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이야기3
아테네에=>아테네에서
문장 자체는 오타가 아니지만 앞뒤 문맥으로 보면 아테네에서가 맞음. 번역의 오류인지 아니면 편집을 하다가 글자가 누락되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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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1
도표 오류
사무직은 제3계급이 선출하였다
같은 책 뒤편에 같은 도표가 있는데 이 도표는 제대로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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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1
테네=>아테네
이걸 오타내는 것은 조금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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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태

 

  대한민국에서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다. 대법원장의 이름이 이렇게 잊혀지지 않는 경우는 참 드문 경우인데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는 면에서 그는 성공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국민학교에서 우리 나라는 삼권분립을 택했다고 배웠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라는 3개의 기관으로 권력이 분립된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배웠다. 내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 전주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의 사진을 학급과 교과서에서 봤으니 이 사실을 배운 것은 삼권 분립 알기를 우습게 알던 군부 독재 정권 시절이다. 현실이 어땠든 그때고 그렇게 배웠다. 시험 문제에 곡 나오는 것이었으니 달달 외웠고, 당연히 시험 문제에서도 자랍스럽게 "우리 나라를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로 이루어진 삼권 분립을 국가의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적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현실이 어떻든, 입법부와 행정부가 어떻게 야합하든 사법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배운 사람들이, 그래도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상식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생각해왔다.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는 사법부라고 생각했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 판결을 의뢰했던 것도 이러한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법부는 생각보다는 상식적인 재판을 통하여 이 사회를 이끌어 왔다. 물론 군부 독재 시절 재판이 상식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21세기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지랄맞던 MB 시절에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찰들이 온갖 정치쇼를 펼쳐도 사법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 양승태 대법원장을 통하여 이러한 기대가 무너졌다. 그동안 이해못할 수많은 판결들을 보면서 검찰과 정치권을 욕했는데 사법부에도 여기에 한 다리를 걸치고 있을 줄이야.


  도대체 사법부의 존재 의미는 무엇일까? 사법부는 누구에게 충성하는 존재인가? 매일 청와대 앞을 지나가면서 이석기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저건 좀 그러네"라고 하면서 KTX 승무원들의 판결을 다시 곱씹어 본다. 정의의 신인 니케는 눈을 가리고 공정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저울을 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이미 저울울추가 기울어져 있다니 앞으로 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품고 판사가 되려고 할까?


  요 며칠 "The Post"라는 영화를 보았다. 베트남전을 치르던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 승리의 희망도 없으면서 전쟁을 지속하는 국가의 비리를 파헤친 영화이다. 솔직하게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도 아니지만 마지막 판결문만큼은 강하게 다가온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했다. 언론은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섬겨야 한다.


  국가의 온갖 공작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판결을 내린 대법원이 부럽다. 그러면서 문득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생각이 났다. 만약 그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만약 이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기무사 문건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에 폭로되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삼성의 비자금 판결과 MB시절의 판결을 보면 충분히 답이 나올 것이다. 


  욕을 해도 미국을 지금금까지 지탱해 온 것은 용감한 판결을 내린 법관들이 있었기 때문이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도 이렇게 용감하고 신념있는 판사요, 이러한 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법부의 시스템일 것이다. 앞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눈을 부릅뜩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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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노빠다. 그런데 노빠가 아니다.

 

  앞에서 말한 노는 노회찬이요, 뒤에서 말한 노는 노무현이다. 나에게 있어서 노회찬은 노무현보다 더 대단한 정치인이었다. 민노당에서 통진당으로 그리고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겨가면서 그의 정치 행보를 이어갈 때 나 또한 그와 함께 그 행로를 밟았다. 당적을 바꾼다고 그에게 철새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리당략이 아니라 정치적인 견해를 가지고 갈라져 왔던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원한다면 그도 메이저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와 동창이었던 사람이, 혹은 그와 함께 투쟁을 했던 사람들이 자기의 신념에 반하는 곳에 들어가서 정치행보를 이어갈 때에 그는 그래도 그 자리를 지켰다. 심상정 노회찬이라는 양 날개는 민노당, 통진당, 정의당으로 이어지는 그 길에서 나로하여금 그래도 희망을 보게 만들었다. 날카롭지만 묵직하게 밀어 붙이는 심상정, 날카롭지만 유머러스한 촌철살인 노회찬. 아직까지도 나에게 전희경 의원의 청와대 전대협 점령 의견에 대해서 "그럼 망명하셔야지요."라는 발언이, 당선되면 KTX를 오원구로 끌고 오겠다는 허준영 후보의 말에 "KTX가 코리아 택시의 약자냐?"라는 발언이, 왜 합당하지 같은 당인 것처럼 행동하느냐라는 발언에 "외계인이 침공하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손잡고 싸우지 않느냐?"라는 발언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혼자 웃어 본다.

 

  그런 그가 이젠 없다. 그렇게 참신한 언어를 쏟아낼 사람이 더 이상 없다. 유시민의 촌철 살인도 노회찬만큼 유쾌하지 않다. 심상정은 전혀 다른 캐릭터다. 그가 보고 싶어서 며칠전 노래를 들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노찾사의 버전이 아닌 MC 스나이퍼의 버전으로 들었다.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말아
  창살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나의 영혼 물어다줄 평화시장 비둘기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아름다운 서울 청계천 어느 공장

  허리하나 제대로 펴기 힘든 먼지로 찬 닭장 같은 곳에서 바쁘게 일하며 사는 아이들

  재봉틀에 손가락 찔려 울고있는 아이는 배우지 못해 배고픔을 참으며

  졸린 눈 비벼 밖이 보이지 않는 숨막히는 공장에 갇혀 이틀 밤을 꼬박 세워 밤새 일하면

  가슴에 쌓인 먼지로 인해 목에선 검은 피가 올라와 여길 봐 먼지의 참 맛을 아는 아이들
  피를 토해 손과 옷이 내 검은 피에 물 들 때 손에 묻은 옷깃에 묻은 현실의 모든 피를

  씻어낼 곳 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 노동자만을 위한 노동법은 사라진지 오래
  먼지를 먹고 폐병에 들어 비참히 쫓겨날 때 여전히 부패한 이들은 술 마시며
  숨통 조이는 닭장에서 버는 한 달 봉급을 여자의 가슴에 꽂아주겠지 

  비에 젖은 70년대 서울의 밤거리 무너지고 찢겨져 버린 민족의 얼룩진 피를
  유산으로 받은 나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모든 상황은 나의 눈으로 보고 판단 결단
  살기 위해 허리를 조인 작업장안의 꼬마는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지금 우리 내 아버지
  무엇이 이들의 영혼을 분노하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그저 홀로 속상 할 뿐이지
  인간으로써 요구 할 수 있는 최소의 요구 자식 부모 남편이길 버리고 죽음으로 맞선
  이들에겐 너무도 절실했던 바램 하지만 무자비한 구타와 연행으로 사태를 수습한
  나라에 대한 집단 비판현실에 대한 혼란으로 이어져 몸에 불지른
  전태일의 추락 나는 말하네 늙은 지식인들이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 

  이제는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 판단할 차례
  7,80년대 빈곤한 내 부모 살아온 시대 그때의 저항과 투쟁 모든 게 나와 비례 할 순 없지만
  길바닥에 자빠져 누운 시대가 되가는 2000년대 마지막 꼬리를 잡고
  억압된 모든 자유와 속박의 고리를 끊고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는
  예술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 진짜 한국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말아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듣다가 왈칵 눈물이 났다. 그가 가는 길에 이 노래 하나 띄워주면서 그를 보내고 싶다.

 

  *그의 죽음을 두고 생각이 맞지 않다고 헬기 추락은 그냥 내버려 두면서 부패한 놈 죽었다고 왜 슬퍼하냐 운운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라가 어찌 이리 망가졌는지, 6.25 시절로 돌아간 것은 아닌지, 유신 시절로 돌아간 것은 아닌지하는 씁쓸함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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