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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재위 기간은 무려 52년이라고 한다. 31세에 즉위해서 83세를 살았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지금도 80세를 넘겨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영조의 장수비결은 지금까지 잘 안 알려졌는데 오늘 우연히 TV를 보다 그 비결을 알았다.


우선 그는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것도 순창 고추장을. 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왜 고추장을 즐겼는지 알 수는 없다. 아마도 소울푸드였나 보다. 


무엇보다 그는 산삼(인삼)을 거의 매일 다른 몸에 좋다는 약재와 함께 매일 드셨다고 한다. 사실 인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긴 하다.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하고, 아주 특이체질이 아니면 먹어도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대체로 사람들은 인삼을 가려 먹는 줄 알고 있는데, 영조는 이게 입에 맞았던 모양이다. 참고로 나도 인삼은 몸에 맞는 편이긴 하는데 흔하게 먹는 것은 아니라 특별히 즐겨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영조는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일생 동안 1000편이 넘는 글을 썼고 바쁜 정무중에도 틈틈히 글을 썼다고 한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올인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수시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일생 7천번을 받았다고 하니 과연 그의 건강은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다. 건강염려증 때문이라기 보단 자신이 건강해야 정사를 잘 돌 볼 수 있다는 거의 강박에 가까운 생각 때문에 그랬다는 해석이다.   


그의 특이한 습관 중의 하나는 뭔가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귀를 물로 닦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 너무 한다 싶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마음을 지켜려고 한 그의 노력이라고도 보여지는데, 이건 좀 우리도 생각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성경에도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내 마음을 더욱 지키라고 하지 않던가. 영조 같이 귀를 닦으라는 말이 아니라 마음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오늘 하루 마음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헤아려 볼 일이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나는 오래 사는 건 바라지 않는데 건강하게는 살고 싶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수칙 한 두 개 정도는 지키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난 30년 가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6시 이후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꼴랑 10분 내외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으며, 6, 7시간은 자려고 노력하지만 갱년기인 관계로 잘 되지는 않고 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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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2-07-10 0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내용이라 리뷰를 더 흥미있게 읽었어요.
그 시대 83세라면 오늘날 100세에 버금갈것 같아요. 매일 산삼을...세상에.
stella님의 30년 경력 습관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저도 오래 사는것보다는 건강하게 내 발로 걷고 나의 호흡기로 숨쉬며 살고 싶어요.

stella.K 2022-07-10 14:42   좋아요 1 | URL
100세 그 이상이죠.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해결이 됐어요.
근데 살 빼는 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ㅋ 그래도 장 건강을 위해선 일정 시간부터는 안 먹는게 좋다더군요.
우리 나이에 건강한건 안 아픈게 아니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겠죠?ㅠ

cyrus 2022-07-10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용어로 말하면 정조는 루틴을 잘 지킨 사람이었어요.. ㅎㅎㅎ

stella.K 2022-07-10 14:46   좋아요 1 | URL
어허, 정조가 아니라 영조래두. ㅋ 아들을 죽인건 비정하긴 하지만 사도세자도 문제가 없진않더군.
여름은 잘 지내고 있는게냐?^^

프레이야 2022-07-10 0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조 장수의 비결에 건강검진도 있었군요. 순창 고추장은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근데 님 여섯 시 이후 아무것도 안 먹기를 30년간요. 대단하십니다. 10분 스트레칭도 말처럼 쉽진 않아요 전. 십분이면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여러가지 변화와 사건이 많아지는 시기라고 인생선배 언니가 그러길래 공감되면서 몸을 잘 돌보아야하는 때로 접어들었구나 절감해요.

stella.K 2022-07-10 14:51   좋아요 1 | URL
습관이 무섭죠?ㅋ 그래서 집에선 야식을 못해요. 저녁 약속은 괜찮은데.
스트레칭은 나이드니까 시간이 점점 줄더군요. 최소 10분은 확보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어요.ㅠ

mini74 2022-07-11 1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분 들어가는 문 방향도 정해져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신하들이 각자 집에서 만든 고추장을 바쳤는데. 그 중에 한 신하의 고추장을 특히 마음에 들어했다고 합니다. 그 신하의 부인이 순창댁이어서 순창이 유명해졌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예전엔 부인들 택호를 썼으니까요..스텔라님 영조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독하고 약간 강박증에 결벽증도 있었던 분 같아요.

stella.K 2022-07-11 12:37   좋아요 1 | URL
ㅎㅎ 오히려 미니님 이 영조에 대해선 더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순창고추장이 유명해진거군요. 놀랍습니다.^^

페크pek0501 2022-07-12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년을 6시 이후로 안 먹는 것, 대단하네요. 스텔라 님을 다시 보게 만드는 걸요. 저도 못 그러겠는데...
매일 스트레칭도 훌륭하십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인생을 만들죠.^^

stella.K 2022-07-12 18:57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ㅎㅎ 슴관이 무섭다잖아요.
일찍 먹고 치우면 저녁 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보낼 수 있잖아요.
어쩌다 뭘 먹으면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내가 내 몸에 무슨 짓을한거지
싶더라구요.ㅋ

희선 2022-07-13 0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조가 오래 살았군요 그런 거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손자인 정조가 왕이 됐으니 오래 살아야 했겠습니다 정조는 그렇게 오래 살지 못했군요 나이를 먹으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다지만 꾸준히 별거 아닌 운동이라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스트레칭 하시다니, 그 정도 하는 것도 대단하시네요 저는 어쩌다 걷기... 어렸을 때는 학교에 가야 해서 날마다 걸었지만... 그렇게 걸은 게 건강에 좋았다는 생각을 나중에 했습니다


희선

stella.K 2022-07-13 19:48   좋아요 1 | URL
아유, 그것도 아파서 점점 시간이 줄고 있습니다.
이러다 5분하기도 힘들어지는 건 아닐까 싶어요.
안 아프면 까짓 스트레칭 같은 건 안하고 싶은데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거랍니다. 아프면 약을 먹어야죠.
콘드로이친이 들어간 아로나민 같은 약이요.
다리 좀 안 아프고 살면 참 좋겠습니다.ㅋ

yamoo 2022-07-17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조가 하도 오래살아서 당시 신하들이 죽을 맛이었다는 역사적 얘기들이 참 많죠...실록에서도 그렇게 써 있구요..ㅎㅎ

stella.K 2022-07-18 10:34   좋아요 0 | URL
앗, 생각 못해 본 건데 정말 그랬겠군요. 흥미로운데요?
 

1. 어제 새벽 동이 틀무렵 갑자기 어떤 여자가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 소리는 우리 집 앞이었던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이내 골목을 타고 나가더니 이내 사라졌다. 여느 때 같으면 어떤 미친 X이 술쳐 묵고 주사를 부린다고 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소리가 제법 진정성이 느껴진다. 오죽 슬픈 일이면 저렇게 우는 걸까? 가족중 누가 죽었을까? 아니면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져 우는 걸까? 자꾸 생각나게 만들고, 상상하게 만든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도 어떤 여자의 울음 소식을 들었다. 그 울음 소리는 제법 나이든 여자의 소리였는데, 그 여자는 왜 울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2. 기상대의 날씨 예보가 요즘처럼 빗나가는 때가 또 있을까? 어제 오늘, 아니 이번 주 내내 비 예보를 열심히 내보내더니 어느 한 날도 제대로 맞히는 날이 없었다. 덕분에 지인과의 3년만의 해후도 2주씩이나 미뤘는데 그 사이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 지인과는 언제 다시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그냥 말로는 더위나 한풀 꺾이면 보자고 했는데 그때가 되면 코로나가 더 활발히 활동을 개시할 것이다. 그냥 만나기로 한 날 만날 걸 언제 만날지는 이제 더 불투명하게 되었다. 


3. 오늘은 나의 친애하는 한 알라디너와 7년만에 만나 늦은 점심을 먹고,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7년전이면 내 책이 나올 때였는데, 사인을 받겠다고 그 먼데서 나를 만나러 와 주었다. 헤어질 때 다시 만날 날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7년 동안 무탈하게 살아있으니 다시 만나는 날도 있는 거다. 그와의 인연은 알라딘이 있어 가능한 거고, 아무래도 있다보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알라딘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집에 돌아와 늘 하던대로 알라딘에 접속을 했는데 미니님이 이달의 당선 소식을 알려주셨다. 얼마만의 당선인지. 이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모처럼 당선의 기쁨에 취해 당선작을 읽어 보았다. 읽다가 순간 코끝이 시큰하고 눈앞이 희미해졌다. 잘 쓴 글도 하니고 술도 안 먹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공교로울 수가. 그래서 나의 친애하는 알라딘에게 문자를 했다. "알라딘 욕하니까 되네. 욕하지 말라고.ㅋㅋㅋ" 원래 욕을 먹는 개인이나 사업은 번창하는 법이다. 단언하건데 알라딘은 번창할 것이다. 싸랑해요,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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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7-09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주에 비 많이 오면 어쩌나 했는데, 태풍 때문에 비가 많이 올 거다 예상한 듯합니다 그게 빗나갔네요 태풍 영향은 무더위였네요 그럴 때도 있군요 일곱해 전에 만난 분 다시 만나다니 반가웠겠습니다 나중에 또 만나실 날 있겠지요


희선

stella.K 2022-07-09 12:09   좋아요 1 | URL
사느라고 바쁘고 코로나로 못 만나고 그렇던 거죠.
새삼 살아있어야 희망도 있는 거구나 싶네요.

아직 장마라지만 이렇게 어여부영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두서너 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거냐 말거냐 하다 가을을 맞겠죠.
그래도 아직 초복도 안 지난 여름입니다.
건강하게 보내기로 해요!^^

페크pek0501 2022-07-12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싸랑 타령을 다 하시고 깜놀~~~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질 추세이니 되도록 빨리 이달에 만나시길 권합니다.
아마도 7~8월의 피서철을 지나면 9월과 10월엔 많아질 듯해요.
지금은 비교적 안심해도 될 듯해요. ^^

stella.K 2022-07-12 19:05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두 사람만 더 만나면 얼추 만날만한 사람은
다 만난 건데 제가 좀 소심해서 만나자는 말을 못하겠네요.
전염병의 속성상 변이를 거듭할수록 전파력은 강해도 위중증화율은
낫다고 하는데 이젠 정말 위드 코로나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또 다시 발열체크 한다고 그러고 정말 한숨 나오게 만들어요.

알라딘 싸랑 타령은...ㅎㅎ
암튼 알라딘은 오래 장수하는 기업이 될 거예요.ㅋㅋ
 

아침에 영화를 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우연히 TV 리모컨 운전을 하다 이 영화가 얻어 걸렸다. 내가 이 영화를 봤던가 안 봤던가 헷갈렸다. 이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그전부터도 있지 않았나? 곰곰 생각해 봤더니 역시 안 봤다. 또 어쩌면 예고편만 딥따 보고 봤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엇, 그것도 아닌데. 언젠가 오진태 역의 박정민이 똥 싸는 장면 본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언젠가 앞부분만 보고 뒷부분은 안 봤던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전체적인 내용은 어디선가 본듯한 별 세 개 이상은 줄 수 없는 신파이긴 하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는 탁월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박정민 배우의 자폐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이 배우는 그 연기를 위해 자폐를 얼마나 연구한 걸까? 가히 천재다 싶다. 또한 발군의 피아노 연기도 좋았고. 직접 연주를 했다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그렇게 그 어려운 피아노 곡을 한 곡도 아니고 여러 곡을 연주할 수 있는지 이 배우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예전에 모 일간지 문화부 기자가 책에서 음악을 표현할 땐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작품을 다루고, 영화나 드라마에선 잘 아는 곡을 다루라고 했는데 그 말은 확실히 유효한 것 같다. 영화에서 한지민이 '젓가락 행진곡'을 혼자 치던데 난 이 곡이 연주하기에 따라서 그렇게 멋진 곡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병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앞으로도 별로 좋아할 생각이 없는데, 지난 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며 좀 달리 보이긴 했다. 이 영화는 2018년작인데, 그 드라마 영향 때문인지 지금 보니 꽤 괜찮은 배우였구나란 생각이 든다. 왜 몰랐지? 윤여정은 한 번도 젊어 보인 적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비하면 이 영화에선 차라리 젊게 나오는구나 싶다. 지금은 주름이 더 자글자글하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그녀는 당당해서 보기 좋다. 나의 노년도 저래야 할 텐데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생각만... 


요즘 노명우의 책을 읽고 있다. 

오래 전 중고샵에서 사 놓고 안 읽고 있다 조금 조금씩 읽고 있는데 글빨이 장난 아니다. 이렇게 글을 잘 쓰다니. 난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돌아가신 양친의 자서전은 대신 써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현대사를 아우른다. 과연 어떻게 자료를 다 모으고 이토록이나 담담하게 쓸 수 있는 건지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자서전을 쓴다면 이 정도 실력은 갖춰야 하는가 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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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7-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투요. 이병헌이 연기 잘한다는 거 잘 모르겠고 좋아하지도 좋아할 리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울 아들이 이병헌 연기 잘한다고 하면.. 그 말이 그렇게 싫을 수 없어요. 진짜 연기 잘하나요?

stella.K 2022-07-03 08:17   좋아요 0 | URL
ㅎㅎ 곧잘합니다.
뭐 싫기까지야.. 저는 기억임 좋아합니다.ㅋㅋ

2022-07-03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3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3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3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03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7-0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병헌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는 1인.... ㅎㅎ 어디에 갖다놔도 그 역이 되어버리는... 한번씩 저는 이병헌 연기에 좀 전율할때가 있어서요. ㅎㅎ 이번에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장면도 좀 기가 막힌 연기였구요.
코로나 시국 이후 처음으로 극장을 가고 있는데 극장 가서 본 영화 중 성공한 영화는 하나도 없는데 극장 자체는 진짜 좋네요. 헤어질 결심 보러 가야 되는데 설마 박찬욱 영화는 좋겠죠? 브로커가 저는 좀 많이 별로여서 좀 슬펐어요. ^^

stella.K 2022-07-03 20:07   좋아요 1 | URL
아, 이병헌 좋아하시는구나!
전 딱히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 아니라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에서야 괜찮은 구석이 보이더군요. ㅎㅎ

박찬욱은 정말 영화는 잘 만드는 것 같긴한데
그의 영화를 좋아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브로커 별로라고 그러긴 하더군요.
그 감독 영화들 나름 괜찮던데 왜 그 영화는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이번 주에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를 한다던데
저도 영화관 가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그 영화나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


blanca 2022-07-03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형제 연기 정말 좋죠. 이병헌 연기는 그냥 설득돼요. 앞으로도 별로 좋아할 생각이 없다에 빵 터졌어요. ㅋㅋ 이런 솔직한 말 너무 좋아요.

stella.K 2022-07-03 21:18   좋아요 0 | URL
브랑카님 이런 거 좋아하시는구나!
전 그저 아무 생각없이 쓴 건데.ㅎㅎ
이병헌이 딱히 좋은 이미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서 말이죠.ㅋ

yamoo 2022-07-0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명우의 저작을 읽고계시군요!

노명우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1급 사회학자입니다~
저두 노명우 책은 다 소장하고 있어요. 그의 책 모두 읽을 가치가 아주 높아요~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보면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서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열독하시어요~~^^

stella.K 2022-07-04 11:22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작년인가 이비에스 클래스에
나와 강연한 걸 들었는데 좋은 줄 몰랐는데
이번에 책으로 읽으니 필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겠더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페크pek0501 2022-07-06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병헌, 무심히 말하는 목소리 무지 자연스럽죠. ^^

stella.K 2022-07-06 19:10   좋아요 0 | URL
언니도 이병헌 좋아하시는군요.
맞아요. 그 무심한 목소리.^^
 

4월의 바람이

4월에 바람이 많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우린 어느새 봄이 왔다고
좋아 하지만
봄은 그렇게 쉽게 오는 것이 아님을
바람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바람이 잦아들면 또 어느새
봄은 저마직 가 있을 것이다
잘 맞고,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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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4-09 16: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저리 많이 불면 벚꽃도 목련도 금방 떨어질 텐데 어쩌나...

mini74 2022-04-09 2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들 머리에 벚꽃이 떨어지는데 그 모습보니, 나무에만 꽃이 피는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ㅎㅎ 잘 맞고 잘 보내야겠다 는 스텔라님 글 저도 가슴에 담아갑니다 *^^*

stella.K 2022-04-10 18:39   좋아요 2 | URL
아, 저는 나무에만 꽃이 피는건 아니구나란 미니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겠습니다.^^

페넬로페 2022-04-09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천둥, 번개 소리가 잠깐 들렸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저 꽃들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저도 잘 맞고 잘 보내겠습니다^^

stella.K 2022-04-10 18:43   좋아요 2 | URL
정말 그렇더라구요.
작년 봄에 비바람 한 번 부니까 다 떨어졌더라구요.
얼마나 아쉽던지. 올해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아까 교회 다녀왔는데 아직은 그리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더군요.
덥고 바람 많이 불면 봄꽃은 금방 떨어지는데
아무래도 이것도 기후 변화겠다 싶어요.
꽃봄 볼 날이 짧아지고 있지 않나 싶네요.ㅠ

cyrus 2022-04-10 0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씨가 덥던데, 4월의 대구 날씨가 이미 여름이라는 걸 잊고 있었어요. ㅎㅎㅎ

stella.K 2022-04-10 18:46   좋아요 1 | URL
서울은 약간 후텁지근 하던데 대구는 벌써 그렇구나.
사람들 옷도 제각각이야.
젊은 처녀들은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었던데
예쁘긴 하더라. 5월에 어울리는 옷인데...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0 09: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희 동네도 어찌나 덥던지...실내에 들어가도 숨이 턱 막히는데 마스크는 못벗겠고...
아...이제 봄이 끝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봄은 쉽게 오는 게 아니란 말씀 더 깊게 새겨집니다.

stella.K 2022-04-10 18:53   좋아요 2 | URL
지난 번에 5월부터 덥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서울은 5월까지는 좋은 느낌이거든요.
책나무님 남쪽에 사신다는 걸 잊은 거죠.
어제 김정범 씨가 그러더군요.
젊었을 땐 가을이 좋았는데 나이 드니까 봄이 좋더라고.
정확한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되지 않았겠어요?
아직 젊을 텐데 왜 저러나 했는데 생각해 보니 저도 그 나이 무렵부터
봄을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정말 젋었을 때 봄이 웬지 낮설고 우울해서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정말 봄은 그리 쉽게 오는 게 아니고 왔나 싶으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ㅠ

페크pek0501 2022-04-28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봄을 맞고 보니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뜨거운 여름이 고난처럼 여겨집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그리고 세상.

2022-05-02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02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03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22-05-11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오월이네요..스텔라 님두 잠수타시는 거에요??^^;;

stella.K 2022-05-12 19:43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러게 말이어요.
그래도 야무님 오랜만에 제 서재에 놀러 오셨는데
주인이 넘 나몰라라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답글 달러 왔습니다. 너그럽게 봐 주세요.^^;;

정말 5월이어요. 야무님도 남은 5월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억의집 2022-05-16 2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스텔라님 뜸하신 것 같어요!! 작업중이신가요???!!!

stella.K 2022-05-16 20:57   좋아요 1 | URL
작업? 작업이 그 작업을 의미하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작업도 하긴 하죠. 그런데 제가 요즘 갱년기라 그런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의욕 저하예요.
이럴 때가 있는 거겠죠? 미안해요.ㅠ
가끔 들릴 게요. 전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기억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요. 고마워요.^^

기억의집 2022-05-16 20:59   좋아요 2 | URL
글쓰는 작업을 말한 건데.. 저도 기분이 다운 되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오십대라 어쩔 수 없나 봐요. 스텔라님 건강하게~ 계시다가 오세요!!
 

한동안 읽지 않았던 김탁환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긴한데 좋다고 마구 파고드는 성격이 못 되는지라 한동안 읽다 안 읽다는 반복하는 것 같다. 또 좋다고 마구 읽다 어느 순간 질려버리거나 권태로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이렇게 읽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접목시킨 형식이라고 하는데 소설 느낌이 더 많이 난다. 중간중간 사진이나 지도가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느끼게도 해 주지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합친 프로도 있는데 이런 형식이 없으라는 법 없지. 


그다지 두껍지도 않은데 의외로 잘 읽히지는 않는다. 김탁환의 여타의 소설과는 결이 다른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님 내가 점점 소설을 못 읽는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왜 일본이 독도 가지고 ㅈㄹ인지 알 것도 같다. 사람은 조상을 잘 만나야한다고 조상 때부터 잘 지키려고 했다면 이러지는 않았지 싶기도 하다. 없어도 되는 맹장 취급한 건 역사의 오점으로 남는다. 염증이 아니라면 맹장도 다 필요해서 있는 장기라는데...   


이 책을 언제 사 놓고 안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오래되서 자장자리가 바랬다. 뭐 그런 책이 한두 권이겠냐마는. 이 책은 제목에서 어떤 책인지 감이 온다. 그렇다. 작가들의 소설 쓰기 비법 뭐 그런 것이다. 지금은 이런 책은 워낙 많이 나와 오히려 골라 읽어야 할 정돈데 지금 이 책을 보니 간결하면서도 우아하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었다면 굳이 사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초보자(?)는 괜찮을 것 같긴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 책 어디엔가 (찾으려고 했는데 못 찾았다.ㅠ) 그런 말을 한다. 그 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야 작가가 될 수 있지 작가을 좋아하면 안 된다나 뭐라나. 그걸 읽는데 뭔지 모르게 뜨끔했다. 솔직히 난 언제부턴가 작품 보다 작가가 좋아하고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나를 궁금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거 보면 난 아무래도 소설가는 못 될 모양인가 보다.


마포삼열은 사무엘 마페트의 한국 이름이다. 우리나라 기독교 전파 초창기 우리나라에 온 미국 선교사다. 넌크라스찬도 지금의 연세대학의 전신인 연세학당을 세운 사람으로 언더우드 선교사라는 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 늦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왔다. 그는 우리나라에 교회와 신학교를 세운 사람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마포삼열에 관한 자료집이 몇 권의 벽돌책으로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일찍 나와 절판되었다. 원래는 10권으로 기획 됐는데 뭐 때문인지 두란노 아카데미에서 1권만 출판하고 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자료집으로 4권까지만 나온 상태다. 그런 걸 보면 이 기획을 출판사를 바꿔 진행시키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왜 그랬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 2017년 이후 더 이상 자료집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기획을 먼저 10권에서 출판사를 옮기면서 4권에 압축시킨 건지 아니면 중단된 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운 좋게도 모 중고샵에서 정가 5만원이 넘는 걸 완전 새 것으로 만 5천원에 나온 것이 있어 적립금을 탈탈 털어 어제 실물을 영접했다. 막상 맞이하고 보니 솔 출판사에서 나온 카프카 전집이 생각이 났다. 몇년 전 카프카의 일기를 고생스럽게 읽은 적이 있는데 유감스럽데도 이 책 역시 마냥 좋아라하며 읽힐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물론 그렇다고 카프카만 할 것 같지는 않지만. 특이한 건 한 페이지는 영문 원문을 실었고 다른 페이지는 한글로 되어있다. 아직 첫 부분을 읽고 있는 중이라 그럴 수도 있고. 읽다보면 가속도가 붙게되길 바라며 조금씩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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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나는 유일한 라디오 애청 프로그램인 <세상의 모든 음악>에 이번 한 주 김정범이 진행하는데 목소리 좋다고 호들갑을 떨어었다. 그런데 어제도 기대를 가지고 들었는데 갑자기 귀가 빨개지는 느낌이었다.발이 저린 게 아니라 귀가 절이다고 해야 하나? 혹시라도 내 페이퍼 읽고 정말 좋은 줄 알고 듣다가 뻥쳤다고 하면 어쩌지 걱정이 되는 거다.ㅠㅠ


그런데 그거 아나? 김정범의 목소리가 희안하게도 낮에 들을 때와 해가 완전히 지고 듣는 것과 완전 느낌 다르다. 요즘 세음의 방송 시간이 절묘하다. 해가 길어져 시작할 땐 해가 아직 짱짱한데 거의 끝날 땐 완전 어두워진다. 그때 듣는 목소리가 다르다는 거다. 그리고 오늘 들어 보니 또 괜찮다. 여전히 좋다.ㅋㅋㅋ 그냥 남의 말은 반만 믿으시라고 할 밖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서비스로 김정범이 속한 푸디토리움의 공연을 올리고 사라질까 한다. 



곡명은 If I could meet again (New Sound Set ver.) M/V 


음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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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4-06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김정범님 목소리 저는 괜찮던데요^^* 두 사람 목소리가 조금 비슷하기도 해서 어쩐지 전기현님 아들같은?ㅋㅋㅋㅋ;; 책 가장 자리 변색되면 막 죄책감 느껴져요. 유독 잘 바래는 종이도 있는것 같고요.

stella.K 2022-04-07 09:35   좋아요 1 | URL
그렇죠? 역시..👍ㅋㅋ
잘 들어보면 미미님 아시려나 모르겠는데 80년대 전영록이란 가수가 DJ를 한적이 있어요. 약간 그 사람 삘도 나요.ㅋ
사실 저 독도평전도 누렇게 변했더군요. 정말 유난히 그런 제지가 있는 것 같긴해요. 갱지나 재생지가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stella.K 2022-04-07 09:54   좋아요 1 | URL
아, 참고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기현 씨는 싱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미 2022-04-07 09:56   좋아요 0 | URL
헉! 전기현님 죄송해요🥲

stella.K 2022-04-07 18:23   좋아요 1 | URL
어차피 전기현님이 미미님은 잘 모르실텐데요 뭐.ㅋㅋㅋㅋ
전기현님은 탁성인데 김정범님은 중저음이네요.ㅎ

기억의집 2022-04-06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탁환은 2001년 작이네요. 저는 김탁환 작품 읽으려다 번번히 미뤄지게 되네요!

stella.K 2022-04-07 09:40   좋아요 1 | URL
기억님은 소설 별로 안 좋아 하시지 않나요? 특히 한국소설. 전 그나마 한국소설이 좀 읽혀요. 더구나 제가 좀 변하는지 역사나 역사소설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김탁환은 절 실망시키지 않죠.ㅋ

기억의집 2022-04-07 11:26   좋아요 2 | URL
미스터리 소설만 읽어서… 김탁환씨가 요즘은 미스터리물 내거든요. 북스피어 출판사에도 몇 권 냈고… 근데 생각해보니 미스터리도 역사와 관련 있네요!

프레이야 2022-04-07 1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 잘 들었어요.^^
세상의 모든 음악, 종종 듣는데
오늘 꼭 들어봐야겠어요. 김정범의 목소리가 제겐 어떤지^^

stella.K 2022-04-07 10:19   좋아요 1 | URL
첨엔 뭐 좋은가 싶을 수도 있어요. 가랑비에 옷 젖는 스탈이라고나 할까? ㅋㅋ
음악 좋죠? 영화 음악도 했더라구요. 허삼관 ost가 이 사람 작품이더군요. 문제는 그 영화를 봤는데 음악은 기억이 나질않는다능ᆢ🤣

프레이야 2022-04-08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듣고 있어요. 김정범 목소리가 때묻지 않고 꾸밈 없네요. 신선한 느낌이랄까. 영화 멋진 하루 음악이 좋은데 이 분 작품이네요. 하정우와 이윤기 감독 영화에 인연이 많이 있네요. 좋습니다요^^

stella.K 2022-04-08 19:35   좋아요 1 | URL
아, 일부러 댓글 달아주시고. 고마워요.
좋죠? 저도 지금 듣고 있습니다.
일케 프레이야님과 같은 프로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은데요?^^

근데 김정범님 진행 좀 귀엽지 않아요?ㅋ

프레이야 2022-04-08 20:00   좋아요 1 | URL
네. 약간 어리숙한 느낌이 참신하더라구요. 요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스텔라 님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