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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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했다.
그의 삶은 고요하지만 강했고, 문장은 짧지만 깊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성은 있다.”

이 말이 진부하지 않게 들린 건,
그의 이야기가 진짜였기 때문이다.
포기하려 했던 순간들,
스스로를 의심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준다.
당신 안에도 아직, 길이 있다고.
나도 이제, 다시 걸어가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생이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않기로,
내 자리에서 묵묵히 내가 해야할 일을 하다보면
꼭 기회는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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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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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넘은 건, 엄마가 아니라 그녀의 숨죽였던 삶이었다.”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는 조용히 웃고, 조용히 울게 만드는 책입니다.
평생을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엄마’로만 살아온 한 여성이
어느 날 창문을 넘어 자신을 찾아 떠납니다.

도망이 아닌, 되찾음의 여정.
희생이라는 이름 아래 묻혀버린 꿈, 감정, 이름조차 잊힌 ‘나’를 향해
늦었지만 뜨겁게 발걸음을 내딛는 그녀를 따라가다 보면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엄마이자,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울컥하는 순간이 많았고, 마지막 장을 덮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에 오래 남는 책을 만났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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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100%
히비노 코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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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뜻 봤을 때는 철없는 자유를 욕망하는 열아홉 소녀의 방랑기 같다.
‘모모’뿐만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호시노’와 ‘타마키’, ‘미쓰’
역시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청춘들의 일탈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대의 현주소를 아주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사정과 꿈이 있다.
꿈의 형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결국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데 있다.

‘모모’는 0%의, 미성숙한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100%가 되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모모’라는 인물의 100%를 이야기함으로써
성장소설의 주인공 역할을 착실히 해내기도 한다.


🫧
”그렇지만 행복이란게
꼭 어딘가에는 있을 거잖아?
행복이니 사랑이니하는 노래가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많은데“

🫧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고
선언할수 있는 강한 정신은
홀로 어디까지고 걸어갈 수 있는 강함이기도 했다.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필사일상과 함께 읽었습니다🍀

💬
‘연애지상주의’라는 말로 표현되는 ’모모‘에게 연애란
달짝지근한 핑크빛 감정이 아니다•••

이야기 끝에서
’모모‘는 다시 혼자가 된다.
안타깝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십대의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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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미워해도 괜찮아 DR mystory 2
김윤담 지음 / 다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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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한 딸의 용기있는 고백
미워하면서도 사랑했던, 이해하려 했지만 상처받았던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엄마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사랑과 미움 사이에서 방황하는 딸의 이야기.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엄마와의 관계를 담담히 고백한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했다고 믿는 상황 속에서,
자식은 그 상처를 감내하며 내면의 고통과 씨름한다.

💬
성인이 된 이후
타지역으로 대학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살아왔다.

그러다 다시 본가로 들어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엄마의 갱년기❞ 때문.
엄마의 갱년기는 공황장애 초기증세와 우울증을 함께
찾아와 엄마의 삶을 괴롭히고 있었다😥

집안에 혼자 있는데 갑자기 숨이 잘 아쉬어져서
잠옷바람으로 아무것도 걸치지도 않고
집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오셧다고 하셨다😰😰😰
정신 차리고 보니 신발도 짝이 안맞게 신고 나왔던 엄마,,,

엄했기에 어린시절 엄마는 무서운 존재였지만
크면서 늘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신적 지주인 엄마에게
찾아온 갱년기는 나도 함께 무너지게 만들었다😭
(본가로 들어오는 일정도 앞당길정도로..)

하지만💥💥💥

8년넘게 떨어져 살았던 엄마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단 한번도 싸워본적 없었던 엄마와 나였지만
정말 매일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기분이다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나를 병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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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장경자 지음 / 책마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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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제목만 보고 이끌렸다

나의
인생 첫 술은 막걸리였다
유독 술이 약햇던 나는 막걸리에 사이다를 탄 이통일반을 먹고도 취했었다

그래서 제목을 보자마자
나의 첫 성인된 모습을 떠올리며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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