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8시 15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밖에 비가 오고 있나요. 오늘은 서늘한 공기가 들어오는,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밤에 비가 내렸어요. 그래도 밤새 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녁에는 창문을 닫았고, 자다가 더워서 창문을 열었어요. 그리고 아침이 될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공기가 차갑다는 느낌이 들어요. 실내 기온이 25도라고 나오지만, 아니,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 하고 찾아보니까, 네이버는 20도 라고 나오고, 어제 밤에 조금 덥다 싶었을 때의 실내 기온은 27도 였는데, 온도계 어디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계절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온도가 다르긴 하지만, 며칠 전에 더워서 그런지, 오늘 아침 기온이 20도인데도, 오늘은 그게 차갑게 느껴집니다. 며칠 전만 해도 20도면 아이 좋지, 하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얼마전에 30도 넘는 아니지 거의 35도 가까운 날씨를 경험해서 그런 모양이예요. 그런 날이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니까요. 날씨가 계속 더운 것도 싫지만, 더웠다 추웠다 하는 것도 싫다,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것도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오늘까지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이번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희집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아침 공기가 비 때문에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영동지방에는 지난번 산불 때문에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뉴스에 있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큰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6월 8일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해가 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남았지만, 꽃잎은 미리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처럼 조금은 잎도 노랗게 보이기도 하네요. 그 때도 해가 많이 길어졌을 시기이고, 지금도 해가 많이 길어진 시기입니다. 요즘은 8시가 지나도 바깥에 아주 어둡지 않은 느낌으로 바깥이 보일 정도예요. 해가 일찍 뜨고 늦게까지 남아있어서, 이 계절에 더운 건 조금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건 좋은 것 같아요. 낮의 시간이 길다는 것.^^

 

 

 1. 매일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밖에서 아이들 소리가 조금씩 들립니다. 기분 좋은 느낌의 소리예요. 조금 어린 아이들 느낌인데, 학교가는 아이들일까요.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이른 시간도 아니니까요. 아침을 먹고, 대충대충 하다보니 벌써 8시가 넘었네, 하다가, 오늘은 이 시간에 조금 서둘러서 페이퍼를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타닥거리면서 자판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는 조금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늦은 밤에는 일기를 쓰고 아침이 되니, 전날의 일들은 모두 멀리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침의 기분인가봅니다.

 

 비 때문인지, 모르지만, 오늘은 멀리서 들리는 소리도 잘 들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2. 좋은 일들의 좋은 친구.

 

 아침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 이야기는 잊어버렸어요. 하지만 나중에 생각나면 언제든 다시 하면 되겠지요. 중요한 이야기라면 아차차, 다시 생각날 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생각나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러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운이 좋으면 하루 내내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버스는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저기서 오고, 버스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가고, 차는 막히지 않고 빠르게 가고, 시내에선 신호등에 거의 걸리지 않고, ... 그런 것들로 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것들이 잘 풀리는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 있어요. 어느 날에는 하루 종일 그렇게 잘 되는 날이 있어요. 기다리는 것도 없고, 지루하지도 않은, 그런 날들요. 운이 좋은 기분이 들어요. 운이 좋은 날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어느 날이 그런 날이 되는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그런 날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부분은 그런 것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 그런 경우가 더 많았을 것 같거든요. 로또가 1등이 되는 날은 더 희소하지만, 평소보다 막힘없이 술술술 잘 풀리는 날들도 좋은 일들이 잘 이어지는 좋은 날들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거의 9시간이 지났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아침에 이른 시간을 지나도 시계를 보면 시간은 꽤 지났더라구요.

 오늘의 남은 시간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즐겁고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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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1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7-11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른 쪽의 책을 사 놓고 완독하지 못했어요. 완독하지 못한 책이 많은데 하나 하나 완독해 가려 합니다.

요즘 날씨는 덥지만 미세먼지가 없어 좋더군요. 어젯밤엔 비까지 내려 좋았습니다.
좋은 날씨가 개인에게 주는 행복이 의외로 크더군요. 저의 경우 그렇습니다.

매일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서니데이 2019-07-11 17:24   좋아요 1 | URL
두가지 책은 같은 책인데, 여름이 되면서 조금 다른 표지가 새로 나왔어요.
저도 저 책을 사 두었다가 얼마전에 읽었어요. 괜찮은데, 왜 이제 읽었지,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책이 많아지니까, 그런 일이 생깁니다.^^;

네, 날씨가 더워지면서 미세먼지는 많이 좋아졌어요. 좋은 공기, 좋은 날씨, 그런 것들의 감사함을 전에는 잘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는 좋지 않은 날을 지나면서 좋은 날들을 감사하게 됩니다.

페크님, 서재에 인사드릴게요.
좋은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7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8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낮지만, 그래도 시원하다고 하기에는 더운 날씨입니다. 오늘은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비가 올 것 같긴 하지만 비가 언제 올 거야, 같은 기분이 드는 오후 이기도 합니다. 비는 근데, 저녁이 되어야 또는 밤이 되어야 올 것 같은데, 비 때문인지 습도는 높아진 것 같고, 구름은 어제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습도가 높아져서 그런 걸까요, 먼 곳의 소리가 조금 더 잘 들리는 것 같아요.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데, 가까운 곳 보다는 조금 먼 곳에서 날아오는 소리처럼 들리거든요.^^

 

 장마가 시작된 이후로 비가 많이오지는 않지만, 덥기는 정말 더워졌어, 그런 소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년에도 이만큼 더웠는지, 작년의 오늘은 찾아보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요즘은 조금만 덥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작년은? 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작년보다 더 덥다고 해도, 또는 덜 덥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거의 없습니다만, 일단 작년은? 하고 찾아보는 건 뭐지? 하는 기분이 됩니다. 작년의 일들을 찾아본 다음, 아 작년엔 이렇게 했으니까 이렇게이렇게 하는 다음 다음의 단계가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그런 것들을 찾아볼 필요도 없는데, 근데 왜 그러지?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그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하지만 또 찾아볼 지도 모릅니다. 그게 습관이 되려면 몇 번은 더 필요하더라구요. ^^;

 

 6월엔 이렇게 장미가 많이 피었는데, 그 떄는 이렇게 장미가 피어서, 밖에만 나가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도 더워서 나가기가 귀찮다는 그런 마음이었던, 그런 게으른 시기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쁜 꽃이 있으니까, 가끔은 밖에 나가주었던, 그러니까 밖에 나가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꽃들이 있는 곳 근처(?)로 사진을 찍으러 갔던 날이 있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6월 2일에 찍었는데, 이 때만 해도, 장미꽃다발처럼 장미가 피었던 날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좋았네요. 이런 꽃들이 피려면 다시 내년이 되어야 합니다.^^

 

 

 1. 매일매일, 올해는 봄부터 더웠나?

 

  올해는 어쩐지, 봄부터 추위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그냥 뜨겁고 더웠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온도의 변화에 적응 실패인 것인가, 하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4월부터 그냥 햇볕은 뜨겁고, 기온은 덥고, 그랬거든요. 4월부터 인터넷서점에서는 양산이 등장했었지요 아마. 그러니까 햇볕이 뜨겁다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었을지도요. 하지만, 그러다보니, 바깥에 나가기 싫었고, 바깥에 예쁜 꽃들이 피고, 파란 잎이 많아지는 사이에도 덥고, 미세먼지 많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실내에 있는 시간을 늘려가다보니, 7월이 되니 이제는 진짜 더워서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름에, 그러니까 한 여름에도 7월이나 8월에도 저녁을 먹고 한 30여분 이상 바깥에서 걸었던 것 같거든요.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많지 않은데, 그 때는 걸었고 지금은 걷지 않는 이유가 더워서, 라는 건. 그 때보다 지금이 더 덥긴 하지만, 게으름도 그만큼 더 추가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매일매일이 더운 공기만 있는 건 아닌데도, 요즘은 매일매일 온도계만 보고 사는 사람처럼, 오늘의 더위가 머릿 속에 많은 공간을 차지 하는 것처럼 관심사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 밖에서 새소리가 들리는 더운 오후

 

 삐이익 삐이익 하는 새소리와 싸아악 싸아악 하는 바람 소리가 들리는 오후입니다.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은데, 매일 조금씩 체온이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점점 올라가는 계절의 기온에 적응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이렇기 때문에 더운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아침에, 이른 시간에 새소리가 들리면, 기분이 좋은 날도 있고, 아이 새 울어, 하는 날도 있어요. 그런 날에는 조금 더 자고 싶은뎅, 하는 기분이 되어 창문을 휙! 닫고 싶은데, 그러면 잠이 깰 것 같아서(그러니까 그 정도 동작이면 잠이 깹니다) 이불 속으로 최대한 들어가기 위해 머리를 내립니다. 아직은 다행히 열대야가 아니라서 이불도 덮고 편하게 잘 수 있어요. 하지만 점점 이불이 두꺼워진다는 것을 느끼는 걸 보면, 기온이 올라가는 건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하게 찾아옵니다.

 

 

 3. 잘 하던 것을 잘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 하는 마음이 될 때.

 

 다이어리를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씨 엉망, 그건 원래 그렇고. 전에 어떻게 썼더라, 형식 불명. 아, 어떻게 되더라. 그런 것들이 연속입니다.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다보면 한장 쓰고 아아, 다음장 부터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다음 장도 비슷합니다. 예쁘게 한 장 썼습니다. 그러나 그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음장 비슷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쓰다보면 좋아져, 하지만 끝까지 가보아도 비슷합니다. ... 그렇게 생각하면 쓸 수가 없어요. 나아진다는 희망이 어느정도의 보장이 있어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엔 생각이 조금 바뀔 때가 있습니다. 글씨 조금 못 쓰면 어때, 나만 보면 되지, 그냥 알아볼 정도 쓰면 되지, 대충 써보고 잘 쓰지 못하면 다음줄 조금 잘 쓰면 된다. 그런 식으로요. 그리고 아주 예쁘게 써야 할 건 아니잖아. 예쁘게 쓰거나 안 쓰거나, 용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대충 내가 좋은대로 내가 보기 편한만큼만 쓰면 된다. 그런 식으로 기준을 낮춥니다. 그렇게 하면 한 장 잘 못 쓰면 다음장에 대충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쓰고 쓰다보면 좋아지지 않아도, 그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그 에너지를 다른 데 쓸 수있을 지도 모릅니다.

 

 글씨는 엉망에 대충대충 쓰는 것이라도 좋으니, 매일 매일 써보자, 또는 예쁘게 쓰는 것을 포기하고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이런 다른 방향으로 써보는 것도 괜찮다. 하고 생각하고 써봅니다. 잘 할 수 있을 때라면 이런 목표 굳이 세울 필요가 없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잘 안 되니까 이런 소박한 목표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낫잖아, 하는 마음으로요.

 

 

4. 원래는 3시 48분이었습니다.

 

 오늘은 페이퍼를 3시 48분 부터 썼어요. 그런데 쓰다가 잠깐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4시 후반부에 다시 쓰기 시작하니까 금방 5시가 넘었네요. 그래서 첫 문장에 이어쓰는 시간을 5시 몇 분으로 바꾸었습니다. 날씨가 흐린 건 여전하고, 기온도 비슷해요. 그런 날들이 오늘의 오후입니다.

 

 바깥에 비가 올 것 같은데, 비가 언제쯤 올까요. 작은 소리가 들리면, 그게 빗소린가? 하는 기분이 됩니다만, 비는 아닌 것 같은데도 그래요. 비가 온다는 건 오늘 밤의 일이라는 걸 알지만, 날이 워낙 흐려서, 당장 비가 쏟아져도 이상할 건 없는 날씨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날씨 같아서는 비가 그냥 와도 이상할 것 없는데, 이런 날에도 밖에 나갈 때, 바로 비가 오지 않으면 우산을 들고 나가지 않는, 그래서 비를 만나면, 앗, 비가 와, 어쩌지, 하는 일도 생깁니다. 그러다 비가 그치면 그 우산은 어딘가에 두고 오는 일도 생기고요.^^;

 

 장마를 생각하면 계속 비가 오고, 눅눅하고, 비가 그치고 다시 비가 오고, 그런 것들이 생각나는데, 그런 날들이 덥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참 덥네요. 매년 여름은 덥지만, 올해는 장마도 더웠어요. 하고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긴다면, 그 때 진짜 더웠는데 하면서도 좋았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더웠지만 좋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되겠지요. 그런 것들이 올해는 조금 많았으면 좋겠어요.

 

 작년을 생각하면 너무 더웠던 것들 말고는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그런 것들은 시간의 공백기 같은 기분이 되니까, 그런 것 말고, 조금 더 많은 기억을 남기고 싶어요. 좋은 기억, 기분 좋은 일들, 인생의 좋은 순간이 많기를. 그런 것들이 지금 좋은 것과 나중 좋은 것들은 겹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비교해보면요.^^

 

 오늘 저녁이 비가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그런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많이 더울 것인가, 덥지 않을 것인가, 에는 관심이 많이 생깁니다.

 남은 오후 시간, 덥지 않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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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8시 32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도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여전히 기온이 높고요. 대신 공기는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한동안 수치가 높은 편에 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찾아보니까, 나쁜 편은 아니예요. 대신 자외선 수치가 높습니다. 장마기간이 시작된 이후로 비 대신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며칠째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밤에 실내 기온이 27도 정도 되었습니다. 25도 이상이면 열대야 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습도가 많이 높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덥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비가 조금 더 내리고 나면 이제 진짜 더울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고, 비가 와야 더위가 지나갈 것 같은데, 같은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날씨는 어느쪽이든 조절불가이기 때문에, 제발 잘 부탁드립니다. 하는 마음이 될 수 밖에요.^^;

 

 원래 저녁에 페이퍼 쓰는 날이 많지만, 어제는 오후에 한 번 써보았고, 오늘은 오전에 써봅니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바꾸어서 써보고, 조금 더 좋은 시간을 맞추어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웃분들은 서로 다른 시간에 알라딘 서재에 접속하실 것 같은데, 서로 다른 시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그냥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시간에 쓰기로 했습니다.^^

 

 

 

 6월 7일에 찍은 사진. 벌써 한 달 전이네요. 그 날도 더웠지만, 지금 정도는 아니었군요.

 저는 꽃 이름은 대부분 들어도 잘 모르겠어요. 전에 비슷한 꽃 사진을 찍었을 때, 이웃분들이 접시꽃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것도 그런 것 비슷한 것일까요. ;; 

 

 

 1. 매일매일,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로

 

 식탁에서 타닥거리면서 페이퍼를 쓰는데, 창문에서 차갑고 시원한 바람이 조금 들어왔어요. 아우 좋아,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런 정도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나봅니다. 그건 지금이 더운 여름이라서 그런 거겠지요. 아마도 겨울에 창문이 열려있다면 아우 이게 뭐야, 하는 마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오늘은 아침에 일찍 눈을 떴습니다. 더 자도 한참 더 많이 잘 수 있었는데, 그냥 휴대전화를 누워서 봤습니다. 그러니 휴대전화가 불면증의 원인이 되지, 블루라이트가 문제가 아닐거야. 아무래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오늘은 너무 일찍 잠에서 깨서, 이 정도면 새벽이 아니라 한밤중에 일어난 것 같은데, 했는데, 그 덕분에 아침에 한참 시간이 생겼습니다. 신문도 보고, 페이퍼도 쓰네요. 평소에는 그 시간은 그런 것들이 없었지요. 하지만 아마 내일도 그런 건 없을 것 같아요.^^;

 

 

 2. 매일 매일 칭찬하는 거 좋대요.

 

 며칠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매일 매일 반성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칭찬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를 읽었어요. 그러니까 반성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왔지만, 칭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그것도 설득력이 있던데요. 귀가 얇거나, 아니면 그 책의 전달력이 좋았던 거겠지요. 아니, 반성을 많이 해봤지만, 그게 그렇게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럼 다른 것은? 하는 마음을 갖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반성한다는 것은 계속계속 이전의 일들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는 것. 이전의 일들을 다시 되돌아보고 이전의 일들에서 잘 한 것과 잘하지 못한 일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지난 주를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은 2주 가까이 계속되었던 것 같아요. 첫번째 주가 1차 정리, 그리고 두번째 주도 역시 2차 정리였어요.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습니다. 계속 정리하고 정리를 통해서 다시 다른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과 같은 기분이 되었는데, 그러한 정리는 거의 지난 일요일이 되어서야 거의 강제로 끝났던 것 같아요. 그냥 두면 이번주에 제3차 정리를 시작할 것 같아서, 아니, 이제는 더이상 정리만 계속 할 수는 없으니까, 이제는 그만, 하고 강제로 그만 하게 하는 거겠지요.

 

 매일 칭찬해주는 건 해보고 싶어집니다. 매일 사소한 것들이라도 잘 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해보고 싶어지고요. 그런 것들이 지금은 필요한 시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면 하면 되는데, 왜 생각을 못했을까, 그런 것들을 그 책을 읽고 며칠 지난 오늘은 생각하게 되네요.^^

 

 밖에서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요. 금방 멀어집니다.

 그게 조금은 시간이 지나가는 소리처럼 들렸어요.

 오늘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9시간이 지났다, 뭐 그렇게요.

 오늘 아침도 화창하고 좋은 날들이 창밖으로 보여요.

 많이 덥지 않고, 좋은 날들이었으면 좋겠어요.

 기분 좋은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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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7-09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군요 :>

어젯밤에는 선선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는 아무래도 덜 더운 듯...

오늘도 벌써 반절 정도가 지나가 버
렸나 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9-07-09 17:39   좋아요 0 | URL
네, 조금 전에 날씨 뉴스를 보고 왔습니다.
내일은 비가 올 거라고 해요.
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밤에는 아직 열대야가 아니라서 다행이예요.
밤까지 더우면 정말 너무 힘들지요.
내일 비가 올 예정인데,
오늘도 흐린 오후입니다.
레삭매냐님, 기분좋은 오후 보내세요.
인사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7-09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9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7월 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4분, 바깥 기온은 30도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더운 것 같아요. 더운 날씨의 여름날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가 끝나고 이번주가 되니, 이제부터는 진짜 7월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7월이 되었어,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6월의 느낌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시작할 때, 정신없이 시작하면 6월... 하고 쓰는 것을 백스페이스 키를 눌러가면서 쓰는 날이 있었으니까요.

 

 날씨는 흐리고, 덥고, 30도가 넘어갑니다. 왜 이렇게 더운 장마기간이 되었을까요. 원래 장마기간이라고 하면, 비가 오고 습도가 높긴 하지만, 더위는 일단 잠깐 소강상태가 되는, 그런 시기가 아닐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머릿 속에 떠오른 장마는 그런데, 요즘 장마시기가 맞다면, 매년 비슷하다고 생각해오던 것들은 늘 비슷한 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해에도 늘 비슷한 건 없었습니다. 어느 해에는 게릴라성 호우라고 해서 비가 갑자기 내리는 해도 있었고, 또 어느해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또 어느 해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왔고, 매년 여름의 풍경은 달랐습니다.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늘 여름이, 그런 여름의 모습이 다 좋았던 건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여름이 시작되었고 때이른 더위가 왔지만, 아직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여름이라는 것 보다는 그냥 오늘 왜 이렇게 덥지, 같은 생각에 가까운 오후입니다.

 

 

 조금 전에는 구름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무척 어두웠었지요. 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특히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해가 지나가는 겁니다. 아주 반짝. 아이, 뭐야,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요. 오늘 오후에 저희집 취설송 화분에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1. 매일매일, 매일 매일의 오늘

 

 북플에서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는 날이 있습니다. 안 읽고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날도 있어요. 오늘은 읽었으니까, 운좋게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썼던 페이퍼에는 기시미 이치로의 책을 일부 밑줄긋기 해놓은 것이 있었어요. 그 책은 여러번 읽었지만, 지금은 다른 분께 선물을 해서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아쉽네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거든요. 그 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것들을 지금은 이해할 것 같은, 그렇지만 실제로는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를, 그런 느낌이 됩니다.

 

 그 때 써두었던 문장들은 그 때도 좋았겠지만, 지금 읽어도 진짜 좋은 이야기들이네, 그런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그 책을 다시 사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 많이 써두어야지 다음에 읽을 것들이 생겨, 그런 마음이 되고요.

 요즘,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 다시 찾기 귀찮아서 적어두는,  기시미 이치로의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의 밑줄긋기 페이퍼는 여기,  https://blog.aladin.co.kr/759692133/9447603

 

 

 2. 버리고 나면 새로 시작하면 되는 것

 

 음... 뭐했지. 그럴 때 있어요. 무슨 이야기 하다가 딴 생각 한 건 아닌데, 갑자기 원래 하던 이야기 잊어버릴 때, 또는 이야기 하다가 원래 이야기 잊어버리고 딴 데로 갈 때. 아니면 그런 건 아닌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 생겨서 처음과 많이 달라지고 나면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처음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기억이 금방 나서 거기서 이어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잘 찾지 못할 수도 있고, 너무 많이 다른데로 와버렸을 수도 있고, 또 예상과는 다른 걸로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면 처음과는 다른 걸 생각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각각 여러 가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다이어리의 메모를 써야지 써야지 하고 2주 가까이 지났는데, 그게 생각해보니 거의 보름이잖아. 이런. 하는 마음이 어제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하나도 쓰지 않았어요. 오늘 오후가 되었을 때는, 어제 저녁에 시작을 했어어야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멀어진 건지, 그전에는 어떻게 했더라. 그런 마음이 되네요.

 

 그럴 때는 이전의 방법에 기대지 않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대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전의 노트를 다 썼다면 새 노트를 씁니다. 이전의 노트에 썼던 것들이 중요하면 옮겨적거나 참고하면 되지만, 반드시 그대로, 그 방식대로 적어야 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전의 방식대로 적으면 편한 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생각이 하나하나 정리가 되는 건, 답이 하나 하나 정리되는 과정.

 하나하나 풀면 풀 수 있을 것들도 복잡하게 조합되어 있으면 풀 수 없는 것들이 됩니다.

 운이 좋다면, 다시 풀 수 있는 것들이 되는 것도 생길 수도 있을지도요.

 나중에 풀고 나서 보면 답이란 의외로 간단하고, 풀이 과정은 의외로 쉽습니다.

 가끔은 그래서, 왜 어려웠는지 이해하기 힘든 것도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건 일정 부분의 과정까지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쉬운 것들인데 어려운 것들처럼 보이는 것들을 부분부분 작은 것들로 만드는 과정, 그리고 순서대로 맞추는 과정 같은 그런 것들, 아마도 그런 것 아닐까요.

 

 오늘은 오후 내내 구름 많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오후가 늘 이런 날이 되는 건 아닌데, 어제에 이어 구름도 많고, 공기도 덥고, 습도도 생각보다 높은데,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아요. 바깥에서 어딘가 공사를 하는지, 위잉위잉 하는 소리가 들려요. 아주 가깝지는 않은데, 오늘은 소리가 멀리서 잘 날아오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페이퍼를 조금 일찍 쓰기 시작했는데, 말을 고르다가 시간이 꽤 오래걸렸어요.

 앞으로는 이렇게 오래 쓸 수 없으니까 조금 더 빨리 써야지, 합니다.

 다음엔 잘 해야지, 하는 것들은 살짝 흔들리다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효과가 있어요.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이 눅눅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둡고 덥고,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예요.

 커피 한 잔 드시고, 과자도 조금 드시고, 그렇게 소소한 즐거움 살짝 채우시면

 오후도 조금은 덜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7월의 목표에 간식 줄이기도 조금 넣어보고 싶어서, 바로 앞에 있는 어제 산 과자봉지 보고 참고 있어요. 며칠은 참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7월을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며칠은 참을 수 있겠지, 하면서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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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8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9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9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7월 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2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3도 정도 낮고, 구름이 가득해서, 비가 곧 와도 이상하지 않을 오후입니다.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인데, 요즘은 8시가 살짝 지난 시간도 아주 어둡지 않아요. 그런 시간이라서 지금 시간을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바깥이 너무 밝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흐린 날이어서 그냥 4시부터 저녁 같은 느낌이었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제보다 조금 덜 덥다는 것이 살짝 다행같기는 한데,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근데 이게 다행인건가, 그런 기분이 됩니다. 그러면 이게 왼쪽으로 가야 하나, 아니면 오른쪽인가, 하면서 방향을 잘 모르는 당황스러운 기분이 됩니다. 덥거나 덥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데, 더운데 덥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니까요. 그러니까, 덥긴 해,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더워, 그것도 아니고, 더워, 근데 어제보다 덜 더워,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여기에서는 멀지만, 늘 추운 곳의 이미지를 가진, 북미의 알래스카도 지금 무척 덥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32도에 가깝대요. 거기도 덥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래도 서울보다는 덜 덥네, 같은 기분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도 서울보다는 덜 덥네, 같은 기분이 되고요. 매일 매일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오늘 서울 기온이... 하면서 나오니까, 우리집이 서울이 아닌데도, 서울기온이 얼마인지는 생각보다 잘 알게 됩니다.^^;

 

 

 

어제 저녁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아파트의 앞, 차단기가 올라가고 내려갈 때마다 반짝반짝 하는 것만 보다가, 그 아래에 갈림길과 같은 표시가 그려져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이 좋다면 늘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운이 나쁘다면 늘 보는 것도 보지 못하고 앗, 하는 순간이 생긴다는, 어제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1. 매일매일, 페이퍼를 쓰면서

 

 오늘의 예정은 5시 반 부터 페이퍼를 쓸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은 늘 예정, 그대로 될 때도 있지만, 늘 그대로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 예정인 것 같습니다. 앞부분 쓰고, 후반부는 썼는데, 재미가 없어서 지우고, 그리고 그리고 다른 이야기를 쓰려다 이른 저녁을 먹고 오니 그 부분 재미가 없어, 하는 통에 사진의 다음 부분을 지우고 새로 쓰기로 합니다. 그런 것들이 예정인 것 같습니다.

 

 주말의 예정이라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면 늘 주말 내내 아니 한 달 내내 할 수 없을 지도 모를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 것들은 늘 시작할 때 엄청난 계획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지 아는지, 그런 계획이 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세우느라 힘을 다 쓰고 결국 주말이 지나는 동안 빠른 속도감 때문에 일요일 저녁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과 비슷해지지요.

 

 생각해보니, 가끔 특별하지 않은 것들로 심각해집니다. 특별하지 않은 것들로 심각해진다는 건, 별일 아닌 것들이 크고 중요한 일처럼 얼굴에 주름이 미간에 생성되는 것과 비슷한 어떤 것이 생겨나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들을 다시 잊어버리고 새로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게 무슨 일이라고, 그런 느낌이 되겠지만, 그 순간, 그 시기에 놓일 때에는 그 분위기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거예요.

 

 여러가지가 그렇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새롭게 봅니다. 별일 아닌 것들로 많은 것들이 채워져있고, 그래서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때로는 아주 귀한 것같았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중요한 것이라고 아끼던 것들도 그 순간의 의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런 것들은 그 시간을 지났기 때문에, 그것들의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짝반짝 빛나던 시간의 마법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때가 옵니다. 가끔씩. 그래서 우리를 낯선 모습의 현실로 되돌려놓는 것 같습니다.

 

 

 2.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 좋은 것 부터, 좋지 않은 것까지

 또는 좋지 않은 것에서 좋은 것 까지

 

 어느 날에는 좋은 것부터 시작했지만, 좋지 않은 것이 되었고, 또 어느 것에는 좋지 않은 것만 골라내었는데, 좋은 것이 남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것만 계속 남는 것 같은 때가 있었어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 안에는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게 전부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다시 일어나고, 다시 일어난 일들은 또 다시 일어나지만, 그런 일들을 다 기억하지도 못하고, 다시 실수는 되풀이됩니다. 과거의 일들에서 교훈을 얻어 실수는 되풀이하거나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지만, 늘 같은 문제에서 틀리고, 비슷한 문제는 다시 나옵니다. 그러니까 기출문제는 중요하고, 모의고사는 비슷한 문제를 출제해도 비슷한 부분에서 틀립니다.

 

 아주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제의 답이라는 게 처음부터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대신 내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지요. 그것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이 되어서 그쪽 대신 다른 것들을 열심히 검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또는 그게 답은 맞는데, 내가 생각했던 방식과 달라서 결과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이게 답이 맞는지 계속 의심스러운 마음이 그치지 않는, 그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답이 있다면, 그런 건 진짜 어려운 문제이고, 찾기 어려운 답이야. 진짜 싫어, 오늘은 그 생각을 해봅니다.

 

 늘 달달하고 맛있고 좋은 것들만 있었으면 좋겠어, 하다가 어느 날에는 달달한 거 싫어, 무설탕 아메리카노가 좋아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러다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를 같이 먹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물론 칼로리는 계속 올라갈 것 같습니다만.

 

 

 가끔 별일 아닌 일들로 심각해질 때면, 그런 일로는 심각해지면 안된다, 하는 마음이 됩니다.

 진짜 심각해질 일들은 더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진짜 심각해질 일을 만날 때에는 그렇게 심각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현실이 진짜 심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좋은 일들은 좋은 친구를 데리고 오고, 나쁜 일들은 나쁜 친구를 데리고 간다는 말을 생각해냅니다. 진짜 그런 말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가끔 그런 말을 쓰거든요.^^

 가끔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서 불만이 많은데, 또 어느 날에는 너무 많이 변하는 것도 불만인

 그러니까 서서히 변하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그만큼의 적정한 수준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것같습니다. 좋아하는 정도를 지나가면 좋아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수준과 좋아하는 정도가 어떤 건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대충 이 정도, 이~런 정도, 라는 걸 설명하지는 않아도 알만큼의 대충대충 평균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이런 날씨에는 다들 예민해질 수 있어요.

 더위만으로도 피로감이 크니까요.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잘 쉬시고,

 매일 매일 즐겁고 좋은 일들 늘 만나세요.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그게 제일 좋은 일이 아닐까,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입니다.

 밖에서 더운 공기가 들어오고, 실내도 오후보다 더워지는 기분이예요.

 이제는 진짜 선풍기 꺼내야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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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8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