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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읽지 않았던 김탁환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긴한데 좋다고 마구 파고드는 성격이 못 되는지라 한동안 읽다 안 읽다는 반복하는 것 같다. 또 좋다고 마구 읽다 어느 순간 질려버리거나 권태로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이렇게 읽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접목시킨 형식이라고 하는데 소설 느낌이 더 많이 난다. 중간중간 사진이나 지도가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느끼게도 해 주지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합친 프로도 있는데 이런 형식이 없으라는 법 없지. 


그다지 두껍지도 않은데 의외로 잘 읽히지는 않는다. 김탁환의 여타의 소설과는 결이 다른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님 내가 점점 소설을 못 읽는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왜 일본이 독도 가지고 ㅈㄹ인지 알 것도 같다. 사람은 조상을 잘 만나야한다고 조상 때부터 잘 지키려고 했다면 이러지는 않았지 싶기도 하다. 없어도 되는 맹장 취급한 건 역사의 오점으로 남는다. 염증이 아니라면 맹장도 다 필요해서 있는 장기라는데...   


이 책을 언제 사 놓고 안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오래되서 자장자리가 바랬다. 뭐 그런 책이 한두 권이겠냐마는. 이 책은 제목에서 어떤 책인지 감이 온다. 그렇다. 작가들의 소설 쓰기 비법 뭐 그런 것이다. 지금은 이런 책은 워낙 많이 나와 오히려 골라 읽어야 할 정돈데 지금 이 책을 보니 간결하면서도 우아하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었다면 굳이 사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초보자(?)는 괜찮을 것 같긴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 책 어디엔가 (찾으려고 했는데 못 찾았다.ㅠ) 그런 말을 한다. 그 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야 작가가 될 수 있지 작가을 좋아하면 안 된다나 뭐라나. 그걸 읽는데 뭔지 모르게 뜨끔했다. 솔직히 난 언제부턴가 작품 보다 작가가 좋아하고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나를 궁금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거 보면 난 아무래도 소설가는 못 될 모양인가 보다.


마포삼열은 사무엘 마페트의 한국 이름이다. 우리나라 기독교 전파 초창기 우리나라에 온 미국 선교사다. 넌크라스찬도 지금의 연세대학의 전신인 연세학당을 세운 사람으로 언더우드 선교사라는 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 늦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왔다. 그는 우리나라에 교회와 신학교를 세운 사람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마포삼열에 관한 자료집이 몇 권의 벽돌책으로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일찍 나와 절판되었다. 원래는 10권으로 기획 됐는데 뭐 때문인지 두란노 아카데미에서 1권만 출판하고 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자료집으로 4권까지만 나온 상태다. 그런 걸 보면 이 기획을 출판사를 바꿔 진행시키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왜 그랬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 2017년 이후 더 이상 자료집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기획을 먼저 10권에서 출판사를 옮기면서 4권에 압축시킨 건지 아니면 중단된 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운 좋게도 모 중고샵에서 정가 5만원이 넘는 걸 완전 새 것으로 만 5천원에 나온 것이 있어 적립금을 탈탈 털어 어제 실물을 영접했다. 막상 맞이하고 보니 솔 출판사에서 나온 카프카 전집이 생각이 났다. 몇년 전 카프카의 일기를 고생스럽게 읽은 적이 있는데 유감스럽데도 이 책 역시 마냥 좋아라하며 읽힐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물론 그렇다고 카프카만 할 것 같지는 않지만. 특이한 건 한 페이지는 영문 원문을 실었고 다른 페이지는 한글로 되어있다. 아직 첫 부분을 읽고 있는 중이라 그럴 수도 있고. 읽다보면 가속도가 붙게되길 바라며 조금씩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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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나는 유일한 라디오 애청 프로그램인 <세상의 모든 음악>에 이번 한 주 김정범이 진행하는데 목소리 좋다고 호들갑을 떨어었다. 그런데 어제도 기대를 가지고 들었는데 갑자기 귀가 빨개지는 느낌이었다.발이 저린 게 아니라 귀가 절이다고 해야 하나? 혹시라도 내 페이퍼 읽고 정말 좋은 줄 알고 듣다가 뻥쳤다고 하면 어쩌지 걱정이 되는 거다.ㅠㅠ


그런데 그거 아나? 김정범의 목소리가 희안하게도 낮에 들을 때와 해가 완전히 지고 듣는 것과 완전 느낌 다르다. 요즘 세음의 방송 시간이 절묘하다. 해가 길어져 시작할 땐 해가 아직 짱짱한데 거의 끝날 땐 완전 어두워진다. 그때 듣는 목소리가 다르다는 거다. 그리고 오늘 들어 보니 또 괜찮다. 여전히 좋다.ㅋㅋㅋ 그냥 남의 말은 반만 믿으시라고 할 밖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서비스로 김정범이 속한 푸디토리움의 공연을 올리고 사라질까 한다. 



곡명은 If I could meet again (New Sound Set ver.) M/V 


음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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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4-06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김정범님 목소리 저는 괜찮던데요^^* 두 사람 목소리가 조금 비슷하기도 해서 어쩐지 전기현님 아들같은?ㅋㅋㅋㅋ;; 책 가장 자리 변색되면 막 죄책감 느껴져요. 유독 잘 바래는 종이도 있는것 같고요.

stella.K 2022-04-07 09:35   좋아요 1 | URL
그렇죠? 역시..👍ㅋㅋ
잘 들어보면 미미님 아시려나 모르겠는데 80년대 전영록이란 가수가 DJ를 한적이 있어요. 약간 그 사람 삘도 나요.ㅋ
사실 저 독도평전도 누렇게 변했더군요. 정말 유난히 그런 제지가 있는 것 같긴해요. 갱지나 재생지가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stella.K 2022-04-07 09:54   좋아요 1 | URL
아, 참고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기현 씨는 싱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미 2022-04-07 09:56   좋아요 0 | URL
헉! 전기현님 죄송해요🥲

stella.K 2022-04-07 18:23   좋아요 1 | URL
어차피 전기현님이 미미님은 잘 모르실텐데요 뭐.ㅋㅋㅋㅋ
전기현님은 탁성인데 김정범님은 중저음이네요.ㅎ

기억의집 2022-04-06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탁환은 2001년 작이네요. 저는 김탁환 작품 읽으려다 번번히 미뤄지게 되네요!

stella.K 2022-04-07 09:40   좋아요 1 | URL
기억님은 소설 별로 안 좋아 하시지 않나요? 특히 한국소설. 전 그나마 한국소설이 좀 읽혀요. 더구나 제가 좀 변하는지 역사나 역사소설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김탁환은 절 실망시키지 않죠.ㅋ

기억의집 2022-04-07 11:26   좋아요 2 | URL
미스터리 소설만 읽어서… 김탁환씨가 요즘은 미스터리물 내거든요. 북스피어 출판사에도 몇 권 냈고… 근데 생각해보니 미스터리도 역사와 관련 있네요!

프레이야 2022-04-07 1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 잘 들었어요.^^
세상의 모든 음악, 종종 듣는데
오늘 꼭 들어봐야겠어요. 김정범의 목소리가 제겐 어떤지^^

stella.K 2022-04-07 10:19   좋아요 1 | URL
첨엔 뭐 좋은가 싶을 수도 있어요. 가랑비에 옷 젖는 스탈이라고나 할까? ㅋㅋ
음악 좋죠? 영화 음악도 했더라구요. 허삼관 ost가 이 사람 작품이더군요. 문제는 그 영화를 봤는데 음악은 기억이 나질않는다능ᆢ🤣

프레이야 2022-04-08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듣고 있어요. 김정범 목소리가 때묻지 않고 꾸밈 없네요. 신선한 느낌이랄까. 영화 멋진 하루 음악이 좋은데 이 분 작품이네요. 하정우와 이윤기 감독 영화에 인연이 많이 있네요. 좋습니다요^^

stella.K 2022-04-08 19:35   좋아요 1 | URL
아, 일부러 댓글 달아주시고. 고마워요.
좋죠? 저도 지금 듣고 있습니다.
일케 프레이야님과 같은 프로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은데요?^^

근데 김정범님 진행 좀 귀엽지 않아요?ㅋ

프레이야 2022-04-08 20:00   좋아요 1 | URL
네. 약간 어리숙한 느낌이 참신하더라구요. 요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스텔라 님 오호~
 

몇번 얘기했지만 내가 유일하게 듣는 라디오 프로는 전기현이 진행하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다. (뒷 프로도 듣긴하지만 끝까지 듣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오늘도 당연 전기현 씨가 진행을 하겠지 했더니 웬걸 진행자가 바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는 라디오 안 듣고 보던 드라마가 있어 작심하고 마져 보느라 청취를 하지 않았는데 어제로 진행자가 그만 둔 건가 했더니 그건 아니다. 

역시 코로나가 말썽이었다. 전기현 씨 코로나로 대타 기용.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은 새로운 낮설음 보다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김정범이란 프디토리움이란 팀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라는데 이름은 낮설지 않은데 실제로 음악을 접해봤는지 기억이 없다. '세음'에서 가끔씩 틀어줬더는데. 

프로필이 장난이 아니다. 유학파에 모 여자대학교에 출강중이란다. 책도 냈다.   


와 근데 이 남자 목소리 정말 죽인다. 한마디로 귀가 녹는다.

사실 전기현 씨는 그 특유의 차분한 진행이 싫진 않지만 목소리는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굳이 말하면 탁성이다. 

앞으로 1주일간 방송할 거라는데 이제 하루 지났고 남은 날은 6일이다. 

오매, 아까운 거!

재방송은 잘 안 듣는데 특별히 들어야 하나 고민된다.  

사람의 마음 참 간사하다. 매일 탁성만 듣다 요런 목소리 들으니까 이제 <세상의 모든 음악>도 20주년 성년이 됐겠다 김정범 씨로 바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어쩌면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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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4-04 2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전기현씨가 이 글을 본다면 서운할텐데요ㅋㅋㅋㅋ
제 친구중 하나가 목소리가 좋은편인데 얼마전 교회에서 성경낭독을 녹음했대요. 그걸 들려주는데 음향기기 때문인지 통화할때보다 몇배나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북튜버하라고 꼬시는 중입니다.
김정범님 진행하는거 저도 들어봐야겠어요ㅋㅋ

stella.K 2022-04-05 10:50   좋아요 2 | URL
ㅎㅎ 뭐 저하나 배신한다고 섭섭해 하겠습니까? 사실 전기현 씨는 제 스탈이 아니라서요. 😂
제 짐작이지만 이러다 진짜 김정범 씨로 바뀔 수도 있어요. 그럼 뭐 할렐루야죠.ㅋㅋ
친구분 목소리 듣고 싶네요. 저도 왕년에 목소리 좋다는 얘기 종종 들었는데 소리내서 읽는 걸 못한답니다.ㅠㅠ

mini74 2022-04-04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간사하다는 말에 웃었습니다. 저는 그런 쪽으로 간사하다면 간사에 사악함도 좀 더 가미해야할듯 합니다 ㅎㅎ 미미님 친구분 목소리 저도 듣고싶네요. 꼭 북튜버로 잘 꼬셔 보시기를 *^^*

stella.K 2022-04-05 11:41   좋아요 2 | URL
ㅎㅎ 왜 빌런 모드십니까? 저 보다 마음이 훨씬 여린 분이.😍

거리의화가 2022-04-05 07: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목소리에 약한 타입인데^^; 저음에 따뜻한 목소리가 좋더라구요 한동안 정만섭님이 진행하는 명연주 명음반을 들었는데 삼실에 있는 시간이라 지속하며 듣기가 어려워서 듣지를 못하고 있네요-^^*

stella.K 2022-04-05 10:58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정만섭 씨 목소리 좋죠. 근데 김정범 씨는 뭔가 파고 들던데요? 어제 사이트 가 보진 못했지만 난리났을 걸요? 목소리 좋다고.ㅋㅋ 함 들어 보세요. 책도 함 읽어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04-05 1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얼마나 목소리가 좋았음??
저도 목소리 좋은 사람한테 약한 편인데...
듣고 싶네요^^

stella.K 2022-04-05 11:00   좋아요 3 | URL
스르르 잠이 오던데요? 초저녁이라 자기도 모하고. 있다 6시 알람요! ⏰ ㅋㅋ

잠자냥 2022-04-05 1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귀가 녹는지 제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stella.K 2022-04-05 13:48   좋아요 1 | URL
ㅎㅎㅎ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생각은 잘 하셨습니다.😅

노란가방 2022-04-0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스텔라님은 요새 리더스가이드 사이트 접속이 되시나요?
제 컴에서는 벌써 일주일 넘게 접속이 안 되네요??

stella.K 2022-04-06 10:46   좋아요 0 | URL
헉, 왜 그러죠?
저도 썩 매끄럽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일주일 넘게 안 되고 그러진 않는데 말입니다. 어제는 제가 놋북을 사용하지 않아 잘 모르겠구요. 이 댓글도 스맛폰에서 쓰는거랍니다.
 

어제는 멀리 청량리역을 다녀왔다. 그곳 근처에서 볼 일이 있어서.

바로 어제를 위해 그전 주에 오랜만에 콤팩트를 샀다. 얼마만인가. 코로나 이후로 기초 화장품외에 화장품이라곤 사 본적이 없다. 뭐 외출도 그다지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한다고 하더라도 마스크에 화장품 묻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마스크로 얼굴 반이 가려지는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화장할 필요가 없으니 그동안은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니 그도 꼭 좋은 것마는 아니더라.


가격은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었다. 매장의 점원이 굳이 비싼 걸 권하진 않았다. 일단 저렴한 것을 사고 코로나가 끝나면 그때 정식으로 좋은 걸 쓰라고 조언하기까지 해서. 그러니까 회사에서 코로나로 색조 화장품이 인기가 없으니 전략을 일단 작은 케이스에 저렴하게 파는 전략을 쓰는 것 같다. 어쨌든 그 점원 아가씨가 그렇게 말하는데 갑자기 뭉클했다. 과연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이 오긴하는 걸까 싶어서. 어제 집계로는 18만 몇천 명이라던데 줄어들긴 했지만 마스크 떼고 콤팩트칠 하려면 아직도 멀었다. 근데 어제의 볼 일을 위해 모처럼 화장을 했는데 정작 마스크 벗을 일이 거의 없었다. 내가 이러려고 그걸 샀나 약간의 후회가 넘실 거렸다. 뭐 앞으로 쓸 일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거길 갔다오고 어찌나 피곤했던지 어젠 정말 오랜만에 떡실신을 했다. 갈수록 잠이 주는데다 얼마 전부턴 거의 불면에 가까울 정도로 선잠을 잤다. 한창 나이 땐 정말 등이 바닥에 닫기만 해도 잤는데. 그런 것을 보면 난 확실히 몸을 좀 굴릴 필요가 있는 것 같긴하다. 



지난 25일부터 스트리밍을 시작했다는 드라마 <파친코>는 어떤지 모르겠다. 천억이 들어갔다는데 과연 그만한 값을 하는지. 그런 드라마는 왜 지상파나 종편에서 안하고 OTT로 하는지 모르겠다. 뭐 사이트에선 <파친코> 무료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긴 하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익숙한 방법이 아니면 그딴 건 가르쳐 줘도 소용이 없다. 까짓 거 못 보면 마는 거지만 궁금하긴 하다. 과연 잘 만들었는지. 사실 드라마는 첨부터 좋다 나쁘다를 얘기할 수가 없다. 쓸데없이 긴 작품도 많아서 좋게 시작했다가 끝에 가서 욕 먹는 작품도 많다. 이건 8부작이라는데 상대적으로 좀 짧다는 느낌이 든다. 10이나 12부작 해도 될 것 같은데. 제작비가 좀 아깝지 않나. 하긴 몇 부작이 뭐 그리 중요한가. 얼마를 회수하는지 그게 더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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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28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책을 아직 안봐서. 도서관에서 빌려볼려니 한참을 기다려야되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그러고보면 콤펙트 안 쓴지 넘 오래돼서 새로 사야할 듯 합니다 ㅠㅠ

stella.K 2022-03-28 21:25   좋아요 1 | URL
작년에 이산문학 독후감 대횐가 뭐가 있었는데 이 책이 포함됐더라구요. 나름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줄포진되어 있어서 이 작품도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드라마도 기대가 되는데 고놈의 Ott가 뭔지...🤧

기억의집 2022-03-28 21: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송사에서 여력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상파 종편 다 적자니깐요. ott는 자본 하나는 꽉 잡고 있어서… 그래서 제가 지상파 종편 저물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티비 안 봐요!!!

stella.K 2022-03-29 12:18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그래서 가끔 Ott에서 하는 작품을 종편에서 끌어다 편성하는가 보더라구요. 저같은 사람은 파친코 종편에서 할 날을 기대하고 아님 말고. 그래야 할 것 같아요.ㅠ

페넬로페 2022-03-28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있는 화장품도 거의 말라비틀어져 있습니다 ㅎㅎ
마스크 벗어면 화장품을 새로 사야 할듯 해요. 파친코 보고 싶은데 애플 티비에 돈을 안내니 포기해야겠어요.
근데 요즘은 안보면 그만이지 뭐~~
이런 마음때문에 별로 아쉽지는 않아요.
기회되면 책으로 읽어야겠어요^^

stella.K 2022-03-29 11:05   좋아요 2 | URL
ㅎㅎ 맞아요. 화장품 말라 비틀어졌어요. 첨엔 화장 안해도되니 편했는데 지금은 마스크 안하고 화장하고 싶어요.😥
저도 그 맘이긴 한데 천억 들였다니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3-28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드라마네요?
책도 있었나 보군요?^^
요즘은 드라마를 잘 안봐서인지 배우들을 봐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내눈엔 윤여정 배우밖에 안보이네요~^^

저는 콤팩트 안쓴지는 거의 10 년은 된 듯 합니다. 그냥 썬크림으로만 연명했는데 어느날부터는 기미가 너무 짙어져서 썬크림으로 도저히 가려지질 않아 고민이었는데 썬크림에 약간 파운데이션이 섞인 듯한 종류가 있다는걸 지인에게 정보를 듣고 사러 갔더니 진짜 있더군요~근데 안바른 것보다는 낫긴한데 눈밑에 기미는 완전히 가려지진 않더라는...ㅜㅜ
마스크 써도 기미는 가려지지 않죠?ㅋㅋㅋ

stella.K 2022-03-29 11:49   좋아요 2 | URL
나이들면 기미 잡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거 없어지는 크림도 있는가 본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잘 가리는 게 장땡인 것 같습니다. 마스크 해도 자외선 신경 써야한다고 하는데 햇볕에 오래 있을 것도 아니라 신경 안 썼죠. 저도 책나무님 말씀하신 거 알아볼걸 그랬나 봐요.ㅠ

희선 2022-03-29 0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드라마 나왔다는 말만 봤습니다 일본 사람에는 역사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감독은 미국 사람인 듯한데...


희선

stella.K 2022-03-29 11:28   좋아요 2 | URL
아, 그런가요? 한국계 미국인 아닌가요? 암튼 일본인이야 뭐 말해 뭐하겠습니까? 역사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 그래서 역사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 2022-03-29 0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코로나 이후 화장품이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찾아도 유효기간 다 지나 버려야할듯요.
립밤은 필요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젊은 사람들은 안 그렇더라구요.
화장 곱게 하고 마스크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잘 다녀요.
특히 눈화장에 공을 들이고.
우린 마스크에 묻는 것도 신경쓰이고 불편한데 말이죠.ㅎㅎ
OTT는 또 뭔가요? 모르는 것 투성이 ㅎㅎ
파친코에 근무했던 친구딸이 생각납니다. 척추에 무리가 온대요.
포스터에 윤여정이 보이네요. 일본 노년여성들이 파친코를 그리 좋아한다고 들었는데요.

stella.K 2022-03-29 11:3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오늘 댓글중 단연 압권입니다.👍
확실히 신세대와 우리 구세대가 다르긴 하군요. 멋은 포기 못하겠나 보군요.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말입니다.ㅠ

거리의화가 2022-03-29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컴팩트는 안 맞더라구요^^; 그냥 얇게 파데 바르거나 비비 바르고 잡티만 살짝 가리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원작소설 읽으려고 주문해놨습니다!

stella.K 2022-03-29 11:38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비비 크림도 있었는데. 그거 살 때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피부가 건조하면 콤팩트 보단 그게 훨 난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찬바람나면 저도 비비로 바꿔야 할 것같습니다. 😊

blanca 2022-03-29 10: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장품 가게 아가씨 조언이 참 실용적이네요. 저도 보고 싶은데 애플 티비를 가입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부담스러워서 안 보려고요.--;; 개인적으로 원작은 참 좋았어요.

stella.K 2022-03-29 11:4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도 그 점은 좋았는데 자기 할말만 하고 얼른 자리를 뜨더라구요. 물론 너무 쭟아다녀도 불편하긴 하지만 내가 무슨 병균이나 옮길까 걱정되나 아님 나이 많아 싫은건가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불친절 한건아닌데.
아, 블랑카님은 읽으셨군요. 원작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언제고 읽어야겠습니다.^^

2022-04-04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4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 산이 불타고 있다. 

불길이 웬만해서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마음이 무거운데 산불 소식을 들으니 더 우울하다. 그나마 아직은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앞으로 일주일 내에 비는 오지 않을 거라고 하고, 소나무의 송진이 기름 역할을 해서 잘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올겨울은 기상관측이래 최악을 가뭄이라고도 했다. 겨울이야 항상 건기여서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았지 최악의 가뭄일 거란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대충 2월 중순이나 말이되면 비가 슬슬 오기 시작했는데 3월이 됐는데도 비다운 비가 오지 않는 걸 보면 가뭄이 맞는 것 같긴하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산불 중 하나는 방화라고 한다. 60대 남성이 평소 동네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앙심을 먹고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불을 냈다고. 또 이 때문에 8순의 노모가 불타 죽었다. 얼마나 삐뚤어져 있으면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감히 상상이 가질 않는다. 도대체 그는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동네 사람들조차 상종을 안했던 걸까. 뭐라고 판단 할 순 없겠지만 이젠 함부로 사람을 외면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구나 싶기도 하다. 


솔직히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괜히 문제의 불똥이 나에게로 튀면 어찌할 것인가. 하지만 이걸 누군가 같이 나눠지면 방지하거나 문제를 축소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동네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없는데 우리는 연대를 얘기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연대하는 것인가에 대해 한번이라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저 사람도 그를 피하니 나도 피해야겠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 수근대며 그를 왕따시키지는 않았을까. 그런 식으로의 연대는 잘하면서 진짜 그를 안으로 끌어 안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연대란 말이 나와서 말인데, 얼마 전에 읽은 함세웅 신부의 인터뷰집을 보면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그다지 비난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정말 그런 건 아닐테고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는 아니라거겠지.)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나라도 보유하고 있는데 유독 북한이 미사일 좀 쐈다고 그러는 건 좀 그렇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남과 북이 빨리 하나가 되야한다고. 지금 미국이나 러시아는 겉으론 안 그런 척해도 우리나라가 통일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거다. 무기를 팔아먹을 데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일테고, 남과 북이 합치면 우리나라도 굉장한 힘을 갖게 되는데 그것을 환영할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팔랑귀라 그런지)그도 그렇겠다 싶다. 하지만 정말 우리나라는 얼마나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솔직히 남이 잘 되는 걸 반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너든 나든 둘중의 하나라도 잘되야 같이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그러지 않아도 탈북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남한 사람들 알게 모르게 왕따시킨다고 하던데. 안 가르쳐줘서 모르는 것도 많고. 그건 뭐 북한도 마찬가지 아닐까. 만약 남한 사람이 북한에 들어가 산다고 하면 도와줄 건가. 점점 통일에 대한 의식도 아래 세대로 갈수록 희박해진다던데 요즘 학교에선 통일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다.


어쩌다 이 얘기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하긴, 우리가 동네 사람도 끌어 안지 못하면서 무슨 남북이 하나냐. 그냥 산이 타들어가니 답답한 마음에 아무 말이나 해 봤다. 모르긴 해도 이번 불이 꺼지면 소나무도 패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소나무는 또 무슨 죄일까.

어서 불이나 잡혔으면 좋겠다. 비나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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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06 21: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총체적 난국인거 같아요 ㅜㅜ 어디 좋은 뉴스는 없는건지~ 봄이 와도 바뀌는건 별로 없네요 ㅜㅜ 생각이 다른 사람이 함께 한다는건 쉬운게 아닌가봐요~~!

stella.K 2022-03-07 10:54   좋아요 2 | URL
그래서 자꾸 만나고 교재하고 힘들어도 함께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노력해야 합니다. 독립적인 거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의집 2022-03-06 22: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올해 눈이 많이 안 오더니 가뭄이었군요. 겨울이 원체 건기라.. 이 시기에 산불 조심하라고 난리구만.. 방화을 하다니.. 나이 쳐먹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동네 사람들이 원망스럽다고 하나.. 휴. 방화는 아니죠!!!

stella.K 2022-03-07 10:59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죽으려면 혼자죽지 여러 사람 피해주고. 안타까워 죽겠슴다. 그 정도라면 그전부터 문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싶어요. ㅠ

미미 2022-03-06 2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통일을 생각하면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게 참 믿기지 않으면서 부러워요. 이것도 너무 오래끌면 세대를 거치면서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무뎌질텐데...
방화한 사람정신병력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여튼 빨리 불이꺼졌으면 좋겠네요.

stella.K 2022-03-07 11:02   좋아요 1 | URL
베른린 장벽 생각해서라도 통일의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교육해야 합니다.

희선 2022-03-07 0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산불이 며칠 동안 꺼지지 않다니... 기후변화를 말하기도 하더군요 그 말도 맞지요 사람이 불을 지르기도 하다니, 그런 일은 없어야 할 텐데... 예전에도 그런 사람 있어서 감옥에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고 풀릴 날이 왔다고 하던데... 어머니까지 죽게 했군요 불이 여기저기에서 나서 바로 끄기 힘들기도 한가 봅니다 불 빨리 끄기를 바랍니다


희선

stella.K 2022-03-07 11:06   좋아요 2 | URL
끔찍한 거 같습니다. 어떻게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어떻게 노모를 죽게 만드냐구요. 몇년 전 불탔던 광화문 생각나요. ㅠ

mini74 2022-03-07 0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60대 남성이 낸 불에 그의 노모가 돌아가셨다고 하죠 ㅠㅠ 그나마 금송 군락지를 지켰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떠나고 불아 난 자리, 검게 그을린 개들과 소들을 보며 산의 생명들은 또 어떻게 됐을까. 이재민분들은 또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ㅠㅠ

stella.K 2022-03-07 11:10   좋아요 2 | URL
미니님도 그 화면 보셨군요. 정말 어찌나 짠하던지 그래도 짐승이 불타죽었다는 얘기는 없으니 다행이랄까. 빨리 꺼졌으면 좋겠어요. 밤새 고생했을 주민들과 소방대원들 생각하면...ㅠ

책읽는나무 2022-03-07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쪽은 이상하게 짝수 년도에 큰 산불이 나서 예의주시 한다는 썰이 있던데...진짜 그럴까요?
소방대원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고생이었겠습니다.
울동네도 몇 년 전 집 앞에 바라다 보이는 산에 산불이 났는데 하루종일 불길을 못잡아서 헬리콥터가 몇 대가 동원되고, 공무원들 백 여 명이 동원되고, 불길 잡았어도 다음 날까지 잔불 처리까지~~눈 앞에서 지켜보니 정말 무섭더라구요. 저 정도도 불이 무섭다는 것을 느꼈었는데 몇 날 며칠의 산불은~ㅜㅜ

stella.K 2022-03-07 19:59   좋아요 1 | URL
저는 처음 들어 보는데요?
원래 동해가 산맥이 가로놓여있어 바람이 산맥을 넘을 때
더 세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해마다 산불 소식을 듣는 것 같습니다.
진짜 바로 눈앞에서 보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TV 봐도 숨이 막히는데 눈앞에서 보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래서 화마라고 그러는 거겠죠?
뭔가 대책이 없을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ㅠ

2022-03-12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2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3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3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와, 한숨 나온다. 

<나의 아저씨> 드라마 보고 너무 좋아 오히려 마음이 차분하고 우울해지더라. 방영 당시 너무 좋아서 당연 대본집이 나온 줄 알고 찾아었다. 그런데 이제야 나오다닛! 

겨우 잊을만 했는데 정말 잔잔한 가슴에 파문이인다.

이거 사야 해, 말아야 해? 근데 책값 드럽게 비싸다. 

어떡해? ㅜㅜ




   













고전 벽돌책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팔기로 유명한 동서문화사가 최근 판형을 바꾸면서 가격을 슬쩍 올렸다. 이렇게 현재 세 권만 표지 디자인을 바꿨지 작년이나 올해 나오는 책들은 크게 달리진 것도 없다. 물론 동서문화사의 책들은 분권으로도 살 수 있고 그건 아직 가격을 올리진 않았다. 이를테면 테두리가 빨간 책들이 그 대상인데 슬쩍 화가 나려고 한다. 가격을 올려도 전반적으로 비싸다고는 할 수 없으니 용서는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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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3-02 2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드라마 작년인가 재작년에 완주 했어요. 드라마 안 보는데.. 나의 아저씨 좋다고 해서 봤는데.. 괜찮더만요!!! 회차가 많어 꽤 대본집이 두꺼울 것 같은데… 요즘 대본집 꽤 출간 되네요. 그해 여름인가도 나온 것 같던데!!!!

stella.K 2022-03-03 12:07   좋아요 1 | URL
보통 두 권쯤하죠. 16회쯤 하니까. 근데 이건 재질이 다른 거하곤 좀 다른 것 같아요. 더 고급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ㅠ

기억의집 2022-03-03 21:11   좋아요 0 | URL
ㅎㅎ 그해 여름이 아니고 그 해 우리는,,,,, 이네요!!!

mini74 2022-03-02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잔혹 동화 느낌이었어요. 아이유에겐 너무나 잔혹한 세상에 동화에서 나올법한 사람들의 대거 등장. 아이유 맥주 마시던 장면 생각나네요. 결말까지 조마조마하며 봤어요. 스텔라님 말씀처럼 책값 드럽게 비싸네여 ㅎㅎ

stella.K 2022-03-03 12:14   좋아요 1 | URL
제가 이 드라마에서 본건 계층간의 문제를 굉장히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거였죠. 암튼 뒤로 갈수록 울컥했어요. 당시 넘 좋아서 습작삼아 소설로 써 보면 어떨까 했는데 시간가니 사그러 들었는데 이렇게 짠하고 나타났네요. 드라마가 좋긴한데 보는데 시간걸려 다시 보게되진 않더라구요.ㅠ

transient-guest 2022-03-03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욕심은 나지만 막상 잘 읽을지는 의문이어서 그냥 있습니다 동서문화사 책은 벽돌이면서 가격이 좋았는데 그 대신 번역이 일어 중역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stella.K 2022-03-03 12:20   좋아요 2 | URL
저도 한때 그런 생각이었는데 번역자들이 다 전공자들이더라구요. 단지 좀 옛날 사랑들이라 좀 올드할수는 있겠죠. 뭐 그래도 이해하는데 지장없으면 응원 차원에서라도 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 밑에 골드문트님 말씀도 참고해 보시구요. 잘 지내시죠?😊

transient-guest 2022-03-03 12:48   좋아요 2 | URL
건강하시죠 전 잘 지냅니다 아래 글도 잘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바람돌이 2022-03-03 0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책값이 비싸고 이걸 꼭 사야하나 싶은데도 막 사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죠. 저는 그럴때는 그냥 질러요. 안사면 자꾸 생각나서 막 귀찮음요. ^^

stella.K 2022-03-03 12:22   좋아요 1 | URL
역쉬 바람돌이님은 화끈하심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슴다.🤗

Falstaff 2022-03-03 08: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쒸.
지금 세 번째 댓글 쓰는 중인데, 앞 서 두 번은 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여차하면 출판사한테 고소당할까봐요. 여전히 독자들의 구설수에 올라 있는 동서문화동판의 책들에 관해서인데요,
동서문화동판이 내놓은 책의 우리말 수준은 매우 만족할 만하더군요. 어지간한 메이저 출판사보다 낫거나 같은 정도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역자가 아흔 살 넘었거나, 동서문화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낸 책이 거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혹자는 일어 중역 의심을 하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립자면, 차라리 일어 중역이 성의없이 속도전 하느라고 대충 번역한 직역보다 훌륭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동서문화사 책을 130cm 정도 가지고 있는데, 거의 이 출판사가 아니면 다른 번역본을 구할 수 없거나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한 경우에 한합니다.
이 회사는 저작권 법의 예외조항, 그러니까 합법적으로 저작권료를 주지 않은 옛 번역을 자꾸 중쇄, 중판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으면 탈무드, 볼테르, 오웰은 선택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선택은 스텔라 님께서 직접 하셔야지요. ^^;;

동서문화동판이지만 잘 샀다고 만족하는 책으로 <고요한 돈강> <황폐한 집> <연애 대위법> <데이비드 코퍼필드> <중세의 가을> <황금가지> <장 크리스토프> 정도가 있군요.

stella.K 2022-03-03 12:31   좋아요 2 | URL
앗, 출판사에게 고소요? 그게 뭔지 궁금한데 비밀글로 하고싶은 말씀 하셔도 되는데ᆢㅋ
넘 오래되서 지난번 말씀하셨던대로 좀 꼬리꼬리해도 그냥저냥 괜잖은거 같아요.ㅋ 근데 저렇게 표지 바꿔
나오니까 왠지 괜찮아 보여요.ㅋ 책목록 감사합니다.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될 것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3-03 1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책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보통 2 만 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좀 더하면 3 만 원은 훌떡~
근데 나의 아저씨는...ㅜㅜ
두 권이라서 그런가?
동서문화사가 출판사 이름도 바뀐 건가요?
동서문화동판이 뭔고? 했네요.
동서문화사도 시리즈 갖추려니 쎄다~싶었는데 빨간 테두리 책은 종이가 넘 얇아 글자 비침이 심하고 찢어질까 두려워 책 읽을 때 조심스럽더라구요. 벽돌책이니 오래 펼쳐 놓고 읽으니 책이 갈라지고ㅜㅜ
그래서 한 두 권 사서 읽곤 그쪽은 안사게 되던데..분권으로 또 나오니 어쩐다? 싶네요ㅋㅋㅋ 골드문트님 말씀처럼 다른 출판사에서 검색되지 않는 책들이 그곳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어쩔 수 없이 또 눈여겨 보게 되고, 보관함에는 담아 두긴 했는데, 책값 정말 만만치 않아요ㅜㅜ

Falstaff 2022-03-03 10:38   좋아요 3 | URL
그래도 전 동서문화사 (같이 두껍고 값 싼) 책이 좋더라고요. 읽어도 읽어도 제 자리인 것 같은 느낌. 정말 하루 종일 읽기는 했는데 진도는 조금밖에 안 나간 듯한 기분이 들면서 여차하면 책 갈라지기 전에 얼른 읽어야 한다는 조바심까지 말입죠. ㅋㅋㅋㅋ 뭐라굽쇼? 제가 좀 변태 같다고요? 켁.... 할 말 읎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말로 바꾼 문장(일본어 중역으로 의심가는 문장)은 제 댓글에도 썼다시피, 아주 좋은 편입니다. 이거, 우리나라 역자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일본인들은 번역 하는 데도 정말 큰 힘을 쏟는 거 같아요. 영문학자이기도 한 소세키의 작품 읽어보고 실감을 했습니다.

stella.K 2022-03-03 17:53   좋아요 3 | URL
이 출판사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는 거 아시죠? 황금색 테두리도 있다는 거. 그건 분권으로 나오죠. 저는 산다면 분권으로 사는 편인데 빨간색은 갈라지는군요. 책값 넘 많이 올랐죠. 그래도 딴나라보다 싼 편이라고 하던데 동의 못하겠어요.ㅠ

페크pek0501 2022-03-04 1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운데 책 괜찮은 가격이네요. 세 작품이나 담겨 있으니 말이죠.
이중 구매한다면 저는 캉디드가 담겨 있는 책을 구매하겠어요.
탈무드는 몇 권 있고 1984년과 동물농장은 읽었으므로.

<나의 아저씨>가 그렇게 좋으셨군요. 찾아봐야겠네요.^^

stella.K 2022-03-04 13:55   좋아요 1 | URL
언니, 저 <솔로몬 탈무드> 번역한 고정일이란 분이
동서문화사 창업 발행인이더라구요.
책도 여러 권 쓰기도 하구요.
작년까지 발행인이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
은퇴했나 봐요.
이 출판사 가성비가 좋죠. 많이 읽지 못하지만 나름 애정하는 출판사랍니다.

<나의 아저씨> 아직 안 보셨나 봐요. 꼭 보세요.
정말 잘 만들었어요. 대본집 좀 싸게 만들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