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총3권/완결)
류희온 지음 / 디앤씨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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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 일을 하고 홀연히 떠난 여주를 뒤쫓는 남자들.

한 명씩 여주를 찾아가는데 뭔가... 아무리 19금이 안붙었다고 해도 이렇게 마냥 분홍분홍 순수순수한 건 좀 취향이 아니다. 그것도 한 명만 그런 게 아니라 전부 다 비슷비슷.

하지만 역하렘은 아닌 듯? 누가 진짜 남주인 지 바로 알아봤음.


1권 초반이 좀 취향이 아니라 대충 덮고 2권 훑어보고 3권 봤는데 역시 내가 추측한 그 인물이 진남주였다. 아마 1권에서 내가 느꼈던 재미없음은 역하렘도 아닌데 비슷하게 순둥순둥한 분위기라서 그랬던 거 같다. 커플 맺어진 후로는 그나마 달달하고 좋음.


여주의 성장기 소설인데, 성장물, 일상물, 치유물 안보는 취향이라 그렇게 재밌진 않았음. 문장도 미묘하게 번역체같아서 약간 마이너스 요소.

겉으로는 평온해도 심정적으로 태풍이 몰아치고 절벽에 매달려 있어야  재밌더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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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흔하디 흔한 꽃 (총2권/완결)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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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주의 캐릭터 설정이 아쉽다.

여주와 재회하기 직전에 보면 주루에서 기생에게 눈웃음 치며 어깨를 슬쩍 매만지며 이름 물어보는 장면이라거나, 여주와 재회하고서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여기저기 웃음 뿌리고 마음 뿌리며 살아온 능청남 캐릭터인데, 작가님 입을 통한 설명을 들어보면 아니란다.

친우같은 영우와 함께 있을 때만 장난스럽지 다른 땐 그렇지 않단다. 그리고 쭉 읽어보면 안 그런 게 맞다.

근데 왜 저렇게 언행이 뭔가 얕고 값싸보이는 지 모르겠다... 내가 플러팅에 매력을 느끼는 취향이 아니라서일까? 아무튼 능글남, 능청남 정말 안좋아하는데, 요 며칠 읽은 책 3권이 전부 이런 타입이라 좀 힘들었다.


그리고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게 되고 밤을 보낸 장면에서, 어서 궁으로 들어가 왕의 허락을 받아 여주를 후궁으로 맞이해서 평생 웃게만 해주겠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다짐하는 장면이 두어 번 나오는데, 그 땐 여주가 떠돌이 예인이라고 생각해서 신분을 고려해 한 생각같은데...

여주를 후궁에 넣고 나중에 정식으로 다른 높은 집안 여식을 세자빈으로 맞이하면 그래도 여주가 행복할까? 작가님이 너무 신분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이렇게 쓰신 게 아닌가 싶음. 

후에 아버지인 왕과 남주와의 대화에서, 너도 나처럼 은애하는 이와 평생 둘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집안 환경을 봐서는 남주가 계략만 잘 짜면 후궁이 아니라 정식 비로 입궁시킬 방법도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나중에 여주의 진짜 신분을 알고나서야 청혼서 들고 정식으로 세자비로 맞이하려는 것도 아쉽고.


여주도 양부모의 은혜를 갚는다는 명목하에 남주를 밀어내는데 별로 공감이 가질 않았다. 효나라에 있을 때 밀어내고 떠난 것은 당연하다 싶지만 남주가 세자라는 것을 안 뒤에도 전후사정 보지 않고 무작정 안됩니다만 외치니 답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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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흔하디 흔한 꽃 (총2권/완결)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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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고비도 없고 무난무난한 내용입니다. 여주가 도망치는 장면으로 작품이 시작하길래 다사다난할 줄 알았는데, 아비의 누명도 이미 벗겨지고 여주는 칠왕야의 양딸로 곱게 자라 신분도 좋아 남주와 이어지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어요. 그렇다보니 좀 심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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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황제의 반려 (외전) 황제의 반려 6
이수림 / 에피루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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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리뉴얼 돼서 다시 나왔나봐요. 표지가 바뀌어서 제목만 보고 긴가민가 했네요. 오랫만에 본편까지 다시 읽었어요. 힘들게 맺어진 만큼 잘 살고 있네요. 칼렙이 다섯 살이 되는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었어요. 나도 볼쭉쭉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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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밀혼 밀혼 1
이른꽃 / 플로레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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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바로 구입. 원래 장편을 주로 쓰시는데 단편인 것도 흥미로웠다.

작가님 특유의 집착남 모습은 잘 묘사되지 않지만, 여주 휘연의 집안이 역모죄를 뒤집어 쓰고 멸문지화 당하던 날부터 휘연이 도망간 뒤에도 계속 멀리서 사람을 시켜 지켜보다 결국 몇 년이 지나고 나서도 여주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진성집착남 맞다.

눈에서 안보이면 멀어진다고, 눈앞에 없는데도 이 정도로 찾아헤매는 걸 보면 절로 존경스럽다.


물론 여주는 여기에 한 술 더한 집착녀다.

처음 혼약을 했을 무렵 살짝 엿본 얼굴에 두근거리고 청운이 보낸 편지에 위안을 느껴, 이미 방탕아, 호색한으로 소문이 자자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남장을 하고 시장거리에서 남장을 하고 살아가면서도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둘의 첫날밤을 보면 남주의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었는데, 남주에 대한 묘사에 처음부터 호색한, 난봉꾼이라는 말이 열 번도 넘게 반복이 되어 나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아마 반전을 위한 장치로 그렇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한 두번만 말해도 괜찮았을텐데 너무 여러 번 나오니 얕은 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남주를 보면 원래는 능청스러운 인물이 아니었다가 여주만 눈앞에 있으면 그렇게 돌변하는데, 썩 매력있지는 않았음. 원래 능청남 안좋아해서 그런가...

별점은 3개반인데, 작가님에 대한 애정으로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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