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9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 25호 태풍 콩레이는 우리 나라를 거의 빠져나가서 지금은 울릉도 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강원 동해안 지역은 여전히 태풍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어제 제주공항의 폐쇄 뉴스를 들었고, 오늘 오전에는 각 지역별로 강수량이 계속 표시되면서 뉴스에서는 태풍이 오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 시각 바깥에는 비가 오고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침수와 정전 피해가 많이 생겼고, 동해안 지역은 7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여기는 동해안과 먼 지역입니다만, 지금도 바람이 세게 불어요. 공기도 차갑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비가 오고 바람불면서 어두웠는데,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치고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세게 불고, 머리 위 하늘에 구름이 있으면 그늘이 생기고, 몇 걸음 더 걸으면 햇볕치 잘 드는, 조금은 복잡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후에 잠깐 집 앞에 나올 일이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바람을 맞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머리카락이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어요. 아마 그 때 밖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상태였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상태는 아니야,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머리를 마구 잡아당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난 9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네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을 걷는데, 처음 보는 색의 분꽃이 있었습니다. 분홍색과 노란색, 흰색은 본 것 같은데, 이 색은 연한 오렌지 색이나 코랄에 가깝지 아마? 하면서요. 며칠 지나서 다시 갔더니, 그 사이 많이 져서 이 사진을 찍었을 때만큼 꽃이 피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아침 시간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여름 그러니까 8월 더위가 조금 지나갈 때부터 이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저녁이 되어서 밤이 피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해가 짧아져서 5시 정도만 되어도 꽃이 피기도 합니다. 점점 낮이 짧아지는 것들을 여러가지로 느끼고 있습니다.^^;

 

 태풍은 계속 바다에서 생성이 되고, 계속 커지면서 이름이 붙고, 처음 위치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결국 어딘가를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합니다. 하나가 지나고 나면 또 다른 태풍이 찾아옵니다.  어느 때에는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 많이 내리고, 그리고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태풍은 자연현상이라서 우리에게 피해가 생긴다고 규제를 할 수도 없고, 태풍이 큰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입국금지를 할 수도 없습니다. 어디로 지나간다고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고성능 컴퓨터가 있어도 날씨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면, 바람이 불면 시설을 정비하고 대피하고,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을 뿐, 항의도 할 수 없고 협상도 할 수 없는, 어쩌면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고,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는, 같은 시공간에서 마주치고 있어도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그런 사이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만나도 낯선 사이입니다. 오늘은 그 낯선 손님이 이 순간 나는 여기에 있다고 보여주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 비가 올 때, 그 순간. 지난해가 아니라, 지난달, 지난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에. 그리고 자리를 떠날 때까지.

 

 태풍이 지나가고, 바람은 불지만 하늘은 파랗고 깨끗한, 그렇지만 차갑고 시린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의 바람이 불었던 지난 주가 생각납니다. 아마 다음주가 되면 이지난주가 된 이번주가 조금 더 따뜻했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는 사이 시간이 계속 계속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어느 날에는 어느 날의 일들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지나고 나면 그 때의 느낌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처럼, 여름의 뜨겁던 날들은 내년 여름이 가까워지면 다시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가을엔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태풍때문에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바람이 여전히 세게 불고 있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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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0-0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나라 제목은 <태풍이 지나가고>입니다만, 영화가 시작하고 알게 된 제목은 <바다보다 더 깊게>에 가까웠습니다.^^;

서니데이 2018-10-0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는 모르지만, 갑자기 수학책을 다시 풀고 싶어졌습니다.
이유는 정말 모릅니다. 며칠 지나면 다행히 원래의 상태(수학책을 풀고 싶은 마음이 들기 전)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8-10-07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7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8분, 바깥 기온은 17도입니다. 비가 오는 금요일,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중입니다. 조금 전에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공항이 사실상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5일 17시를 기준으로 태풍에 의한 경고를 발령, 131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다고 하는데, 6일 15시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태풍이 우리 나라에 계속 접근하고 있는 중이라서, 다른 지역의 공항도 결항될 수 있으니,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2년 전 태풍 차바가 10월에 우리 나라를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남긴 적이 있는데, 이번에 북상중인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차바와 비슷하다는 것 같습니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점점 가까이 오는 것이 조금은 불안합니다.

 

 오늘은 태풍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오후에도 그리고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산을 들고 외출했는데, 밖에 나와보니 비가 상당히 내리고 있었어요. 비 때문인지 오늘은 어제보다 같은 시간의 온도가 7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낮에 잠깐 외출했는데도 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여름에도 기온이 낮은 날이 많은데, 가을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차가운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2018년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콩고 내전의 피해자를 도운 의사와 인권운동가라고 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을 만큼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분들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온 분인 것 같습니다. 올해의 노벨상은 1일 생리의학상,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이 발표되고 올해는 문학상은 선정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홍빛의 국화인데, 비를 맞으면서 찍었더니 조금은 선명한 느낌이 덜합니다. 우산을 쓴 채로 사진을 찍었는데, 찍을 때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사진을 조금 더 크게 보니까 바람에 흔들릴 때 찍은 것 같아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 건 아닌데도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 찍은 분홍색 꽃이라서 그런지 예쁜데요.^^;;

 

 오늘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오후 6시가 지나면 발표된다고 해서, 그럼 조금 더 기다려야지, 하다가 7시가 다 되어서 페이퍼를 씁니다.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저녁을 빨리 먹고 싶어서, 얼른 페이퍼를 쓰고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요. 오늘은 오전도 오후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그리고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도 생각납니다. 금요일 저녁은 주말의 시작 같고, 주말의 시계는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요즘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저녁을 먹고나면, 영화를 봐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저녁을 먹고 나면 졸려서, 별 생각이 없는 것이 이번주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며칠 전에 휴대전화로 유료 영화를 결제했는데, 처음에는 7일이니까 그 사이에 언제든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미루었지만, 그게 이제 내일이 되다보니, 날짜가 뭐 이렇게 빨리 지나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렇다고 날짜 지나가는 것도 모를 만큼 부지런하게 산 것도 아닌데, 매일 매일 시간이 어딘가로 새는 것 같아서 누수탐지를 하고 싶지만, 시간은 물처럼 흘러도 물이 아니라서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글씨연습을 했지만, 요즘 다시 글씨가 엉망이 되어서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글씨를 쓸 일이 생기면 악필일 때는 어쩐지 피하고 싶어지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그냥 보통 정도 수준이라도 될 만큼은 글씨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잘 되지 않으면 연습을 해야 하는데, 연습은 조금 지루합니다.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들은 지루하고,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비슷한 것들을 계속 보면 처음에는 좋았던 것들도 재미가 없고요.

 

 하지만 연습이라거나 학습이라는 것들은 한번에 되는 것보다는 매일 일정시간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 어느 시기를 지나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차이가 보이기 전에 성실함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또 어떤 것을 오랜 시간 하다보면, 때로는 그것이 없는 일상이 조금 이상합니다.

 

 요즘은 그런 느낌입니다. 여러 가지가 서로 뒤섞여서 무슨 맛인지 모르는 복합형 쥬스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렌지와 파인애플을 섞은 주스도 있고, 아보카도와 바나나를 섞은 주스도 있겠지만, 30여개의 과일이 다 들어간 과일주스는 맛있을지도 모르지만, 낯선 맛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먼저 듭니다. 맛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먹기 전에는 조금 더 용감해져야 할 지도 모릅니다. 요즘 그런 것과 비슷한, 매일 매일 비슷한데 낯설고 매일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피로감이 드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저녁 먹고 나서는 맛있는 커피나 따뜻한 코코아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 같은 저녁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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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05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통 국화하면 노란색과 하얀 국화를 생각하는데
분홍도 있었군요. 예쁩니다.

복합형 주스.ㅋ
요즘 그게 대세잖아요.

전 요즘 영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올레 TV에서 지원하는 약정이 다음 주면 끝나거든요.
1년 약정인데 아까운 마음에.
물론 조금 있다 다시 신청하겠지만
그것도 중독이 되겠더만요.ㅋㅋ

서니데이 2018-10-05 21:57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오후에 보았는데, 분홍색 꽤 예뻤어요.
전에 오렌지 색에 가까운 국화도 보았는데, 그러고 보면 국화도 색이 다양할 것 같습니다.

요즘 쥬스가게에 자주 가는데, 가서 보면 2가지 이상의 과일 주스도 많이 있어요.
이상할 것 같아도 먹어보면 괜찮은 맛일 때가 많아요. 너무 달때도 있긴 하지만.^^

저는 가끔씩 영화는 유료결제로 보는데, 2일일 때도 있고, 7일일 때도 있어요. 보통은 결제하고 바로 보지만, 이번에는 미루다가 기간내에 못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레TV약정을 하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거군요. 아마 1년을 보셨다면, 약정이 끝나고 나면 가끔씩은 생각날 것 같은데요.

밖에 비가 계속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요.
stella.K님, 따뜻한 밤 되세요.^^

2018-10-05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곡 2024-01-0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각본집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번역되어 있었군요 ㅎㅎ 반가워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10월 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6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가 휴일이어서, 오늘은 월요일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달력을 보다가 벌써 10월도 이만큼 지났나? 하다가 아닌데, 조금 이상해, 하고 휴대전화의 날짜를 보니까 4일이어서, 아아 다행이야,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만, 오늘 하루를 지나가보니 열심히 살지 않으면 금방 8일이 될 거야, 같은 느낌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이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주중의 날짜와 주말의 날짜는 서로 다른 시간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요.^^;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중입니다. 얼마전 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 태풍이 가까이 온다는 소식이 반갑지는 않은데, 어디로 올 지 모르겠어요. 남쪽으로 올 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고,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거라고 하는데, 제주지역과 남해안 일부 지역의 예상강수량이 높고, 그리고 동해안에 인접한 지역의 강수량도 높게 나옵니다. 봄에는 비가 올 때마다 따뜻해지지만, 가을에는 비가 올 때마다 차가워졌던 것 같은데,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더 차가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비오는 날은 여름에도 조금은 기온이 낮잖아요.^^

 

 

 이 꽃은 지난 9월 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히비스커스 같은데요.  8월 후반에 더위가 지나갈 때부터 히비스커스 화분이 많이 보이는데, 그 때는 이 꽃을 보면서 더운 날이 지나간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많이 달라져서, 낮에는 햇볕이 뜨겁지만 실내에 있으면 바람이 차갑습니다. 낮 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고요. 히비스커스나 무궁화는 8월과 9월에 많이 볼 수 있었고, 지금은 국화가 많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벌써 10월이니까요.^^;

 

 요즘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바람은 서늘합니다.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밖에 서 있으면 더운 느낌이 들고, 실내에 있으면 서늘한 기분이 됩니다. 아침과 저녁은 일교차가 커서 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감기 걸릴 것 같은 날씨예요. 오늘부터 어른들은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날이라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요즘 독감 주사는 3가와 4가가 있는데, 매년 3가 백신을 맞았지만,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독감 주사를 맞아도 감기는 걸리지만, 독감은 조금이라도 약하게 지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독감주사를 맞긴 합니다만, 올해는 언제쯤 맞을 지 생각중입니다.

 

 9월이 지나가고, 10월이 되니, 10월에는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9월 30일이 될 때까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는 많이 바빴던 것 같아요. 그래서 10월을 준비없이 시작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1일부터 4일이 될 때까지도 매일 매일 저녁이 되면 오늘의 하루가 그렇게 마음이 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매일 어떤 일과를 정해두고 채우고, 어떤 것들을 하고, 한 달동안 이만큼 하면 그 달이 끝나갈 때에는 눈에 보이는 만큼 달라져있는 것, 예를 들면 문제집 한 권을 사서 이만큼 풀고 이만큼 지나가고, 그런것들이 없는 것. 때로는 막연한 순간을 지날 때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생각하면 그게 맞게 찾아온 것일 수도 있지만, 그 때는 잘 모르니까요. 10월 초의 오늘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그럴 때는 맛있는 걸 먹으면 좋은데. 언젠가 그런 이야기 들었던 것이 생각나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도 모두 에너지가 없을 때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별 이야기 아닌데도 만나고 집에 올 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고, 심각한 일 같았던 것들도 조금은 심각한 기분은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것. 가끔은 그런 것들을 많이 잘 알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소한 것이지만, 좋은 기분을 유지한다는 것도 필요한 일 같거든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에는 바깥이 어둡지 않았는데, 그 사이 해가 져서 창문이 어두워졌어요. 곧 기온이 내려가고 차가워지겠지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기분 좋은 목요일 보내세요.^^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서 허수경 시인의 별세 소식을 읽었습니다. 지난 8월 산문집이 출간되었을 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 또 다른 소식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라는 제목으로 이전에 출간되었던 <길모퉁이의 중국식당>이 개정판인 책인데, 어쩌면 이 책이 허수경 시인의 마지막 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는 많은 것들을 두고 먼 길을 떠나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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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4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18-10-04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서니데이님... 제목에... 10월 2일로 되어 있어요...^^

서니데이 2018-10-04 23:16   좋아요 0 | URL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가 있었네요.
얼른 수정했습니다.
bookholic님, 편안한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18-10-04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쁜 꽃에 눈부셔하며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별세 소식이라니... 이건 슬픈 소식이군요. 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세상이지요.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태어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 2018-10-04 23:34   좋아요 1 | URL
네, 누군가 떠난다는 소식은 슬퍼요. 가까운 사람, 친구, 이웃 그렇게 아는 사람의 부고라면 더욱 더 그럴거예요.
오늘은 조금 더 환한 느낌의 꽃 사진을 골랐는데, 어쩌면 우리의 모든 것이 한 순간이고, 그래서 짧은 시간이 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하시기를.


2018-10-05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5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5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5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36분, 바깥 기온은 22도입니다. 햇볕이 따뜻한 시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달력에서 만나는 10월의 첫번째 공휴일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제 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이라는 것은 서기이고, 단기로 하면 올해가 4350년이 되는 해인가봐요. 요즘은 단기를 쓰는 일이 적어서 그런지 4350이라는 숫자가 낯설지만, 서기 전 2333년에 단군이 단군조선을 건국한 날이라고 하니까, 너무 오래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 최초의 건국 기념일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단군신화에 대한 내용은 오래전에 들어서 대충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서 네이버에 갔다가 네이버 로고가 단군과 구름, 새, 호랑이, 곰을 보고 나니, 갑자기 여기엔 없는 쑥과 마늘이 생각났어요. 호랑이와 곰은 쑥과 마늘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도요. ^^;

 

 어제보다 오늘 날씨가 조금은 더 따뜻한 날일까요. 현재기온도 1도쯤 높다고 하는데도 겨우 22도입니다. 앗, 지난주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난주 월요일이 추석이었는데, 그 날 햇볕이 무척 뜨거웠던 기억이 나거든요. 한 주 사이에 날씨는 많이 달라졌는데, 그게 꼭 9월과 10월의 차이처럼 느껴집니다. 9월은 이정도지만, 10월은 시작부터 이정도는 된다는 것처럼 10월이 되는 월요일부터 기온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그러니까 추석 연휴 중인 25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사진에 보이는 건 벼입니다. ^^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 여기 벼를 심은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왔었어요. 그 때가 아마 시험 100일 전쯤 되는 날이었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 벼도 익어서 노랗게 되고, 고개를 숙인채,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 간다는 느낌처럼 이삭이 보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9월에 시험을 보아서 그런지, 연휴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더 늦기 전에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벼가 익을 때까지의 시간은 몇 달 정도 되는데,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길지만,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에게는 금방 지나가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키우는 건 쉽지 않지만, 옆에서 잠깐 잠깐 보는 사람은 그런 것들을 잘 모르니까요.^^;

 

 오늘은 휴일인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 나라 역사에는 중요한 날이기는 하지만, 오늘같은 날은 개천절이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개천절 기념식에 참석하는 분들도 오전에 일정이 끝나셨을 것 같고요. 오전에는 오후에 뭐하면 좋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금방 지나나가서, 일단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을 해보자, 그렇게 우선 생각나는 것들을 하기로 했어요.

 

 오늘 날씨가 좋은데, 집에만 있지말고 집 가까운 곳이라도 걸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그동안 읽고 싶었던 많은 책들 읽어야지, 하는 마음도 들었다가, 책장이랑 책상 위를 조금만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도 조금 생기고. 그러다보니 오전이 다 지나갔다는 걸 잊지마, 그런 마음도 조금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마음이 서로 다른 색, 서로 다른 크기로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맛의 사탕처럼 느껴졌어요. 색이 마음에 들어서 먹었는데, 맛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 맛은 좋아하지만 너무 달거나 시거나. 초콜렛이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하나밖에 없어. 라거나.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 맛의 사탕처럼 오늘 하고 싶은 것들의 공간을 채웁니다.

 

 점심에 맛있는 것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어도 아침밥을 먹고 나서 바로 들지는 않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갑자기 먹고 싶은 것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 때는 아니지만, 전에 먹고 싶었던 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남아있다가 손을 들고 '저 여기있어요!' 하는 것처럼 나타나기도 하는 그런 것들요. 가끔은 그냥, 먹는 거 귀찮아, 하는 날은 못 본척 하고 지나갈 지도 모르지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소소한 것들을 매번 모른 척 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매번 지금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가끔은 지금은 지금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할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지나고 나면 그 때 할 걸 하는 후회를 하는 것들은 지금도 하고 싶은 것들일 수 있어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는 없으니까,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찾으면 좋겠어요. 크고 작은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해야한다고 하면 그것도 실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건 하고, 이런 건 다음에, 같은 것들을 잘 결정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게 아직도 조금씩 어렵고, 가끔은 잘 안되고, 그리고 때로는 많이 어렵습니다.^^

 

 아침 먹고 조금 지나니 점심 먹을 때가 되고, 점심을 늦게 먹으면 다시 저녁 먹을 때가 금방 옵니다. 오늘도 그렇게 지나가면 조금 아쉽지만, 그렇게 잘 쉬고 나면 그것도 휴일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되겠지, 바쁘게 어디를 다녀오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은 날도 있을거야, 그러니까 편하게 생각하자. 오늘은 그런 기분이 되고 싶습니다. 아마도 게으름지수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휴일이라서 점심시간이 조금 다를지는 모르지만, 오후 1시가 넘었으니까 점심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가서 점심 먹으려고요.

 남은 휴일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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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03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웬 화단에 벼가...?!
역시 이런 걸 찍으셔야죠! 안목이 탁월합니다.

책 표지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표지로 봐선 소설 같은데 에세이네요.^^

서니데이 2018-10-03 19:09   좋아요 1 | URL
어느 유치원 앞 화단인데, 몇 년째 벼를 심어서, 자라는 모습과 익어가는 모습을 지나가면서 볼 수 있어요. 여기서는 벼가 익는 모습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서 생각날 때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이 책은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에세이예요. 제목만 보았을 때는 우나기 라는 영화와의 관련성을 떠올렸는데, 에세이더라구요.

stella.K님,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10월 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3분 바깥 기온은 13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에도 공기가 차가웠는데, 해가 지고 밤이 되니 기온이 무척 낮아졌어요. 점점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있고, 낮기온도 그렇게 따뜻한 편은 아닌데,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비를 실은 채 지나가는 바람이 무척 차가웠어요.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고, 오늘은 아침에는 차가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가운 느낌이 조금씩 적어졌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요즘은 4시가 지나고 나면 해가 저기 멀리 가는 느낌이고, 5시 대에는 저녁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6시 20분이 조금 지나니 해가 져서 바깥이 어두워지는데, 왜 이렇게 해가 빨리 지지, 그런 느낌입니다.

 

 여름이 갑자기 사라지고 가을이 된 것 같은데, 요즘은 갑자기 서늘한 가을날이 된 것 같아요. 낮에도 조금 더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 아침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 보다 기온이 더 낮다고 하니까, 아침 출근길, 학교 가는 길에는 조금 더 따뜻한 옷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앞으로 이렇게 파란 하늘의 기분 좋은 날씨가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지만, 9월에는 이런 날이 꽤 많았습니다. 흐린 날도 있었고, 비오는 날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구름이 없고, 파랗고, 그리고 얇게 입고 가볍게 걷기 좋은 날이 많았어요. 햇볕이 뜨거워서 더운 느낌인데도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9울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주의 사진인데, 아주 오래전의 일 같아요. 그 날 하늘이 예쁘게 나오는 사진을 찍으려고 평소와는 다른 길로 오면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하늘만 잘 나오게 찍을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옆의 건물들도 조금씩 출연했습니다. 좋은 날씨에 기분 좋은 화요일이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은 5시가 조금 넘었을 때,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2시간동안 여러가지를 써봤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어서, 저녁먹고 다시 쓰고 있어요. 빨리 쓸 때는 30여분이면 쓸 때도 있고, 보통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 정도면 쓰는데, 오늘은 왜 그런지 모르지만, 뭘 쓰려고 해도 말이 잘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더라구요. 별 이야기도 아니고 매일 쓰는 잡담인데도요.^^;

 

 매일 하던 것도 잘 안되는 날이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이것저것 생각을 해봐도 생각나는 게 없어서, 일단 저녁을 먹고 와서 다시 생각해보자, 하고 두고 갔는데, 그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그런 때도 있나봐요. 잘 안되는데 계속 하는 것보다는, 잠깐 다른 걸 하다가 다시 해보면 같은 걸 하는데도 조금은 이전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하기 싫은 것이라면, 저녁이 아니라 간식까지 먹어도 여전히 하기 싫겠지만, 페이퍼 쓰는 일은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 때는 어떤 걸 잊어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밥을 먹고 오니까 밥과 반찬과 함께 식도로 넘어가버렸는지, 그런 것들도 그냥 지금은 아까 그런 거 있었지? 정도만 생각나요. 그렇지만 한 시간 전만해도 심각해져서, 어쩐지,  외출하려는데 열쇠가 보이지 않았을 때랑 비슷한 기분이었거든요. 중요한 걸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되면 초조한 마음이 들잖아요. 그런 것 비슷한 기분이 되는데, 지금은 뭐, 몰라. 어디 있겠지,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다, 잘 떠지면 두 숟가락 먹어야지, 같은. 마음 속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집 안에는 열쇠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열쇠는 잘 몰라도 아이스크림은 어디있는지 알고 있어요. 얼마나 남았는지는 열어보면 되고, 많이 얼었으면 일단 한 숟가락 먼저 먹고, 다음을 결정해도 됩니다. 늘 그렇듯 마음 속으로는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자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날들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고, 그리고 다시 내일로 그 다음 내일로 미룬 것 많아요. 그러다 급한 것 생기면 먼저 해야 할 때도 있는 거고 어제 미룬 것들을 이제는 더 미룰 수 없으면 으악으악 비명을 지르면서 할 수 밖에 없는 때도 있긴 했어요. 지금까지 해봤는데 오늘 다 할 필요 없고, 내일 해도 되는 건 그냥 내일 해,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평소에는 안하던 생각을 오늘은 해봤습니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많이 미루지도 못할 거예요. 오늘도 어제 밀린 것들 하는 중이니까요.^^;

 

 별일 아닌 소소한 것들은 중요한 것들에 밀려 우선순위에서 멀어지지만, 가끔은 그런 소소한 것들 즐겁게 보내려고 중요한 것들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고 싶고 되고 싶었던 것들이 언제까지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지금 부터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도 괜찮겠... 지요.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내일은 10월 3일 개천절이고, 10월의 첫번째 공휴일입니다.

 기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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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10-02 2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윗동네라 많이 쌀쌀한가 보군요?
여긴 아직.....그래도 낮밤의 기온차는 있긴 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8-10-02 21:14   좋아요 0 | URL
어제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낮에도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더라구요.
요즘 일교차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차가워지고요.^^
책읽는나무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컨디션 2018-10-02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 개천절의 하늘은 어떨런지..
저 하늘처럼 아주 파랗게 이쁘지 않더라도 하늘사진 찍어서 그리운 사람한테 보내고 싶네요.

서니데이님 사진 보니까 드는 생각^^

서니데이 2018-10-02 22:04   좋아요 0 | URL
오늘도 날씨가 나쁜 건 아니지만 추웠어요. 태풍영향으로 기온이 낮대요.
저 사진 찍을 때만해도 날씨가 걷기도 좋고, 참 좋았는데, 생각하면 2주 전이라서 아쉬워요. 그 날도 화요일이었는데.^^
지나가면서 어느 날 보이는 하늘 사진, 보내셔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어쩐지 추운 날입니다. 컨디션님, 좋은 밤 되세요.^^

psyche 2018-10-03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3도라니 어느새 선선한 날씨가 되었군요

서니데이 2018-10-03 12:15   좋아요 0 | URL
추석 연휴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주는 아침 기온이 더 낮아서 살작 추워요.^^;
태풍 영향이라고 하는데, 낮기온도 점점 낮아지는 중이예요.
여긴 오늘 개천절이라서 휴일입니다.
psyche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8-10-03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3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0-03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통은 하늘이 배경이 되는 사진이 많을 텐데,
이번 사진은 하늘이 주인공이고 건물이 배경의 역할을 했군요. 하늘만 찍은 것보다 보기가 더 좋습니다. 찍으신 각도도 새롭고 좋습니다.

글만 쓸수록 느는 것이 아니라 사진도 그런 것 같습니다. 뭐든 많이 해 봐야 발전이 따라온다는 걸 기분 좋게 확인하고 갑니다.

서니데이 2018-10-03 12:20   좋아요 1 | URL
저도 전에는 하늘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9월에는 파랗고 투명한 느낌의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사진을 조금 찍었어요. 앞으로 겨울이 오면 미세먼지 많은 시기가 오고, 그럴 때는 흐린 날씨가 많아서, 지금은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이 그 때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하늘만 찍어도 좋긴 하지만, 주택가나 도심에서는 그렇게 넓게 빈 공간인 곳이 별로 없어서 옆의 건물도 조금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보니, 하늘만 나오는 것보다는 옆의 건물이 조금 보이는 것도 좋은 것 같았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