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6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눈이 조금씩 내리는 오후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따뜻한 오후였는데, 오늘은 그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 오후입니다. 한 시간 전보다 조금 더 흐려졌고, 갑자기 비가 오거나 눈이 더 많이 내릴 것처럼 어두워졌어요. 이런 날에는 잠이 잘 오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밝기 입니다.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국에 눈 비'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는 거겠지요.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눈이 많이 올 것 같아요.

 

 1월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 않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았으니까, 2월이 되면 따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조금 다른 2월인 것 같아요. 입춘시기의 둘째주가 차가웠고, 그리고 지난주 따뜻했지만, 다시 눈이 내리는 시기가 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까, 16일 오전에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겨울 눈이 가장 많이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역도 눈이 내릴 것 같고, 경기와 강원북부 지역은 한파특보락고 합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눈 때문에 체감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한번 추운 날이 오면 며칠씩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은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가거나 눈이 내릴 수도 있으니까, 아침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어요.

 

 며칠 사이에 봄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작년을 생각하면 작년에도 3월에 추운 날이 있었고, 어느 해에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2월에 추운 날이 있는 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은데,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금방 적응하지 못하는데, 며칠 전 날씨를 생각하고 두꺼운 옷을 옷장으로 정리해넣었던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니 그럴 때가 있어요. 이제 따뜻해진 것 같아서, 그리고 이제는 봄인 것 같아서 옷을 정리해서 넣고 나면 꼭 그 옷이 필요할 만큼의 차가운 날씨가 지나가는 것, 2월 초의 입춘 시기에 그런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때는 아직 추울 시기였네요. 아마도 올해 1월이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했기 떄문에 계절이 조금 빨리 지나가는 느낌처럼 마음이 먼저 봄을 향해 갔을지도요.^^;

 

 이번주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서 화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일요일이 되어서야 페이퍼를 씁니다. 그 사이 눈도 오고 비도 오고, 추운 날과 따뜻한 날, 미세먼지 많은 날이 지나갔고, 지금 생각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계바늘이 움직여갔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를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느린 것 같은데, 어느 시점부터는 서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선수이겠지, 같은 기분이고요, 그리고 달력으로 시선이 이동하면 2월 시작하던 순간에서 하루하루 아는 날들이 조금씩 지나가면서 오늘에 이르는 시간이 무척 짧다고 느꼈습니다.

 

 한 시간 반 전에 페이퍼에 쓰려고 다육식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시기에 꽃이 피는 것들이 있어요. 조금 전의 생각을 하면서 화분이 있는 창가를 보니, 갑자기 눈이 유리창을 가득 채울 것 내리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사선으로 내리는 것을 보면 바람도 많이 부는 것 같아요. 한 시간 전에.. 라고 생각하면서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삼십 분이 지났고, 어둡던 바깥엔 하얀색 눈으로 채워지면서 조금은 다시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오후를 지나고 있어요.

 

 이번주 잘 보내셨나요. 주말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오후, 따뜻하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들어 처음 꽃이 핀 화분인데, 조금 있으면 더 많은 꽃이 피겠지요. 이른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조금씩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오늘 처음 본 것 같은데, 다육식물은 꽃이 오래 가는 편이라서 아마 며칠 전에 꽃이 피지 않았을까 생긱합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2-16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6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6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8분, 바깥 기온은 10도 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뉴스에서 오늘 오후 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많이 기대를 했습니다. 무척 따뜻할 거라고요. 하지만 밖에 나왔을 때, 춥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따뜻한 것도 아닌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이었으니까, 그래도 조금 늦은 오후이긴 하지만, 기온이 올라간다는 말을 너무 많이 생각했던 걸까, 그런 느낌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정말 따뜻한 날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건, 마주오는 방향에서 반소매를 입은 사람을 본 다음이었습니다. 두꺼운 패딩을 한손에 들었는데, 여름옷처럼 소매가 짧았어요. 겨울엔 따뜻한 날이 있긴 해도 그 정도는 아닌데,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비슷한 옷차림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도 있었어요. 간식이 생각나서 갔던 편의점에는 오늘은 손님으로 온 사람은 없었고, 버스 지나가는 정류장 앞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추운 날의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제는 우리 나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을 계속 들었습니다. 오전에 각본상 수상을 했을 때도 놀라웠고, 중간에 후보에는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한 내용도 계속 전해졌습니다. 전에는 외국어영화상이었는데, 이름이 달라져서 국제장편영화상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감독상에서 그 다음 작품상이 될 때까지, 인터넷으로 속보로 전해지는 것을 보면서, 들었지만 실감나지 않는 소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나라나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아카데미 후보가 된 것도 전에는 많지 않았던 일이었으니까요.  어제는 저녁에 8시 뉴스가 10여분 일찍 시작했는데, 시작해서 얼마간 <기생충>의 수상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매일 시작하면 보았던 뉴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였는데,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어제 알라딘 서재에서도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축하하는 내용의 페이퍼가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날이어서 그런지, 밖에 화분 내어둔 가게가 조금 있었습니다. 너무 추우면 그런 것들은 모두 실내로 들어가지만 따뜻하고 햇볕 좋은 날에는 밖에 조금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집에서는 여전히 베란다에서 따뜻한 햇볕을 보지만, 밖으로 나오지는 못하고 있어요. 겨울의 추운 날은 다 지난 것 같았는데 그리고 차가운 날이 오듯, 아직은 겨울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패딩과 플리스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 2월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2월도 10일을 지나 중순에 접어들었으니,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즐겁게 살지 않으면 하루하루는 너무 짧고, 한 순간은 너무 빠르고, 그런 것들을 가끔씩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그 사이 겨울도 많이 지나왔고, 저녁 해도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차가운 바람 부는 날이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작은 장미라서 가까이 가서 찍었는데, 화분의 위쪽에서 찍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작은 꽃처럼 보이지 않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화단에 장미가 돌아오는 계절은 5월인데, 조금 일찍 만나도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오늘의 페이퍼에 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0-02-15 1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문한 책 세 권이 오는 날이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서니데이 2020-02-16 15:04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책은 잘 도착했나요. 주말엔 새 책을 읽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주문한 책이 있어요.
아마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오지 않을까 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깥에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페크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02-15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6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17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Vanessa 2020-02-16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잘보내세요. 여긴. 눈이팡팡. 와유 ㅠㅠ

서니데이 2020-02-16 15:04   좋아요 0 | URL
네, 여기도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자동차 위에는 하얗게 쌓인 것도 보입니다.
Vanessa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Vanessa 2020-02-16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
 

2월 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7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그러니까 한 2분 전입니다. 갑자기 긴급문자가 오면서 깜짝 놀랐어요. 긴급문자는 진동음 소리가 큰 편이어서 다른 문자보다는 위잉 하는 것부터 다르게 들리거든요. 오늘 오전에도 신종코로나 관련 문자가 한번 왔기 때문에 또 그건가? 했는데, 이번엔 다른 것입니다.

 

 14시 41분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경주는 먼 거리라서 그런지 지진 문자가 발생 시각보다는 조금 시간차를 두고 왔습니다만, 문자를 받으니 지진으로 인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경주 사시는 분들, 그리고 멀지 않은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괜찮으신지요. 경주에는 몇 년 전에 지진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지역인데 이번에는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며칠 전부터 신종 코로나 내용의 긴급문자가 늘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25번째 확진자가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분이라는 것 같아요.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조금 늦게 이해를 했습니다. 여기는 가깝기는 하지만 경기도가 아닌데 왜 여기까지 시흥시 문자가 오는 건지 잘 몰랐거든요. 시청이나 구청 별로 문자가 발송되고, 여러 가지 안내가 오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잘 모르는 것 때문에 외출 삼가고 있어요. 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있을 때는 외출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에 필요한 것들은 거의 있는 것 같지만, 늘 사야 할 것들과 다 쓰고 없는 것들이 조금씩 생기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늘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부족하지 않게 산다는 것에 익숙해진 것만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가끔 쓰는 것도 없으면 불편하고, 그런 것들이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요즘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저는 텔레비전 시청 시간과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늘었습니다. 좋은 습관은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크고 작은 불필요한 것들에 소중한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오후에 들었습니다. 그런 건 조금 일찍 생각이 나야할텐데, 조금 늦은 다음에 생각이 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생각난 건 다행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한참 지난 것 같기는 합니다.

 

 비슷한 시간, 엄마는 작은 소품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부터는 작은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퍼가 두 개 있어서 쓰기 편하지만, 만들기는 그다지 편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전에는 잘 했지만, 오랜만에 했더니 잘 되지 않는다고 어제부터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조금 전에 거의 끝나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오늘 페이퍼에 쓸 사진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거다 하는 마음으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엔 거의 매일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번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확진자 중에서 치료가 끝난 사람들도 하나둘 늘어가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아직은 종료 시기를 알 수는 없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오늘 만든 가방입니다. 작은  크기이고, 지퍼가 두 개 있어서 포켓이 두 개가 됩니다.

 제작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0-02-09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감염때문에 집안에만 있다보니 경주에서 지진이 난 뉴스로 못들었네요.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시길 바립니다^^

서니데이 2020-02-09 20:58   좋아요 0 | URL
네. 요즘 저도 비슷해요.
지진소식은 긴급문자가 와서 알았는데 저녁뉴스를 보았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카스피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캐모마일 2020-02-09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금손이시네요. 가방 잘 보고 갑니다.

서니데이 2020-02-09 23: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데 오래걸렸어요. 제가 만든건 아니고 저희 엄마가 만든거예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모마일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Breeze 2020-02-10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척 예쁩니다. 갖고 싶을 정도예요.
손재주가 좋으시군요. ^^

서니데이 2020-02-10 14:11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가 만드신거예요. 대신 전해드릴게요.
breeze님 좋은하루되세요^^

페크(pek0501) 2020-02-10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예쁘군요... 원래 솜씨를 알고 있지만요...ㅋ

서니데이 2020-02-10 14: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작은 크기인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페크님 좋은하루되세요^^
 

2월 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4분, 바깥 기온은 1도 입니다. 차가운 바람 부는 주말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이제 추운 날 지나갔다는 말을 듣고, 가볍게 입고 집 앞에 나왔다가, 음 추운데,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차가운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덜 합니다.

 

 오늘도 계속 텔레비전 화면에서는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가 나옵니다. 오후에는 드라마 방송 도중에 뉴스 특보가 나오기도 했어요. 뉴스 시간이 시작하면 바로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에서 시작해서 한참동안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그리고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것도 여전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긴급문자가 여러번 왔습니다. 모두 신종 코로나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제가 사는 곳은 서울과 가깝기는 하지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동선에는 포함된 곳이 있고, 감염예방을 위해 다들 마스크를 쓰고 지나갑니다.

 

 어제는 병원에 갔었는데, 대기실에도 그리고 진료실에도 환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약국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대기중인 사람이 있었는데, 갑자기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약국에는 방한대는 있지만, KF기준 종이마스크는 없었고,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문에는 중국어가 함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동네 생활용품점에서는 일반 부직포 마스크도 없어서 상품 오는 시간에 맞춰서 한 번 더 갔습니다.

 

 한 달 사이에, 그리고 한 주 사이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지난 주와 이번주가 다르고, 지난주와 그 전주가 다른 느낌. 그러니까 설연휴 전과 지금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마스크를 많이 쓰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리고 그 때가 덜 추웠습니다. 입춘을 전후해서 갑자기 날씨가 겨울처럼 추웠던 한 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그냥 일상적으로 생각했던 많은 것들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이미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저녁이 되어 가는 시간에 식빵을 사러갔습니다. 주말이라서, 아니면 흐리고 차가운 바람 부는 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늦은 오후 텔레비전으로 드라마 재방송을 지나가면서 보다가, 아무래도 내일이 일요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워도 나가기가 귀찮았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집에서 가깝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작은 식빵을 사고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도 조금 샀습니다. 집에 와서는 식빵을 사고 과자를 고르는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여러 가지가, 여전히 이전처럼 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루 세 번 여전히 오늘 구운 빵이 나오는 가게가 늘 하던 것처럼 문을 여는 것이, 편의점에 늘 사던 과자가 있는 것이,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그대로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는 시내 대형서점에는 가지 않는 주말이었지만, 그래도 집 가까운 곳은 큰 변화가 없다는 그런 것을 생각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매일 뉴스를 보면서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데,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노고로 일상적인 일들을 하고 살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빨리 진정되고 종료되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많이 추웠는데, 주말은 그렇게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주가 되어도 이번주처럼 차갑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난 며칠 많이 추웠던 것을 생각하면 다음주는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후에 식빵을 사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대충 보고 지나갔던 시간표인데, 계산을 하고 생각나서 시간표만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까 식빵을 찍어도 좋았을 것 같았는데, 그 생각은 조금 늦게 들었습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0-02-09 0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식빵이면 그냥 식빵 한 종류였는데 지금은 저렇게나 종류가 많아요.
서니데이님은 어떤 식빵을 사오셨을까요? ^^

서니데이 2020-02-09 12:10   좋아요 0 | URL
저 가게는 식빵만 있어서 종류가 다양한 편이예요. 그리고 늦게 가면 빵이 하나도 없어서 늦어도 오후에는 가야해요. 저는
어제는 올리브 식빵을 샀어요. 계속 신상품이 나와서 처음보는 것도 있긴 하지만 다른 빵도 맛있었어요.
hnine님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2020-02-09 0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2-09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록별 2020-02-09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후가 되니 따뜻해지네요~~^^ 조속히 백신이 개발되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서니데이 2020-02-09 13:50   좋아요 0 | URL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지난주에는 겨울추위였어요.
네. 백신 개발 뉴스가 나오지만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 전까지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초록별님도 좋은하루되세요^^
 

 2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0분, 바깥 기온은 영하 5도 입니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낮에 뉴스를 보았는데, 오늘도 서울 지역은 한낮 최고 기온이 영하 3도 였습니다. 서울에 가까이 있지만, 여긴 서울보다는 조금 더 추운 곳인데, 낮 기온이 여기도 그만큼 영하의 기온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로 표시된 우리 나라 지도를 보면서 멀리 남쪽은 조금 다를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지역도 가보면 차가운 날씨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입춘을 지나고 봄에 가까워지는 시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겨울이 돌아온 것만 같은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지금도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니까 현재 기온은 영하 5도라고 나오지만 체감기온은 거의 영하 10도에 가깝다고 나옵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4도나 높다고 하니까, 어제밤은 정말 차가운 날이었을거예요.

 

 날씨가 추우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면 되겠지만, 추운 날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매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와 인터넷 속보를 보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도 조금 더 적어졌습니다. 주말이면 영화관도 가고 싶고, 대형서점에도 가고 싶지만, 매일 듣는 뉴스 떄문인지, 아니면 추운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따뜻한 실내에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도 귀찮고 나가기 싫지만 가끔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식빵을 사러 가기도 하고, 마트에 가기도 합니다만, 그런 것들도 조금 줄었습니다.

 

 오늘도 뉴스를 보면, 가장 처음에 나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입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늘었고, 1월부터 시작된 확진자 중에는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아울렛의 이름이 나오고, 홈쇼핑 회사는 며칠 휴무에 들어갔고, 그런 뉴스들을 봅니다. 매일 보면 처음 볼 때보다는 낯선 느낌이 덜하지만, 아직은 괜찮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게으름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페이퍼에 쓸 사진이 거의 남지 않을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찾아보니까, 지난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마트에 가서 찍었던 커다란 귤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날 실물은 꽤 예뻤지만 사진은 그냥 그랬던, 그래서 휴대전화에 남아있었던 그 사진이 오늘은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가끔은 아주 작은 것들도 아, 다행이다, 같은 기분이 드는, 요즘은 그런 순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게 좋을 수도 있지만, 가끔은 그럴 필요까지야, 같은 기분이 드는, 두 가지의 엇갈린 마음이 되지만,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타닥거리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으려니, 지금 이 순간의 많은 것에 감사하고 싶어집니다. 따뜻하고 조용한 공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타닥거리고 쓸 것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쓸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읽어주는 누군가도 있다는 그런 것들이,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이. 그렇게 있었고, 있었지만 그런 것들보다 더 좋은 것들이 필요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동안에는 지금 있는 많은 것들은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가끔은 좋아했던 것들이 달라지고, 만나고 아는 사람들이 달라지고, 매일 하는 일들이 달라집니다. 그럴 때, 너무 바쁘면 잘 모릅니다만, 가끔은 이전과 현재를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전이 좋았고, 이전으로 돌아가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고, 그만큼 지금 순간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적도 있었어요.

 

 그 때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만족감이 덜 했을지도 모르지만, 생각해보면 어느 순간 어느 순간도 늘 좋은 순간이었고, 늘 감사한 순간이었을 거다, 같은 그럼 마음이 드는 날은 많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면 그 순간에서 안주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더 잘 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앞으로 가야 하고,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그 떄는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많이 게을러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금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잘 하는 것, 지금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은 하고 싶지만, 다 잘 해야 한다거나, 부족한 것들은 꼭 채워야한다는 것과는 조금씩 더 멀어져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 잘하지도,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 달라지는 것은 조금은 다른 방향에서 보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같은 잘 모르지만 달라지는 것들에 대한 낯선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달라지듯이, 또 언제든 다음에도 어떤 것들은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2월의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마트에 갔는데, 오렌지만큼 크고 예쁜 색의 귤이 있었어요. 가격은 오렌지보다 더 비쌌습니다. 전에 본 것은 조금 작은 크기였는데, 이렇게 큰 것도 있구나, 하면서 그날은 살 것들이 많아서 이 귤은 사지 않았는데, 사진에 나온 것보다 실물이 더 예쁜 색이었어요. 사진에서는 광택이 많이 보이지만, 매끈하기는 해도 이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마도 과일 바로 위에 있던 조명이 환한 편이라서 그런 것 같긴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