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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더 운명
미리 / 에피루스 / 2018년 2월
평점 :
여주가 남주와의 일로 인해 어머니와 사이가 나빠졌다가 후에 다시 좋아졌다고 설명해놓고 바로 다음 문단에서 여주는 뜬금없이 목매 죽으려하더니 이 때부터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졌다는 설명... 이렇게 시점을 이유도 없고 맥락도 없이 앞뒤로 섞는 장면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몇번이나 앞페이지로 갔다가 다시 뒤로 갔다가 너무 힘들게 읽었네요.
거기다 고려시대 배경이라면서 웬 양반? 반가의 여식? 시작부터 시대설정을 개차반으로 해놓았을 때 알아봤어야했는데
급기야 송의 의왕이라던 남주는 책 뒷부분에선 명의 의왕이랍니다.
이럴 거면 그냥 조선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조선시대 사회배경으로 가상의 국가를 만드시던가.
나라 이름만 고려고 생활양식이고 뭐고 전부 조선시대로 해놓고
오타는 어찌나 많은 지 한두 번은 오타신고 눌렀지만 그것도 지쳐서 관둠.
남주 설정도 매우 이상함.
복수를 하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여주만 데리러 온 상황이고, 여주의 아버지도 남주를 몰라보고 좋은 혼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여주가 여전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서,
복수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일단 모든 척 혼인부터 하고나서 복수를 하던가 하면 되는데
뜬금없이 여주더러 내가 싫증날 때까지 정부나 하라고 하고... 대체 왜 이런 지 모르겠다.
태어나서 별점 1점 처움 줘보는데 이 책은 1점 받아 마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