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안의 전체적인 에너지 균형 잡아줘
다이어트 여성에 좋고 장도 튼튼하게
‘비타민만으로는 부족하다. 최근 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이 일면서 비타민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핸드백을 열어보면 비타민 한두 가지쯤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을 정도다. 최근 비타민 영양제는 단순히 비타민만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사용층에 맞춰 비타민 성분을 강화하고 있다. 체지방 감소, 면역기능 강화, 성장 촉진, 피부노화 방지 등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들이 인기다.
‘아로나민’은 일동제약이 1970년 내놓은 국내 최초의 비타민 영양제. 일동제약은 혈액순환 개선을 필요로 하는 40·50대 여성들을 겨냥해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E, 엽산 등을 추가한 ‘아로나민 이에프’를 출시했다. 젊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아로나민 씨플러스’는 유해산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비타민C, 뼈를 튼튼하게 하는 철분, 셀레늄 등을 보강해 피부 미용과 빈혈 예방을 돕는다. 셀레늄은 노화, 피부질환 예방,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영양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영양소.
CJ뉴트라의 ‘셀렌 비타민C 500’도 비타민과 셀레늄을 결합해 유해 산소 차단 효과와 면역력 증대 효과를 강화시킨 제품이다. 또한 장에 좋은 유산균도 함유돼 있다. 치아 건강을 고려해 설탕이 아닌 자일리톨로 단맛을, 레몬·딸기·포도의 천연 과일향으로 향기를 더했다. CJ홈쇼핑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알로에와 홍삼 성분이 함유된 남양알로에 ‘에너밸’은 몸속에 쌓인 필요 없는 열량, 즉 지방을 태워주는 ‘똑똑한’ 비타민이다. 에너밸에 함유된 홍삼 성분인 ‘UG-10’은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일등공신으로,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의 과잉 영양상태로부터 전체적인 에너지 균형을 잡아 준다. 또 독성 없는 알로에 성분인 ‘액티브알로에’는 에너밸에 들어 있는 각종 유효성분을 온몸 구석구석까지 운반, 신체가 유효성분을 빠르게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이용률을 극대화한다.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이거나, 높은 운동효과를 원할 때, 피로를 자주 느낄 때 섭취하면 좋다.
롯데제과㈜ 헬스원에서 개발한 ‘헬스키드’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비타민 영양제. 성장판의 연골세포를 증식, 분화시켜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천연성장인자(IGF-1)가 다량 함유돼 있다. 여기에 해조칼슘과 눈에 좋은 비타민A, 에너지 대사와 조혈작용을 하는 비타민B군 8종, 비타민C,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비타민E가 함유돼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돕는다.
태평양 비비프로그램의 ‘퓨어C 밸런스’는 비타민C에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과 레드와인 추출물, 플라보노이드를 추가한 제품이다. 콜라겐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부 미용에 좋고,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기미로 고민하는 여성이나 과일·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