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imspeaking님의 서재 (imspeaking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5716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31 Oct 2026 08:23:23 +0900</lastBuildDate><image><title>imspeaking</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5955716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imspeaking</description></image><item><author>imspeaki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두운 방 - [어두운 방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57163/17572426</link><pubDate>Wed, 14 Oct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57163/17572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off/8932476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27&TPaperId=17572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두운 방에서</a><br/>브라이언 딜런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 집을 떠올린다는 것은, 팅 빈 공간에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들로 이어지는 흐름, 추상적인 영역을 유영하는 느낌에서 그 안에 놓인 사물들을 재발견하는 충격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을 그리는 일이다. (25p)❞<br/><br/>청소년기에 어머니를 잃고 이어 몇 년 후 아버지마저 잃게 된 브라이언 딜런은 우울감에 빠져 어두운 상실의 시간 안에 갇힌다. 집, 사물들, 사진, 몸들, 장소들을 주제로 자신의 과거를 소회하면서 자신 내면의 어두운 방을 마주하며 연이은 부모의 죽음 이후 제대로 갖지 못했던 애도의 시간을 비로소 갖게 된다.<br/><br/>어머니의 병으로 자신의 기억하는 모든 것이 어머니의 병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구분될 정도로 자신을 잠식했던 과거. 이로 인해 생긴 건강염려증, 피부병으로 인한 공포는 어머니가 겪었던 고통을 마주하려는 나름의 방식이었다.<br/><br/>브라이언은 단순한 감정의 나열이 아닌, 문학과 비평 예술작품이라는 렌즈를 통해 과거의 자신을 바라본다.  그는 과거를 반성하거나 아름답게 마무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그의 글이 진실되게 다가온다.  브라이언의 글은 긴 투병 이후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기억이 묻혀있는 나의 어두운 방을 들어가 볼 용기를 주었다.<br/><br/>🔖그 어떤 목록도, 아무리 철저한 것일지라도, 결국 훨씬 무질서하고 광범위한 현실 가운데 일부의 기록일 뿐이다. 나 자신의 과거를 의미 있는 물건들로 이루어진 포괄적인 아카이브 안에 몰아넣을 수 있으리라는 상상이 얼마나 허황한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내 앞에 놓인 이 몇 안 되는 연약한 물건들의 진정한 의미는, 그것들이 과거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느냐가 아니라, 그것들이 단순히 그리고 대체로 우연히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에 있다. (151p)<br/><br/>🔖나는 내 우울증이 완결되지 못한 애도 과정에서 비롯한 결과임을 기꺼이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 과정은 아예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애도에는 분명, 자신의 슬픔을 어떤 식으로든 소리 내어 표현하는 행위가 필요한데, 나는 이 일을 도저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혼자 끄적거린 단상들이 내 상실을 온전히 직면하는 법을, 나를 더 먼 곳까지 이끌어 줄 방법을 알려 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나는 서로 다른 이 사진들 속 이미지들의 세부적인 요소들과 그것들이 표출되는 방식에 매료되어 버렸다. 내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세상이 담긴 이 사진들이야말로 내게 가장 많은 것을 말해 주는 기억들을 담고 있는 듯 보였다. (200p)<br/><br/>#어두운방에서 #브라이언딜런<br/>#을유문화사_서평단 #을유문화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83/cover150/8932476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8319</link></image></item><item><author>imspeaking</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응 이응 - [이응 이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9557163/17527236</link><pubDate>Sun, 20 Sep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9557163/175272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272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off/8932045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272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응 이응</a><br/>김멜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제공도서<br/>.<br/>.<br/>8편의 단편이 담긴 소설집으로 어느 작품 하나 가볍게 읽히는 것 없이 모두 묵직했다. 현실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섞인 단편들의 소재는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지하철에 살면서 사람들의 나쁜 감정을 먹고 사는 저퀴와 지하세계의 질서를 잡는 잡귀 (지하철은 왜 샛별인가), 배꼽을 통해 내면의 신진대사를 드러내는 사람들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 성적 욕구나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이응'이라는 기계 (이응이응), 석기시대 죽은 인간의 독백 (물먹은 편지) 등.  작가님의 상상력에 혀를 내둘렀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마음들이 가슴 시리고 아름다웠다. <br/><br/>특히, &lt;물먹은 편지&gt;는 사랑의 형식이 모두 사라진, 사랑 그 자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청동검으로 옆구리를 찔려 죽은 검저리, 그녀가 강물에 던져져 살점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면서 몸이 다 분해될 때까지 아들 돌삐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물 위에 구슬프게  써내려가는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작품은 중, 장편으로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컸다.<br/><br/>왜 김멜라 작가님을 이제서야 알게 된 건지,..🥹<br/><br/>🔖태어난다는 것은 한 사람의 마음에 갇히는 일이구나. 죽을 고비에 처하면 잠시 그 마음에서 놓여나는구나. (좀비손금, 73p)<br/><br/>🔖사람들이 몰라야 하는 게 있다. 손금은 운명의 지도가 아니다. 손금은 손아귀로 움켜쥔 욕망의 그물이자 삶을 헤매게 하는 미로다. 그러니 손금은 보통의 해석과는 다르게 읽어야 한다. 가령 당신은 두뇌선이 좋습니다'라는 말은 머리가 좋아 성공한다는 게 아니다. 좋은 머리가 삶을 옭아매고 심지어 죽어서까지 그 욕망이 좀비처럼 되살아나 다시금 우리를 태아의 자리로 끌어간다는 뜻이다...<br/>손금은 그 사람이 갇힌 감옥의 설계도다. (좀비손금, 83p)<br/><br/>🔖밤하늘을 올려보며 가상의 가로축과 세로축을 그려놓고 '저 별은 최악의 결말, 저 별은 사서 하는 걱정' 그렇게 막막한 내면의 질서를 가늠해보는 것처럼. 못난 자책이나 비관은 먼 거리의 폭발인 것 처럼.<br/>"뇌 과학적으로 마음이란 건 없대. 그냥 정보처리 기술이래. 불안에서 초점을 돌리고 머리를 똑똑하게 하면 된대.' (아무래짜, 207p)<br/><br/>🔖나는 쿠키를 우유에 찍어 먹으며 해가 진다'는 말을 생각했다. 해가 진다, 꽃이 진다, 숨이 진다..... 엄마가 읽어주던 동화책에선 사람들의 숨이 졌다.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그 말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꽃이나 해처럼 숨이 지는 거라면 언젠가는 꽃처럼 피어나고 해처럼 다시 솟아날지도 몰랐다. (메깨라 께라,360p)<br/><br/>#이응이응 #김멜라 #문학과지성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150/8932045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793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