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57분, 바깥 기온은 영상 8도입니다. 바깥 날씨가 무척 따뜻한 날인 것 같은데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바깥을 보니까, 어제보다 더 환한 느낌이 들었어요. 창문을 열고 있어도 별로 추운 느낌이 없고요. 그냥 기분이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어쩐지 더 밝고 환한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현재기온을 찾아봤더니, 8도라고 합니다. 어제도 따뜻했지만, 이렇게 따뜻한 날이 있었을까, 같은 낯선 기분이 들어요.^^


 바깥이 환하게 보이다, 가끔씩 구름이 지나가는지 어두워지다가 그러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밖에 보면 구름이 잘 보이지는 않는데, 갑자기 실내에 조명이 꺼진 것처럼 느껴지다 다시 켜진 것 같아요. 그러다 조금 있으면 다시 밝아지기도 하고요. 이 시간에는 형광등 없어도 밝은 시간인데, 1월보다도 햇볕이 조금 더 밝고 환해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인데, 다행히 이 화분은 얼지 않았어요.^^;


 지난 주 금요일에 커피를 마셨는데, 그리고 지금까지 잠을 잘 못 자고 있어요. 한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으려고 참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잠이 안 오는거예요. 잠을 못 자도 눈을 감고 있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닌가봐요.


 오늘도 저희집에서는 텔레비전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어요. 오늘이 5일차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 경기를 중계해주었는데, 중국이 1위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부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를 하고 있어요. 볼 때마다 빠른 속도와 공중동작을 보고 있으면 신기합니다.


 어제는 쇼트트랙 경기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보았습니다.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준준결승부터 결승에서 2위를 해서 은메달을 기대했지만, 실격되어서 메달의 색과 순위가 바뀌었어요. 1위는 이탈리아 선수인 아리아나 폰타나 선수였습니다. 남자 1000m예선과 5000m 계주 준결승 경기도 중간 중간 있었고, 그리고 나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로 화면이 바뀌었는데, 우리 나라 김민석 선수가 3위를 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500m는 남자선수들에게도 무척 힘든 경기라고 하네요.


 오늘 저녁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있습니다. 박승희 선수는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설연휴가 시작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번주에 설 연휴네, 그런 느낌이었는데, 오늘이 되니까, 내일부터 설연휴?? 같은 기분입니다. 설연휴가 이번에는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4일간이예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 연휴 기간에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설연휴가 시작되면, 명절 준비에 바쁜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먼 거리의 부모님 댁이나 아니면 고향으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저희집도 어른들이 하실 일이 많습니다. 연휴에 하실 일이 많고 바쁘시겠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목련 2018-02-14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최민정 선수의 경기는 너무 속상했어요. 오늘도 열심히 경기를 볼 것 같아요.
말씀처럼 따뜻해서 봄이 오고 있나 싶어요. 이러다 또 추위가 몰려오겠지요.
서니데이 님, 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2-14 14:52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는 실격되어서 조금 놀랐는데, 나중에 뉴스를 찾아보니까, 이번 올림픽에 적용되는 규정이 달라진 것 같더라구요. 500m는 주종목이 아니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날씨가 많이 따뜻해요. 이틀 전에는 영하였는데, 갑자기 봄 같은 기분입니다.
자목련님, 설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cyrus 2018-02-14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휴 기간에는 집에만 있을 예정이라서 춥지 않을 것 같군요. 설 연휴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8-02-14 18:05   좋아요 0 | URL
연휴 집에서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오늘부터 연휴 시작이네요.
cyrus님, 편안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syo 2018-02-14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깜짝 했더니 설이군요.
서니데이님 착착 잘 진행되고 계시나요? ^-^
연휴 무탈하게 보내시길~~

서니데이 2018-02-14 18:07   좋아요 0 | URL
저는 요즘 한 달이 한 주처럼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아니오. 계속 진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요.
syo님 이번 설연휴 오늘부터 시작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4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많이 포근해졌어요. 서니데이님 행복한 설연휴 되세요^^:

서니데이 2018-02-14 21:41   좋아요 1 | URL
네. 오늘 날씨가 많이 따뜻했어요.
겨울호랑이님도 편안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2018-02-14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5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42분, 바깥 기온은 영상 3도 입니다. 어제보다는 따뜻한 오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는 영하이긴 했지만 바깥이 따뜻해보이는 날이었는데, 오늘은 영상이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바깥이 어제보다 더 밝은 느낌이예요. 아침에는 기온이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아침저녁도, 그리고 낮기온도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정도의 기온이 평년의 기온에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계속 낮기온이 낮은 온도에 머물던 날이 많아서 그런지 무척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따뜻하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좋음 또는 보통인 곳이 많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내려가는 건 있겠지만, 그래도 온도가 영상3도니까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한동안 추운 날이 많아서 지난해 4월과 5월의 사진을 많이 올렸는데, 오늘 사진은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었던 날은 그래도 날씨가 추운 날이었지만, 조금씩 봄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생중계를 하고 있어요. 오늘이 대회 4일차, 오늘은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를 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가 있다고 하고요. 어제 저녁에는 남자 모굴스키 경기, 여자 루지, 그리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를 보았습니다.


 어제 밤에는 같은 시간에 여러 경기가 있어서 채널을 돌리면서 보았습니다. 남자 모굴스키에서는 예선에서 1위로 통과한 최재우 선수가 결선 2차에서 착지가 좋지 않아서, 보는 사람도 놀랐지만, 부상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서 공중에서 회전을 하는 것을 보면 선수들은 서로 다르지만, 짧은 시간에도 여러번 회전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여자 루지 종목에서는 구간별 속도가 표시되는데, 1인승 썰매를 타고서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경기였습니다. 썰매를 타는 종목 중에서 루지는 누워서, 그리고 스켈레톤은 엎드린 자세가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장비도 조금씩은 다르다고 합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어느 선수가 일부 구간을 지나면서 위험해보이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결승선에 가까워지면 속도가 표시되는데, 루지가 썰매종목 중에서는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어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 노선영선수가 출전한다고 해서, 보고 싶어서 채녈을 여기 저기 바꾸면서 기다렸습니다. 스키를 보다가 노선영선수의 경기가 막 시작되어서 보았는데, 1500m가 선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종목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오가면서 그리고 곡선과 직선 주로를 지나면서 스케이트가  빠르게 빙판 위를 스치듯 지나가는데, 어떤 선수는 처음에 속도가 빠르고, 어느 선수는 후반의 속도가 빠릅니다. 경기장이 아니라 화면으로 보고 있지만, 선수들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카메라가 지나가면서 보여주기 때문인지, 바로 옆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앞의 순서라서 그 이후로도 계속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다른 방송사에서는 여자 아이스하기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경기를 방송해주었을 것 같은데, 많은 종목이 동시에 방송되는 중이라서 그 경기는 보지 못했습니다. 방송사마다 중계하는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다르지만, 중계를 하면서 그 선수가 1등이 아니어도 모두 잘했다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좋은 성적이라고, 잘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을텐데,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다시 평창올림픽 생중계를 할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보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텔레비전 앞으로 가까이 가게 됩니다. 추운 날씨라서 눈이나 얼음이 차갑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그런 것들은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설 연휴가 있습니다. 설 연휴 전에 꼭 필요한 책 있으시다면, 오늘은 늦지 않게 준비하세요. 갑자기 연휴가 시작되면 생각날 수도 있거든요.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2-1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3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다움 2018-02-13 1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응원해요

서니데이 2018-02-14 13:55   좋아요 0 | URL
나다움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2-14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응원해요 2

서니데이 2018-02-14 13:55   좋아요 0 | URL
pek0501님,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2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18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바깥 기온이 영하 4도 정도 되지만 햇볕이 따뜻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집 안에서 보는 것과 바깥에 서 있는 느낌은 또 다르니까,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많이 추울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 토요일이 따뜻했는데, 다시 날씨가 추워지는 기분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눈이 내렸는데, 바깥에 눈 흔적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요. 눈이 내리는 날 보다 눈이 내리고 나서 조금 지나고 나면 지면에 남은 눈이 녹았다 얼어서 미끄러운 날이 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생중계를 합니다. 점심 때에는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을 볼 수 있었고, 지금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방송중입니다. 이 종목도 보드를 타고 빠른 속도로 눈 위를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드를 탄 채 공중에서 다양한 기술, 연기를 볼 수 있어서 평면의 화면으로 보고 있지만,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프파이프 경기장이 상당히 긴 거리인데,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한 선수가 시작부터 끝까지 연기 시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경기장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일까, 조금 궁금해졌어요. 화면으로 보고 천천히 다시 보여주어도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경기장에서 보고 있는 분들은 바로 앞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생생한 느낌으로 보게 될 것 같은데요. 


 보다 보면 실력 좋은 선수들도 가끔은 아쉬운 실수를 한다거나 예상과 다른 연기가 되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잘 되다가도 한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서, 보고 있으면 잘 모르는데도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실수를 한다거나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이어서 다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잘 해낸다는 것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저 짧은 시간에는 좋은 점수를 받아야지 그런 것보다는 지금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과 예상과 달라도 끝까지 하는 것, 그리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것인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많은 대회의 우승자, 전년도 우승자와 같이 실력있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연기라서 그런지, 더 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춥습니다. 다시 세탁기 쓰면 안된다는 방송이 어제부터 조금씩 나옵니다. 포항에는 지진이 있었고, 삼척에는 화재가 있습니다.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이라서 눈과 얼음이 나오고 있고, 그리고 많은 지역에서 2월에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설 연휴가 있어요. 오늘까지 택배를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알라딘 같은 서점도 우체국 택배는 오늘까지, 그리고 다른 책은 내일까지 가능한 것 같아요. 설연휴 전에 보고 싶은 책 있으시다면, 늦지않게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8-02-1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조금 더 빨리 쓰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2018-02-12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3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3시 18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요. 즐거울 일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낮에는 따뜻한 느낌이, 그리고 저녁이 가까워오면서부터는 차가운 바람이 오는 것 같았어요. 지난 추위가 지나가고 나서 수요일부터 낮에는 조금 더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나서 며칠까지 추운 날은 이어졌지만, 금요일에는 차가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는데, 다시 추운 바람이 온다는 것이 어제는 아쉽더라구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춥지만, 그래도 그 전주의 추위만큼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그런 마음이 듭니다.


 오늘 새벽에는 갑자기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재난문자가 왔습니다. 4.6 정도 된다고 하는 지난 11월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포항에 계시는 분들, 그리고 포항 가까이에서 지진의 진동을 느낀 분들 큰 피해 없이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올림픽이 시작되어서 매일 조금씩 텔레비전으로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어요. 금요일에는 컬링을, 개막식을, 그리고 어제는 저녁에 쇼트트랙 경기를 보았습니다. 어제  남자 1500m 에서는 우리 나라 임효준 선수가 1위를 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넘어졌지만, 그럼에도 그 조의 1등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종목은 쇼트트랙이라고 많이 하지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라는 조금 긴 이름이 생각날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주면서 메달 결정전이 아님에도 올림픽 기록을 연속으로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자 1500m 에서는 한번에 많은 선수들이 출발해서 두 줄로 나뉘어 출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실력 좋은 선수들임에도 불운하게 넘어져서 평소의 좋은 기록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거의 동시에 들어왔지만 스케이트 날의 아주 일부분 정도에 해당하는 차이로 메달 결정전과 순위결정전으로 희비가 갈리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다보면, 분명 조금 더 기록이 좋고, 기술이 좋은 선수가 있고, 조금 더 실력이 좋은 선수가 있기는 합니다만, 끝날때까지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있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지나왔을지를 생각해봅니다. 


 오늘 점심 때에는 최다빈 선수의 피겨 단체전 쇼트 연기를 보았습니다. 3시 30분 부터는 우리 나라 이승훈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경기가 있다고 하니, 보러 가려고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기록이 나오는 경기이기는 하지만, 순위와 메달을 정하는 규칙이 다르고, 두 가지 모두 보고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얼음 위를 달리는 선수들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일요일 오후입니다. 주중에 열심히 보내셨으니, 주말에는 재충전 잘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8-02-11 1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승훈 선수 멋지게 해내더군요. 예전에 스케이트를 타본 저로선 더욱 응원을 ㅎ ㅎ
그나저나 나우이스트가 못 되고 마루는 습관이 있는 저는 또 반성해야겠어요.

서니데이 2018-02-11 18:54   좋아요 0 | URL
저도 조금 전에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경기 보고 왔어요.
앞부분에 순서라서 그랬는지, 처음에는 기록이 좋았는데, 점점 더 기록이 좋은 선수가 나와서 5위가 되었어요. 텔레비전으로 보는 거지만, 빠른 스피드로 기록이 달라지는 것이 놀라웠어요.
저는 미루는 습관이 많아서 가끔씩 고치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조금 뒤로 미루는 것들이 계속 늘어나서요.
오늘 오후에 여긴 눈이 내렸어요. 날씨가 꽤 춥습니다.
프레이야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8-02-11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1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43분, 바깥 기온은 영상 2도 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따뜻한 날인 것 같아요. 지금 기온도 그렇지만 아침의 기온도 영상에 가까웠어요. 얼마만에 만나는 따뜻한 날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요일부터 낮에는 따뜻한 기온이긴 했어도 아침 저녁은 추웠으니까요. 그러다 어제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가 되었을 때, 낮 기온이 6도 라고 나와서, 따뜻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이렇게 따뜻한 시간이 그렇게 오래 가는 건 아니고, 다시 오늘 오후부터 한파가 돌아온다고 하니까, 짧고 따뜻한 낮 같은 느낌이예요. 어제는 미세먼지도 조금 많지 않았을까, 하는 흐린 날이었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흐리지 않고 날씨도 좋은데, 조금 전 뉴스를 보니 미세먼지는 많은 모양입니다. 추워진다니 미리 아쉬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주말에는 뭐하실 예정이세요? 조금 전에 영화 소개하는 방송을 보았는데, 설연휴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오늘처럼 따뜻한 날에는 나들이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조금 걸어도 좋을 것 같은데, 벌써 12시가 되었어요.


 어제 저녁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8시 부터라고 해서, 실은 조금 귀찮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보신다고 하셔서 옆에서 보다가 끝까지 보았어요. 두 시간 넘는 시간동안 하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현장감이 있어서 좋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을 것 같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라고 해요. 개회식은 시간이 길었지만, 보는데 우리 나라의 많은 것들을 담기 위해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 무용과 음악 등으로 표현했던 것도 인상적이었고, 그리고 마지막에 스키장 위로 1218개의 드론이 오륜기를 표현하는 것은 처음에는 그래픽인 줄 알았는데, 드론이라는 말을 들으니 어쩐지 입체감 있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성화가 우리 나라의 여러 곳, 많은 사람들을 거쳐서 오는 장면도 멋잇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을 거쳐 마지막에는 김연아 선수가 점화를 했는데, 달 항아리 같은 성화대로 올라가고 이어지는 순서 조금 뒤에 끝났는데,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어요. 


 이번주부터 올림픽 예선이 시작되어서 생방송 또는 재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어요. 어제도 올림픽 방송을 생중계를 하기 떄문에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서 텔레비전을 피해 나왔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보게 되어서, 텔레비전을 조금 덜 봐야지 하는 생각이 페이퍼를 쓰면서 들었습니다. 잘 모르는 종목은 계속 보다보면 설명이 나와서 조금씩 배우는 기분이기도 한데,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어서요.^^


 오늘은 토요일인데, 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 하루가 많이 지나간 것 같아요.

 즐거운 오후 따뜻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8-02-10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아, 물론 선수 입장할 때 샤워를 했는데 끝내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하더군요. 그것만 30분 했나 봐요.ㅋ
정말 화려하고 멋졌는데 고생 많이했겠다 싶더군요.
평창이 영하 15도에서 할 때도 연습했다는데
어제는 1도였다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거 보고
역시 사람도 적응의 동물이구나 싶더군요.
우리나라에서 하는 개막식도 못 가 보고
이제 제 생애에선 없겠죠? 흐흑~

서니데이 2018-02-10 15:45   좋아요 0 | URL
stella.K님도 어제 개회식 보셨군요. 이번에 참가하는 나라가 90여개국 된다고 하니까 선수입장 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을거예요.
어제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지금 방송해주는데, 다시 봐도 멋있네요.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성화대 위로 올라가는 것을 하고 있어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서 개회식 최종 연습 때 정말 많이 추웠다는데,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따뜻해져서 다행이었을거예요.
다음 올림픽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또 보실 수 있을지도요.
stella.K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02-11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1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