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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의 서평을 써주세요
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법
방현철.강용운 지음 / 비아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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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펀드가 고등어토막이 났다. 반토막 났다는 이야기...고등어토막보다 더 심해지면 이제 갈치토막이다. 다행히 아직 갈치토막까지는 아니지만 이 책에서는 펀드가 고등어 토막이 나면 그건 원금을 되돌릴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것이 원금이 되려면 100% 올라야 하기 때문. 하지만 현재 경제상황으로는 그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6년이상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 문장을 읽었을땐 "오~ 마이 갓!" 책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나의 월급을 온통 쏟아부었던 몇개의 펀드 통장. 2008년 상반기만 해도 꽤 짭짤한 이익을 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된것인지. 엄마는 "내가 조금 올랐을때 얼른 빼라 캤지!!" 라면서 펀드 얘기만 나오면 그 얘기를 하신다.

현재 미국의 위기는 전 세계로까지 물들이고 있다. 최대의 보험회사 ARG와 그보다 더 큰 시티그룹은 현재로선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은 폭락하고 주식시장은 붕괴대고 실물경제는 위기가 왔다. 환율 급등은 말할것조차 없고. 그 위기속에 살아남을 방법은 도대체 있기나 한 것일까? 이 위기 속에서 현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 방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총 8장으로 세계의 위기와 그 방법을 설명해 준다.
1. 외환위기보다 더 큰 놈이 온다.
2. 주가지수 500,환율 1700원! 우울한 시대의 서막이 열린다.
3. 토털 쇼크에 대비하라 1
4. 2008년 한국, 1997년을 답습하는가?
5. 월스트리트 위기는 진정될까?
6. 파생상품의 습격.파생상품으로 본 금융위기의시작과 끝
7. 2009년 미국.전 세계가 지켜본다.
8. 토털 쇼크에 대비하라 2


경제 위기속에서도 살 방법은 있다. IMF 그 힘든때도 전 국민이 한파를 맞으며 위기를 잘 이겨냈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IMF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경제는 끄덕없을 거라고. 아무탈 없을 거라고 믿기보다는 빨리 지금의 사태를 진단하고 방법을 계획하고 경제를 추스리는게 우선일것 같다.

경제관련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또 어려운 용어들이 불쑥 튀어나옴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이 맘에 들었던 책이었다.(각각의 설명은 상당히 짧막하게 되어 있다.지겹지 않도록)


- 서평도서의 좋은 점 : 경제관련 책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읽었다는 점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거나. 요즘 경제가 어떤지 알고 싶어하시는 분. 그리고 그 위기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수 있는지 방법을 알고 싶으신분들이 읽으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 마음에 남는 책속 한 구절 : 정부가 은행과 기업을 선단식으로 끌고 가다가 위기 상황이 왔을 때에는 대처를 못하고 '낙동강 오리알'처럼 내쳐버린 기억이 생생하다. 외환위기를 다룬 관료들의 회고록을 읽어보면 당시 상황 파악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일을 마치 자기 자랑처럼 써놓았다. '규제 강화'란 게 공개된 규제의 틀을 강화하라는 것이지 예전처럼 밀실에 은행장들을 모아놓고 윽박지르고 맘에 안 든다고 창피주면서 물러나게 하는 행위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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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행 1 펭귄클래식 17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홍성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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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괴테라는 인물에 대해 알 필요가 있었다. 물론 이 책의 끄트머리에는 괴테에 관한 생애가 담겨 있다. 괴테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하지만 그의 생애를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한사람이었다. 그가 유복한 환경에서 살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재능이외에 다른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처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또 여행하는 도중에 그가 보여준 다른 여러 재능들의 열망과 욕구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도록 한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괴테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1786년 9월부터 1787년 7월까지의 그 여행기는 1권에 수록되어 있고, 다사 1787년 6월부터 1788년 4월까지의 여행기가 2권에 수록되어 있다. 베니스와 로마.나폴리.시칠리아등을 여행하면서 괴테는 수많은 편지들을 독일 친구들에게 썼고 그 편지를 토대로 이 <이탈리아 기행> 책을 완성하게 된다. 1권은 정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여행에 있었던 일들을 하루하루 적어놓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2권은 조금 광범위하게 적어 내려간다. 몇일씩 빠져가면서. 하지만 *월의 보고라고 마지막에는 꼭 적어서 마무리를 지었다. 괴테는 시문학 에서 뿐만 아니라 예술 및 고대 작품과 심지어는 식물채집에도 관심이 있었다. 식물을 스스로 채집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이탈리아의 여러 모습들을 엿볼 수도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괴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었는지를 알수 있어서 너무도 좋은 책이었다. 책 표지는 괴테 자신의 자화상으로 여행에 함께 잠깐 동행하고 도움을 주었던 티슈바인이 그린 괴테의 자화상이다. 괴테는 이 자화상을 두고 자신과 완전 똑같다고 칭찬을 하였다. 괴테의 모습이 그의 글에서 묻어나는 모습과 일치해서 왠지 흐뭇한 기분까지 들기도 하였다.

오래전부터 아버지의 이탈리아 체험기를 읽으면서 이탈리아를 동경하고 있었던 괴테는 괴테는 결국 그 소망을 실현하며 여행기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감상하고 그림을 스케치하며 또 자신의 작품을 탄생시키며 여행을 한다.

당시 낭만주의자들은 괴테가 자신의 지식을 지나치게 과시한다고 비판하였다고 하지만 내가 엿본 2권의 책에서 괴테는 작가이자 과학자였고 자연을 배우는 학생이었다. 모든 사물에 솔직하게 다가가는 그의 태도는 지나치게 과시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해야 될것 같다. 2권의 책은 단순한 여행기라기 보다는 괴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삶의 전환기에 겪은 진지한 체험의 기록이었다.

내가 어떤 그림들을 보았는지 단지 간단히 언급하고 관찰한 것을 몇가지 덧붙이겠다. 내가 이런 놀랄 만한 여행을 하는 목적은 나 스스로를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상들을 접함으로써 스스로를 알려는 것이다. 

내가 종종 그토록 탄식하며 그리워해 온 고독을 이제야 제대로 누릴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자기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군중 속을 헤집고 나아갈 때 가장 고독을 느끼기 때문이다. 베네치아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어쩌면 단 한사람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람과도 당장은 만나지 않을 것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언제나 예전의 모든 이별이나 앞으로의 마지막 이별도 부지불식간에 뇌리에 떠오르는 법이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지나치게 준비를 한다는 지적이 평소보다 더 절실하게 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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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의 서평을 써주세요.
위기의 경제 - 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유종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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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제 관련 책이 있었지만 내가 몇 권 안되는 그 중에 맘에 든 책이다. 그리 긴 내용을 다뤄서 지루하지도 않았으며, 왠지 일침을 놓은 책이랄까? 나온지 얼마 안 된 책이라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 특히 미국의 경제 정세를 잘 말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유종일 씨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시며 한국경제정책연구회 부위원장.아시아미래재단 이사.경제개혁연대 자문위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이미 다른 책들도 여러권 내시긴 하셨지만 이 책은 신문에 기고했던 경제란의 글들을 보고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내시게 되셨다고 한다.

책의 시작은 현 경제에 관한 아니, 어쩌면 우리나라에 대한 일침으로 시작한다. "문제는 정치야, 이 바보야!!" 라는 것인데. 이 말은 클린턴 대통령의 유명한 선거 슬로건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에서 저자가 말하게 된 슬로건이었다. 그래. 우리나라는 정말 정치가 문제였다. 이명박정부가 내세운 경제성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파탄난 상태에서 무의미했다. 그리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지.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은 정치인들의 싸움뿐.

최근에 닥친. 아니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미국의 금융위기는 무분별한 경기부양과 도덕적 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의 위기의 파장은 우리에게도 역시나 적지 않은 피해를 주었다. 미국의 금융이 흔들리고 위기가 닥쳐왔을때에도 우리 정부는 아무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정은 흑자이고, 외환보유고는 세계4위이다. 그리고 대기업과 은행의 재무상황이 좋으니, 우리에게까지 위기는 닥쳐오지 않을꺼라고. 하지만 그것은 너무 좌불안석이었지 않은가.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한 우리나라의 위기는 당연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너무 무관심하였다. 그리고 위기가 닥쳐오자 그제야 수습을 하기 시작했고 그 수습조차 한발 느렸고 또 다시 한발이 느렸다.

한국경제가 그렇게 된 것은 구조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이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구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정치구조를 가져야 하냐고. 현재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것들은 모두 빈부의 차이만 심화시키는 것들뿐이다. 과연 지금의 이 경제위기가 잘 넘어갈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책은 이러한 내용을 3파트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있다.
1. 미국발 금융위기와 한국경제
2.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3. 경제 민주화의 길

세계의 경제 현실과 우리나라의 경제를 잘 연관지은 책이었고.길지 않게 요점만 잘 가려서 내놓은 책인것 같다.

 
 

*서평 도서의 좋은 점 : 경제 관련 책인데도 불구하고 경제에 관해서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다가갔던 책입니다 ^^ 그래서 좋았구요.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경제에 대해 다가가기 어려웠던 분들. 

* 마음에 남는 책 속 한구절 : '경제 살리기' 하라고 경제대통령을 뽑아 놓았는데, 그래서 747기타고 '전진랜드'로 가는 줄 알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경제가 위기국면에 빠져든 것일까?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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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미로 여행 - 자기 자신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하다
알렉스 로비라 셀마 지음, 송병선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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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란 띠지에 적혀 있는 MC몽의 글이 먼저 눈에 뛴다." 이 책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 인생의 전환점 같은 책이다." 책은 서른세살의 안젤라 라는 한 아가씨로 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마을의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몇번의 실수로 해고 통지서를 받게 되고 자신은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 인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미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들이 읽어도 될 법한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책 곳곳에는 드문드문 이야기와 엮어진 그림이 실려 있다.바쁘고 일상적인 매일을 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 자신조차도 스스로에게 묻고 있지만 확실한 답을 찾을 수가 없다..  가끔씩은 더 힘든 시간이 올때마다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주인공 안젤라가 미로 여행을 하면서 그 속에서 만나는 누군가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또 자신이 진정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는 자신만의 미로여행길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선 말이죠.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왜 매일 아침 눈을 뜨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결코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할 거예요. 그 이유들이 바로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존재의 이유는 자기 자신만이 발견할 수 있어요. 안젤라, 당신은 왜 살고 있나요?"

사람들은 자신의 유일한 목표가 그냥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산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매일매일 실천하고 있으며, 산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참다운 목표를 시시각각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우리의 나날들은 과일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 과일을 깨물어 먹는 일이다.  - 장 지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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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적뒤적 끼적끼적 : 김탁환의 독서열전 - 내 영혼을 뜨겁게 한 100권의 책에 관한 기록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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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뒤적뒤적 끼적끼적 거리는 사람이다. 라고 김탁환 저자는 말한다. 그러므로 자신은 오늘도 뒤적뒤적 끼적끼적 거리노라고..이 책에는 100권의 책이 소개되어 진다. 단순한 100권이 아닌 김탁환 작가 본인이 읽고 감상하고 감탄한 책들이다. 그리그 그 100권의 책을 쓴 작가들에 관하여서도 언급한다.

먼저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먼저 적노라면 책에 관해 언급한 책을 평소에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입에 발린 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00권의 각기 다양한 책들을 소개한 김탁환 작가. '소설에 중독된 영혼만이 정직할 뿐이다'라고 말했던 그의 책에 관한 담담하고도 뜨거운 이번 이 책의 이야기가 책에 대한 내 마음을 더 열정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가 소개한 100권의 책들을 모두 섭렵해 버리고 싶었다. 사실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가 소개한 100권의 책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단 한권. <태백산맥>뿐이었다. 익숙한 작가도 있었지만 그 작가의 책은 또 생소했고. 전혀 알지도 못한 작가와 책의 제목들도 그의 책소개에 나를 끌여들였다.

그는 작가이면서도 책을 읽는 독자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보았으며 보았던 책도 또 보는 작가이다. 그 100권의 책중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내가 쓴 <도스프예프스키와 함께한 나날들>은 100권의 책 중에 제일 먼저 읽고 싶다. 도스프예프스키의 글쓰는 작업을 옆에서 보면서 아내가 지켜보던 나날들. 궁금했다..

이 책 <뒤적뒤적 끼적끼적>은 책에 중독된 사람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참 좋을 책일것 같다 ^^ 별 다섯개~ *^^*

 

위로를 주는 책이 있다. 각박한 일상에 지쳐 신음할 때, 따스한 입김처럼 내 몸을 감싸는 책. 절망하지 말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라고 격려하는 책. 청소년 시절에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거듭 읽었고, 소설가로 입문한 이후로는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라는 언덕에 자주 기댔다. (p.13)

작가의 일상만큼 지루하고 별 볼일 없는 것이 또 있을까. 작품이 깊고 넓을수록 그의 삶은 단순할 수밖에 없다. 하루에 16시간 이상을 집필과 퇴고에 매달린 발자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꼿꼿한 자세로 타자기를 두드린 헤밍웨이를 보라.(p.301)

연말이면 나는 꼭 다치바나 다카시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책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읽는다. 이 무시무시한 독서광은 구입한 책을 보관하기 위해 '고양이 빌딩'이라는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올렸다. 그의 책 읽기는 저돌적이다. 무엇을, 어떤 목적으로 읽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며, 독서를 글쓰기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솜씨는 세계 최강이다.(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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