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잘 활용할 줄 알라.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감각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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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우애 . 자비 . 진실, 이 세 가지 속성을 지녀야 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친구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세상에 좋은 친구가 되는 사람은 적다.
게다가 친구를 선택할 줄 모르면서 그 수는 더욱 적어진다.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사실은 새 친구를 얻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오래가는 친구를 구하라.
갓 사귄 새 친구라도 오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
가장 좋은 친구는 그대가 잘못이 있으면
신랄하게 꾸짖고 충고해 주는 사람이다.
친구가 없는 것보다 더 큰 적막은 이 세상에는 없다.
우정은 좋은 것을 같이 키우고 나쁜 것을 서로 나눈다.
이는 불행을 견뎌내는 최선의 수단이며,
영혼의 자유로운 호흡과도 같다.
중에서
나이가 들으면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와 점점 소원해지는 경우가 있다.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연락을 안하니 친구도 연락을 안하게 되고, 친구가 연락을 안하니 나도 연락을 안하게 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비교 의식도 점점 더 생기게 되는 것도 같다. 하다못해 결혼을 했는가 안 했는가에서부터,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는 경우 그 친구의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고, 사는 수준 비교하고 등등으로 해서 멀리해 놓고, 세월 흐르면 가까운 친구도 멀어지더라 합리화 하기도 한다.
친구는 그냥 친구로서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엊그제 오랜 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왔지만, 난 가끔 그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왜 친구를 친구로 만나주지 않고, 서로들 아이 얘기하고, 집 얘기하고, 남의 얘기하다가 그 소중한 만남을 끝내 버리는 것인지? 1년에 한번 만나기도 어려우면서 말이다. 물론 1년에 한번 만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일게다.
모름지기 친구라면 대화뿐만 아니라 삶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기도 전에 너무 일찍 헤어지고, 새로운 만남으로 채워가는 지도 모르겠다.
내가 늙고, 병들었을 때 내 곁에 남아줄 수 있는 친구는 몇명쯤 될까?
또, 그러기 전에 한동안 연락을 안했던 친구들에게 한번씩 연락을 해 봐야할 것 같다. 이젠 사람과 좋은 만남을 유지해 나가는 것도 능력이고 훈련일 듯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