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26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소한이었는데, 추워서 눈이 내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기온이 낮지 않아서 비가 온 것 같았어요. 오늘도 비 때문인지 기온은 많이 낮지 않은데도 바깥에 나가면 조금 차가웠습니다. 우산을 써도 비 때문에 옷이 축축해지는 것도 있어요.

 

 올해 겨울 많이 춥지는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많이 추운 날은 적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서 영하로 내려가는 건 있지만, 낮 기온이 영상인 날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아직은 많이 추울 시기가 더 많이 남았고,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지만, 남은 겨울시기가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 추운 날이면 눈이 얼어서 빙판이 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집니다. 도로위의 블랙아이스나 낙상사고 같은 것들이 있는데, 오늘 같은 날씨라면 그 정도는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문제되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런 여러 가지 생각하면 비오는 날도 나쁘지 않다고, 원래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람은 어린 학생과 그 어머니처럼 보이는 분이었어요. 보니까 가까운 옆 아파트로 가실 분들이었습니다. 비도 오고 학생이 어려보여서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 하고 말하려다 입구 보이는 쪽까지 같이 갔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까지 갔으니까 그 다음은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끔씩 잘 모르는 길을 갈 때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게 되는데, 설명을 잘 해주어도 낯선 곳은 금방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서요. 날씨가 좋고 겨울이 아니었다면, 대충 설명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그게 좋을 것 같았어요.

 

 올해의 목표중에 일기 쓰기가 있었고, 메모 잘하기가 있었는데, 며칠 해보니까, 하기 싫어진다는 것이 돌아와서 하기 싫을 때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어느 날에는 잘 쓰지만, 어느 날에는 잘 쓰지 않으면 나중에 보기 좋지 않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쓰지 못하는 날이 언제나 생길 수 있는데, 하면서 쓸 수 있는 날에는 계속 쓰자,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머리보다 손과 눈이 늘 게으릅니다.^^; 하지만 간단히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는 참 좋습니다.^^ 매일 매일 정리를 잘 하자, 같은 것들이 요즘의 목표가 되다니. 그런 건 이미 잘 해야하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여전히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월된 목표입니다. 잘 하게 된다면 아마 내년에는 올해도 잘하자, 가 될 수 있겠네요.^^

 

 저녁을 먹기 전에는 아무일도 없지만 심각한 표정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밥을 먹고 돌아오니 심각한 사람은 자리를 비운 것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별일 아니어도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조금 무거워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내내 비가 와서 어둡고 축축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는데,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면 바깥이 춥다거나 하는 것에 조금 무디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저녁을 먹고 나서의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저녁을 늦게 먹으면 저녁 먹기 전의 시간이 길어집니다. 두 가지는 같은 시간의 일부분을 나눈 것이라서 이쪽이 길면 이쪽은 그보다 짧을 수 밖에 없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더 시간이 많이 생긴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마음이 급해지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지난해 8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도 한여름이었지만, 아주 더운 시기는 조금 지나간 것 같은 더운 날씨에 적응이 된 시기였어요. 휴대전화의 정리를 잘못 눌러서 봄과 여름의 사진이 모두 사라졌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날부터 다시 새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가 화단에 피었고, 반소매를 입었고, 저녁이 길지만 조금씩 짧아지는 느낌이 들었던 8월이었네요. 마음은 그 시기에서 멀지 않지만, 달력을 보면 한참 넘겨야하는 다섯장 전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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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8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뒷북소녀 2020-01-08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2년전에 천일야화 읽었는데, 합본이 나와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서니데이 2020-01-08 17:44   좋아요 0 | URL
아마 이번에 나온 합본 이전판을 소장하거나 읽은 분들 계실거예요. 저도 이번에 나온 책이 너무 커서 소장은 어려울 것 같아요.
 

  1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1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비오는 저녁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엔 비가 왔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조금씩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일 것 같아요. 날씨에 비가 오는 것으로 표시가 되고 있거든요. 바깥에 빗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닐거예요. 그래도 오후에 비가 와서 저녁이 되니 조금 더 차갑고 축축했습니다. 비가 더 많이 내렸다면, 그러니까 옷이 젖을 정도였다면 조금 더 차가웠을 것 같아요.

 

 오늘은 소한입니다. 겨울엔 이 시기가 제일 춥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비가 오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차갑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비 오기 전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도 있습니다. 기온은 낮지 않지만 비 때문이겠지요.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지금은 그래도 영상입니다. 많이 추운 날은 아니라서 올해는 두꺼운 옷을 몇 번 입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닫고 조용한 밤엔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저녁을 먹고 조금 있으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네요. 저녁을 일찍 먹었는데, 그 사이 뭘 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별로 생각나는 건 없고, 저녁 먹고, 조금 인터넷 검색을 했던 것이 있었어요. 역시 그렇네요. 스마트폰을 몇 번 검색하거나 하면 시간이 무척 잘 갑니다. 책을 읽을 때에도 그렇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별로 어렵지 않은 어떤 것들은 시간이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며칠동안, 휴대전화로 간단한 게임을 했더니 그건 시간이 더 많이 지나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거의 하지 않으려고요. 매일 24시간이 시작될 때에는 많은 것 같지만,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익숙해진 것들을 잘 바꾸지 못합니다. 5분씩 10분씩 작은 시간을 줄이면 나중에는 꽤 많은 시간이 된다는 건 아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들 같아요. 크게 어려운 일만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많은 것들이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으로 달라지는 건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일기 대신 메모를 조금 길게 썼는데,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머릿 속에 있을 때는 정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종이 위에 쓰여진 것들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가끔은 이야기를 하면서, 메모를 하면서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다시 보게 됩니다. 페이퍼로 쓴 잡담 역시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아, 그 때는 그랬구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올해는 메모라거나 일기라거나 그런 것들을 잘 쓰자, 그런 마음이 잠깐 들었습니다만, 며칠 지나고 나면 또 다시 그런 것들을 귀찮아 하는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저녁을 먹고, 별 생각없이 쓰는 시간들을 조금 줄이고, 매일 그날 꼭 필요한 것들을 하고. 그런 단순한 목표를 세웁니다. 일기를 쓰고, 너무 늦지 않게 자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고, 그런 것들. 단순하지만 매일 모두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매일 한두 개는 성공하지 못하는 그런 목표들. 올해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매일 수많은 후회를 남기지만, 그래도 달라지고 싶습니다. 그 후회를 하는 것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감사보다는 불평이 더 많긴 합니다, 아직은 그렇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비오는 소한입니다.

 몇년전처럼 심하게 춥지는 않아도 요즘 감기 걸린 분들 많으시다고 합니다.

 독감도 유행중이라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10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진 다음엔 초가 더 밝게 빛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누군가 소원을 담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각자의 소원에는 얼마나 더 가까워지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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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5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구름이 많은 일요일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페이퍼를 쓰려고 보니, 조금 전보다 날씨가 더 흐려진 것 같아요. 실내에 있지만 이렇게 어둡지는 않았는데? 하고 일어서서 실내의 형광등을 켜니까 어둡다가 잘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 전에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잘 몰랐는데, 서서히 해가 질 때에도 그렇듯 조도가 낮아지면 잘 모르고 있을 때가 있어요. 어느 날에는 저녁에 책을 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두운 것 같았지만, 점점 어두워져도 익숙해져서 많이 답답한데도 그냥 보고 있었던 날이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 답답한 일이지만, 서서히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것, 불편하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것들이란 그 날의 일과 비슷한 점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주말이 되면 책을 조금 더 읽을 생각이었지만, 금요일 오후와 저녁의 생각은 토요일이 되면, 그리고 일요일이 되면 달라집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또 다르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도 달라요. 일요일 오후 4시가 지나고 나면 많이 지나간 느낌이 드는데, 그 때부터는 조금 더 대충대충 시간을 쓰기도 해서, 남은 시간도 모두 같은 가치를 가진 시간이라는 것을 가끔씩 잊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서 조금씩 차가워질 것 같았던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추워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추울 시기라고는 하지만, 늘 그런 것들도 조금씩 달랐으니까요. 하지만 며칠 덜 추웠던 날이 지나면 다시 추운 날이 며칠 지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다시 며칠 따뜻한 날이 오고, 또 다시 추운 날이 지나고, 겨울은 그런 식으로 여러번 반복되면서 추운 시기를 지나가게 될 거예요. 그런 것들은 너무 당연하고, 늘 있었던 것이지만, 내일 날씨가 오늘 저녁 날씨가 어떻게 될 지를 대충 알지만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가끔 그런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전에 아쉽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었을 때, 다음에 비슷한 기회가 왔지만, 두번째의 경우에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앗, 그것과 같은 거구나. 하고요. 그리고 몇 번을 더 지나고 나면 아, 같은 거야, 하고 알게 되지만, 그 때에는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쓴 상태인데도, 그 순간 역시 그 때에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어요. 그게 늘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얼굴로 찾아오지는 않았고, 그 때와 같은 방식이 이번에도 맞는다고 할 수 없었으니까요.

 

 작년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올해의 일들은 작년에 있었던 일들과는 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별일 아니지만, 올해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겠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작년의 일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건, 어쩌면 지난해에는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만 있는 것 같다는, 아직은 잘 모르는 오지 않은 올해의 일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많이 춥지 않고, 흐린 날씨의 주말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감기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해요.

 겨울철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지만, 작은 귤처럼 보이는 진한 노란색의 열매가 달려있었어요. 바람이 불면 차가운 날씨였는데, 밖에 이런 화분을 두어도 되는지, 그 때는 잘 몰랐던 건데 오늘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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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1-05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긋~~^^ 오늘은 집에서 빈둥거리며 책만 읽네요... 편한 저녁 맞으시길...

서니데이 2020-01-05 20:07   좋아요 1 | URL
초록별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저도 비슷합니다. 주말이 금방 지나가네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베텔게우스 2020-01-06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올해 목표 중 하나인 매일 일기 쓰기를 잘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기억력도 나아져서 다가오는 기회를 좀 더 잘 포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서니데이님, 행복 가득한 2020년 되세요^^🐭🐭

서니데이 2020-01-06 00:38   좋아요 2 | URL
베텔게우스님의 새해 목표에도 일기쓰기가 있었지요. 저도 작년에는 메모를 적게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는 일기 잘 쓰려고요.
감사합니다. 베텔게우스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1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새해 첫 주말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실내에 햇볕이 환하게 잘 들어오는 오후입니다. 한 2시쯤 되었을 것 같은데, 하면서 시계를 보니까 3시네요. 벌써 해가 많이 길어진 걸까요. 아니면 방향이 달라서? 그런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5시가 조금 넘으면 해가 지는 것 같았는데, 잘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달라진 것들일지도 모릅니다만, 오늘은 오후가 밝고 따뜻한 편입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도 많은 것 같고요.

 

 어제 뉴스에서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한 내용을 지나가면서 본 것 같은데, 오늘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닐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네이버 날씨에서는 보통 정도로는 나오고 있는데, 오전에는 주황색으로 표시되었던 미세먼지 수치가 이제는 초록색이 된 것으로 보아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1월이 시작되면 날씨가 추워질 것만 같았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요. 오늘만해도 날씨는 어제보다 따뜻해서 오전에는 영하지만 오후의 따뜻한 시간에는 영상입니다. 요즘 시기가 제일 추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따뜻했던 시기도 있었으니까, 기억하는 계절과 실제의 계절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주에 처음 시작할 때는 낯설었던, 그리고 며칠 지나니까 벌써 비슷해지는 것 같은 2020년의 첫번째 주말입니다. 많이 춥지 않아서 오늘 같은 날에는 외출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이런 날에도 해가 지면 바로 기온이 내려갑니다. 그래서 버스 타고 조금 멀리 가는 곳을 갈 때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갑니다. 저녁이 되어 돌아올 때 춥더라구요. 가볍게 입을 때보다 조금 더 두껍게 입으면 따뜻한 점은 좋지만,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무겁게 느껴져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갈 때에는 조금 가볍게 입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미세먼지도 보통 정도가 되었으니까, 가볍게 입고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귀찮기도 해서, 주말에 하면 좋을 일들, 올해의 계획 그런 것들을 조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매년 좋은 계획을 세우고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런 것들만 생각했는데, 때로는 그 계획이 달라져야 하는 건 아닌지, 이번에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늘 하던 것들은 그대로 이월되어 돌아옵니다만, 그런 것들이 급하거나 중요한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또는 늘 중요한 건 알지만 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는 것들일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것,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되는 것, 책을 많이 읽고 신문을 읽는 사람이 되는 것, 인사를 잘 하고 자주 안부를 묻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런 것들이 좋을 수는 있지만,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것들이 아닐까 하고요. 그런 생각을 처음 한 건 아닙니다만, 그런 것들처럼 그동안 생각했던 다이어리에 적을만한 목표들 역시 좋은 것들이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하거나 방향을 설정할 만큼의 결정적인 것들은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의 결과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과정 안에 있을 때에는 잘 모르기도 하지요. 가끔은 맞는 길로 가는데도 낯선 길이어서 오래 걸리고 아주 천천히 살피면서 걸을 때가 있는 것처럼, 낯선 것들이 주는 불안감, 생소함과 같은 감정들이 있습니다. 한 번 해보고 겪어보고 나면 시행착오를 통해서 어떤 것이 좋고,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때에는 한 번의 기회를 사용한 후가 될 거예요.

 

 올해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런 것들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가끔씩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고, 올해는 어떤 것들을 하고 싶었는지. 새해가 되어 달라진 것이 없어, 라는 것을 생각합니만, 그렇기 떄문에 작은 숫자로 시간을 나누고, 그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다시 출발선에 서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매일매일 그럴 수 있고, 또 오랜 시간 지속할 수도 있겠지요.

 

 올해가 시작되고 첫날부터 어떤 계획이 잘 생기고, 실행을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좋은 것들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12월 31일이 되는 날까지 하나둘 계속해서 탐색과 실행을 반복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만, 그런 점에도 좋은 점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조금 더 메모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쓴 메모를 잘 읽어보아야한다는 것도 생각해봅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입니다.

 편안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10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는 감이 열리기 시작했고, 작은 감이 주황색으로 조금씩 색을 입혀갈 때였어요. 그래서 나무에는 초록색 잎이 많았고, 그리고 지금보다는 따뜻했습니다. 그 때의 사진을 다시 보니, 한참 전의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계절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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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o 2020-01-04 15: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 사진과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바람은 차지만 햇살은 따듯한 겨울 한날입니다 ㅎ

서니데이 2020-01-04 15:34   좋아요 1 | URL
cloudo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이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차가운 주말입니다.
오늘 페이퍼에 나온 책은 제목이 특이해서 읽게 되었는데, 소재도 독특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초록별 2020-01-04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긋~~^^ 오늘은 날이 약간 포근한것 같아요. 오랜만에 대형서점에 들렀는데 사고 싶은 책도 많고...집에 책은 쌓여가고~~^^; 날짜를 쓰는데 2020하니 아직은 어색해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20-01-04 19:20   좋아요 1 | URL
초록별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바람이 차가운 날이었어요. 주말이 되니 서점도 가보고 싶은데 대형서점 다녀오셨다니 좋으셨겠어요.
네. 저도 그렇습니다. 아직은 새 옷 같은 2020년이예요. 곧 익숙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록별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01-05 0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5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0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새해의 첫 금요일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따뜻해지더니 미세먼지가 많아졌습니다. 매일 뉴스에서 한번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전에는 나쁨이었는데, 오후가 되어서는 보통 정도로 달라진 것 같긴 합니다만, 내일은 또 다시 나쁨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대기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지만, 계속 좋아지는 날보다는 좋다가 나쁘다가, 춥다가 나쁘다가 그런 날들이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마스크를 챙겼습니다. 밖에 나올 때 마스크를 쓰면 좋은 점이 많지만, 가끔은 챙기지 않아서, 가끔은 쓰고 지나가는 사람이 나 하나만 있을 때에는 아쉽지만 쓰고 가다가 벗어서 주머니 속으로 넣습니다. 가끔은 그런 것들을 무신경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또 어느 날에는 필요 이상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마주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그렇게 유심히 살펴보지 않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세밀하게 보지는 않을 것 같은데도, 다른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12월과 1월이 조금씩 나누어 쓰는 한 주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2019년, 수요일부터는 2020년으로 서로 다른 해가 됩니다만,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주중에 휴일이 하루 있어서 조금더 빨리 지나가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주에도 수요일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 주간이 빨리 지나갔는데, 이번주도 같은 날이 휴일이었습니다. 새해의 다짐, 연말의 아쉬움 그런 것들이 없는 건 아닌데, 그보다는 오늘이 금요일이고, 오늘 저녁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가끔은 습관적으로 12월 하고 쓰다가 아니지 하고 1월로 고쳐씁니다. 오늘은 3일인데, 휴일 때문인지 2일이라고 하는 분도 있었고요, 그런 것들은 며칠 지나고 나면 다들 적응하게 됩니다. 새해의 좋은 계획을 빨리 세우고 싶었고, 잘 하고 싶었고, 연말에는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아직 잘 해야겠다고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전년에서 이어오는 몇 가지, 그러니까 작년에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올해도 이월해서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는데, 어제 하루 썼더니, 오늘은 쓰기가 싫어지네요. 조금 귀찮기도 하고요, 갑자기 바쁜 사람처럼 더 급한 일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아직 다이어리는 정하지 못해서 두 가지를 두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1월이 시작되었으니까 빨리 쓰기 시작하는 게 좋은데, 조금 더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려는 것도 아니지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지만, 밖에 나오면 차갑기는 합니다.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춥지 않은 편이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이예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이 연한 파란색이었어요. 그리고 멀리 하얀 달이 떠 있었고요. 그냥 볼 때는 달이 크게 보였는데, 사진을 찍으니까 달이 너무 작게 나와서 그 때 본 느낌과는 차이가 있어요. 사진과 눈의 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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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책한엄마_mumbooker 2020-01-03 2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 인사가 늦었어요.
올 한 해도 매일 잔잔한 예쁜 글 자주 읽을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0-01-04 06:16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서재에 인사남기러 가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20-01-04 0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4 0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4 08: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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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4 14: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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