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3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갔어요. 흐린 것도 조금 덜 했고, 서늘한 느낌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창문을 열고 있으면 공기는 금방 차가워집니다. 어느 날에는 실내에 있을 때 추워서 바깥은 더 추울 것 같았지만, 밖으로 나오면 그렇게 차갑지 않을 때가 있어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불지 않고, 습도가 적은 날에는 생각보다 덜 춥습니다. 그리고 낮 2시 전후의 따뜻한 시간일 때. 겨울에는 여름보다 밝은 느낌은 적지만, 햇볕이 따뜻하게 닿는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가을에서 겨울이 되어가면서 햇볕은 조금 더 빨리 지나갑니다. 그렇게 며칠 차가운 날이 지나고 나면, 그 다음에 조금 덜 차갑다는 것을 느낄 때, 그리고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햇볕이 밝은 느낌이 들 때, 그런 날에는 바깥이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보다 덜 차갑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러니까 어느 날 어느 날의 느낌이라는 건 실제로 몇 도입니다. 하는 것과 일치할 때도 있고, 또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조금씩 조금씩 며칠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기온이 아래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이번주의 차가웠던 날의 기온이 다음주가 되면 그렇게 많이 차갑지 않은 정도가 되는 것. 그게 겨울이 가까워지는 시간의 일들이겠지요.^^

 

 어제와 오늘이 지나고 내일은 수요일이네요. 11월은 10월보다 조금 더 빨리 지나가고 있어요. 어느 날과 어느 날의 일들을 잘 적어두면, 그 때보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읽었을 때, 아, 그런 일이 있었어,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건 기억이 나는데, 어떤 건 어제의 일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기억력이 아주 좋은 사람들이라면 오래전의 일들도 모두 기억한다고 하지만, 그런 기억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 가끔씩 이전에 썼던 글들 속에서 차가웠던 날들과, 따뜻했던 날들의 기억을 읽습니다.

 

 지난 주말 저희집에서는 엄마가 김장을 하셨어요.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김치 냉장고로 들어가야 할 것인지 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그렇게 따뜻했나요? 조금은 덜 차가운 것 같기는 했지만. 그런 마음이 드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한 오후였던 모양이예요. 저녁을 먹고 나서, 텔레비전 뉴스를 멀리서 들으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는 저녁시간은 오후와 조금 멀어져있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다 창문 가까이 있으면 찬 느낌이 적긴 해요.^^;

 

 바깥은 어두워진지 한참 되어서 잊어버렸는데, 그 사이 8시가 넘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11월 2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 며칠 지나서 그게 무슨 요일인지 자신이 없어서 한번 더 달력을 찾아봅니다. 목요일이네요. 지난주의 목요일인데, 가깝고도 먼 시간이 되어가네요. 11월이 되면서 나무는 거의 단풍이 들고, 비가 내리면서 조금씩 떨어집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오고, 월요일인 어제는 밖에 나왔을 때, 비가 온 흔적은 적지만 바닥에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아마 이 나무도 사진을 찍을 목요일보다는 머리숱이 조금 적어지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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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1-26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덕분에 겨울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 사진도 멋지게 찍으시고... 김장 축하드려요 ^^;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19-11-26 21:10   좋아요 0 | URL
오늘은 날씨가 따뜻한 것 같았는데, 지난 주말은 조금 추웠어요.
평범한 사진과 잡문,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편안한 밤 되세요.^^

카스피 2019-11-27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사진인데 배경이 밝아서 그런지 마치 봄날의 꽃사진을 보는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9-11-27 21:04   좋아요 0 | URL
네, 요즘 사진을 찍으면 흐려서 조금 어둡게 나와요. 그래서 조금 밝게 보정을 했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스피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월 2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2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흐린 날씨의 주말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렇게 차가운 것 같지는 않은데, 날씨가 하루종일 흐립니다. 구름이 많아서 덜 추운 것 같기도 하고요. 따뜻한 건 좋지만 날씨가 흐려서 밝은 느낌은 없어요. 아직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저녁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달력을 보다가 토요일이 되었다는 건 아는데, 조금 더 알게 된 사실, 11월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거의 1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돌아서다가, 진짜 연말이 가까워지네, 같은 기분이 되었어요. 한주 내내 엉망으로 어질러둔 방을 정리하고, 화장실도 청소하고, 방안에 있었던 것들 중에서 버릴 것들을 버리고 나니, 4시가 넘었는데, 아직 점심도 못먹어서 오늘은 어쩐지 시간을 잘 쓴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가끔 어떤 것들을 하는 건, 어떤 시간이 적절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절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일은 한 시간을 해도 빨리 하는 거지만, 어떤 일은 한 시간이나 하는 건 오래 하는 것일 때도 있으니까, 그런 크고작은 시간의 쓰임을 잘 활용하는 건 좋은 일 같은데, 가끔 잘 되고, 거의 대부분은 잘 되지 않아요.

 

 작년과 올해를 지나면서 늘 비슷한 것 같았는데, 달라지는 것들이 조금씩 생긴다는 생각을 오늘 오후에는 조금 했습니다. 큰 변화는 없지만, 내 안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것이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 될 지는 잘 모릅니다. 이전의 경험을 되살려보아도 알 수 없는 것들은 늘 있으니까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임에도 낯선 곳으로 가는 것처럼 계속해서 어느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는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은 가면서도 이게 맞는지 맞는 것 같은데 맞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아서 두 가지의 일치되지 않는 것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지도를 한 번 보고, 시계도 한 번 보고, 그리고 주변의 건물들과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번 보는 것. 그러니까, 잘 오고 있는 건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건지, 그런 것들만 생각하다보면, 눈 앞으로 지나가는 것들을 보지 못하게 될 때가 있어요. 가끔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눈 앞의 일들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람의 흐름이란 인터넷 사이트에서 날씨 안내를 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밖에 나가서 바람이 어떠한 지 얼굴에 닿는 실시간의 느낌이라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올해를 지나오면서 지나온 일들은 이미 과거의 일들이 되었지만, 왜 그 일이 그렇게 되었는지를 가끔 생각해보면, 그 일은 결과는 좋았지만, 다음에 잘 할 것 같지 않은 일도 있고, 어떤 일들은 결과가 예상했던 것처럼 좋지 않았지만, 왜 그런 지 알게 되어서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 같기도 한, 그 때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들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지나간 것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렇게 남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더 지나면 새로운 것들의 자리가 필요하니까, 방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듯이 조금은 버리고 새로 사는 것처럼 계속해서 달라지는 과정을 지나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를 많이 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공간 안에 물건이 많은 이유는, 그동안 많이 샀기 때문일거예요. 살 때는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집에 도착하면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을 때도 있어요. 때로는 진짜 필요한 것은 따로 있는데, 익숙한 것들만 사기도 합니다. 그건 잘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정리를 해도, 많이 있고, 그런데고 사고 싶은 것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비슷비슷하네요.

 

 방정리를 대충 끝내고, 선물상자에 담아두었던 새 양말을 꺼내신었습니다.

 작년 추석시기에 샀던 선물세트인데, 샀던 그대로 상자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어요.

 누군가 선물을 해도 좋아할 것 같지만, 오늘은 제게 선물하는 기분으로 꺼냈습니다.

 좋은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 먼저, 그렇게 생각해온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은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게 소소한 양말세트일지라도요.^^

 

 차가워지는 날씨가 11월 후반이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조금 덜 추워서 좋은데, 그래도 저녁이 되면 공기의 느낌이 달라질 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월 2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목요일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날도 날씨가 흐렸습니다. 흐린 날에는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와서, 밝게 보정을 했더니, 이번엔 빨간색 느낌이 조금 적어졌어요. 올해 봄, 다른 나무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었던 철쭉나무예요. 봄에는 생생했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조금씩 시들시들해져서 내년에는 꽃이 피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운이 좋다면 내년에 또 꽃이 피겠지요. 하지만 그 때에는 다른 나무도 꽃이 많이 피니까, 지금 했던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 나무가 겨울을 지나 내년에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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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08분, 바깥 기온은 13도입니다. 금요일 저녁이예요.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에 뉴스를 보는데,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갔다고 나왔어요. 어제보다는 조금 더 따뜻할 것 같긴 한데, 실내에 있을 때는 실감나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래프 상으로는 많이 올라갔지만, 어쩐지 숫자를 보고 있으면 그게 따뜻한 것인가, 같은 기분이 들었으니까요.

 

 오후에 2시가 조금 지났을 때, 바깥에 나왔을 때, 어제와는 달라진 공간 안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그보다 한 시간 정도 늦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그 전날과 달랐던 것 같았거든요. 그러니까 이틀 전인 수요일에 비한다면 어제도 오늘도 모두 따뜻한 날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햇볕도 환하게 보이는 편이어서 그런지,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었는데, 조금 있으니까 살짝 더운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느낌은 햇볕이 없는 그늘로 가니 금방 사라지긴 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어요.^^;

 

 날씨가 차가워지니, 엄마가 김장을 하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배추가 비싸다고 해서, 전년도보다 조금 덜 해야 할 지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늘 보니까 조금 적은 것 같기는 해요. 요즘은 절임배추를 많이 쓰기 때문에, 요즘 지나가다 보면 절임배추 예약이라거나 판매한다는 종이를 붙여둔 가게가 적지 않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절임배추 판매한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았는데, 그런 집도 있겠지만, 아직은 저희집처럼 그냥 배추를 사서 쓰는 집도 있을거예요. 요즘은 전과 달리 김장을 하지 않는 집도 많고, 김치를 사서 먹는 집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올해처럼 김장 비용이 많이 들 때는 전년도와 또 달라지는 것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주 날씨가 차가웠던 날도 있었고, 흐린 날도 있었어요. 여러 가지 새로운 정보들은 뉴스만 보아도 매일 매일 달라지는데, 그런 것들을 계속 보다보면 세상의 일들을 잘 알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처음 생각처럼 잘 알게 된 것 같지도 않고,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것들이란 때로는 어디선가 우리와 이어져있겠지, 조금 가깝거나 많이 멀 수는 있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긴 합니다. 신호와 소음이 뒤섞일 때, 어떤 것들이 신호인지 잘 들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뒤섞이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지나고 나면 아, 그런 거였어 하는 느낌이 있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이번주 안에도 그런 것들은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오늘 저녁에는 듭니다.

 

 엄마가 일을 하실 때는 옆에서 거들어야 하는데, 오늘은 저도 사정이 생겨서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어요. 조금 전에 저녁먹으라고 부르셔서 곧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조금 더 쓰고 싶은데, 잠시 쉬고 저녁을 먹고, 또 이어지는 것들이 있을 것 같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11월 21일,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작은 감이 많이 남고, 잎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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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1-22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따뜻한 글 감사드려요 ~~^^ 오늘은 불금인데 약속이 없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으며 시간을 찾고 있습니다^^; 포근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19-11-22 19:59   좋아요 0 | URL
소소한 잡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금방 지나가서 벌써 금요일 저녁이 되었네요.
초록별님도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9-11-22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2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9-11-23 1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좋아요. 스펙트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선물 포장지 펼쳐놓은 것 같기도 하고요.

서니데이 2019-11-23 16:50   좋아요 0 | URL
지난 목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그 날 날씨가 흐려서 사진을 조금 보정해봤어요. 처음 찍었던 사진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hnine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1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하루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구름이 가득해서 오후에도 회색빛의 느낌이었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한낮에도 실내가 어두워서 졸리는 기분이 자주 찾아오는데, 오늘은 실내는 조금 더 어두웠지만, 바깥은 그보다는 조금 더 밝았던 것 같았어요. 그래도 흐린 날이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조금 더 일찍 저녁이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건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덜 추웠어요. 바깥에 나왔을 때, 어제는 앗, 차가워 같은 느낌의 공기였다면,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다들 따뜻하게 입고 다닙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롱패딩을 교복처럼 입고 있어요. 가끔은 하얀색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검은색입니다. 어제 한 번 꺼내보기는 했지만, 아직은 이 옷을 입을 때는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넣어두었는데, 머지않아 입게 될 것 같아요. 아직 여기는 눈도 오지 않았고, 비도 그렇게 많이 오는 편은 아닌데, 겨울이 그래도 이미 와 버린 것같은 며칠을 지나고 보니,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녁을 조금 늦게 먹었더니, 저녁먹는 도중에 8시 뉴스가 시작되었고, 대충 보다가 잠깐 지나서 보니 9시가 넘었네요. 일찍 저녁이 되다보니, 어느 날에는 조금 일찍 저녁을 먹기도 하지만, 가끔은 오늘처럼 늦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녁 시간은 길어지고 밤은 조금 더 짧아집니다. 같은 시간을 나누어서 어느 시간은 낮, 어느 시간은 저녁, 어느 시간은 밤, 또 어느 시간은 새벽이 되는데, 계절이 달라지는 것에 맞추어 그런 것들도 많이 달라지네요.

 

 요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바깥이 어둡습니다. 여름에는 덥다고 하면서도 낮이 긴 계절을 좋아했는데, 매일 밤이 긴 시간을 지나고 있어요. 낮의 시간은 무척 짧아서 잠깐 잠깐 지나고 나면 다시 밤의 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시계를 보면 5시 정도 라서 요즘은 밤 보다는 저녁이 길어졌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똑같이 어둡지만 밤 9시를 지나고 나면 그 때부터는 저녁보다는 밤 같은데, 여름 밤은 창문을 열어놓고 살았지만, 지금은 창문을 닫고 조용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소소한 차이가 찾아보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기에는 오늘 하루가 매일 매일  바쁜 것 같습니다.

 

 가끔씩 좋았던 것과 아쉬운 것들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지나간 일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네요. 잊고 있었지만 익숙해진 습관 같은 것처럼 잊어도 가끔은 돌아오는 것 같은 기분. 어쩌면 계절이 바뀌고 계속 순환하는 것들 역시 나이테를 남기는 것처럼 비슷한 순간을 비슷한 방향으로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자리를 지날 때에는 오래전의 일들도 생각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

 

 오후에 야쿠르트를 사면서 여사님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차가워지는 것 같다는 말에 그래도 오늘은 훨씬 따뜻한 편이라는 답이 돌아왔어요. 차갑지만 따뜻한 오후였다는 것을 들으니, 오늘은 조금 덜 추웠구나, 하는 것으로 오늘을 기록하게 됩니다.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려고 보니, 기온도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높았어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엔  이런 작은 국화가 제일 많이 보여요. 가끔은 보랏빛의 국화도 있지만, 그래도 노란색과 하얀색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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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9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갑자기 겨울이 된 것 같은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엔 여전히 차갑게 느껴지네요.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11월은 겨울 초입에 들어선 것 같지만, 오늘 오후 뉴스를 보니까 며칠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가서 낮기온이 14도 전후가 될 거라고 해요. 낮아지고 높아지는 그래프의 꺾은 선을 보다가 14도도 차가운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러다 갑자기 어느 날 영하인 날씨들이 이어진다면 적응할 수 있을까, 같은 마음이 됩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지고,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적지 않은데, 벌써 그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지나갑니다. 최근 몇 년 여름에서 가을이 될 시기부터 조금씩 춥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따뜻한 옷을 입고, 한 겹 한 겹 두껍게 입으면서 계절을 맞춰가게 되지만, 올해는 그런 순간 순간이 조금 더 빨리 오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얼마전에 샀던 롱패딩을 입을 시기가 된 것 같아서 한 번 입어보았습니다. 이 옷을 샀을 때만 해도 가벼운 가을옷을 입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은 길이보다 무게감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다면, 그 사이 차가워진 날씨 때문인지 그 때보다는 조금 덜 무겁고 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같은 옷이지만, 계절이 그런 거구나, 하는 느낌은 이런 거겠지, 했고요. 그리고 그 때는 이거 커서 입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달리 생각보다 조금 작다는 기분도 듭니다.

 

 같은 것들이 그대로 있지만, 계속해서 어떤 것들이 달라질 때, 그것들은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 이전과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여름에 좋아했던 아이스커피는 언젠가부터 마시지 않았고, 저녁에는 따뜻한 국이 올라와 있는 밥을 먹습니다. 며칠 전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할 때부터는 밤에 보일러가 위잉 하고 돌아가는 표시가 나오기도 했고요, 매일 매일 저녁이 다가오고 아침이 될 때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월이 되었을 때, 올해가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 남았지만, 조금 남았다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눈금을 보고 있는 것 같지만, 급해지는 마음이나 초조한 마음 같은 것 보다는 가까워지는 내년의 일들과 연말의 일들이 조금씩 뒤섞이는 것 느낌입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오늘은 오늘의 일을 잘 하자, 그리고 조금 기운이 남는다면 내일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자. 너무 멀리 생각해도 그 일들은 잘 맞지 않고, 너무 가까이 보면 바로 앞으로 이어지는 일들을 잘 보지 못하니까, 적당한 거리감을 잘 유지하면서 걷는 것이 좋다는, 그런 당연한 것들을 오늘 저녁이 되니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렇게 차가워지면 감기도 유행하지 않을까요.

 아침과 저녁엔 조금 더 차갑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페이퍼를 쓰기 시작할 때는 저녁이었는데, 지금은 바깥이 어두워져서 밤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10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봄에 분홍색 꽃이 피었던 나무 아래를 지나는데, 그게 모과나무였던 생각이 났어요.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가을이 되니 노란 열매가 보이더라구요. 나무가 높이 자라서 매일 그 앞을 지나가도 잘 모르고 지나갔는데, 노란색이 되어갈 때가 되니까 운좋게 보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바람불고 날씨가 추워져서 많이 달라졌겠지요. 지금 보면 사진속의 시간은 가을 보다는 여름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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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0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1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1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록별 2019-11-21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 2019-11-21 19:12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초록별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