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에서의 표준어는 전라도 말이다. 등장인물 중 서울 말을 쓰는 사람은 남자 주인공 황희태와 그 가족들 정도만 쓴다.지금까지 극중 등장인물이 사투리를 쓴다면 그건 극을 재밌게 하기 위한 장치였을 것이다. 또한 이 드라마는 유명 배우들은 나오지 않는다. 다들 어느 드라마에선가 조연으로 연기했을 배우들만 나온다. 그런 점에서 제작비가 많이 절감되었을 것 이다. 아무래도 시대를 타는 드라마고 80년대 레트로 분위기를 생각하면 굳이 회당 출연료의 정점을 찍는 5성급 배우를 기용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그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서 출연진들은 연기를 잘했다. 조연이 주연이 됐으니 얼마나 의욕이 넘쳤을까. 게다가 요즘 젊은 배우들 좀 연기를 잘하는가.


사람이 모방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투리 구사가 아닐까 한다. 나도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전라도 사투리를 흉내 내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다. 실제로 서재에서 답글을 달 때 전라도 말을 쓰기도 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를 보는 중(나는 본방이 아니라 VOD로 봤다)에 목포를 처음 여행하기도 했는데 현지에서 듣는 전라도 말이 어찌나 좋던지. 지금도 기억이 나는 건, 케이블카를 타려고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먼저 타고 내린 어느 초로의 어르신 한 분이 처음 타 본 양 내려서는 "좋구마!"하는데 웃음이 났다. 전망대 입구에서 주차지도하는 아저씨의 전라도 말씨도 정겹고.



이 드라마의 원작은 <오월의 달리기>란 역사 동화를 각색했다고 하는데 난 아직 읽어 보지 못했다. 원작은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 김명희의 한참 터울 나는 동생 김명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5.18을 알리기 위해 씌여진 것이다. 그것을 드라마에선 젊은 남녀의 핏빛 사랑으로 새롭게 썼다. 하지만 원제가 딱히 와닿지는 않는 느낌이다. 그냥 어느 초등학교 운동회 달리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쓴 거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의 제목도 거의 같은 느낌이긴 한데 우연히 이 드라마가 5.18을 배경으로 했다는 걸 알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의 미덕이라면, 그런 역사를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반드시 어둡고 칙칙한 건 아니다.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아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다. 애초에 남녀 간의 사랑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특히 세 사람, 명희와 희태, 명희의 친구이자 희태의 약혼녀 수련과의 점점 꼬여가는 운명은 억지스럽지 않고 꽤나 현실적이다. 그만큼 대본이 탄탄하다.


이들의 운명의 얽힘을 보고 있노라면 저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저리 가라다. 또 못지않게 이들의 부모 역시 서로 질긴 악연으로 얽혀있다. 하긴 비극적 사랑의 원형은 셰익스피어를 원형으로 하지 않는가. 5. 18이 비극적인 만큼 드라마도 결코 해피엔딩일 수는 없다. 그래도 왜 원제가 <오월의 달리기>인지 뒤에 가면 알 것 같다. 5. 18이 터지고 누나를 찾아 광주에 온 명수가 누나를 만나긴 하지만 명희는 동생과 함께 집에 갈 수가 없다. 그때 명희는 혼자서는 집에 가지 않겠다는 동생을 설득해 뒤돌아보지 말고 계속 집을 향해 뛰라고 한다. 과연 그래서 그런 제목이 붙였겠구나 이해가 간다. 하지만 명희는 곧 뒤따라 가겠다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드라마 말미에 보면 5. 18이 있기 하루 전 성당에서 희태와 명희가 결혼 서약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혼 서약이래봤자 서로를 위한 기도해 주는 것인데 명희가 기도문을 읽는 장면이 가슴이 찡하다. 내용을 옮길 수 없지만(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광주의 아픔을 아픔 그대로 갖고 있지 말고 그것을 밟고 일어서라는 뜻의 기도를 하는데 과연 기도는 그런 것이겠구나 싶다. 우리의 기도는 자칫 우리 자신의 안위와 기복을 위해 빌 때가 얼마나 많은가. 기도는 우리와 공동체의 상처의 치유와 평화를 위해 빌 때야 비로소 기도다워진다는 걸 이 드라마는 명희를 통해 보여준다. 


더 공교로운 건, 이 드라마의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광주 5.18 사태를 주도했던 노태우와 전두환 씨가 불과 한 달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전두환 씨는 이렇다 할 사과도 없이 세상을 떠나 광주 사태의 피해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건 정말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죽는 마당에서조차 잘못을 사과할 줄 모른단 말인가. 그 인생이 참 안타깝다 싶다.


그도 그렇지만 아직도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그들은 전두환 씨의 국립묘지 안장을 촉구했는데 그건 정말 추태란 생각이 든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들이 저렇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그건 상처에 소금을 붙는 격이다. 더구나 전두환 씨의 사망 하루가 채 지났을까, 광주 민주화 사태의 피해자로 지난 40년 동안 육체의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로 버텨 온 어느 초로의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쩌면 전두환 씨가 죽기를 기다렸던 건 아닐까 싶다. 우리는 그렇게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모쪼록 그분의 명복을 빌 뿐이다.


이 드라마의 또 하나의 미덕은 마지막 회다. 세월이 흘러 현재를 보여주는데 드라마 거의 대부분이 그렇듯 마지막은 지난 회에 비해 약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엔딩도 찡하다. 이 드라마는 5.18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또 하나의 좋은 예를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꼭 한 번 보면 좋겠다. 원작과 대본집도 보고. 단 좀 아쉬운 건 계엄군과 시민의 충돌을 보여주는 장면이 너무 어색하고, 임팩트가 약하다. 너무 제작비를 의식했을까.  


황희태 역을 맡은 이도현 배우는 목소리도 좋고 발음이 정확해 다시 한번 보게 만든다. 하지만 내가 그보다 더 지켜본 건 다름 아닌 수련의 오빠 수찬(이상이 분)이다. 평소 이상이 배우는 껄렁껄렁한 조연으로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선 제법 소신 있는 젊은 사업가 겸 명희를 짝사랑하는 친구 오빠 역으로 나온다. 이런 역은 주연보다 더 좋게 보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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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11-29 2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드라마 방송 당시 한 회만 잠깐 봤었는데 주인공들 연기에 영 몰입이 안되어 일단 보기를 멈췄었어요.남녀 주인공들을 실은 제가 넷플릭스의 <스위트 홈>에서 연기하는 걸 본 직후에 봐서 더욱 몰입 못했던 것 같아요.
시간 많이 지나서 몰아보기로 다시 봐야지~싶어 미루기만 했네요^^
드라마가 역사 동화를 각색한 건 줄은 몰랐네요...
지금 구경이 몰아보고 있는데 이 드라마 다 보고 나면 오월의 청춘 봐야겠네요^^
전두환의 죽음은 참...더군다나 국립묘지 안장이라니요???!!!! 그런 사람들이 있었으니 본인이 옳다고 더 굳게 믿었을까요??
참.....에혀....사람이라면....

기억의집 2021-11-30 09:17   좋아요 1 | URL
국묘행은 안 될 거예요. 국묘 되면 침 한번 뱉어주러 가야죠!!!

stella.K 2021-11-30 10:09   좋아요 0 | URL
제작비를 아끼고 인물 중심의 드라마라 보기에 따라선 몰입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의미는 심박합니다.
저도 봐야할 드라마가 줄줄이어요. 구경이 저도 대기중이죠.

자료 조사 하는데 나중에 이순자 씨가 남편을 대신해 사과했던 모양인데
아주 안하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그것 가지고 광주 시민들이 분이 풀리겠어요?
전두환은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 끝까지 우릴 실망시키네요.ㅠ

2021-11-30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30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1-11-30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원작이 동화였군요 자세히 못 봤지만 언제가 이 드라마 이야기 조금 본 듯도 합니다 전라도니 모두가 전라도 사투리를 쓰겠습니다 이 드라마 보실 때 목포에 가셔서 느낌이 다르기도 했겠네요 자신이 한 잘못을 제대로 사과도 안 하고 죽다니... 그런 거 잘 모르기도 할 듯했습니다 건강이 괜찮았을 때도 그런 생각 안 했겠네요

stella.K 님 십일월 마지막 날 잘 보내세요


희선

stella.K 2021-11-30 11:51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그놈의 권력이란 게 뭔지.
죽을 땐 달라지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전두환은 어쩌자고 그렇게 돌아간 건지...ㅉ

세월 정말 빨라요. 내일이면 벌써 12월이네요.
어쩌면 11월 보내기가 12월 보내는 거 보다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물론 막달이라고 센치해지기도 하지만 새해를 기다리는 마음도 있잖아요.
요즘은 다섯시 반만되도 깜깜하잖아요.
난 그게 좀 싫더라구요. 한 6시까지만이라도 환했으면 좋겠어요.
1월이 되면 그 희망이 생겨서 좋더라구요.ㅎ
희선님도 11월 마무리 잘하시기 바래요.^^

2021-11-30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30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님께


제목을 저리 쓰면 요즘 한창 배포중인 도스토옙스키의 새로운 버전의 책인줄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이 책이 그렇습니다. 제가 좀 짓궂죠?ㅋ


오늘 낮에 이 책을 받았습니다.

며칠 전 님께서 이 책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찌릿찌릿 하던지요. 얼마 전 TV에 나오신 임헌영 선생님을 뵙고 지난 날 선생님과의 짧은 사제관계를 회상했고 더불어 선생님의 새 책이 나온 것도 알았습니다. 처음엔 그저 언제고 사 봐야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웬지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강렬해지고 조급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님께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게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벌써 작년이었군요. 제 책을 님께 보내드린 게. 제 책이 나온 게 2015년 가을이었는데 무려 5년이나 늦게 보내드렸으니 면목이 없었죠. 님을 결코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닌데 이걸 보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차일피일 미루고 결국 잊어버렸죠. 무엇보다도 님께서 워낙 조용하신 분이라 함부로 알은 체하기도 뭐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때 서운해 하신 걸 보고 진작 챙겨드리지 못한 것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그때 님은 저의 책을 그냥 받기가 뭐하셨는지 책을 선물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방은 읽은 책 보다 읽지 않은 책으로 포화상태라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저는 그냥 마음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님은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1년도 더 넘었는데 이 책을 보내주시니 정말 뜻밖의 선물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책도 책이지만 님께서 보내주신 카드는 감동이다 못해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이렇게 20년에서 몇년을 뺀 세월을 무던히도 알라디너로 있게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긴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를 30년째 다니고 있으니 말 다했죠. 저도 서점이든 교회든 왜 그렇게 바꾸지도 않고 오래 다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사는 집도 20년 넘게 살고 있고, 미용실도 10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ㅎ 물론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권태롭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간간히 외도라는 것을 해 보기도 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그리고 오랫동안 무던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지 않습니까.ㅎ 


제가 알라딘을 쉬 떠나지 못하는 건, 글쎄요... 님이 카드에 쓰셨던 것처럼 저처럼 오래 인연을 맺어 온 분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기엔 님 또한 계시죠. 저는 알라딘 서재가 처음 생길 때야 비로소 온라인 활동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저의 책에도 그런 내용의 글을 쓴 것으로 기억하는데, 인터넷 안에서의 인연을 과연 인연이라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저는 참 오랫동안 의문을 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 온 저로선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 웃고 떠들고,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눠야 그게 인간관계 아닌가 하는데 이렇게 간헐적이고 나를 적극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 인터넷 안에서의 인간관계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이제 그 질문은 진부한 느낌이 듭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또 다른 차원에서의 인간관계를 가능케 하더군요. 이렇게 님과 제가 20년에서 몇년을 뺀 세월을 한결같이 만나고 있지 않습니까. 다른 분도 마찬가지구요. 전 그분들이 여전히 좋습니다. 오프에서 만나 온 사람들은 오프에서 만나야하고,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만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길래 이런 글을 쓰는 걸까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는데 이젠 그런 생각이 잠시 들다가도 그냥 내려놓게 되더군요. 아, 그렇다고 너무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짓는 건 아닙니다. 


님은 저에게 보내신 카드에 그리 약속하셨습니다. 알라딘서점이 망하거나, 서재가없어지지 않는 이상 끝까지 서재를 지키시겠다고. 저도 똑같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알라딘서점이 망하거나, 서재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끝까지 서재에 남겠습니다. 우리 우정과 의리로.ㅎ


늘 지켜봐주시고, (요며칠을 제외하고)거의 대부분 저의 허접한 글에 조용히 좋아요만 눌러 주시고 사라지시는 님께 오늘은 존경과 친애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책은 조금씩 아껴가며 읽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그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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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11-17 21: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stella.K 2021-11-17 21:53   좋아요 4 | URL
책나무님과도 아름다운 관계일 수 있어요.🤗

페넬로페 2021-11-17 22: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께서 내신 책이 궁금해요.
저는 서재에 들어온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잘 몰라요~~
책선물 받아 좋으시겠어요^^

stella.K 2021-11-18 06:35   좋아요 3 | URL
이젠 올드해진 책이라... 일종의 독서에세이죠. 당대의 명저 <네 멋대로 읽어라>라고나 할까요?ㅋㅋ 관심 가져 주셔서 감읍할 다름입니다.😚

초란공 2021-11-17 22: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계속 이어지는 ‘사랑의 릴레이‘ 군요^^

stella.K 2021-11-18 06:36   좋아요 2 | URL
ㅎㅎ 알흠답죠? 고맙슴다.^^

미미 2021-11-17 2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를 좀 더 일찍했으면..싶은 생각 가득인 제게 너무 부러운 내용입니다~^^♡

stella.K 2021-11-18 06:41   좋아요 2 | URL
아유, 무슨... 시간 금방 갑니다. 지금도 잘 하시고 계시잖아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서재 활동은 가늘고 길게 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굵고 길게 가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오래만 남아있어 주시옵소서.😘

mini74 2021-11-18 0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북플친구님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스텔라님과 그 분의 인연이 참 소중해보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도 스텔라님 책 궁금 ㅎㅎ안녕히 주무세요

stella.K 2021-11-18 06:47   좋아요 2 | URL
할 수 있습니다. 벌써 미니님은 각이 딱 잡히셨습니다.
저의 책은 부끄럽지만 <네 멋대로 읽어라>입니다. 그저 기억만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읍할 다름입니다.😊

2021-11-18 0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1-11-18 06:58   좋아요 3 | URL
ㅎㅎ 제가 정말 총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그 옛날 그런 기특한 일도 했었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올 수 있는 것 아니게습니까?ㅎㅎ
이책 이상 더 무슨 책을 선물해 주실려구요?
보내주신 책과 카드는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희선 2021-11-19 0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tella.K 님 축하합니다 언젠가 사 봐야지 한 책을 보내주셨군요 좋은 인연이네요 앞으로도 잘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있는 한 떠나지 않겠다니... 알라딘 없어지지 않아야 할 텐데...


희선

stella.K 2021-11-19 09:40   좋아요 0 | URL
쉽게 안 없어질 겁니다. 그래야 울 희선님하고도 오래도록 만나죠. 여기 오래 계셔주실 거죠? 고맙습니다.😉

2021-11-20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1-11-20 13:13   좋아요 1 | URL
ㅎㅎ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바쁘신 분이 알라딘 활동을 어찌하시겠습니까? 제가 뭔가 오해하게 한 것 같군요. 어쩌나.ㅠ

2021-11-20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목포 근대역사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찍기도 했다고 한다.

나도 그 드라마를 몇 번 보긴했는데, 극중 호텔이 인상적여서 여긴 어디서 찍었는고 궁금했는데 비로소 의문이 풀렸다. 하지만 막상 보면 좀 소박한 느낌이다. 그러니 방송은 뽀샵질의 쾌거를 보여준 셈이라고나 할까. <알쓸신잡>을 여기에서도 찍었다는데 실제로 안에 들어가 보진 못했다. <알쓸신잡> 목포편이라도 다시 봐 줘야할 것 같다.




평화의 소녀상도 그 앞에 있었는데 이곳이 발원지였나 의문스럽기도 하다. 독일에 있는 건 영구존치를 못하고 단 1년 간만 존치하기로 했다는 건 알고 있는데...


갈 때는 목포가 뭐 그리 볼게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뜯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이었다. 사실 가족 여행도 뭐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역시 여행은 마음에 맞는 친구 한 둘과 하거나 아니면 혼자 떠나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행엔 둘째 조카 덕을 좀 많이 보긴 했다. 녀석은 떠나기 전부터 스맛폰으로 여기저기 유명한 곳, 맛집, 찻집을 찾아 놓았다. 시간 배정도 하고. 덕분에 헤메지 않고 시간을 절약하기도 했지만 너무 스맛폰과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건 아닌가 좀 애처롭기도 했다. 여행 가서 길을 잃어버리란 말처럼 옛날에 그런 것들이 어디 있는가. 어디든 여행지만 정해지면 아무데나 발길 닿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다녔지. 물론 그래서 정작 가야할 곳을 지나칠 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은 갔던 곳을 또 가야하는지도 모른다. 갔던 곳을 또 가면 어떤가? 갈 때마다 새로울 텐데. 


아쉬웠던 건, 조카가 이끄는대로 어느 레트로 감성 물씬나는 7, 80년대 카페에서 잠깐 앉았다 나왔는데 아쉽다 못해 허무했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다른 전망 좋은 카페도 많았는데.ㅠㅠ  여행에서 카페는 유명하다는 곳 가지 말고 무조건 뷰가 좋은 카페에 들어 가시라. 또한 여행은 팬션이나 캠핑카 등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해 먹는 방법을 선택할 것. 아니면 아무 곳이나 먹고 싶은 것이 생각나면 그곳에 가서 먹을 것. 유명하다는 맛집을 돌아다녀 봤는데, 맛집은 정말 주관적인 것이다. 하다 못해 누구라면 알만한 어느 셉럽이 추천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이분 혹시 알바하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물론 그곳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특산물이 있기는 하지만 글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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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5 21: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행의 재미는 맛집 탐방인데 별로였나 보네요 ㅜㅜ 다음번에는 맛과 경치도 좋은 곳에를 가시길 바랍니다~!!

stella.K 2021-11-15 22:03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쓰신 글이...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ㅠㅠ
근데 사실은 귀엽습니다.ㅋㅋㅋㅋ
예. 그러겠슴다. 다음 번엔 꼭 맛있는 곳으로 가겠슴다.
그래도 경치는 좋았습니다. 새파랑님께 추천 드리고 싶으리만치.^^

프레이야 2021-11-16 00: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맛집 검색해 가는 거 비추에요. 간혹 괜찮은 때도 있지만ㅋ
적절히 다니다가 보면 딱 느낌 오는 곳이 있지요.
레트로풍 카페는 우리갬성엔 별로지요. 신세대야 새로우니 쌈박하겠지만
저도 뷰 좋고 널찍하고 현대적인 곳이 좋더군요. ㅎㅎ 연식이 또 나오네요.
목포 저곳은 예전에 가 봤는데 이젠 소녀상에 마스크까지 ^^
목포 가시면 영란횟집은 추천드려요. 민어회, 민어전, 온통 민어로다가! 팔월 제철이에요
번화로 42-1

니르바나 2021-11-16 00:15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의 맛집 추천 정보라면 신뢰 만점 드리겠습니다.^^

stella.K 2021-11-16 14:11   좋아요 1 | URL
회를 못 먹고 온게 아쉽긴합니다. 조카의 스케줄에 포함되긴 했는데 그럼 다른 걸 못 먹겠더라구요. 담에 가면 말씀하신 곳에 꼭 가 보도록하겠슴다.^^

니르바나 2021-11-16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행길 정답은 따로 또 같이입니다.
따로도 다녀보고, 같이도 다녀보고.
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맛집 정보는 말 그대로 정보일 뿐입니다. 참고 정도만 하는 정보.
왜냐하면 소문난 집에 정작 먹을 게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찻집이나 카페는 스텔라님 말씀대로 뷰가 좋은 곳이 여행지에선 필수이지요.
일단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잖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에 조카 찬스 사용하셨으니까 만점 여행 아닌가요.^^

stella.K 2021-11-16 14:17   좋아요 1 | URL
ㅎㅎ 조카 찬스! 그렇죠. 어디를 가든 젊은 사람이 함께 가면 좋긴 하더라구요. 요모조모 쓸모가 많잖아요. 근데 제가 어느새 그런거 따질 나이가 됐어요. 😂

희선 2021-11-16 0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자면 여기저기 아무데나 가도 괜찮지만 여러 사람이 다니려면 먼저 어디 갈지 정하는 게 낫겠습니다 잘 알려진 맛집보다 거기에서 보고 괜찮은 곳에 가는 게 나을 듯합니다 그래도 stella.K 님 조카분이 마음 써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갔겠네요 그런 것도 지나고 나면 좋은 기억이 되겠지요


희선

stella.K 2021-11-16 14:21   좋아요 1 | URL
그럼요. 여행에 대한 기억은 사랑의 기억만큼이나 강하다잖아요. 독일은 학교 커리큘럼이 온통 독서와 여행이라는데 부럽더라구요. 다음 생엔 독일에서 태어나 볼까 생각중이에요.ㅋㅋ
 





어제 산책길에 우리 동네 공원 풍경.

이제 곧 가을이 안녕을 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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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1-13 2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호 가을이 가고 있군요. 마지막 사진 넘 마음에 들어요 ^^

stella.K 2021-11-13 21:20   좋아요 3 | URL
ㅎㅎ 가을 풍경하면 낙엽이죠. 이걸 빼먹을뻔 했어요. 좋죠? 요즘 사진에 꽂혔어요.🤭
참, 이 시간이 지리산하는 시간인데 저도 오늘부터 안 보기로 했답니다. 잼없더만요.🥱

프레이야 2021-11-13 21:44   좋아요 3 | URL
포기하셨어요? ㅎㅎ 동지네요.
재미없는 이유가 뭘까요. 어딘가 그랬어요.

stella.K 2021-11-14 17:49   좋아요 2 | URL
작가가 쓰는 것마다 다 잘 쓸 수는 없는 거죠. 천하의 김수현 작가도 쓰는 것마다 잘 쓰진 않았던 것 같아요. 뭐 내가 아니어도 좋아라고 볼 사람도 많구요.ㅋ

레삭매냐 2021-11-13 22: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그렇게 휘휘 가고 있습니다.

stella.K 2021-11-14 17:52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이번 주가 지나면 가을은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11-13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이 클릭 전에 먼저 떠 있어서, 수채화인가 사진이가 하며 클릭했어요^^ 내일은 더 추울까요?^^;;

stella.K 2021-11-15 21:46   좋아요 2 | URL
맨 마지막 사진 좋아해 주시는 분이 많으신가 봐요. 오늘 교회 갔다왔는데 낮엔 포근한 편이없는데 해질녘엔 바람이 좀 부네요. 다시 쌀쌀해질 것 같아요. 북사랑님 방에 난로 하나 들여놓으셔야 할 것 같아요.😁

희선 2021-11-14 0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파란 가을 하늘과 구름 단풍이네요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뭇잎 떨어진 거 보면 마음이 쓸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 안 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stella.K 2021-11-14 18:07   좋아요 3 | URL
나뭇들도 수고 많이했죠. 나뭇잎 푸른빛 내느라. 내년에 또 푸른빛을 보여줄 거예요. 보거든 그냥 수고 많았다고 인사해 주세요.🙂

2021-11-15 2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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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21: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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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2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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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15: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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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1-20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사진 좋네요. 가을 감성이 확 풍겨 옵니다.

stella.K 2021-11-20 13:54   좋아요 1 | URL
사진 잘 찍는 분들 부럽더군요. 저는 북플에 시진 올리는 법을 최근에 알았어요. 그러니까 사진 찍을 의욕이 나더군요.😁

2021-11-20 14: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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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18: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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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19: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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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21 2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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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3: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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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7: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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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22: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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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7: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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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상하지. 왜 직계 가족은 원수 아니면 남이고, 할머니와 손자, 이모(고모)와 조카쯤 되야 좋은 건지.  

이번 가족여행도 우리 세 모녀만 가는 여행이었다면 안 갔을지 모를 일이다.

여행가기 한 달 전, 엄마도 그랬다. 손녀들 간다니까 가는 거지 뭔 재미로 가겠냐고.

그건 나도 비슷하다. 솔직히 두 조카들 간다니까 마음이 동해서 같이 간 거나 다름없다.


근데 이 사정은 언니네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호텔 잡아 준 큰 조카가 그랬단다. 할머니(와 이모) 간다니까 호텔 잡아주는 거지 엄마하고 두 동생만 가는 것 같으면 어림없다고. 그 와중에 언니 생일이 요근래였나 보다.(참고로 우린 날짜 정도는 아는데 서로 챙겨주는 일은 절대없다. 더구나 언니는 출가했는데) 근데 그런 큰조카에게 엄마 생일인데 국물도 없냐 했다가 눈총만 받았단다. 눈치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다. 하긴 언니로선 호텔 잡아준게 할머니 위해서지 나 위해서는 아니지 않는가 했을 것이다. 하지만 큰 조카는 절대 그리 생각 안 하지. 


울엄마도 그렇다. 우리 키울 땐 그렇게 우왁스럽게만 키우더니 손자들은 더 없는 소프트 할머니다.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연발하더니 큰조카에게 전화해서는 너무 좋다며 할머니를 위해 뭘 그런 돈을 쓰느냐며 감동의 눈물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아들래미가 했으면 어땠을까. 고맙다. 잘 있다 가마. 뭐 그랬거나 수위가 조금 높거나 했겠지.  


이러고 저러고 우린 안다. 우리에게 내년은 없다는 걸. 노인네 밤새 안녕이라고 내년은 내년이 돼 봐야 아는 일이고, 조카들은 지네들 나름대로 할머니 더 늙기 전에 다리에 기운 있을 때 여행 보내드리자 했을 것이다. 기특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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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2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해 쪽인가요? ㅎㅎ 정말 여행이든 뭐든 할수있을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즐거운 여행 즐기세요~!!

stella.K 2021-11-12 19:09   좋아요 1 | URL
목포니까 남해쪽이 맞죠?
이거 1만년만에 여행 한번 갖다오고 이리 자랑질이니
여행 한 번 안 갔다 온 사람 서러워 살겠습니까?
이해하시길.ㅎㅎ

니르바나 2021-11-12 1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할머니를 생각하는 스텔라님 조카의 마음씨가 참 고우네요.
요즘 젊은이들 보니 자기 살기도 힘들고 바빠서인지 전화조차 잘 못하던데 말입니다.
인생에서 남는 건 추억과 사진 뿐이라 하지 않습니까.
가기 전엔 길 떠나면 고생같지만
여행은 추억과 사진을 이빠이 남겨주는 크게 남는 장사입니다.ㅎㅎ
잘 가셨어요. 스텔라님^^

stella.K 2021-11-12 20:32   좋아요 1 | URL
이빠이!ㅎㅎㅎ
언니가 아주 헛것으로 키우진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언니가 음식 솜씨가 좀 없어요.
그런데 비해 엄마가 음식 솜씨가 좀 좋은 편이죠.
조카들 어려서 엄마가 언니네 가면 음식을 바리바리 싸서 가고
또 그렇지 않으면 명절 때 오면 싸서 보내고 암튼 숱하게 거둬 먹였죠.
그 공을 이제야 치하 받는다고나 할까?
지금도 조카들이 할머니표 음식이라면 설설 기죠.ㅎㅎ

진짜 여행이 남는 장산데 다음에 또 가 볼 수 있을지
지금도 그 생각뿐이랍니다.^^
저 맨밑에 사진에 엄마 손등이 보이네요.ㅎㅎ

레삭매냐 2021-11-12 1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저도 이 깊어 가는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stella.K 2021-11-12 19:57   좋아요 1 | URL
다녀오세요. 가까운 곳이라도.^^

책읽는나무 2021-11-12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카님 예쁘네요^^
어머님 너무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들어보면 어머님들 나이 드실수록 나이 든 딸들이랑 편하게 여행 다녀오고 싶어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시간을 곧 추억으로 만들고 싶으신???
조카가 효도 했네요^^
요즘은 알라디너님들 이런 저런 개인적인 일상 얘기들 읽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우리도 나이 들어가는 거겠죠?ㅋㅋㅋ

stella.K 2021-11-12 20:07   좋아요 1 | URL
그랬죠. 어무이 피곤할텐데 얼른 씻고 잘 일이지
그밤중에 청소한다고 바닥 닦고
담날은 싱크대 청소하고 그러더라구요.ㅎㅎ
저보다 기운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21-11-12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포면 음식도 맛나겠네요. 저는 광주 살 때 목포를 갔는지 안 갔는지 헷갈려요. 광주 살 때는 여기저기 많이 가 본 것 같은데.. 지금처럼 볼거리는 없었던 것 같어요. ㅎㅎ 바다가 역시 시원하긴 해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완전체 가족 여행 이시길~

stella.K 2021-11-13 10:46   좋아요 0 | URL
기억님, 다른 건 다 좋았는데 딱 그거 하나가 안 좋았다는 거 아닙니까? 옛날엔 좋았을지 모르지만 입에 맛는 게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팬션이나 캠핑카를 빌리는가 봐요. 그래서 자기 입맛에 맞는 거 해 먹는 게 훨씬 나아요 😖 고맙습니다.^^

희선 2021-11-12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시라도 어머님하고 조카 언니분과 함께 다른 곳에 가서 기분 좋았겠습니다 식구가 함께 잘 다니는 사람도 있고 말도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잘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잘 못합니다 그래도 아주 모르는 사람보다는 낫지만...

stella.K 님 어머님을 생각하는 조카가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식구를 생각해주면 좋기도 하죠 조카니 아주 남은 아니지만... 가끔 어머님하고 어딘가에 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희선

stella.K 2021-11-13 10:57   좋아요 1 | URL
저의 가운데 조카가 그래요. 성격이 명랑소탈해서 분위기를 살려주죠. 나머지는 좀 뚱한 편이죠. 집안내력이 그래요. 그러니 가족끼리가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 꼭 다 좋은 건 아닌데 엄니랑은 앞으로 몇번이나 다닐까 싶네요. 그래도 그동안은 언니가 당일치기로 엄니 모시고 해마다 다녀주긴 했답니다. 전 그동안 다롱이 땜에 꼼짝도 못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