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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션 자립 매뉴얼 - 인디 뮤지션 활동 노하우
오샘 지음 / 예솔 / 2019년 3월
평점 :
보통의 저자들은, 자기피알이라고 해서,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를 선전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가수는, 자기를 최소화, 최적화하며, 방향이 명확하다.
제목 그대로 뮤지션들의 자립.
다 알 순 없지만, 자신도 배고픈 시절도 있을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을 거기에.
돈이 되는 음악의 길이 어떤 건지 알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되기 위해 영혼을 파는 음악을 하는 것보다, 음악에 지 정 육을 내어주어 보너스로 수입까지 창출해가고 싶었을 거기에.
수 많은 뮤지션들의 고민,
‘과연 여기에 길이 있을까?’
티브이에 나오는 수 많은 세상 이름으로 1등급 가수들을 보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장르’ 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열등감이나, 진압장벽의 높음과 무시와 괄대와 냉랭한 시선,
네가 예술을 한다고?
그 속에 현실도 잃고 꿈마저 동강내는 실상 속에 . .
잘 알 수 없지만,
이 가수 역시 그런 꿈도 현실적 재정 문제도 배고플 시절을 살았을 거기에,
컵라면 새우탕을 앞에 두고, 새우탕이 목구멍에도 넘어가지 않을 인고의 시간을 보내왔을 거기에,
그 길을 따라오는,
후배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다’ 가 아니라,
‘괜찮아. 길이 있어. 그리고 나는, 내가 아는 정보들을 정리해서 나누고 싶어. 나누고 싶어요, 뮤지션들께.’
책의 저작권이 있어서, 내용을 찍지는 못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하이라이트, 저자의 ‘절정’ 적 이타심을 확인하게 된 건,
3. 검색해서 찾아가는 공연이라는 페이지였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놓치고 있는 숨겨진 공연 찾기.
마치 누구나 콜럼버스 달걀을 세울 수 있지만 세우지 못할 때, 그 예시처럼,
이 책의 뮤지션은, 이렇게 결정적으로,
‘에고이즘-이기심-자기선전’ 이 아니라,
‘나와 동등한 타인-나와 동등한 다른 사람들-이타심’ 을 책 전반에 깔아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조작된 인간의 심리도 아니었고,
그냥 이 저자의 ‘인성’ 됨을 보게 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