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1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렇게 추운 날 같지는 않고, 미세먼지는 많은 날 같은데, 저녁이 되어서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바깥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시간이니까요. 저녁 먹을 시간에 잠깐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차가웠어요. 많이 춥지는 않아도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는 바람은 차가울 수 밖에요. 바깥에 서 있으면 어떨지 모릅니다만, 요즘 그렇게 추운 날은 아닌 것 같아요. 영상이니까요.

 

 주말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1월이 되고 잠깐 지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중순이 되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살다보니 어딘가에 이르렀다는 말이 생각나는, 그러니까 조금은 가야할 방향을 잘 찾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방향을 모르고 계속 전속력으로 달리면 어딘가로 도착하기는 하겠지만, 운이 나쁘면 그만큼 다시 돌아와야 해요. 그러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겠지요. 아, 그런 건 싫은데, 하면서도 처음 가는 길처럼 올해를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작년에도 그랬고, 그 전년도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해가 바뀌고 비슷한 계절을 지나가는 순환하는 것들은 비슷하지만, 어떤 점이 비슷했고, 어떤 점은 비슷하지 않았는지, 그런 것들이 잘 보이는 때도 있고, 잘 보이지 않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오늘 오전에는 그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살다가 가끔 그런 생각이 들면, 아 그런가, 그런 것들을 한번쯤 생각하다가 낯설어서 다시 생각하는 서랍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그런 것들이 생각나면 그 서랍을 찾는 대신 비슷한 내용을 적어서 다시 그 서랍에 넣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비슷하고 반복되는데, 때로는 비슷한 것도 모르는 그런 것들. 일기를 쓰면 그런 것들이 좋아질까요. 하다가, 아니지.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 좋아지겠지, 같은. 오늘은 조금 다른 길로 가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이 시작될 때에는 주말에는 지난번에 샀던 책을 읽고, 정리를 하고, 간단한 계획을 세우고,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주말이 끝나가는 지금은 그런 것들은 잘 모르겠고, 저녁이 되고 일요일이 끝났다는 생각만 남은 것 같아요. 가끔은 이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들이 중요한 시점에 이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요. 그렇지만 아직 답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는 다시 서랍 속으로, 그리고 다음 장의 페이지로 그렇게 관심사를 바꾸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1월은 많이 지나갔네요. 달력을 보면서 한 주 지나간 것이 금방이면서 아주 오래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가지 서로 어울리지 않지만 동시에 그런 생각이 찾아옵니다. 이번주에는 이런 이런 것들을 하고 싶어요, 하고 적어두는 것을 해봐야겠어요. 적어두지 않으니, 많은 것들이 다음주에도 비슷한 것만 같아서요. 올해의 계획 중에 일기 쓰기를 넣었지만, 일기가 아니어도 그런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가는 메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차가운 저녁시간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사과가 바로 위 조명이 환해서 조금 밝게 나왔어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1-13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3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5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차가운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미세먼지가 많을 것 같았는데, 아주 심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날씨도 어제보다는 차갑지만 낮 기온 영상입니다. 바람은 조금 차가운 것 같지만, 햇볕이 잘 드는 오후시간에는 바깥에 서 있으면 조금 차가운 정도였어요. 올해 겨울 많이 추운 날은 적어서 가볍게 입는 편인데, 어제보다는 하면서 그래도 많이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후엔 집에서 멀지 않은 마트에 다녀왔어요. 요즘 겨울이라서 페이퍼에 쓸 사진이 없는데, 하면서 엄마를 따라 갔습니다. 식품 코너에서는 오늘 귤 한상자가 특가였고, 딸기도 있었고, 오렌지도 있었는데, 바나나나 사과처럼 익숙한 과일 말고 석류 같은 과일도 많이 있었어요. 멀리서 보니까 옆에 있는 사과나 석류나 비슷해보여서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과일 옆에는 수산물, 정육, 야채 코너가 있어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내일은 대형마트의 휴무일이라서 세일을 한다는 커다란 광고가 벽면에 있었는데, 그건 모르지만, 내일은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긴 했어요. 어디든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데, 운좋게 오렌지 앞은 자리가 있어서 사진을 얼른 찍었습니다. 사과도 향이 좋지만, 오렌지 앞에 있으니까 기분 좋은 향이 날아와서 좋았어요. 하지만 오늘은 귤이 더 인기였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빨리빨리 물건을 골라서 카트에 담고 계산했다고 생각했지만, 마트는 한 번 가면 시간이 꽤 많이 듭니다. 집 앞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큰 규모의 마트에 가야 좋은 것들도 있고요, 그래서 가끔씩 가는데, 처음에는 몇 가지 살 것이 많지 않다고 적고 가지만, 집에 올 때엔 그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아주 무겁게 들고오게 됩니다. 어느 날에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평소처럼 골랐다가 나중에 들고 갈 자신이 없어서 다시 두고 온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사진을 찍어왔으니 중요한 건 하고 온 기분입니다.

 

 며칠 전부터 올해 쓸 다이어리를 찾아 보고 있어요.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면 좋은데, 그러지는 못해서 인터넷 검색중입니다. 벌써 1월도 11일인데 조금 늦긴 했어요.  연말이 되기 전부터 다이어리가 나오는 것을 알았는데,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올해 쓸 다이어리를 정하지 못했어요. 보면 다 좋긴 합니다만, 결정하려고 하면 좋지만 어쩐지, 하면서 늦어졌습니다. 특별한 기준은 없는데도 그래요. 어떤 제품은 디자인은 예쁜데 제가 쓰는 방식과 구성이 잘 맞지 않았어요. 크기가 너무 크거나 무겁거나, 또는 너무 작거나 해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다보면 많이 보기는 하는데 아직도, 입니다. 작년에는 다이어리를 쓰다가 스프링 노트에 쓰는 것도 해보았는데, 노트는 필기용이라서 쓰기는 좋은데, 달력이나 날짜가 없어서 올해는 다이어리를 쓰려고요. 한동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결정장애의 기운이 커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동안 다이어리를 예쁜 걸로 샀더니 처음에 며칠 쓰고 잘 쓰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올해는 예쁜 것보다 끝까지 쓸 수 있는 걸 찾고 있어요.

 

 다이어리 생각을 하다보니 올해의 목표도 그렇습니다. 잘 할 수 있는 것, 중요한 것, 꼭 하고 싶은 것, 그런 것들을 찾다보니, 아직 올해의 목표도 정하지 못했어요. 어쩌면 그것 역시 다이어리 고르기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보여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것들도 있고, 그리고 올 한해 동안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계속 잘 할 자신이 줄어드니까요.

 

 잘 안되어도 계속 그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해보고 안되면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어요. 오늘 마트에 갈 때는 식용유를 살 예정이었지만, 가서 보니까 오늘은 올리브유를 세일한다면 계속 식용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올리브유를 고를 수도 있고, 둘 다 살 수도 있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매일의 하루도 그런 것들이 없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매일 식용유와 올리브유가 아닐 수는 있겠지요.

 

 사소한 차이가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때도 있지만, 때로는 그 정도의 차이는 어느 것을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서로 좋은 점이 있고, 비슷비슷한데, 그럴 때 선택이 잘 안 될 때가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을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 게 더 낫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너무 오래 고민하지않고 빨리 결정해야겠는데, 잘 안되는 오늘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늦은 오후의 느낌이 드는 시간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귤은 상자포장이어서 오렌지로 찍어왔어요. 오렌지 위에 조명이 밝은 편이어서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 과일 표면에도 보입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별 2020-01-11 1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마트갔다 오셨군요~~^^ 전 오디오기기가 말썽을 부려 AS받아 오느라 좀 피곤했지만 집에와 LP 를 한시간정도 들으니 겨우내 쌓였던 피로가 다 도망갔어요.ㅎㅎㅎ. 서니데이님 마트갔다 오셨다하니 저녁반찬은 풍성하시겠어요. 행복한 밥상 기대합니다~~^^

서니데이 2020-01-11 17:41   좋아요 0 | URL
오디오 수리 하셨군요. 요즘에는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을 때가 많아졌지만 lp로 들으면 또다르겠지요.
오후에 마트 다녀오니 주말오후가 거의.다 지났더라구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좋은하루되세요^^

프레이야 2020-01-11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글동글 오렌지 보니 기분 좋은 토요일 저녁이네요. 맛나게 저녁 드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0-01-11 19:00   좋아요 1 | URL
오늘 마트에 가서 찍어왔어요. 요즘 겨울이라서 페이퍼에 올리는 사진이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도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20-01-11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1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0-01-12 14: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풍경 사진만 좋은 게 아니고 과일 사진도 좋은 것 같아요. 오렌지 사진이 풍성하고 예쁘네요.
저도 시도를 해 봐야겠습니다. 겨울이라 찍을 사진이 없어서요.
봄이 와야 꽃 사진이 생길 텐데 말이죠.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부옇게 보입니다. 맑은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1-12 20:36   좋아요 0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찍던 바깥 풍경 사진을 찍으면 좋은데,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요.
봄이 오기 전에는 다른 사진들을 찍어서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알라딘 서재지기님, 보내주신 선물 잘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알라딘 서재지기님이 보내주신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선물입니다.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세 가지입니다. 최근 몇년을 생각하면 달인 선물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일반 노트 보다 조금 큰 도라에몽 다이어리와 스누피 일력, 그리고 머그컵이 있었어요. 올해의 선물은 노트와 북라이트 그리고 실리콘 냄비받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고 싶어서 얼른 사진 찍었습니다. 올해의 선물은 모두 알라딘에서 상품 검색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제 서재에 와주신 많은 이웃분들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1. 본투리드 소프트PU노트

 2. 본투리드 실리콘 냄비받침- 파이

 3. 본투리드 북라이트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별 2020-01-09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행복한 글 부탁드려요 ~~

서니데이 2020-01-09 17:27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잘 부탁드립니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저녁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0-01-09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받았어요^^
기분 좋아요, ㅎㅎ

서니데이 2020-01-09 17:40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후에 받았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scott 2020-01-09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20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저도 오늘 오후에 받았는데 북라이트가 저렇게 거울처럼 세울수 있는거였네요. ㅎㅎ

서니데이 2020-01-09 20:3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scott님도 오늘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북라이트는 저도 사진을 보고 알았어요. 처음에는 클립만 생각했거든요.
설명서를 읽었는데 충전하는 법을 몰라서 조금 더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0-01-10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3분, 바깥기온은 1도 입니다. 점점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 같은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조금씩 차가워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한 시간만 지나도 해가 지는데, 그 때부터는 더 많이 추울 것 같은 날씨예요. 생각해보니 며칠 전 소한도 지났고, 소한에서 대한 시기 사이가 가장 춥다고 하니까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이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은 금방 생각나지 않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다는 것은 얼굴에 와 닿는 추위니까 더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아요.

 

 날씨가 차가운 날에는 마스크 하나만 쓰고 있어도 조금 나은데, 주머니 안에 마스크가 있으면, 가끔은 어제 잠깐 썼던 것이라도 있으면 마음 속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 없으면 편의점에 가서 살 수도 있지만, 가끔은 바로 지금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것 같아요. 그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비슷비슷하고, 크게 중요한 것들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아요. 그게 지루한 사람도 있겠지만, 매일 그런 일들을 만난다면 너무 지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렇지만, 또 다른 날도 생길 테니까, 그냥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야 될 것 같아요. 매일 중요한 순간을 지난다는 것은 인생의 시간 중에서 특별한 순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늘 그런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순간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게 사회적인 성공일 수도 있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도 있고, 그리고 인간관계의 문제일 때도 있고, 금전적인 일들도 있겠지요.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는 비슷한 것들도 있을 거예요. 어느 날에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기준들은 늘 현재의 마음과 이어져있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의 좋은 것들, 어느 날의 좋아했던 것들은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지금은 가끔 생각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짧은 시간을 걸어왔어요. 그래도 낮이고 영상입니다만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높지 않은 작은 담 옆을 걸어오면서, 익숙한 길의 익숙해진 것들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기분이 그럴 수도 있나? 하는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새로운 것이 아니라 매일 보던 것들이 늘 그대로 있다는 것이 주는 안정감 같은 느끼에 가까웠어요.

 

 겨울은 중간쯤 왔을까요. 아직 추운 날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던 아주머니와 오늘 날씨가 차갑다는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어요. 그래도 올해는 별로 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로 끝났고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 날씨 이야기이긴 하지만 서로 한두 번 오고 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시간은 그렇게 짧은 느낌은 또 아니더라구요. 그 생각을 하니까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차가우니까, 내일은 더 추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1-10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3분, 바깥 기온은 3도입니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였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틀동안 비가 내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녁이 되어 벌써 해가 지고, 바깥은 어두운 밤처럼 달라졌는데, 아직 6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겨울은 이런 저녁이 긴 날들의 연속입니다. 오후가 짧고 아침은 늦게 찾아오는 하루가 무척 짧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해가 긴 여름에는 밤이 짧지만, 여름밤은 더워서 아침이 될 때까지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겨울은 따뜻하고 어둡고 긴 밤을 지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이 조금 더 저녁시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2월쯤 되고 나면 더 많이 보이겠지만, 지금은 그럴 거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알게 된 것들을 생각합니다.

 

 오후에 조금 더 많이 지루한 날이었습니다. 수요일인데 갑자기 목요일이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매일 매일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지 고민하지는 않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더 고민하고, 또 어느 날에는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어느 날은 고민하는 날, 어느 날은 고민하지 않는 날인 건 아니어도 더 고민하는 날과 덜 고민하는 날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심각했던 수많은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잘 생각나지도 않아요. 그런 것들을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도 생각하지만, 그 순간순간에 고민하면서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한 것들이 있어야 다음에는 그런 고민을 덜 하는 건 아닌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엔 날씨가 차가워서 바깥에 나오면 까만색 나무가지만 조금 남아있어요. 겨울직전까지 피었던 국화는 추운 날씨가 여러번 지나가면서 얼었습니다. 실내의 화분들은 베란다에 있는데, 너무 추운 날이 되면 실내에서도 언다고 합니다. 올해는 아직 그런 날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겨울은 많이 남았고, 알 수 없어요. 많이 춥지 않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추위와 눈과 비가 지나가기를. 그런 것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그래서 피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들이란 대비하는 것 뿐입니다. 어쩌면 오지 않은 일들 역시 피할 수는 없다면 결국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 뿐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오전부터 이란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멀리 있지만, 중요한 지역이라서 중요하게 뉴스에 나오는 것 같아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이곳과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화면을 통해 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분위기는 심각해보입니다. 그런 것들이 어딘가 먼 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화면속의 영상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고, 이번주도 벌써 많이 지났네요. 1월이 시작할 때의 느낌은 그 사이 조금 사라지고, 평범하던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어떤 것들을 하겠다는 마음은 그 때에서 3일보다 더 많이 지났기 때문에 많이 지워진 것 같기도 해요. 지워진 위에 새로 쓰는 것들은 또 다른 것들일 수도 있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일들이 내일도 하고 싶은 일들이 되고, 일년 뒤에는 그 때 잘 했던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10년쯤 지난 다음에 그 때 참 중요한 시기를 잘 보냈어, 같은 생각이 든다면, 조금은 더 특별한 순간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되니 조금 더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지난해 여름, 8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무화과 나무 옆에 작은 무화과 나무가 새로 생겼어요. 잎은 옆의 큰 나무보다 더 크고 연한색이었습니다. 그 때는 초록색 잎이 많은 여름에 조금 더 찍어둔 사진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런 것들을 찍어두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예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볼 수 없고 다음 여름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서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0-01-09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서재의 달인 등극 축하드리며 새해복많이 받으셔요^^

서니데이 2020-01-09 16: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카스피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20-01-10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