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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제리안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9월
평점 :
로맨스 소설 읽어본 적 있으세요? 좋아하시나요? 로맨스 소설 마니아로 살다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세요?
요즘 로맨스 소설은 좋아하는 분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전자책 파트에는 로맨스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이 카테고리에 있는데 이 책들은 완결되어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것이고, 사이트별로 웹소설이라고 나온 경우에는 매일 또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회차가 연재되는 경우가 있어요. 웹소설에서 인기작은 다시 전자책이나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도 합니다. 무협도 있고, 판타지도 있지만, 로맨스 소설도 인기가 있어요.
이 책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는 실제 로맨스 소설을 써본 적이 있는 작가가 쓴 책입니다. 요즘 로맨스 소설이 인기인데, 좋아해서 읽게 되고, 그리고 한번쯤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들이 소설을 쓰는데 참고가 될 수 있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진행방식, 최근의 트렌드, 그리고 어떤 책을 써야 독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고, 연재를 지속할 수 있을지 예시문을 통해서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어쩌면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상당부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 입장과 쓰는 입장은 다르고, 자신이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웹 소설은 모바일또는 인터넷 화면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글을 써야 하는 것처럼, 실제로 글을 쓰는 분들이 간과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소개하는 점도 로맨스 소설을 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로 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찾아보았는데,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 교보문고나 yes24같은 인터넷 서점에서도 웹 소설의 연재가 되고 있어요. 문학 카테고리의 소설도 다시 세분화되는 것이 많은 것처럼, 로맨스 소설도 그 안에서 다양한 장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 같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고, 또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의 취향도 호불호가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한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작가도 책 마다 조금씩 서로 다른 장르의 변화를 시도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소설이고, 그리고 연재되고 출간되는 작품도 상당히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트와일라잇" 보다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로맨스 소설의 공식에 더 가까운 것일지도 모르지만, 두 가지 모두 조금 넓은 범위의 로맨스 소설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 작가 모두 첫번째 작품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인기 있고 활성화 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로맨스 소설 쓰기는 누구나 시작 할 수 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기 작가가 되는 것, 월수입이 좋다는 것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해도, 로맨스 소설을 쓴다는 것이 실제로는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의 연재가 상당히 많은 분량을 써야 하고 독자의 반응도 중요하고, 로맨스 장르 자체를 잘 이해한다고 해도 글을 쓰는 것은 또 다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조금 더 경쟁력 있고, 독자를 사로잡는 "로맨스 소설"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을 책을 읽으면서 또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