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5분, 바깥 기온은 6.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어요. 구름많음 날씨지만 괜찮았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1도낮고, 체감기온은 3.5도 정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1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입니다. 낮기온이 거의 7도 전후로 올라가는 따뜻한 날이었는데, 지금은 저녁이 되었는데도 생각보다 기온이 낮지 않네요.


 오후에 잠깐 외출할 일이 있었어요. 아마 오후 3시 반 전후에서 4시 반 사이일거예요. 밖으로 나오니까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많이 어둡거나 하지 않지만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바깥은 밝고 기분 좋은 느낌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하늘엔 구름이 두껍지 않에 있었고, 그리고 가려지지 않은 파란색이 보여서, 공기가 좋은 날 같았습니다. 


 조금 더 걸었더니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생긴 하얀 자국이 길게 나온 것도 보았어요. 파란색 배경에 하얀 두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어서 잊어버렸네요. 


 낮시간이고 오늘 오후는 따뜻한 편이어서, 가볍게 입어도 춥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공기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었고, 그리고 손이 조금 차가워졌어요. 뭔가 잊고 있는 것 같았는데,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장갑을 잊었네요. 겨울엔 손이 잘 트는 편이라서 가까운 곳을 나서도 장갑을 챙기는데,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랬나,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춥지는 않은데, 돌아와서도 손끝이 차가웠어요. 


 오후에 잠깐 외출했던 건 갑자기 수정테이프를 다 썼기 때문이예요. 많이 쓴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썼습니다. 문구류는 서랍안에 미리미리 사두기 때문에 급하게 가서 사오는 일은 거의 없어요. 수정테이프도 급하진 않은데, 그래도 오늘 가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요. 


 수정테이프 하나만 사오기는 조금 그래서 다른 문구류를 둘러봅니다. 새로 나온 건 조금 더 사고 싶어서요. 그런데 집에 있는 것들이 많아서인지, 새로운 것들은 별로 없네요.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마스킹테이프도 집에 없는 디자인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걸 사면 이번엔 보관할 케이스도 사야하고,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음에 사기로 합니다. 집에 와서 서랍을 열었더니, 볼펜과 펜과 컬러수성펜이 많이 있네요.


 이제는 이전처럼 필기구를 자주 살 이유는 거의 없어졌어요. 수험생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수험생을 그만할 때, 더이상 필기구를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지금 서랍안에 있는 것들의 상당수는 최근 몇년 사이에 새로 산 거예요. 생활용품점에 가서 주로 사는 게 문구류예요. 새로 나온 컬러펜, 형광펜, 볼편, 기타 등등. 요즘엔 마스킹테이프를 조금 덜 사지만, 집에 있는 것들도 많이 있어요. 얼마전엔 인터넷 검색하다가 마스킹테이프 세트를 거의 결제 직전까지 갔다가 그만두었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서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했었어요.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몇년쯤 지나고 나면 유행이 달라지듯 관심사도 조금씩 달라지기도 해요. 전에는 이런 걸 좋아했지만, 지금은 또 다른 것들을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그런 것들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어느 날엔가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사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게 내일은 아닐 것 같네요.


 가끔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행복함의 수치가 마구 떨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에는 조금 더 좋지 않은 것을 크게 보고, 다른 것들을 축소합니다. 하지만 그게 진짜가 아닐 때도 많아요. 평범하고 좋은 것들이 매일 많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어느 날 아주 작은 것인데도 참 감사하다, 하고 생각하는 순간을 맞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고요. 지금 있는 현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은 것들을 생각하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다는 건 잘 압니다.


 그래서 집에 많은데 더 살거냐고요? 음.. 인터넷 검색하다 신상 펜세트 보여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습니다. 저녁에 결제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냥 그 정도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갑지 않아서 오후에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미세먼지도 좋음이었고요.

 이제는 해가 진 저녁이 되었으니, 조금 더 차가울 수도 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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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1-19 1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느새 가득 쌓여 있더라는요 ㄷㄷㄷ 금요일 저녁 편안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4-01-19 20:12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소비가 그런 것 같아요. 집에 오면 비슷한것들이 많아도 사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24-01-20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소비라는 게 그렇죠^^
전 아직 공부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펜 쓸 일이 많은 편인데,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쓰진 않고 제가 사용하는 펜들로만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쓰고 있어서 항상 묶음으로 구매해요.
어느 순간 펜 수납함에도 가득, 여러개의 필통에도 가득 든 것을 인지하고선 요즘은 필요한 것 외엔 가급적 구매하진 않고 있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ෆ

서니데이 2024-01-20 18:15   좋아요 0 | URL
하나의책장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늘 쓰는 펜은 늘 여유있게 구매해서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새로 나온 펜들도 매장에 가서 보이면 한번씩 사서 쓰는데, 그러다보니 문구류가 집에 다 쓰지 못하고 많아지네요. 그래서 늘 쓰는 것보다 늘어나는 것이 더 많아요. 올해는 조금 덜 사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비가 오는 주말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월 1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9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좋지만, 공기는 좋지 않네요. 맑은 날이고, 어제보다 현재기온은 6.1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70%, 미세먼지는 106나쁨, 초미세먼지는 40 나쁨입니다. 어제 눈과 비가 왔어도 오늘은 거의 다 녹았겠어요. 


 낮 12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서울은 오늘 10도까지 올라가고, 다른 지역도 꽤 낮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했어요. 페이퍼를 쓰면서 네이버 날씨 확인해보니 낮기온이 8도, 최저기온이 1도니까 거의 영상인 날씨로 따뜻한 편입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그래도 따뜻한 날이 며칠간 계속되지만 월요일부터는 한주 가까이 추운 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일요일 저녁부터 화요일까지 기온이 내려갔지만, 다음주 초에는 그보다 더 기온이 내려갈 것 같습니다. 1월에 계속 추운 날만 있는 건 아니어서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자주 높은 수치가 되어서 그건 조금 아쉽습니다.


 이제 해가 많이 길어졌으니, 6시가 되어도... 하면서 창밖을 보니까 그 전에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져있습니다. 오늘은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5시 42분이예요. 그러니 10여분은 잠깐 사이 같아도, 그사이에 많이 달라집니다.


 위의 내용을 쓰다 전화를 받았어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시기가 되었다고 알려주셔서 내용 설명을 듣고 메모를 했습니다. 듣다보니 12분이나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가만히 이쓴10여분은 금방 지나가는데, 어떤 것을 하는 12분은 꽤 길게 느껴지네요. 그게 전화로 설명을 듣는 입장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을까요. 아마도 대면해서 12분이라면 또 다를 것 같기도 해서요. 설명을 조금 더 들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아서, 자료를 부탁하고 다시 확인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페이퍼를 이어서 쓰면서, 조금 전의 일을 생각해보니, 점점 읽는 속도가 느려지고 이해력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새로운 것들을 금방 적응하는 건 전에도 잘 하지 못했지만, 점점 속도가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해서요. 조금 더 늦어도 한번 더 확인하고 읽어보고 물어볼 수 밖에 없지만, 물어보려면 상대방의 시간도 쓰는 편이니, 조심스러울 때도 있어요. 점점 새로운 것들은 더 많아지고, 변화속도가 더 빨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가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제는 휴대전화 안에도 내장될 예정이라는데, 그런 시대에도 꼭 필요한 것들은 분명 있을 것 같고, 이해력이나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건 그래서 불안합니다. 가끔은 그런 점이 취약한 것처럼 느껴져요. 


 조금 더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고, 배우고, 그리고 여러가지를 하기에는 하루의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하루 시간을 적어보니, 비슷한 것들을 너무 많이 반복하고 있어서, 올해 들어서 그런 것들은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 저녁 뉴스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사별로 계속 나오는데, 중간에 한번 보긴 하지만 너무 많이 보진 않으려고요. 그 시간에 다른 것들을 할 것들을 찾고 싶은데, 아직 정하진 못했습니다. 외국어 책은 집에 있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데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것 같고요.^^;


 뭐든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시작을 잘 못하는 건, 잘 할 자신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과정으로 해야 할지 그런 것들이 막막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전에는 시작하는 건 좋았는데, 조금 하고 그만둔 것들도 꽤 있었어요. 시작하고 끝을 보지 않으면 좋지 않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좋은 계획이나 예상도 실제와 잘 맞지 않는 것들이 많으니, 해보고 맞지 않으면 적당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도 시간을 생각하면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한 시간 정도는 집중해서 할 만한 것들을 찾고 싶은데, 생각을 조금 더 해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따뜻하지만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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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1-19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세상이 빨리 돌아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빨라질까요 그래도 저는 천천히 갈까 합니다 본래 그러기는 했네요 사람마다 뭔가를 익히는 속도도 다른 듯해요 자신이 어떤지 알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지만 저도 저를 잘 모르는군요

서니데이 님 이번주는 추운 날 없었군요 다음주에 추워진다고 합니다(조금 추운 날 있었을지도) 밤엔 추워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4-01-19 00:51   좋아요 0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변화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 같아요. 이전보다 적응하기 힘들 것 같고요. 기술발전이 세대간 격차를 줄여줄 수도 있고 크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조금 더 빨리 변화에 적응하면서 대응하고 싶은데, 소망과 달리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빨리 배우는 편도 아니고, 그리고 새로운 것을 좋아해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이번주는 많이 춥지 않다고 하는데,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부터 많이 추워질거예요. 외출할 일 있으시면 날씨 한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희선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1월 1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2분, 바깥 기온은 0.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전엔 눈이 왔었고, 오후엔 흐리긴 해도 눈이 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눈이 오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6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5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94%, 강수 0.8mm 표시가 있는 걸 보면 비가 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79 보통 초미세먼지는 50 나쁨이예요. 눈이 내려도 미세먼지가 어제보다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오늘 눈과 비가 올 거라고 어제 뉴스에서 들었는데, 아침이 될 때까지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전엔 평소보다 조금 더 춥게 느꼈습니다. 실내 공기가 차갑지 않고, 바깥도 추운 것 같지 않는데도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와서 페이퍼를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러다보면 또 늦어지니까 빨리 페이퍼를 쓰고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여름에는 조금 늦게 저녁을 먹어도 해가 떠 있어서 오후 같은데, 겨울에는 일찍 저녁을 먹어도 늦은 밤 같아요. 우리집은 늘 비슷한 시간에 저녁을 먹는 편이지만, 조금 일찍 또는 조금 늦게 차이가 있습니다. 어쩌다 늦게 저녁을 먹으면 저녁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대신 금방 늦은 밤 시간이 되는 것 같고, 일찍 저녁을 먹으면 남은 시간이 조금 더 생긴 것 같은데, 그것도 금방 지나갑니다. 


 그러니, 시간이 여유있다고 느끼면 조금 더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오후엔 조금 더 산만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이런 것과 이런 것을 하겠다는 순서가 잘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할 일들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으면 그 중 하나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많아도 적어도 그 중의 몇 개를 할 수 있는 건 같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너무 많으면 어떤 것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잘 되지 않고, 또 적을 때에는 여유가 있을 것 같아서 미루다가 나중에 급해지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런 것들은 여러번 반복되고, 다시 일어나는데, 조금은 비슷한 패턴이 있어요. 그러니,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부지런하면 될 것 같은데, 그건 또 잘 안됩니다.


 오늘 오후에 할 일들을 어제 밤에 해 두었더니, 오후는 시간이 남는 것 같았지만, 메모를 확인해보니 할 일들이 많은데,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해둔 것과 같은 결과였어요. 아, 안되겠다, 저녁을 먹고 나면 일단 이런 것들을 해야지, 하는 것들부터 해야 할 것 같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져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해지거나 걱정할 일이 있다면 다른 일들도 집중하지 못해요. 그런 일이 있어도 일단 조금 미루어두고 다른 일들을 잘 하는 것이 더 좋긴 한데, 마음이 그 쪽으로 가 있으면 다른 것들은 평소처럼 잘 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아주 작은 것까지, 그러니까 이 정도는 쓸 필요 없어, 하는 것까지 써보면 하루의 어떤 시간을 스고 있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시간별로 어떻게 쓰는지 적어보면 하루에 그냥 소비되는 시간이 참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써보면 그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하루에 정해진 시간을 모두 집중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러니까 모든 시간을 그렇게 쓸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집중해야 할 시간대에는 보다 중요한 것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 생각이 나서 지난 밤에는 그런 것들을 조금씩 적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생각나는 게 그렇기 많지 않았습니다. 계획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것만 같았는데, 그게 조금은 맞을 것 같고, 그리고 배치를 하려면 잘 알아야하는데, 첫단계부터 잘 되지 않으니 그 다음단계로 이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또는 한 10여분에 할 수 있을 일들을 1시간쯤 할 때도 있고, 어떤 일들은 생각으로는 10여분 정도를 예상하는데, 실제로는 1시간 이상 걸릴 때가 있으니 너무 작게 나누어서 그 시간에 이런 것들을 할 거라고 쓰는 것도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계획을 적게 되는 이유가 될 거예요.


 그런 것들은 조금 더 작은 문제이고, 아직 올해의 계획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는 그러다 봄이 되고 여름 되면서 어떻게 되겠지 하는 것처럼 한 해가 지났는데,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고 싶어요. 계획이 잘 되는 해가 조금 더 과정을 정하기에도 좋았고, 목표가 없어도 잘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지난해의 시간으로 경험했으니, 올해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매일 저녁이 되면, 또는 시간이 날 때면 그래서 그 생각을 하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아직은 그 정도입니다. 매일 다이어리를 쓰고 달력에 메모를 하는 것 이상으로 목표가 되는 계획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해의 좋은 계획 있으시다면 듣고 싶네요. 

 올해도 좋은 일들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에 눈이 얼마나 올 지 모르겠어요.

 내일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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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59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라갔고, 오후에 날씨가 맑고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오늘도 추웠지만,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서,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2.6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4도로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날 같습니다. 습도는 36%,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64보통, 초미세먼지 30보통)입니다. 


 조금 전에 5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은 눈 또는 비가 올 것 같아요. 두 가지가 같이 섞여서 내릴 경우에는 시야도 멀리 보이지 않고, 그리고 지면이 많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눈이 그렇게 반갑지는 않네요. 겨울이라서 그런가, 날씨가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이 아니면 습도가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실내에 있으면 많이 건조할 정도는 아닌데, 오늘은 습도가 어제보다 낮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아침에는 영하 6도 정도로 내려갔지만, 오후에는 영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내일 은 춥지 않겠어, 하다가 날씨가 눈이나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니, 내일은 외출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이 달라집니다. 겨울에는 날이 추워서, 미끄러워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는데, 그것도 그렇게 좋진 않아요. 운동량도 줄어들고,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면 시력에도 좋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추워지는 날씨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크고 작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래도 나가기가 싫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날씨가 며칠 추워서인지,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한 것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따뜻한 커피도 금방 식어요.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도 그런 차이들이 있습니다만, 실내 온도계를 보면 늘 비슷한 정도예요. 공기가 더 차갑다거나 춥다거나 그런 체감하는 차이가 있는데도, 늘 비슷해보여서, 저 온도계가 맞는 지 오후엔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시간에 맞는 계획표를 쓰는 것을 해보았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어쩐지 바쁘고 잘 맞지 않는 느낌이어서, 이번주에는 계획표를 쓰는 방식을 조금 바꾸기로 생각중입니다. 하루에 할일들을 미리 적어두는 것은 같지만, 어느 시간에 할 것인지까지는 정하지 않고, 되는대로 빨리 하고 다른 시간은 여유시간으로 쓰는 것을 생각중인데,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면 올해는 이 방식으로 조금 더 해보려고요. 이전의 방식으로 하면 잘 되던 때에는 그게 좋았지만, 요즘엔 잘 맞지 않는 것 같거든요. 


 조금 전까지 오후였던 생각을 하고 페이퍼를 쓰다가 창문을 돌아보니, 밤이 되었네요. 요즘엔 일출일몰 시간을 매일 확인하지는 않고 생각나면 찾아보는편입니다. 오늘부터 3일을 비교해보니, 아침에는 조금씩 일찍 해가 뜨고, 저녁에는 1분 정도 차이로 해가 늦게 집니다. 1월이 되어서도 초반에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늦거나 비슷했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시간이 빨라진 것 같았어요. 기억이 맞다면요.^^; 저녁에 해가 지는 시간은 그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에 늦어지기 시작했는데, 아마 12월의 동지 시기를 비교한다면 몇십여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 12월 동지였던 것 같은데, 벌써 다음주 정도면 한달 가까이 지난 시기가 됩니다. 1월로 나누어서 생각해도 오늘이 벌써 16일.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잘 맞지 않는 계획은 다시 수정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1월이라서 너무 여유있게 쓴 건 아닌지, 또는 너무 마음 편하게 1월 전반을 지나간 건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여유있었던 것 같지는 않으니,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들을 하는 건 습관이 되는 건 좋은데, 그 시간에 하지 않으면 다른 시간에는 하기가 쉽지 않네요. 하나가 좋으면, 같은 이유로 하나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가 며칠 계속되었는데, 내일은 눈소식이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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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24-01-16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까지 오후였던 생각을 하고 페이퍼를 쓰다다 창문을 돌아보니, 밤이 되었네요....

저는 이 문장이 왜 이렇게 마음에 다가올까요. 설명은 잘 못하겠는데 여러 감상이 듭니다

서니데이 2024-01-16 20:08   좋아요 1 | URL
캐모마일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은 낮이 짧은 시기라서 하루가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4-01-17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서울에 눈이 오는 날입니다. 눈 오다가가 그쳤다가 또 오고 그럽니다.
땅에 눈이 쌓였어요. 눈 오는 날을 기억하고 싶어 시 세 편을 올렸어요. 눈 사진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이번 해는 시를 많이 읽자, 가 새해 계획 중 하나입니다.^^

서니데이 2024-01-17 18:25   좋아요 1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여기도 오전엔 눈과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지면에 많이 보이지는 않아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새해 되면서 좋은 계획 많이 정하셨나요. 시를 읽는 것도 좋은 점이 많다고 해요. 페이퍼 쓰고 나면 서재에 구경가겠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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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대 약학부 교수이고 뇌과학자로 유명한 저자의 책으로, 뇌과학을 학습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이전에도 해마나 뇌의 매커니즘을 설명하면서 학습 등 실제 우리 실생활과 가까운 내용을 설명한 책이 출간된 책이 있어서, 신간으로 소개되는 책이 반가웠습니다. 저자의 책의 특징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서 읽는 사람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게 쓰여진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10년 넘게 장기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니, 우리 나라에는 조금 늦게 소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번역 출간이 되기 전에 직접 번역해서 읽어본 학부모님이 있다는 소개글도 이 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눌 수 있고, 복습, 장기기억, 수면, 학습 순서, 문제를 푸는 방식 등 뇌의 최적화에 가까울 여러가지 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많이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을 설명할 때에는 조금 더 상세한 편이고, 중간에 일러스트가 들어있거나 질문과 답, 또는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본문을 문장으로 서술한 것보다 읽고 정리하기에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뇌의 최적화를 통해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으며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수면시간을 잘 지키는 것, 그리고 복습을 효과적으로 하는 법, 시험을 잘 보는 방법, 기억하는 방식 등 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읽고 각자 필요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습서로 출간된 책이지만,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이 읽는다면 더 이해하기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험생으로 시험을 준비하거나 학습을 위한 시간을 보낸 자신의 경험과 책의 내용을 비교해보고 실제로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서 쓴 것과 같이 어렵지 않고 분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여러번 읽고 반복해서 피드백을 하는 것으로 조금 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라면, 뇌를 이해하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발견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렇게 공부해야 하구나!'하고 느낀 독자도 있을 것이고, 이유는 모르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던 공부법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까지 해온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어!'라면 더 자신감이 붙은 독자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참신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실망할 수도 있죠. 그래도 좋습니다. 기발한 방법이 꼭 훌륭한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상식이 더 올바른 방법입니다. 선인들의 피나는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얻은 실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진정으로 시도해 보고 싶었던 것은 기기묘묘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하여 독자를 놀라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 위인들의 경험을 현대 뇌 과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떤 반응이든 이 책을 통해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면 저로서는 대성공입니다. (9.25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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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24-01-16 1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보가 넘쳐나고 온갖 기발한 것들이 주위에 있는데, 오히려 뇌의 효율은 떨어진 거 같습니다.

서니데이 2024-01-16 20:09   좋아요 1 | URL
네, 요즘 쇼츠 영상 등 여러가지 도파민 넘치는 것들이 많은데, 그게 좋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습관이 되면 바꾸기도 쉽지 않네요.^^;

페크pek0501 2024-01-17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검색해 보니, 뇌가 저장할 수 있는 양의 한계가 있다네요.
한꺼번에 많이 책을 읽기보다 나눠서 매일 꾸준히 읽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수면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다음날 몸 컨디션이 달라지거든요.
뇌와 관련 있는 책은 뭐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서니데이 2024-01-17 18:28   좋아요 0 | URL
네, 하루에 많이 읽는 것보다 적당한 분량을 읽고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아요. 너무 많이 읽는 것도 좋지 않지만, 수면시간이 적은 것은 더 좋지 않다고 해요. 읽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저장이 잘 되지 않는 모양이예요.
최근 2년간 수면시간이 적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저도 올해는 수면시간을 조금 더 늘려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이 책의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해마와 뇌과학 등을 연구하는데, 학습 관련 책들이 읽기 좋은 설명으로 쉽게 쓰여진 책이 많아요. 나중에 시간되신다면 한번 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