매번 달라지는 것들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미세한 차이로 달라지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시간이 지나고 결과가 되기 전에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더 많은 것들을, 더 할 수 있을 것들을 하자. 지금까지 못해준 많은 말들이 있다면 좋은 말을 전해주자.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나고 나서는 못할 수도 있으니까.

 

 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여름은 좋은 기억이 많지만, 이번에는 무척 뜨거운 날들의 기억을 남길 것 같아요.

 더위 조심하시고, 잘 피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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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24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기시라니ㅜㅜ어여 나으세요! 우리 딸은 장염, 막내는 감기로 어제 결석했네요~오늘은 신나게 학교갔네요! 화이팅 써니님!요즘 날씨가 날마다 써니데이인데 아프시면 안되죠 ㅎ

서니데이 2018-07-24 15: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토요일부터 시작인데, 며칠 사이에 조금 더 심해졌어요.
좋은 말씀처럼 오래 고생하지 않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더위 잘 피하시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7-24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새로 만들어지는 태풍은 없나 기대하게 되네요. ㅋ 서니데이님 푹 쉬시고 빠른 쾌유 하시길요 ^^:)

서니데이 2018-07-24 21:24   좋아요 1 | URL
저는 지난번 태풍이 지나간 다음부터 더 더운 날씨가 되어서 태풍이 오는 것도 겁납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운 날이었어요.
겨울호랑이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8-07-24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24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07-24 1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 하루키 이 책 예약주문했는뎅 ㅎ

서니데이 2018-07-24 21:26   좋아요 1 | URL
구매하셨군요. 아직 예약판매 중이라서, 이 책 궁금해요.
하루키 책이라서요.^^
카알벨루치님,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7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12분, 바깥 기온은 35도입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요즘 우리 나라 어디든 폭염특보일 것 같습니다. 날씨 뉴스를 보면 전국이 모두 비슷한 색으로 경보에 가까운 정도의 폭염 상태이니까요. 오늘의 현재기온은 35도인데, 35도부터가 아마 폭염경보일거예요. 그런데 어제 이시간보다는 1도가 낮다고 합니다. 어제 정말 더웠는데, 오늘도 아직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시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밤 늦은 시간이 되어도 3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어요. 실내기온은 31도와 32도를 오가고,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해질 것 같지 않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창문과 실내로 통하는 문을 듣아두면 오히려 기온이 덜 올라가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열기가 무척 뜨거운 날이 오늘도 계속중입니다. 요즘은 오후 6시가 되면 기온이 지금보다 더 높을 때가 있어요. 어제는 서울이 대구보다 더 더웠다고 하는데, 며칠 전보다 습도가 더 올라가서 체감기온이 더 상승합니다. 오늘은 그래도 구름이 있는지 자외선 지수가 8이고(그래도 매우 나쁨입니다.) 기온도 어제보다 1도 정도 낮은 35도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실내에 있으면 버틸만은 합니다만, 오후 3시를 지나면 무척 더워지기 때문에, 요즘은 늦은 오후 시간이 너무 덥습니다.

 

 

 지난번에 포도처럼 많이 열렸던 방울토마토입니다. 그사이 많이 익었습니다. 19일에 찍은 사진인데, 아마 오늘쯤이면 더 많이 붉은 색이 되었거나, 아니면 그 사이 익어서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언젠가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화분에 심었던 적이 있는데, 토마토가 그렇게 많이 열리지 않고, 잎과 줄기만 많이 생겼던 생각이 납니다. 토마토화분은 물을 자주 주어야 해서 귀찮지만 여러번 낮에 챙겨주었는데, 그러다보니 잎과 줄기가 유리창을 가려서 조금은 덜 더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해 한번만 묘목이 생겨서 키웠던 거고, 그 다음에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요령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 자리에 크고 작은 다육식물 화분이 있는데, 요즘 더워서 다육식물들은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낮도 뜨겁고, 그리고 밤도 식지 않는 열기가 남은 채 월요일로 이어져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새벽 4시 정도를 지나니까 조금은, 아주 약하긴 하지만 살짝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창문 너머로 살짝 느껴지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무척 반가웠어요. 얼마전부터 들리는 매미 소리도 새벽 2시 정도에 조금 들렸는데, 오늘은 낮에도 조금 들립니다. 매미소리가 들리면 여름의 느낌이 많이 나는데, 오늘은 방충망에 자주 달라붙어서 가라고 몇 번 흔드는 일도 있었어요. 멀리서 들리는 매미 소리는 바람 소리 같은 느낌이지만, 바로 옆에서 크게 울리는 건 귀가 먹먹하거든요.

 

 매일은 크고 작은 일들로 정신없고, 바쁘고, 부산합니다. 그것들이 중요한 것들이 아니어도 생각했던 것과 비슷할 수는 있지만 조금씩은 다르니까요. 운이 좋으면 생각보다 더 좋은 방향이 되고, 운이 좋지 않을 때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다, 싶은 기분이 되는 때가 있는데, 처음과 끝봐다는 중간쯤 왔을때의 기분이 그럴 때가 있어요. 처음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출발점이 보이는 시기이고, 목적지가 가까워질 때는 목표가 되는 곳이 눈에 보이니까 조금 더 힘을 내서 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중간의 어디쯤있을 때는 처음보다는 의욕도 없어지고, 목적지는 잘 보이지 않으며, 그리고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지는 시기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럴 때에도, 어느 때에는 아, 이 방향으로 가면 될 것 같아, 하고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해서 근데 이쪽으로 가는 거 맞아?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고, 근데 어디로 가는거야, 하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찾기는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하고 있지만 실은 잘 모르고 낯선 곳을 헤매듯이 갈 때도 있긴 합니다. 이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이족으로 가는 게 맞는지, 아닌지도 자신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많을 때는 앞으로 가는 것도, 그리고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도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러는 사이에도 하나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간에서 길을 잃어버려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이제 이 쪽으로 가는 건 아는데, 시간이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아, 어떤 것을 어떻게 하면 되는 거구나, 그런데 그런 것들을 실행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남은 시간동안 애쓰지만 도착하지 못하는 때도 생깁니다.

 

 그렇지만 늘 그런 것들만 있는 건 아니어서, 가끔씩은 운좋게 고생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도 있긴 해요. 운이 좋아서 목적지까지 큰 노력이나 고생 같은 것 없이 그냥 와 버릴 때, 많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그런 때가 없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누구나 다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게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서 누가 누구보다 얼마나 더 열심히 했는지를 찾기는 어려울 지 모르지만,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모두 열심히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객관적 시선에서는 누가 누구보다 더 열심히 부지런히 했을수도 있지만, 주관적 입장에서는 모두 다 그 순간의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열심히, 그리고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가고 싶어요. 만약 가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시 돌아와서 원래의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중간에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쉽지 않지만, 그런 것들이 잘 되는 날이 있고, 조금은 잘 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불안해지지 않고, 흔들리는 날에는 금방 다시 침착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더운 오후가 계속되고 있어요. 더위 잘 피하시고, 남은 오후 시원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여름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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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2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18-07-23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마다 최고 온도를 경신하네요. 더위에 지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엔 패자입니다. ㅎ
서니데이 님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서니데이 2018-07-23 21:43   좋아요 0 | URL
네, 매일 식지 않는 채로 더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 날이 오래 갈 거라는데, 며칠 전부터는 습도도 높아서 더 덥습니다.
자목련님, 더위 잘 피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2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3분, 바깥 기온은 37도입니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오후예요.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바깥에 나갔다 돌아왔어요. 햇볕이 그대로 닿으면 정말 뜨겁습니다. 지금 기온은 37도이지만 체감기온이 40도가 살짝 넘는대요. 이렇게 높은 기온인 7월 중순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의 더운 날이 계속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실내 기온이 33도 32도를 오가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덥습니다. 여름의 제일 더운 날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많이 찾아오는데, 이번에는 그 시기의 더운 느낌과는 조금 다르지만, 기온은 그 때만큼 높은 것 같아요.

 

 오늘은 처음에는 창문을 거의 다 열고 있었는데, 잠깐 외출하느라 창문을 닫고 나갔다가 돌아왔어요. 그랬더니 실내가 기온이 1도 정도는 내려가 있습니다. 그 때보다 지금 시간에 집안 기온이 더 올라가는 편인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창문을 닫는 것이 덜 더울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풍기가 더운 바람을 내면서 돌아가는 여름인데, 며칠 전부터는 매미가 우는 소리가 들려요. 그런데 매미도 너무 더운지 아침과 저녁, 하루 중 기온이 그래도 낮은 시간에 소리가 들립니다. 여름의 불청객 모기는 잠깐 보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네요.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제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는데 갑자기 무가 있었어요. 저기는 저런 게 있을데가 아닌데, 자세히 보니, 진짜 잘 만들어진 무 였습니다. 요즘은 자동차에 블랙박스 같은 것들이 많아서 자동차 근처에서는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저 장식품은 너무 신기해서요. 사진은 어떨지 모르지만, 멀리서 보면 진짜 무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았어요. 무 잎도 진짜 같은데, 생각해보니 이 더운 날에는 조금 시들한 게 맞지? 그런 기분은 조금 듧니다. ^^;

 

 매일 매일, 어느 날에는 더디게, 어느 날에는 빠른 속도로 느껴지지만, 시계는 정속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더운 여름날을 지나는 동안에도 시간은 지나가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점점 더 마음이 급해질 때가 생깁니다. 기분 좋은 온도의 시간도 더운 날도, 추운 날도 같은 속도로 정해진 시간이 지나가는데, 어느 날에는 1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이 어느 시기의 것과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서요. 매일 매일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더 잘하는 건 아니라도 지금 하는 것을 잘 하는 것까지만, 하고 마음의 속도를 조정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더워서 멍하니 있거나 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더 많이 한다는 것 같아서 요즘 조금 불만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지런해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각자 100미터를 달리는 속도라는 건 조금 더 빨라질 수는 있어도 기대했던 것만큼의 속도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올림픽 출전선수들처럼 100미터의 기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금방 보이지만, 옆의 친구들만큼의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차이가 아니니까 그만큼 금방 인정하기는 어려운 것 처럼요.

 

 운이 좋다면, 그리고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처음보다는 그래도 나아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연습하는 거지, 처음부터 어느 정도를 하겠어, 하는 목표를 세우고 조금 연습한 다음에 왜 안되지? 하고 묻는 건 금방 지치는 일이 될 거예요. 하지만 굳이 비교해본다면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의 경우, 조금 실행하고 결과는 많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라면, 지금은 목표로 가는 과정의 한 부분이겠지요. 끝이 너무 멀면 거리를 알기 어렵습니다.

 

 목적지가 잘 보이지 않으면 어디로 가는지, 막연합니다. 그런 것들이 더운 여름에 발걸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만, 그럴 수록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의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악조건을 이겨내는 것도 좋지만, 악조건이 되지 않게 잘 선택하고 위험을 조금이라도 회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 기대가 높은 만큼, 쉽지 않다는 것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만큼은 도착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감기기운이 있습니다. 더운 날에 감기가 오다니, 더 고생입니다.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 재채기를 합니다. 감기를 잘 보내고 싶은데, 빨리 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날 더위 잘 피하시고, 여름 감기도 잘 피하세요. 걸리면 무척 불편해집니다.

 

 페이퍼를 쓰는 동안에 다시 실내가 더워져서, 재채기를 하더라도 선풍기를 틀어야겠어요.

 더위 잘 피하시고 기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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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22 2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우가 날아다녀요? 신기방기

서니데이 2018-07-22 21:50   좋아요 1 | URL
실제로 보면 진짜 무랑 비슷해요. 지나가는데,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깜짝 놀랐을 정도니까요.
카알벨루치님, 오늘도 많이 더운데,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