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렌트 코리아 2024>는 매년 연말이면 출간되던 책이었는데, 지금은 가을 시기로 조금 더 앞당겨진 것 같습니다. 올해 2024년판은 2023년도 10월에 출간되었습니다.


 매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지만, 부제에서는 그 해의 색과 십이지에 맞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한 해의 트렌드가 될만한 주제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키워드도 인상적입니다. 올해의 부제는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인데, 2024년이 갑진년, 파란 용의 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저자인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를 포함 여러명의 공저자가 집필하는 책으로 올해 2024년판에는 최근 많은 화제가 되었던 챗GPT를 활용했다는 것을 책 앞부분의 소개를 통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빠른 소비와 경제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으로 생각되는데, 전년과 비슷한 방식으로 각 주제별 소개를 하는 구성은 유지하지만, 매년 조금씩 트렌드가 달라지는 것 처럼 책의 많은 부분도 달라져왔다고 생각됩니다.


 2024년 용의 해에 맞춰서, DRAGON EYES로 대표되는 10대 소비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10대 소비트렌드로 선정된 내용을 읽으면서, 매년 비슷해보이지만, 사회의 많은 부분이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기업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과 기회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많은 부분 이전과 다른 세대의 취향과 소비, 시대상이 달라진다는 것도 소비트렌드를 통해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년 이 책의 시리즈가 출간되어서, 가을이면 꼭 기대하는 책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올해 푸른 용의 해에는 '화룡점정'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준비된 일들은 어느 순간 화제가 되고 갑자기 유명해지기도 합니다. 올해2024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예상하면 좋을지, 연초에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공유 x 알라딘] 헤이즐넛향 커피 쫀득이(5개입) - 1박스(5개입)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에서 책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굿즈(푸드)입니다.

 자연공유*알라딘으로 상표가 표시된 것으로 보아, 알라딘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자는 단행본 책보다 조금 큰 편인데, 처음 받았을 때는 책느낌 비슷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상자 안에 5개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상자 앞면에는 간단한 제품표시가 되어 있고, 상자의 뒷면에는 조리법과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5개는 각 개별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직화, 후라이팬을 이용해 조리할 경우의 조리시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영양정보와 원재료에 관한 내용도 앞면보다 조금 더 상세하게 표시되어있습니다. 


 각 개별포장에서 바로 꺼낸 상태로 먹기에는 딱딱한 편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조리시간을 길게 하면 더 딱딱해지는 것 같고, 표시된 것과 같이 15분 정도 설정했을 때는 조리 전보다 살짝 부피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개별포장 한 개 기준으로 120kcal이며, 물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물 없이 그냥 먹기에는 단맛이 있는 편이며, 제품 포장에있는 것처럼 커피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24-01-09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점에 팔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사과 쫀득이도 맛있어요. ^^

서니데이 2024-01-09 23:20   좋아요 0 | URL
온라인서점에서는 판매하는데 오프라인에도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상자가 책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요. 사과도 맛있다고 하시니 참고 하겠습니다.
cyrus님 좋은밤되세요.^^

자목련 2024-01-10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 쫀득이라니, 쫀득이의 새로운 세계네요!
기억했다가 한 번 사봐야겠어요^^

서니데이 2024-01-10 18:34   좋아요 0 | URL
굿즈에서 책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간식인데, 커피향이 나요.
쫀득이 좋아하시면 나중에 한번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4-01-10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가 들어갔으니 맛있을 것 같아요. 커피만큼 맛있는 게 없는지라... 향도 좋겠네요.^^

서니데이 2024-01-10 20:18   좋아요 0 | URL
커피향과 단맛이 있어서,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와 같이 먹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 좋아하시니 잘 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지영 작가가 최근 에세이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읽게 되었는데, 이책을 읽게 된 건 내용이나 작가 보다는 제목 떄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의 앞과 뒤에 이어질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오래된 성처럼, 작가는 서울을 떠난 하동 평사리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작가가 여행을 떠난 시기는 2022년 가을이었고, 많은 부분은 순례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현지의 많은 장소가 있지만, 한편에서는 서울에서 내려가 정착한 하동의 평사리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동백이 빨갛게 핀 사진도 있었고, 여기에서 만나 가족이 된 동백이라는 이름의 개와의 일화는 현지가 아닌 하동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 본문에는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 적지 않은데, 글로 설명된 실제 공간의 느낌을 이해하는데 좋았습니다. 순례여정이라서 종교와 관련있는 현지의 지인이나 장소가 많은 편인데, 가톨릭이나 기독교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더 관심있을 장소에 대한 기행문이 될 수 있겠고, 또는 여행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와 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반가운 신간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선가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너는 또다시 소수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 하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너는 택해야 한다. 그 고독을. 그것이 참된 것이라면...... . 아득하고 슬픈 바람이 미지근하게 불어왔고 계속해서 불어왔다. (p.5)


"나는 좀 고요하고 싶어."

 이 질문과 대답은 화두처럼 내게 남았다. 내게 잇어서 혼자란 것이 자유라고 서서히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고통과 외로움 혹은 결핍 대신. (p.29)


그 때 나는 알았다. 새것이 오기 전에 옛 것을 반드시 버려야 하는 때가 있는데 이 버리는 데도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만두고 포기하는 것, 멀리 보내고 이별을 해 내는 것도 힘이 있어서라는 것을. 그것이 사람이든 사랑이든 물건이든 제가 이루어냈던 과거의 꽃 같은 영화로움이든. (p.45)


 이름을 불러주신 예수님은 

 어쩌면 그의 고통, 그의 병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이름을 불린 자캐오는 평생 처음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키가 작다고 놀리려는 것도 아니고,

 세리라고 비난하려는 것도 아니고,

 네 집에 머무르고 싶다'고 하여 이름을 불린 것은

 어쩌면 처음이었다는 것을.

 자기를 알아봐준다는 것, 이름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p. 99)

"너의 자세는 무엇이냐? 이 삶을 바라보는 너의 방향은. 그가 성자가 된 것은 고통 때문이 아니었다. 신을 만나 황홀한 접선을 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고통은 성자가 아니라도 온다. 상처도 온다. 가난도 오고 멸시와 따돌림도 온다. 그 때 비로소 인간은 선택하는 것이다. 성자가 될 것인지, 희생된 비참한 늙은이가 될 것인지."(p.197)


'그런 좋은 분이 계시다니 믿을 수 없네요.'

저는 그냥 웃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말씀이 이어졌죠.

'그 사람이 궁금하니? 만일 그렇다면 그게 어디든 네가 가는 길에 있는 성당에 들어가보거라. 거기 그분이 계시단다.(p.209)


사랑은, 그러니까 참사랑은 강요하지 않는다. 사랑은 그 자발적임으로 완성된다. 억지로 때려서 혹은 돈을 주고 혹은 꾀어내서 하는 애정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키레네 사람 시몬은 그렇게 십자가 지고 가는 수고를 하고도 그의 수고는 헛되었다. (p.237)


 "워터파크 가보셨죠? 그중에서 유수풀 알죠? 물이 흘러가고 우리는 튜브 타고 둥둥 떠내려가는 곳이요. 자, 이제부터 그렇게 해요. 성당에 오는 마음이라는 튜브를 탔으니 힘을 빼세요. 그리고 즐겨요. 그러면 모든 것을 그분이 다 하시고 데려다놓으실 거예요. 참 쉽죠?"(p. 291)


 시간이 지나갔다. 고통이 닥칠때마다 다시 평화를 찾기 위해 하느님이 곳곳에 설치한 허들을 넘으면서, 혹은 곳곳에 숨겨놓으신 퀴즈들을 풀면서 나는 자라났다. 확실히 성장을 한 것은 같다. 고통이 나를 키운 것이었다. 이제는 얼마간, 그게 무엇이든 내게 주셨다 도로 가져가신 것을 원망하지 않을 만큼 말이다. (p.313)


 내게도 가끔 팬 사인회나 강연회에 와서 더듬거리며, "선생님 저 선생님 작품 다 읽었어요. 진짜요. 그러니 사진 한번 찍어도 돼요?" 하는 독자들을 나는, 그러므로 아주 많이 이해한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기에 내 글을 읽고도 내게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러워하는 그 사랑도 안다. 그들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많이 고마워한다는 것을.(p.337)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4-01-10 1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요즘 인기더군요. 공지영 작가의 글을 읽으면 멋진 표현을 많이 만날 수 있지요.
저도 읽어 보고 싶군요.^^

서니데이 2024-01-10 20:20   좋아요 0 | URL
공지영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을거예요.
저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신간 출간을 알았어요.
순례여정을 쓴 부분이 많은데, 사진도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2024-01-10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10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립백 온두라스 SHG EP 코판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 이달의 커피라서 구매합니다. 좋은맛과 향을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에티오피아 단세 모모라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 이달의 커피라서 구매합니다. 좋은 맛과 향을 기대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12-05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커피, 거의 맛있더라고요...

서니데이 2023-12-05 18:11   좋아요 0 | URL
매번 조금씩 맛이 다르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기대됩니다.
오늘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