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avvy? (그레코로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x.com/greco_roman_</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5 Sep 2026 09:10:54 +0900</lastBuildDate><image><title>그레코로만</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9587183454128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그레코로만</description></image><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기타자와 도_&amp;lt;온고쿠&amp;gt; - [온고쿠 - 망자의 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15460</link><pubDate>Mon, 14 Sep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15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15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off/k36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15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고쿠 - 망자의 터</a><br/>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08월<br/></td></tr></table><br/>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 호러 대상에서 최초로 만장일치, 3관왕을 달성한 호러 미스터리 작품… 이지만, 취향이란 독자마다 다를 것이므로 7할의 기대와 3할의 염려를 지닌 채 읽기 시작.<br/><br/>이야기는 상처(喪妻)한 주인공이 아내의 혼을 불러내기 위해 무녀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초반을 읽으며 소름이 쫙 끼쳐서 호러에 중점을 둔 작품인가 했지만 중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슬그머니 미스터리로 전환된다.<br/><br/>대신 그만큼 호러의 느낌이 살짝 줄어들긴 함. 때문에 앞으로는 감각의 묘사보다 스토리 자체로 밀어붙여야 할 텐데 그 점이 관건이 되겠다.<br/><br/>그런 과정에서 망자의 혼을 먹어 치우는 괴이, 이물의 존재가 등장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주인공과 괴이가 합심해(?) 아내의 혼령에 관련한 미스터리에 다가간다. 생각지도 못한 존재와 탐정/조수 혹은 버디의 스토리가 되어버림. 아, 이 아이디어는 무척 좋다고 느꼈다.<br/><br/>호러에서 미스터리로, 호러/미스터리의 혼재로 바뀌어가는 흐름이 매끄럽고 결말 또한 산뜻하다. 말미 약간의 신파도 있으나 억지스럽지 않아서 괜찮았음. 이 정도라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국내 번역이 요원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가 되고, 아무튼 이래저래 만족.]]></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150/k36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2638</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미나미 아소부_&amp;lt;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amp;gt; - [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11808</link><pubDate>Sat, 12 Sep 2026 1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118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960&TPaperId=1751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13/coveroff/k232131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960&TPaperId=175118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a><br/>미나미 아소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9월<br/></td></tr></table><br/>저택과 밀실.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인가. 아니다. 현대 미스터리에서 곧잘 사용되곤 하는 특수설정이 더해진다. 이른바 [저택×밀실×타임루프]의 교차와 믹스.<br/><br/>흔히 인물 이름의 국적에 따라 독자는 작품의 무대 등 전체 상(像)을 무의식적으로 한정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lt;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gt;은 일본 작품임에도 등장인물의 이름이 모두 서양식이다. 게다가 밀실, 평면도까지 있으니 존 딕슨 카의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br/><br/>이 작품엔 '사망하면 발동하는 저주'에 걸린 마녀가 등장하는데, 사망 시점으로부터 하루 전으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것(회귀)… 범인을 찾기 위해 타임슬립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데려가는 등(동반) 소위 특수설정이 있다.<br/><br/>니시자와 야스히코의 &lt;일곱 번 죽은 남자&gt;가 이 계열에서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불리고 있는데 이후 시라이 도모유키의 &lt;엘리펀트 헤드&gt;와 이 &lt;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gt;이 그 뒤를 잇지 않을까 짐짓 생각해 본다. (제목의 '초'연속이란 문구는 그야말로 끔찍한 희비극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인 것)<br/><br/>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설득력만 좀 더 갖춰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살인을 완성하기 위해 트릭을 사용하는가 vs. 트릭을 구축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가"의 기묘한 맥놀이가 아름답게 전해지는 작품이라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을 정도.<br/><br/>개인적으로 앞서 언급한 &lt;엘리펀트 헤드&gt; 이후로 오랜만에 접한 '끔찍하면서도(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아름다운 결말'을 보여준 작품이었다.<br/><br/><br/>※ 본 도서는 출판사 '블루홀식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13/cover150/k232131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11362</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아시베 다쿠_&amp;lt;오마리가 살인사건&amp;gt; - [오마리가 살인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06873</link><pubDate>Thu, 10 Sep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5068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563&TPaperId=175068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5/coveroff/k1421315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563&TPaperId=175068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마리가 살인사건</a><br/>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09월<br/></td></tr></table><br/>제7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과 제22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동시 수상작.<br/><br/>(아시베 다쿠가 담당 편집자와 함께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사무국으로부터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득 "교고쿠(京極)입니다. 결정됐습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br/><br/>작가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이 작품은 독자의 지루함에 대응해 시작부터 사건이 일어나는 타입과 달리 무대가 되는 지역의 풍속이나 그곳 사람들의 소소한 군상극이 초반에 제시되는데, 이게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인물끼리의 관계도도 머릿속에 차근차근 들어오고.<br/><br/>그리고 슬슬 희생자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탐정이 등장하고— 다소 얼빠진 듯한 언행으로 점철된 이 탐정의 면모를 요모조모 뜯어보면 자연히 누군가가 떠오르게 된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의 모습을 버무려놓은 것 같다. (읽으면서 추리해 보시길)<br/><br/>동시에 이 시점부터 동서양 미스터리 클래식의 오마주가 펼쳐지는데, 반 다인의 &lt;카나리아 살인사건&gt;, 요코미조 세이시의 &lt;이누가미 일족&gt;, 우치다 야스오의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교고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 시리즈 등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흩뿌려져 있다. (분명 찾는 재미가 있을 것)<br/><br/>아무튼 &lt;오마리가 살인사건&gt;은 읽는 재미가 쏠쏠한, 그리고 클래식한 면모를 갖춘 작품. 사건이 일어나는 무대의 제한성이랄지 가문에 얽힌 비밀이라든지 하는 요소 때문에라도 더욱 그렇다. 요코미조 세이시나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br/><br/>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탐정의 구현. 안락의자 탐정으로 전환되는 방식이 얼마간 급작스럽기도 하고,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캐릭터의 연장성 면에서도 한국 독자들에겐 설득력이 살짝 떨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베 다쿠의 작품들이 국내에 더 소개된다면 좋겠다.<br/><br/>'클래식'이란 단어를 앞서 사용했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역시나 폐쇄성— 작가의 표현대로라면 '저택 미스터리', '일가 일족 미스터리'를 다룬다는 것일 텐데, 무척 고전적인 스타일이고 거기에 특정 도시의 공간적 색채와 당시의 생활 구조 등이 잘 드러나 있다. (원서 표지에 상인과 사환이 그려져 있다)<br/><br/>&lt;오마리가 살인사건&gt;은 후계자의 실종, 목 매고 죽은 당주, 술통에서 발견된 거꾸로 된 시체(&lt;이누가미 일족&gt;과 &lt;통&gt;이 생각남) 등등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소위 '가문에 얽힌 미스터리'는 근래에 좀 뜸해진 것 같은데 이 소재가 가져다주는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됐다.<br/><br/><br/>※ 본 도서는 출판사 '더블샷'에서 제공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5/cover150/k1421315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74591</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우케쓰_&amp;lt;이상한 지도&amp;gt; - [이상한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491963</link><pubDate>Thu, 03 Sep 2026 17: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4919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4919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off/k1221300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4919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지도</a><br/>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처음 지도를 봤을 때는 안대를 쓴 사람의 얼굴 형상인가 했지만 그건 어처구니없는 오해였던 걸로. 일단 결론은, 재미있다. 전작들 &lt;이상한 그림&gt;이나 &lt;이상한 집&gt;, &lt;이상한 집 2&gt;를 거치면서 눈여겨본 것은 우케쓰라는 작가의 '성장'이었는데 이젠 하산(?)해도 될 정도로.<br/><br/>작가 인터뷰에, 과거의 여행에서 '터널 내 역(驛)'이라는 공간을 접한 경험을 살려 작품을 구상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열차 시간표라든가 하는 복잡한 트릭이 아니라 철저하게 공간적인 부분을 내세우고 있어서 읽는 데 별 무리는 없다.<br/><br/>고지도를 품은 채 목숨을 끊은 외할머니, 그 진실을 좇으며 요절한 어머니, 십수 년 뒤 성인이 되어 같은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주인공— 얼개는 이렇다. 전개가 급할 정도로 빠르며 '보이 미츠 걸'처럼 보이는 요소도 있고, 이래저래 우케쓰의 전작들에 비해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성기게 있다.<br/><br/>군데군데 문장이나 문맥적인 측면에서 유치한 콩트 같은 느낌을 주거나 우연에 기대는 부분들이 다소 아쉽지만, 작은 아이디어들에서 미스터리적 요소를 뽑아내는 건 역시 발군. &lt;이상한 집 2&gt;에서 보여준 미친 듯한 치밀함은 여전하다.<br/><br/>건축기사가 주인공인 만큼 측량이나 건축공학적 착상도 재밌다. 시각자료가 충분해 어렵지도 않고. 그림, 평면도, 측량, 지도까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짐작도 되지 않지만 지금 이 책을 완독했다는 게 그저 황홀할 뿐… &lt;이상한 지도&gt;는 이상하기는커녕 아름다운 작품이었다.<br/><br/>※ 본 도서는 출판사 '리드비'에서 제공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150/k1221300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8253</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아사네 주지_&amp;lt;천 년의 후더닛&amp;gt; - [천 년의 후더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457677</link><pubDate>Tue, 18 Aug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4576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4576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off/k512130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4576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년의 후더닛</a><br/>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2038년, 일곱 남녀가 냉동수면에 들어가고 천 년이 지나 깨어난다. 하지만 눈을 뜬 것은 6명뿐. 동료 한 명은 미라 상태의 사체로 발견되었으며, 그들이 있는 셸터는 외부에서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br/><br/>6인의 인물들이 천 년의 수면에서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콜드 슬립을 위한 캡슐을 여기서는 '테그미네'라 부른다. 본디 게자리에 위치한 항성계로 '게 껍데기'를 뜻한다고 한다.<br/><br/>읽다 보니 슬슬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역시(?) 절반 이상의 분량이 셸터를 떠나 '탐험대로서의 여정'을 그리는 데 할애되고 있다. 하지만 어쩐지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으나 기시 유스케의 &lt;신세계에서&gt;,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lt;파피용&gt;도 생각이 났고.<br/><br/>아무튼 셸터를 떠난 사람들이 또 다른 셸터를 발견하면서부터 흐름이 바뀐다. 제2의 셸터에는 자신들을 '마크노아'라 칭하는 이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웬걸 이들의 생김새가 천편일률로 모두 똑같다. 바로 첫 번째 셸터에서 미라로 발견된 인물과.<br/><br/>&lt;쥬만지&gt;나 &lt;아리스 인 보더랜드&gt;로 전개될 것만 같은 스토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환기된다. 물론 이 작품은 엄연히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모험 이야기'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물론 이 과정에서도 사람 하나쯤은 죽여줌으로써(?) 미스터리에의 단속을…)<br/><br/>주인공들은 천 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인류가 멸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기서부터 비로소 '본격'이 시작된다. 첫 번째 셸터의 미라는 누가 죽였는가. 인류는 왜, 어떻게 절멸했는가. 마크노아의 외양은 어째서 미라로 발견된 인물과 똑같은가 등등.<br/><br/>산재한 미스터리가 많지만 이것들은 모두 일거에 해소된다. 황당하달까, 엉뚱하달까, 어딘지 모르게 시라이 도모유키스러운 발상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파안대소하게끔 만드는 면모가 있다. 우연에 기대는 요소도 있지만 이 점만 차치하면 굉장히 대담한 스토리라고밖엔 설명할 수 없다.<br/><br/>더불어 제목에 '후더닛'이 있으나 와이더닛, 하우더닛의 측면을 간과할 수 없는데, 특히 '대체 어떻게'라며 추론하는 파트가 핵심이 되는 소설이니만큼, 앞서 언급했듯이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을지도….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br/><br/>(덧붙여 이 작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시라이 도모유키를 뛰어넘는 특수설정, 바카미스계의 1인자가 될 수 있을지도… 진지함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 포인트랄까, 아니 외려 진지해서 웃음을 참게 되는 아이디어의 발현이랄까… 아무튼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임엔 틀림없다)<br/><br/>※ 본 도서는 출판사 '내 친구의 서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150/k512130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5644</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곽유진_&amp;lt;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amp;gt; - [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64513</link><pubDate>Tue, 30 Jun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645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3693&TPaperId=173645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29/36/coveroff/k322033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3693&TPaperId=173645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a><br/>곽유진 지음 / 고블 / 2025년 11월<br/></td></tr></table><br/>소설 속의 소설 속의 소설. 그럼에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그래야만 한다.<br/><br/>"세상은 침묵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소음이야. 소음이 나타나 침묵에게 말을 걸기 전까지 이곳엔 아무 이야기도 없었단다. 침묵은 언제나 소음을 기다리고 있어."<br/><br/>'쇼 머스트 고 온'ㅡ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으며, 허구 속의 허구는 진실 속의 진실과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작가와 독자의 교감 혹은 유대감을 피력하는 데 적극적이면서도 나른한 동화 같은 이야기. 작가에게 갈채를 보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29/36/cover150/k322033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293683</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황모과_&amp;lt;노바디 인 더 미러&amp;gt; - [노바디 인 더 미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56278</link><pubDate>Fri, 26 Jun 2026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562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7179&TPaperId=173562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26/21/coveroff/k6429371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937179&TPaperId=173562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바디 인 더 미러</a><br/>황모과 지음 / 아작 / 2023년 12월<br/></td></tr></table><br/>뇌사 판정을 받았던 남편이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한데 아내도 예전의, 온전한 그녀가 아니다. 이것은 테세우스의 배 같은 이야기일까.<br/><br/>마이클 잭슨의 &lt;Man In The Mirror&gt;가 떠오르기도 하는 제목과 스토리. 거울에 비친 나라는 인간이 본래의 내가 아님을,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임을 역설하는 이야기로도 읽힌다.<br/><br/>'안녕'이란 말이 누군가를 만났을 때에도, 떠나보낼 때에도 쓰일 수 있다는 건 우스우면서도 놀랍다. 거울 속 나와 거울 밖의 나, 거울 속 당신과 거울 밖의 당신, 서로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 대상은 온전한 나이며 온전한 당신일까. 그리고 '안녕'이란 인삿말의 의미는 과연 어느 쪽인 것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26/21/cover150/k6429371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262158</link></image></item><item><author>그레코로만</author><category>읽은책들</category><title>육선민_&amp;lt;비에&amp;gt; - [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45768</link><pubDate>Sat, 20 Jun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87183/17345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7716&TPaperId=17345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02/68/coveroff/k9129377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7716&TPaperId=17345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에</a><br/>육선민 지음 / 아작 / 2024년 01월<br/></td></tr></table><br/>고물 안드로이드에게 하나라는 이름의 인물이 이름을 붙여준다. 비에. vie는 불어로 삶, 생명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붙인 하나 역시 보통의 사람이 아닌 복제인간이다. 이들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br/><br/>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서로에게 이름 붙이기. 명명(命名)은 명명하는 순간 사물의 살해를 가져오고, 그러면서 주체를 누락시키고 결여되게 만든다고 했다.<br/><br/>온전한 인간들끼리의 만남이 아닌 다소 특이한 조우가 빚는 생경하고도 꽉 찬 이야기. vie- 삶은 늘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그것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내가 없고, 당신이 없어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02/68/cover150/k9129377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0268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