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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연휴 IP TV를 뒤지다 작년 언젠가 K 본부에서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 드라마를 방영한 걸 알고는 냉큼 틀어 보았다.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가로 고흐나 피카소를 꼽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화가로 이중섭을 꼽는다고 한다. 아무튼 그걸 보는데 와, 좋다~! 거의 감탄하면서 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그의 그림이 좋아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그 프로 그램 자체가 좋았던 것 같다. 다큐 드라마라고 해서 전혀 낮설지도 않았고 해설과 함께 보니 그도 빠져들만 했다. 

 

그가 북한 공산 치하에선 그림을 맘대로 그릴 수 없어 남하에 제주도와 부산, 통영 등지에서 살았던 건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가 말년에 왜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는가에 대해선 잘 몰랐다. 아니 모르지 않았다. 나는 몇년 전 최문희가 쓴 그의 전기 소설을 읽었었다. 하지만 자꾸 뭔가 모르게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다시 읽어 볼 생각을 하고 대충 읽고 덮어버려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났던 것이다.

 

그는 유학 중 만난 일본인 아내와 귀국해 힘들긴 했지만 나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던 중 그의 일본인 장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전보를 받고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그는 한국에 홀로남아 외로운 화가 생활을 이어간다. 그도 그림을 팔아 돈을 마련해 일본으로 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려고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시인 구상의 도움으로 여비를 마련해 일본에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6일이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고, 다시 돌아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때는 6.25  직후라 경제 사정이 좋지 못했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그는 마음의 병을 얻어 결국 정신착란과 영양실조로 병원에서 지켜보는 가족하나 없이 병사하고 만다.

 

그는 일본으로 아내를 보내놓고 평균 일주일에 두번 꼴로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귀국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목적으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실제로 몇몇 그림은 팔기도 했지만 워낙에 경제 사정이 안 좋다보니 수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깊은 우울증에 빠지고, 병원에 입원중에도 아내에게 편지가 와도 뜯어보지도 않았다. 물론 중섭도 처음엔 아내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생의 위로와 낙을 삼았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오히려 아내의 편지를 보는 것이 괴로워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인간이 갖는 그리움의 실체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찌보면 그리움이라는 건 사랑 때문에 갖는 감정이고 또한 삶을 지탱하는 동력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를테면 이중섭 같은 경우 열심히 그림을 그려 하루 빨리 가족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그는 세상을 향하여 등을 돌렸다. 그러면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은 마음의 병으로 바뀌고 말았다.    

         

왜 어떤 사람은 그리움을 삶의 동력이자 목적으로 삼기도 하는데 왜 어떤 사람에겐 그토록 잔인한 병이 되기도 하는 것일까? 70년 대 열사의 나라 중동의 노동자를 자처하고, 파독의 광부를 자처할 수 있었던 것도 가족 때문아닌가. 혼자의 몸이라면 거길 선뜻 지원할 수 있었을까? (물론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혼자 있기 싫다면 말이다.) 어쨌든 꿈은 이루어진다고도 했고, 누구는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를 도와줄 거라고도 했다. 가족을 만나야겠다는 이 확실한 목표만큼 간절한 소망이 또 어디있겠는가. 그런데 이것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움이 자신의 영혼을 갉아 먹도록 한 이중섭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그 그리움을 떠받치는 뭔가가 더 있었어야 하는데 없었던 것 같다. 그건 바로 생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사실 그 프로를 보면서 한 가지 의혹이 남기는 한다. 그렇게 중섭이 마음의 병을 얻을 정도였다면 일본의 아내 또한 뭔가의 노력을 했어야 했던 건 아닐까? 이를테면 남편을 다시 일본에 오게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방도를 구하거나.  하지만 인터뷰는 금방 만나게 될 줄만 알았는데 다시는 못 만났다고만 했다. 물론 그녀를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역시 아쉬움은 남는다. 그로인해 병원에서 지켜보는 이 하나 없이 쓸쓸히 죽어갔다는 것도 그렇고.   

 

왠지 모르게 고흐가 생각나기도 한다. 병은 같지 않았지만 그도 말년에 병을 얻어 쓸쓸한 죽음을 맞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런가? 사실 이중섭이 화풍이 범상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림을 보면 가족에 둘러싸여 그림을 그리는 중섭을 그렸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어린 아이의 낙서 같기도 하고 추상화 같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그리움은 세상 전체를 삼켜버릴만큼 큰데 비해 생의 의지는 어린 아이처럼 약하디 약했던 건 아닌지. 아무튼 그가 정신착란을 보이기도 했다니 만일 어느 분석가가 저 그림을 비롯해 그의 작품을 보고 어떤 분석을 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안타까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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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05 1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중섭의 소 그림에서 피카소의 미노타우로스 그림보다 자연적인 야성미가 느꼈어요. 피카소의 미노타우로스는 야성미가 있는데, 여성을 정복하는 느낌이 강해요. 그런데 이중섭의 소는 이남덕 여사에 향한 일편단심 사랑이 느껴져서 좋아요.

stella.K 2017-02-05 20:27   좋아요 0 | URL
그래. 이중섭이 아내를 몹시 사랑했었다고 하더군.
그런데 그는 사랑만 했지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지 못했다는 거지.
그림엔 뛰어났지만 굉장히 어린 사랑을 하지 않았나 싶어.
참 안타까워.ㅠ

북프리쿠키 2017-02-05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이중섭 100주년 기념 미술관에 가서 봤습니다.
소만 그린 줄 알았는데 은박지(?)에 아이들 그림을 많이 새겼더군요.
현재도 일본에 살아계신(아마..맞지 싶습니다^^)
아내와의 편지들이 많은데..읽어보니 저도 아내에게 평소에 사랑표현을 많이 해야겠구나..싶었어요. ㅎㅎㅎ

stella.K 2017-02-06 13:06   좋아요 1 | URL
작년에 제작됐고 미망인의 나이가 95세로 나오더라구요.
아직 돌아가셨다는 말이 없으니 살아계실 겁니다.
이중섭 화가가 죽은 나이가 40세니 같이 산 세월 보다
안 산 세월이 더 길겠죠.
그래도 먼저 간 남편을 가슴에 묻고 사는 건 어땠을까요?
사모는 그렇게 그리워도 사는데 왜 그리 일찍 이중섭은 허망하게 간 건지...
맞아요. 사람과 사는 세월이 긴 것 같아도 그게 결코 긴게 아니더라구요.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며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쿠키님.^^

2017-02-06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2-06 13:50   좋아요 1 | URL
저도 그렇게 밖에는 생각이 안 되더군요.
그래도 이중섭이 가족이 없으면 모를까 혼자 병실에서
외로이 죽어갔다는 게 가슴이 시리더군요.
그렇게 굳이 헤어졌어야 했나 왜 그 부분은 명확치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최문희의 소설을 조만간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아침에 TV를 보니, 한국에도 미슐랭 가이드가 만들어졌다는 보도가 있더라. 미슐랭 가이드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프랑스에서 만든 세계적인 맛집 전문잡지. 거기에 한 번만 기제가 되어도 맛집으로의 끕이 달라진다고나 할까?

 

특이한 건 보통 평점을 별점 다섯 개 안에서 하곤 하는데, 미슐랭 가이드는 3개가 만점이고. 별 하나만 달아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다는 것.   

 

그 프로는, 한식 차림으로 별 세 개, 두 개, 한 개짜리의 모본을 보여주는데 당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고, 재료는 한국에서 나는 것으로 하되 듣보잡이라는 것.

 

더 놀라운 건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정갈하게 차린 한상 차림이 10만, 15만원 선이다. 물론 이건 순전히 미식가를 위한 잡지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어쩌다 만 5천원, 3만원 짜리 식사만 해도 손목이 후달리는 우리네 서민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니 그런 상 받으면 SNS에 올리고 날리치지 않겠는가?

 

하지만 저 보도를 접하는 순간 그것 보다는 김영란법이 떠올랐다. 과연 저 잡지가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할까?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슐랭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라고 나왔다. 아무래도 영어 표기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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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09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맛집을 차타고 많이 다니라고 ..타이어 회사에서 낸 모양입니다. 하여간 혀의 표면 감각에 따라 움직이도록하는 욕구의 지배력은 참 무섭긴해요..ㄷㄷㄷ

stella.K 2016-11-09 18:04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하죠? 결국 선택의 문제이기도 한데
뭐 그만큼 우리나라 국력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자평해야죠.
예전에 하루 세끼만 꼬박 챙겨 먹어도 부자인 시절
있지 않습니까? ㄷㄷㄷ

참 저도 타이어 회사 생각했어요.ㅋㅋ
거기나온 맛집 김영란법 때문에 타격 좀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기억의집 2016-11-10 0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타이어 영업을 다른 지역에서도 열심히 하라고 영업사원에게 그 곳에 가면 뭐가 볼게 있는지 뭐가 맛있는지는 대한 팁을 준 책자가 저렇게 맛집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스텔라님 말씀대로 비싸서 우리 서민은 가지도 못하는 곳 같아요. 솔직히 잡 한끼에 십만원이면... 다른 걸 사지 싶어서!!!! 집에서 김치나 밑반찬 하나 두고 먹으면 모를까. 접대에 저런 거 먹으니 김영란법 그렇게 반대 했나봐요. 갑자기 순실인 우리에게 뜯어간 돈 많아서 저런 데서 먹을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stella.K 2016-11-10 13:18   좋아요 0 | URL
그렇기도 했겠죠. 뭐 그게 비단 순실 씨만 있겠습니까?
일 열심히 안하고 이런데만 좋아하는 철밥통들한테도
고스란히 들어갔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 한끼에 15만원 하는 밥상이 있었다는 걸
별로 생각해 보지 못한 저도 좀 놀랍더라구요.ㅎ

기억의집 2016-11-10 13:20   좋아요 0 | URL
강남 양식 레스토랑은 비싸다던데요. 두 사람 먹으면 삼십 이렇게 나온대요. 그 말 듣고 진짜 놀라긴 했어요.
 

 

솔직히 난 페미니즘에 대해 그리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더불어 이쪽을 전공한 강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어제 난, TV를 보다가 홍상수- 김민희 커플에 관한 편파 보도를 비판한 짧은 글을 올렸는데, 우연의 일치로 이책을 읽다 목수정의 글을 발견하게 됐다. 여기 그 일부를 소개한다.

 

...... 가부장제가 허물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연예계 가십 뉴스를 둘러싼 반응 속에서도 감지해낼 수 있다. 의도적으로 판 벌이듯 던져진 '홍상수- 김민희 커플 탄생'이라는 뉴스를 둘러싼 광경이 그것이다. 두 유명인사의 결합을 향해 가치 없이 행해지던 돌팔매질을 보며, 신성한 '조강지처'를 감싸고, 발칙한 '상간녀'를 향해 집단린치를 가하는 가부장제의 건재를 목도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성인 남녀가 자신의 인생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새로운 삶을 꾸리는 결정에 대해 사회 전체가 합류하여 가치 판단에 나선다는 것은, 도덕과 윤리를 위장한 가부장제를 수호하려는 집단적 폭력이다.

 여성이 마침내 가부장제가 채워준 족쇄에서 벗어나 평등한 인류로서 세상을 함께 보듬어 나가는 주체가 되는 것이 '여성 해방이라면, 이를 위해 남성은 '남성 기득권'으로서의 가부장제를, 여성은 '남성이 허락해준 피난처'로서의 가부장제를 허물어야 한다.(268p)

  

그러면서 그녀는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더 정확히는 올랑드 대통령을 바라 보는 프랑스 사람들의 시각이겠지. 재밌는 사실(?)은 올랑드 대통령이 언젠가 밤마다 몰래 스쿠터를 타고 몰래 엘리제 궁을 빠져나와 밀애를 즐겼음이 들통이 났는데 놀라운 것은 지지율이 낮은 이 대통령이 그 스캔틀 이후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남의 (특히 정치인들)의 사생활에 쿨한 프랑스인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며, 기껏해야 '무매너의 올랑드에게 저런 핑크빛 스캔들이?' 정도로, 오히려 그를 인간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올랑드의 연인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비해 우린 얼마전까지만 해도 누가 혼외 자식이 있네, 없네 들끊지 않았던가? 목수정은 프랑스가 이럴 수 있는 것은 1960~1970년데에 전방위에서 치열하게 벌어졌던 프랑스 페미니즘운동이 이룬 성과라고 했다.

 

그러므로 어제 내 말은 그런 거였다. 난 홍상수와 김민희에 대해선 원래 관심없는데, 홍상수는 외부활동은 하는데 왜 김민희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느냐는 것이다. 활동이 허락된다면 똑같이 허락해야 하고, 불허하면 똑같이 불허하라는 거였다. 그런데 목수정의 이 글을 읽으니 그 정도 가지고는 택도 없는 소리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각은 그저 언론과 대중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볼멘 소리였을 뿐, 페미니즘의 페에도 가까이 가지 못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봐도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나라는 이런 일에 조강지처를 불쌍히 보거나 들먹이며 남자를 나쁜 놈으로 몰아가는 반면, 프랑스는 일명 '상간녀'에 대해 너그럽다는 것. 무엇이 더 페미니즘에 가까운 생각인가는 각자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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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6-11-03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솔직히 올랑드도 동거녀가 있는 상태에서 저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해어지고 그 여배우를 밤마다 찾아가 정열을 불태우든지. 저는 진짜 목수정 저러는 거 웃겨요. 본인 같으면 동거남이 다른 년 만나러 가면 기분 좋겠어요. 어느 글에선가 미성년자가 합의를 하면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쓴 글도 있던데. 전 저 여자 똘아이 같아요!!!! 그 외에 스텔라님 의견엔 찬성. 홍상수도 김민희도 둘 다 싫지만요. 전 상간녀 싫긴 싫어요. 홍상수도 밥맛 없고.

stella.K 2016-11-03 18:48   좋아요 0 | URL
와, 목수정이 그런 말을 했단 말입니까? 미성년자 합의?
여자가 파격적이긴 하군요.

그런데 프랑스 사람이 그걸 개인적인 일로 보고 있다니 말입니다.
모르긴해도 상간녀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관계가 우리 보다 더 디테일하잖아요.
그러면서 관용적이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홍상수, 김민희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ㅋㅋ

압정 2016-11-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사람 마음 얽매고 잡는다고 잡히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프랑스 쪽이 더 제 취향입니다. 불륜 싫죠. 근데 그런 가정 파탄의 지경에도 가정을 마주하는 괴로움을 누구 좋자고 계속해야 하는건가요? 내가 괴로우니 너도 괴로워라 정도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근데 계속 강제적으로 마주하면 본인도 계속 괴로울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소유할 수 없음에도 현재의 결혼제도는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사랑을 국가가 간섭하고 사회가 간섭하는게 자유롭지 못한것 같습니다.

stella.K 2016-11-04 14:14   좋아요 0 | URL
그래서 요즘엔 가정을 파탄낸 사람이 소송을 걸기도 하는가 봅니다.
난 이 결혼을 더 유지할 생각이 없는데 왜들 난리냐면서.
둘 중 하나가 싫어지면 그냥 깨끗히 갈라서야죠.
질질거려 좋을 거 없지요. 대신 위자료나 왕창...!ㅋㅋ

남의 얘기라고 쉽게 한다고 하겠죠?ㅠ

moonnight 2016-11-03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글 잘 읽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호호^^ 저는 뭐, 성인남녀 사이의 일은 그냥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하도록 놔둬야한다고 생각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녀사냥하듯 대중이 몰려들어서 이러쿵저러쿵 판단하고 몰고 가는 건 보기 싫네요. 홍감독보다 김민희씨에게 더 가혹한 시선도 맘에 안 들고요. stella.K님 말씀대로 안 되려면 둘 다 안 돼야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민희씨는 왠지 홍감독이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 충격잠적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해서 왠지 안됐단 맘도. @_@;

stella.K 2016-11-04 14:21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우리나란 사생활과 도덕을 가르는 기준이
애매한 것 같습니다.
보도가 나갈 땐 가십이면서 이 사람의 도덕성을 문제 삼잖아요.
그런데 강간법인가? 그거 폐지되고 나서는 사생활로 보는 시각이 많잖아요.
이제 이런 보도하는 거 좀 달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글자산책 2016-11-04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읽고 갑니다. 저런 자유로운 연애를 꿈꾸는 분들은 결혼을 안 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ㅎ

stella.K 2016-11-04 14:26   좋아요 0 | URL
전 저 글 읽고 좀 놀랐어요.
여성해방 투쟁의 역사가 6천년이나 됐나 놀랐고,
프랑스는 1960에서 70년 치열하게 싸워 얻어낸 결과이기도 하다고 그러고.
저들의 태도가 다 옳은 건 아니겠지만
암튼 우리나라 여성해방은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싶더군요.

페크(pek0501) 2016-11-06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엇에 대해서든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러니 제 의견만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은 그래요. 개인의 사생활, 특히 연애에 관한 건 제삼자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의 것 같아요. 그냥 그들이 알아야 해야 할 일 같아요. 사랑에 빠졌다는데, 사랑밖에 안 보인다는데 누가 뭐랄 수 있겠나 싶어요.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앞뒤 안 보이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거든요.
당사자가 되어 봐야 안다,가 되겠어요.(대부분은 그런 사랑을 하지 않고 인생이 지나가죠. 그래서 그런 사랑을 잘 이해 못 하죠.)
물론 만나고 싶어도 참았다가 이혼을 먼저 하고 본격적으로 연애한다면 바람직하겠지만
이혼이 또 쉬운 건 아니잖아요. 이혼은 두 집안, 그리고 자녀까지 포함한 가족의 문제가 되니까요.

제가 예전에도 쓴 적이 있는데, 변심에 대해서는 비난의 돌을 던질 수 없다고 보는 쪽이에요. 변하고 싶어서 변하는 게 아니거든요. 어쩔 수 없는 일이거든요. 다만 변심한 이후에 하는 행동에 대해선 비난할 수 있을 거예요. 변심 그 자체는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변심해서 미안해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

잘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당.~~~
시간이 흐르면 제 생각이 또 변할지 몰라요.~~~

stella.K 2016-11-06 13:52   좋아요 0 | URL
마지막 말씀 왠지 귀여우신 것 같습니다.ㅎㅎㅎ
저는 같은 사안을 봐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보수적인 시각이 많구나
하는 거였어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윤리의 잣대가 큰대
프랑스는 개인적 시각으로 본다는 거죠.
그런데 그나마 홍상수는 되고 김민희는 왜 안 되느냐 따지는 정도가
진보적이 되는 건가 싶더군요.
프랑스는 진짜 시각이 다른 것 같아요. 쿨하죠.
저는 그게 옳고 우리나라 시각은 틀리다 내지는 낙후됐다.
뭐 그렇게만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목수정은 프랑스에 사니까 그런 시각도 있더라.
뭐 그런 걸 소개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사랑은 영원한 게 아니라는 건 우리나라나 그 나라나
똑같다는 거죠.

요즘 이선균, 송지효 주연의 JTBC에서 <아내가 이번 주 바람을 핍니다>
라는 드라마 하는데 언니도 혹시 기회되시면 보세요.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 지켜봐야겠지만
이혼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거든요.
새삼 만나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헤어질 때 어떻게 헤어질 거냐도
결혼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배우 김민희의 복귀설이 있단다.

원래 난  김민희를 좋아도 싫어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 배우와 홍상수의 불륜설이 보도가 됐을 때 좀 석연치 않은 것이 있었다.

그때 홍상수의 부인이 인터뷰가 나왔지 아마.

마치 김민희 때문에 홍상수가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는 것처럼

제발 놔달라 뭐 거의 사정조던데 이러면 완전 김민희를 마녀사냥 하겠다는 거 아닌가?

누가 누구를 붙잡고 안 놔주는 건지 보지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는가?

 

그후 간간히 홍상수 해외 무슨 영화제 참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비해 김민희는 자기 자택에 칩거중이고.

뭐 그것까지는 이해한다 치자.

 

김민희 복귀를 반기는 건 영화 감독들이고,

이것을 못 마땅해 하는 쪽은 역시 네티즌이란다.

왜 홍상수는 되고, 김민희는 안 되는 건가?

안 되기는 둘 다 여야하는 거 아닌가?

된다면 둘 다여야 하고.

이건 편파적인 보도의 책임인거냐,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런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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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2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2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11-02 13:13   좋아요 2 | URL
그니까요. 그런 여자들의 심리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받아주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cyrus 2016-11-02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순실, 박근혜 때문에 나라가 개판되었는데도 여혐론자들은 여자가 나라 맡으면 무조건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stella.K 2016-11-02 18: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물론 박근혜가 국정을 농단한 건 분명 잘못한 일인데
전 대통령들 보다 더 들끊는 것 같아.
솔직히 이명박이 박그네 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한 거 없거든.
그런데도 시위나 했지 하야까지는 아니었거든.
박그네 무능한 건 알겠는데 하야의 객관적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
무조건 분노 때문이라면 그건 좀 아니지 않나...?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어.

북프리쿠키 2016-11-0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다 밥맛입니다^^;

매너나린 2016-11-02 17:32   좋아요 0 | URL
맛습니다!어느쪽도 딱히 두둔할 여지가 없는..ㅋ

stella.K 2016-11-02 18:2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둘 다 밥맛입니다.
거 연예인들은 문제 일으키고도
어느샌가 슬그머니 나오던데
솔직히 그런 연예인 별로 보기 싫거든요.
근데 또 마치 대중들에게 용서 받은 양
방송이 그렇게 조장을 해요. 정말 재수없죠.
난 아직도 이상민이나 탁재훈 보는 거 싫거든요.

moonnight 2016-11-03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도 김민희씨를 좋지도 싫지도 않은 배우로 생각하고 있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일에서는 말씀대로 석연찮아서요. 본인들밖에 모르는 일인데. 알고보면 홍감독이 너무 집착해서 피신한 것은 아닐까 상상해보기도 한답니다. -_-; 홍감독부인이 김민희씨 엄마에게도 원망을 했다는 뉴스도 싫었어요. 어른들이 왜 자기들 일을 스스로 해결 못 하고 엄마를 찾나-_-

stella.K 2016-11-03 14:32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이 둘에 대한 새로운 해서(?ㅋ)을 한 글을 발견해서
좀 있다 올리려고 해요. 기회되시면 읽어봐 주시길...!^^
 

 

 

                                       

오랜만에 사회성 짙은 단막 드라마다.

비싼 대학 등록금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나온지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그건 대통령 선거 공략 주메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도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의지가 없는가 보다. 그 사이 대학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변해간 걸까? 그것을 상당히 밀도 있게 그렸다. 보고 있노라면 가장 아름다워야할 대학생들이 좀비가 되어 전장에서 쓰러져 가는 뭐 그런 이미지가 연상이 된다.

 

등록금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보고자 일종의 캐피탈 회사를 차리고 성공가도를 달려 가던 중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소위 잘 나가는 금수저들과 여전히 돈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아니 돈의 노예는 차라리 양반이다. 없는 사람 무시당하고 굴욕을 견뎌야 하는 건 신 조선판 노비제도고, 인권이 이런 식으로 유린 당하는구나. 씁쓸해진다.  

 

대학을 왜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저마다의 이유는 다 있겠지만 들어가도 돈 걱정 없이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겨야 하는 것 아닌가? 요즘 대학가에 낭만이 있기나 한 걸까? 힘들게 공부해 대학에 들어왔지만, 돈과 스펙, 계급 의식에 내몰려야 하는 오늘 날의 젊은이들이 웬지 불쌍하고 측은한 느낌이다.

 

보면 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드라마 안 봤다면 한번쯤 관심있게 봐 줬으면 한다.   

 

 

                             

 

 sbs가 언제 단막극을 그렇게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IP TV에 들어가 찾아보니 그동안 꽤 많은 단막극을 제작해 왔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지금까지 단막극하면 KBS 아니었나? 예전엔 M 본부의 <베스트셀러 극장>이라는 것도 했었는데 말이다.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고, 언제 새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정도가 됐다. 방송에선 간간히 단막극을 밀어줘야 한다고 말하곤 하는데, 워낙 미니시리즈에 밀리고, 블록버스터한 영화에 밀리다 보니 단막극은 거의 관심 밖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하지만 어떤 단막극은 16부작 미니시리즈 보다 나은 것도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작년에 방영한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이다. 2부작인데 웬만한 영화 한 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별로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가? 대비 효과는 정말 웬만한 영화 못지 않고 열 미니시리즈 부럽지 않다.

 

정말 내가 나의 장례식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보는 것뿐 아니라 주인공이 되서 문상객을 맞는다면 어떨까? 분명 울면서 맞아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시간내서 일부러 와 줬는데 어떻게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있단 말인가? 또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그런 장례식에 내가 초대를 받는다면 이건 뭐 축하해야 하는 건가 아니면 슬퍼해야 하는 건가 헷갈릴 것도 같다.

 

아무튼 그렇더라도 주인공 장미수가 살아 있을 때 미리하는 장례식은 결혼식만큼이나 즐겁다. 그런 점에서 미리하는 장례식은 고려해 볼만하다. 보통의 장례식은 주인공이 이미 고인이된 관계로참석이 불가능하지 않는가? 주인공이 없는 장례식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런 드라마가 장례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해 본다.

 

또한 장례식은 고인을 위해 살아 있는 사람 모여서 서로 슬픔을 위로하고, 고인의 살아생전의 삶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제대로 행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린 고작 조의금을 내고, 영정 사진에 잠시 예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적당히 위로하고, 아는 사람끼리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 헤어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던가?

 

그런데 그렇게 나의 장례식에 내가 주체가 되어서 문상 온 사람들에게 너무 슬펴하지 말라고 직접 위로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살아 있을 때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건 또 얼마나 행운이랴. 세상엔 사고사로 죽는 사람도 많고, 자살도 많은데 나의 죽음을 알고 미리 한다는 건 거의 로또에 가까운 행운이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품속 주인공처럼 사는 날까지 마치 자신의 죽는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즐거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삶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 물론 당연 우울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다. 갑자기 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건강할 때처럼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모든 것에 시간 계산을 넉넉히 해 두어야할 것이다. 즉 몸은 예전처럼 안 따라주고, 할 일은 많아질 테니 시간은 그만큼 더 없다. 

 

사실 이 드라마는 동화 같긴하다. 건강하다면 결코 좋아하지 않았을 학교 동창을 다시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한다. 또 그 동창이란 아이가 꼭 동화속에서 튀어 나옴직한 즉 현실에선 잘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낭만돌이다. 그러므로 내가 죽음을 맞이할 땐 결코 이런 드러마 같은 간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죽음을 낭만적으로 준비하지 말라는 법다. 지금도 나의 바람은 나의 죽음이 너무 슬픈 일이 되지 않았으면, 의연하게 맞았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만 그렇지 막상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그것을 조금 실현 가능한 것으로 앞당겨 준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그래도 마음이 아프다. 실제로 주인공의 현실이 나의 현실이 되면 그렇게 즐겁게 장례식을 치뤄낼 수 있을까? 특히 그 장례식에 엄마를 참석시킨다는 건 못할 짓 같긴하다. 그래도 그 장례식에 마치 시집 보내는 딸을 위해 엄마가 준비하는 이바지 음식처럼, 딸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도 머지 않아 딸을 저 세상으로 보낼 때 훨씬 덜 섭섭할 것 같다.

 

드라마가 정말 동화 같다. 특히 주인공의 남자 친구가 염통이 정상이 아니면서, 만화 그림을 잘 그리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게 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녹아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인공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장미수 역을 경수진이 한 것도 좋긴 했지만, 미수를 좋아하는 박동수 역을 최우식이 맡았다는 건 거의 신의 한 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소위 말하는 꽃미남 배우가 아니다. 그냥 엉뚱한 조연급 배우 정도일 뿐인데 이 드라마에선 자신의 연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줬다. 안 본 사람이 본 사람 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테니 꼭 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정말 열 영화 부럽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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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6-1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드라마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요즘 너무 많아서...
조금 전 `가화만사성`을 중간부터 보기 시작해 끝까지 봤어요. 통쾌한 장면이 있었죠. 전 사위가 자기가 모시고 있는 회장님 편을 들지 않고 전 장인어른 편을 들어주는 장면.
드라마 작가는 이런 장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앞과 뒤가 잘 연결되게, 치밀하게 계획했겠죠.
제가 드라마 작가를 우러러보는 이유입니다.

stella.K 2016-06-19 14:07   좋아요 0 | URL
사실 단막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저력은 있다고 봐요. 옛날 베스트셀러 극장 때부터요.
우리 단만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 줘야겠어요.
놀라운 건 단막 드라마는 kbs줄 알았는데
그동안 sbs도 꽤 만들었다는 거죠.
저도 볼 것은 너무 많고 TV 보는 시간은 한정되 있고
잘 못 보게되요.ㅠ

yamoo 2016-06-3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좋은 드라마 정보 감솨합니다! 근데, 소개해 주신 드라마는 어케 봐야 하는지요..아이피티브로 볼 수 있는 건가? 브로드밴드는 에스비에스 단막극에 대한 서비스는 없는 거 같아서욤..

소개해 주신 드라마는 반드시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요~^^

stella.K 2016-06-30 13:25   좋아요 0 | URL
와우, 오랜만이십니다. 잘 지내시죠?ㅎ
글쎄요...저도 IP TV로 봤는데 저는 올레 거든요.
아마 웬만하면 다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검색창에 제목을 띄워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