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2분, 현재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흐림인데, 밤이 되어서 잘 모르겠어요. 낮에는 햇볕이 잘 드는 편이었습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3도 낮고, 체감기온은 28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0%, 미세먼지는 22 좋음, 초미세먼지 17 보통이고, 남서풍 2.2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3 보통, 오늘은 24도에서 29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잠깐 사이에 날씨를 새로고침 했더니 기온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25.8도고, 체감기온 27.9도가 되었어요. 낮기온은 30도 이상 된 것 같은데, 최고기온이 29도로 나와서 잘 모르겠습니다. 오전엔 더웠지만 선풍기가 바로 앞에 있으면 괜찮은 정도였고, 오후는 조금 더워서 에어컨을 켜니까 실내도 30도 였는데, 다른 날은 거의 31도 전후였으니까 오늘은 조금 덜 더운 편이었을거예요.
지난 주말에 폭염이 해제되고 이번주는 폭염특보가 없었는데, 대신 비가 오는 날이 중간에 있었습니다. 여긴 많이 오지 않았지만, 비가 많이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지난주부터 있었어요. 그리고 남쪽 지역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오늘 저녁에 기상정보를 보니까 한주일 가까이 비가 올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쪽에 비가 올 것 같은데, 여긴 어떨지 모르겠어요.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강릉은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강수량이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를 수도 있나봅니다. 또는 여기는 많이 더운데, 다른 지역은 이 정도는 아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늘 비슷한 날씨가 될 것 같지만 차이가 있기도 하고요. 매일 확인하는 건 아닌데, 가끔씩 확인해보는 일출 일몰 시간도 지역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지역 설정을 다른 곳으로 해두면 시간이 달라진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비슷하고, 다른 곳도 이럴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르고, 같은 시간에 같은 순간을 살아도 다들 다른 공간에서 다른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가끔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에 비슷한 일들을 할 때도 있지만, 각자 하는 일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른 만큼 비슷해보여도 다를 수 있고, 다른 것 같아도 비슷한 것들이 있을거예요. 약간의 차이가 있어도 여름은 대부분 지역이 덥고, 겨울은 추운 것것과 비슷하겠지, 하고요.
매일 저녁을 먹고 나면 하루가 거의 다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9시가 되니까 더 그런 편이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다고 생각하면서도 금방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되고, 그리고 저녁이 되는데, 겨울보다 여름에는 낮 시간이 길어서 하루가 길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여름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침, 오전, 오후, 저녁 이렇게 두 번 더 시간이 있는 것 같거든요.
저녁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고나면 시간이 꽤 지나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다이어리 정리를 해야지, 매일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어느 날은 페이퍼를 쓰고 나면 다이어리는 쓰지 않고 메모도 조금 밀립니다. 그 날 할 일들을 조금 더 자세히 적어두면 좋은데, 하루만 지나도 기억에서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게 꼭 필요한 것들은 아닐 수 있고, 너무 많이 기억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것도 아니니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한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8월이 시작했는데, 그 날은 잘 몰랐지만, 한주일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그 사이 바쁘고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그 사이 한주가 지나갔다는 것이 이번주에는 꽤 차이가 있다고 느낍니다. 매일 그렇게 차이를 느끼는 건 아니고, 대부분은 잘 모르고 지나가는데, 가끔 그럴 때가 있는 것처럼, 이번주엔 기억나는 일은 적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웠다, 하는 정도의 마음만 남는 것 같아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주말에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을 조금 적어보고 싶습니다.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가끔씩이라도, 매일 매일이 다시 자동업데이트 되듯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