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바그너 : 니겔룽의 반지 전곡 (7 Disc) [PAL 방식]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외 / Warner Classic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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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PAL 방식 아닙니다. NTSC 방식이예요. 무대효과나 조명이 현대적인데 만약에 고전적인 것을 보고 싶으면 레바인 DVD도 한번 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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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주의 사생활 - 조선 왕실의 은밀한 이야기
최향미 지음 / 북성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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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향미 작가의 [조선공주의 사생활]을 읽으면서 나는 이덕일 작가의 [조선왕독살사건]을 읽었을 때가 떠올려졌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운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었다. 매일 먹던 음식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몰랐는데 양념이 더해진 후 맛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최향미 작가의 [조선공주의 사생활]은 이덕일 작가와는 또다른 측면에서 놀라운 작품이었다. 일단 최향미 작가는 읽기 쉬우면서도 마음에 탁탁 와닫는 문체를 지니고 있다. 역사 자료를 있는 그대로 다루면서도 역사속의 인물이 처한 현실에 읽은 이들이 공감을 하게끔 한다.

아울러 굳이 억지로 의미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사람 사는 세상이란 어떤 세상이어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한다.

이번에 공주의 남자로 널리 알려진 경혜공주의 실제 삶이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독자들을 위해서 그 내용을 옮기지는 않겠다. 엄청난 땅을 소유하게 된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삶의 고난을 이겨내고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공주 대신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다시 조선에 와서 고난을 당하다 죽은 효종의 양녀인 의순공주의 이야기 속에는 서러움이 절절히 베어 나온다.

그리고 책의 제목은 [조선공주의 사생활]이지만 결국은 조선이라는 국가 체제가 얼마나 일반 백성들에게 부당한 희생을 요구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한 정의없음이 조선을 멸망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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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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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범죄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한 외로운 남자에 대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외로운 수학천재의 삶을 묘사하는 것이 너무나 현실적이었다. 사람들과 대하는 것이 두려운 은둔형 외톨이, 그리고 그의 갈망. 그런 것들이 내 마음을 스산하게 했다. 그런데 마지막의 반전은 왠지 너무 작위적인 듯하다. 남자에 대한 묘사는 현실적이지만, 여자의 마음은 다소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 죄책감 때문에 시달리는 모녀의 상황은 왠지 조금 만들어낸 듯하다. 차라리 모녀를 교수가 압박을 하는 쪽으로 조금은 현실적으로 전개했다면 어떨까? 우리의 정서와 일본의 정서가 다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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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1 밀리언셀러 클럽 64
기리노 나쓰오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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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일본 사회파 추리 소설을 읽으면서 일본에 대한 어렸을 때부터의 환상을 많이 버리게 된다. 거품 경제가 꺼지고 나서 일본 서민들의 괴로운 삶의 현상, 인간 소외 현상이 이 책속에 언급되어 있다. 다만 마지막에 주인공인 마사코가 사타케에게 동정을 품는 것은 잘 이외가 안 간다. 저자는 진짜 면돗날 같은 감성을 지닌 것 같다. 오히려 사타케라는 남성 대상에 대해서는 동정이 있지만, 여자 주인공들에 대해서는 싸늘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다 읽고 난 후 잠시 멍한 순간을 남겨주는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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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Issue & Thinking 04
볼프 바그너 지음, 정미라 옮김 / 푸른나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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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수많은 형태의 가족들에 대한 언급이 있다. 과거에 레비 스트로스의 이론을 접한 적이 있다. 그리고 말리노프스키의 이론을 접한 적도 있다. 이 책에는 저명한 인류학자들의 연구가 아주 접하기 쉬운 형태로 언급되어 있다. 주제는 다르지만 마빈 해리스의 책들이 연상이 된다.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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